아이폰4 유출로 더 유명해진 기즈모도에서 갤럭시탭에 대한 혹평을 내놓았다.
그에 대한 번역은 애플포럼에 lorem_ipsum 님께서 번역해 놓으셨다.
그리고, 그에 대한 이야기가 꽤 많이 나오고 있다.
전체적으로 갤럭시탭에 대해 우호적인 평가가 나오는 중에 유독 기즈모도에서 혹평을 내놓았다면서, 왜 그런가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먼저 머니투데이의 기사를 보자.. (링크는 다음의 링크이다.)
다른 매체들은 장단점에 대해 균형잡힌 리뷰를 내놓고 있는데,
기즈모도는 혹평을 했다면서,
기즈모도는 친애플 미디어이며,
리뷰에 대한 댓글도 리뷰를 비판하는 댓글이 지배적인것처럼 표현했다.
그런데 내가 아는 기즈모도는 친애플 미디어가 절대 아니다..
아이폰4 유출 이후로 오히려 애플에게 소송당하고 따돌림 당하고 있다는 사실은 스마트폰이나 애플에 조금만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너무 잘 알려진 사실이다.
또한 리뷰에 대한 댓글도 리뷰를 비판하는 댓글은 극소수이고 대체적으로는 리뷰에 공감하는 댓글이 많이 달려있다.
또하나는 삼성전자에 대한 미국 미디어의 견제라는 의견도 있는데..
아이폰이 들어오니 우리나라 언론에서 아이폰을 비판하는것과 같은 방식이라는 생각인듯 하다..
기즈모도가 그럴만한 사이트인지는 다른 기즈모도의 글을 보면 알수 있을것이다.

또하나의 의견은 학주니님의 의견이다.
바로 기즈모도가 사이가 나빠진 애플에게 갤럭시탭에 대한 비판적인 리뷰를 씀으로써 구애의 손길을 보내는 것이라는 의견이다.
그런데, 기즈모도가 지금까지 다른 회사에 잘보이려고 무리한 리뷰를 작성한 적이 있었는가..
또한, 기즈모도가 그렇게 한다고 애플이 기즈모도와 틀어진 사이를 다시 좋게 가져갈지 의문이다.
아이폰4 유출로 법적인 조치까지 취했던 애플이 아직 성공적일지도 모르는 제품에 대한 리뷰 하나로 마음을 돌릴만큼 애플이 착하지 않을것 같다.

한편, 다른 미디어들의 이도 저도 아닌 리뷰를 보면, 균형잡힌 리뷰라는 것이 그냥 적당히 장단점을 나열한 느낌이다. 
정점만 있거나 단점만 있는 기기가 없듯이..
기즈모도의 리뷰도 장점을 이야기한다.
대놓고 찬양을 하거나 대놓고 혹평을 늘어놓기엔 삼성이라는 이름이 부담스러워서 다른 미디어들이 애매한 리뷰를 쓰는 것일지도 모른다..
잘 생각해보자..
지금은 재앙에 가까운 제품으로 이야기되는 옴니아2도, 작년엔 장단점을 적당히 나열한 리뷰로 많은 유저들을 유혹했다.
작년말 옴니아2에 대해 제대로 된 리뷰를 낸 미디어를 개인 블로그 외에는 본 기억이 없다.

또한 기즈모도는 독설을 내뿜는 리뷰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기존에도 종종 강력한 비판으로 가득찬 리뷰를 한적이 있다.
물론 그것이 그렇게 자주 있는 일은 아니지만 말이다.

어쨋든..
기즈모도는 다시한번 대박을 터뜨렸다..
적어도 우리나라에서는 기즈모도를 널리 알렸으니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