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링크: 맥 프로를 위한 듀얼모니터 최적화

맥 프로와 함께한지도 이제 이틀이 지났다. 맥 프로는 작업이 즐거운 컴퓨터이다. 매우 빠르고 조용하며, 맥북으로 시작한 맥과의 경험을 더욱 풍부하게 해준다.
어제는 거의 온종일 VMware Fusion 속에 띄워 놓은 내 개발 환경에서 Visual Studio 코딩을 하면서 보냈다.
아래 사진은 내가 생각하기에 딱 좋아보이는 모습을 찍어본 것이다.



듀얼 모니터에 3200x1200 에 육박하는 해상도에도 불구하고 Spaces는 정말 사랑스러운 기능이다. 이젠 마우스나 키보드로 Spaces를 실행시키고 이 화면 저 화면을 돌아다니는 것이 본능처럼 느껴질 정도이다. 윈도우즈에선 Alt-Tab으로 프로그램 사이를 돌아다녔고 맥에서도 가끔 Command-Tab을 쓰긴 하지만 그건 프로그램 두 개 사이를 빨리 왔다갔다 할 때 정도였다.

위의 그림을 보시면 총 6개의 spaces가 있는 것이 보일 것이다. 맥북을 쓰면서 어떤 프로그램은 어디다가 둔다는 습관이 생겨서 그런지 맥 프로에서도 계속 그렇게 해오고 있다.
(역자주: ...종부세라도 매겨야...)

VMware Fusion과 Windows XP 설치
좌측 하단의 Space에는 VMware Fusion과 Windows XP만 돌아간다. VMware Fusion은 세 가지 사용 모드를 지원한다: 풀 스크린, Unity, 윈도우. 윈도우 모드에서는 창 크기를 조절할 수 있고 그러면 XP에서 창 크기를 화면 사이즈로 인식한다. 예를 들어 창을 640x480으로 조절하면 Windows XP는 640x480 모니터를 쓰는 것으로 인식한다는 의미이다.

Unity 모드는 참 재미있다. 맥 화면에 Windows XP 프로그램을 직접 띄워버린다. 이걸 써서 Windows 프로그램을 띄워놓고선 최대한 '무심한 척' 해보려고 노력을 해봤다. 하지만 OS X에 오래된 Windows XP 스타일의 윈도우라니, 어찌나 어색하던지. 꼭 새 차의 카스테레오에 6년된 중고차에서 오디오 버튼 뜯어다가 떡!하고 붙혀놓은 것 같지 않은가. 뭐 적절한 비유는 아니지만, 하여튼 정말 이상해보였다.

그래서 풀스크린이 나한테는 최고라는 결론을 내렸다. 풀스크린 모드의 유일한 문제는 맥의 메뉴가 자동적으로 숨어버린다는 것이다. 난 메뉴에서 iStat monitors를 보면서 CPU가 뭘 하는지 살펴보는 것을 좋아하는데 말이다. 하지만 VMware Fusion은 풀스크린 모드에서도 모니터 하나만 사용하기 때문에, 이 점을 이용해서 두 번째 모니터에 띄우기로 했다. 그럼 화면이 이렇게 된다.



이러면 맥의 메뉴를 살려 항상 iStat을 확인할 수 있고, 동시에 Windows XP도 풀 스크린으로 돌릴 수 있게 된다. 아직 일부 손보고 있는 중이지만 점점 이런 식으로 굳어져가는 중이다.

갑자기 여러분들에게 급질문!
Bradley라는 내 친구는 Quicken에 푹 빠져있는 사용자인데, 맥 버전에는 정말 실망했다고 한다. 이 친구도 Windows에서 써야 할 프로그램은 몇 개 안남은 편인데 하필 그 중 하나가 Quicken이다. 혹시 Quicken을 대신할만한 native 맥 프로그램을 추천해주실 분 안계신지? 나 역시 은행이랑 신용카드 회사와 궁합이 잘 맞는 프로그램이 있었으면 하는 참이었다. 아직 따로 시간을 내서 찾아본 것은 아니지만 여기서 많은 도움을 받아왔고, 혹시 누군가 좋은 프로그램을 알고 계시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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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집에선 아이맥으로 듀얼 모니터를 사용중입니다만..
이분은 정말 화면을 다양하게 사용하시는군요..
전 그냥 듀얼에..
스페이스는 두개만 사용하는데요..
그정도도 충분한듯 합니다만..
6개라니...

회계 프로그램으로는
전 머니를 잠시 사용했습니다..
별로 불편한점은 없었던것 같군요..
아.. 뒤에 .00이 붙는다는거..ㅡㅡ
외국에선 큰 문제가 되지 않겠죠..^^
다만 전 정리하는것 자체가 힘들었던것 같습니다..^^


하드코어 PC 광의 맥 사용기는 애플포럼의 해든나라님께서 번역해주신것을 가져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