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시간으로 10월 14일..
우리나라 시간으로 15일 새벽에 애플에서 새로운 맥 노트북을 발표했다..
방금까지 키노트 영상을 다 보고..
간단히 정리해보자..

1. Unibody Enclosure
무엇보다도 가장 강조하는것이..
Unibody Enclosure이다.
난 그쪽에 대해서 잘 모르겠다..
솔직히 좀 얇아진것 같긴 한데..
그거 말고는 잘 모르겠다..
지금의 맥북프로는 충분히 아름답고 멋있지 않은가..^^
저렇게 강조할만한 이유가 있긴 하겠지만..
나같은 사람은 잘 모르겠다..^^

2. 맥북프로
맥북프로와 맥북의 디자인이 아이맥, 맥북에어와 비슷하게 바뀌었다..
개인적으로는 기존 색상이 더 맘에 들지만..
이번것도 좀 지나면 꽤 괜찮게 보일지도..
ATI에서 NVIDIA로 그래픽 칩셋이 완전히 바뀌었다..
개인적으로 ATI를 좋아하는데..
좀더 분발해 주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다.
루머대로 Firewire 400은 없어졌고,
800만 남았다.
또한 모든 포트가 왼쪽으로 옮겨졌다.
또한 트랙패드도 바뀌어서,
기존의 멀티터치 트랙패드보다 더 좋아진듯 하다..
버튼이 없어진것은 편할지 불편할지 약간은 보류..
이거저거 자잘한 업그레이드도 있었지만..
무엇보다 가장 큰것은 외장의 변화..
프로 노트북 라인이 거의 10여년동안 디자인의 변화가 없었는데..
드디어 이번에 변하였다..

3. 맥북에어
맥북에어는..
사양이 조금 업그레이드되었다..
내장그래픽에서 nvidia를 탑재했고,
120G SATA HDD 및 128G SSD..
새로운 멀티터치 트랙패드까지..
이정도면 마이너 업그레이드 아닌가..^^

4. 시네마 디스플레이
시네마 디스플레이 역시 디자인이 같은 느낌으로 바뀌었다.
LED를 사용한것과,
케이블에 Magsafe를 같이 제공해서 노트북과 연결을 쉽게 한것과
새로운 Mini Display port를 채용하였다.
또한 iSight와 마이크 스피커를 내장하여 기존의 맥라인과의 일관성을 유지하였다.
새로운 Mini Display Port는 새로 발표한 맥북프로/맥북/맥북에어에 모두 탑재되었다.
시네마 디스플레이는 언제나 끌린다..
그 엄청난 가격만 아니라면...
24인치에 139만원이라니..ㅡㅡ

5. 맥북
이번에 가장 많이 변화한것이 맥북이다.
디자인도 맥북프로와 비슷하게 변하였고,
역시 Firewire는 없어졌다.
그래픽 칩도 인텔에서 nvidia로 바뀌었다.
역시 새로운 멀티터치 트랙패드가 들어갔다..
사양의 변화보다는 아무래도 디자인 및 재질의 변화가 가장 크게 느껴진다.
기존의 하얀 플라스틱 모델에서,
맥북프로와 비슷한 알루미늄 모델로 변신하였으니..
맥북프로와 맥북과의 차별이 모호해졌다.
게다가 최고라인업은 맥북프로의 Backlit Keyboard까지 장착하고 있으니..
이제 맥북은 13인치 맥북프로와 똑같은게 아닌가 싶은 생각까지 든다..

마지막으로..
국내 출시 가격을 언급 안할수 없다..
맥북프로의 국내 가격은 3,099,000원부터 시작한다..
미국은 1,999달러부터 시작한다..
어림잡아도 1달러당 1500원 이상이다..
물론 세금문제가 있지만..
그래도 이건 좀 과하다..
무엇을 기준으로 가격을 책정했는지 모르지만..
좀 비싸다..
물론 1주일 전만해도 엄청나게 올라버린 환율덕에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가장 애플 제품이 싼 나라중 하나이기도 했었지만..
지금은 가장 비싼 나라중 하나가 되지 않았을까 싶다..

물론 아직 우리나라에서 제품이 정식으로 출시되려면 2-3주.. 길게는 1달 이상 기다려야 한다..
(전자파 인증.. 정말 싫다..ㅡㅡ)
그동안 가격 조정이 있을지도 모르니 좀더 두고봐야겠다..
하지만..
이렇게 납득하기 힘든 가격 책정이 계속된다면..
국내에서 조금씩 저변을 넓히고 있는 애플이
다시 10년전으로 돌아가 비싸고 예쁘기만한 제품이 되어버릴수도 있다..
보통 모델이 바뀌기 전에는 가격이 바뀌지 않았다.
그렇다면 이번 모델은 한국에서 매우 희귀한 제품이 될수도 있다..

마지막으로 드는 생각은..
외국에 있는 지인들을 통해 들여오면 꽤 괜찮은 가격이 나오지 않을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