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들이 안드로이드의 성공을 예상하고 있다. 그에 비해 현재는 승승장구하고 있지만 조만간 아이폰은 그 폐쇄성으로 인해 결국은 몰락할거라는 이야기를 많이 한다. 그런데 정말 안드로이드와 아이폰의 대결이 안드로이드의 승리로 끝날까? 아이폰의 폐쇄성보다 더 큰 안드로이드의 단점이 있지 않을까?

현재 스마트폰 시장 1위는 오바마가 사용하고 북미시장에서 제일 잘나간다는 블랙베리도 아니고, 현재 스마트폰 시장을 주도하는 아이폰도 아니다. 바로 노키아의 심비안이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다. 그런데 왜 심비안은 시장을 전혀 주도하지 못하고 있을까?


그 이유는 바로 다양성이다.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찬양해 마지 않는 다양성이 심비안의 발목을 잡고 있다. 다양한 기기들이 있다보니 심비안이라는 하나의 플랫폼이지만 더이상 하나의 플랫폼이 되지 않는다. 결국 개발자들은 다양한 기기들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기기에 맞는 프로그래밍을 해야 하고 이는 큰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작은 서로 다른 플랫폼이 많이 모여있는것일 뿐이다.


그에 비해 아이폰은 그렇지 않다. 25%에 달하는 시장이 모두 단일 기종이다. 즉 하나의 플랫폼을 생각하고 하나의 프로그램을 작성하면 25%의 시장을 상대로 어플리케이션을 배포할 수 있다. 이것이 바로 사람들이 비판하는 폐쇄적인 아이폰의 위력이다.


그렇다면 안드로이드는 어떠한가? 심비안이랑 결코 다르지 않다. 안드로이드 2.1을 사용한 넥서스원이 출시된 이 시점에서 아직도 1.5 버전을 사용한 안드로원이 출시된다. 이렇게 다양한 버전에 하드웨어도 가지 각색이다. 어떤 폰은 키보드가 있고, 어떤 폰은 키보드가 없다. 해상도도 다양하고 버튼도 다양하다. 그렇기때문에 안드로이드용 어플을 개발하려면 하나의 플랫폼이지만 하나의 플랫폼이 아닌 다양한 기기에 맞춰서 각각 손을 봐야 한다.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지만 이는 작은 서로 다른 플랫폼들이 더 많이 모이고 있는것일 뿐이다. 심비안과 다르지 않다.

안드로이드가 성공할 것 같은가? 심비안처럼 40%가 넘는 시장을 안드로이드가 차지할수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현재 40%에 달하는 심비안을 아무도 신경쓰지 않는것처럼 안드로이드도 같은 모습이 될것으로 보인다. 그것이 안드로이드의 미래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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