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드 블로그의 리뷰에 당첨되서,

검은 빛을 읽을 기회가 생겼다..

미우라 시온이라는 작가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한다.
일본 작가가 그다지 익숙하지도 않다..
몇몇 일본의 소설을 읽어본 경험은 있지만,
작가를 찾아서 읽을 만큼 일본 소설에 관심이 있지는 않다..
다만 "검은 빛"이라는 제목이 꽤 매력적으로 보였다.
(원작의 제목은 "빛광"자를 썼다고 한다.)

조그만 섬에 갑자기 밀려온 쓰나미..
그로 인해 섬은 황폐화 되어버린다..
하지만 그 전부터 섬에는 무언가 잘못된 점들이 보인다..
마을의 남자들에게 음흉한 장사를 하는 등대 지키는 할아버지,
아들을 자꾸 때리는 아버지와 마냥 맞고만 있는 아이..
몸을 무기로 삼은 여자 아이와 거기에 빠져버린 남자아이..
그러한 섬에 밀려온 쓰나미는 그들을 남겨놓고 모두 쓸어버린다..
그리고 그 속에서 일어나는 살인..

십여년 후 그들은 다시 만난다..
각자의 자리에서 기반을 닦고 있는데..
하지만 과거의 어둠은 그들을 놓아주지 않는다.
결국 다시 폭력과 어둠으로 들어간다.

하지만..
그속에서 보이는것은..
희망이다..
노부유키와 나미코의 딸은 또다른 폭력에 노출되었고,
나미코는 노부유키의 비밀을 알게 되었지만..
미래를 위해 마음속에 덮어 놓는다..
폭력의 사슬은 여전히 불안함으로 남아있지만,
그래도 서서히 약해지고 있다..

책을 읽는 내내 불편했다..
인간의 어두운 일면을 엿본다는 것은 그런 불편함을 야기시킨다..
불안하고, 가슴이 아프다..
그래도 노부유키와 나미코의..
상처입은 딸을 보면서..
힘겨운 우리의 미래..
하지만 이겨내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엿본다..

5점 만점에 4점 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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