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 일이 생겨서..
9월 9일 이벤트를 좀 늦게서야 보았다..
이미 무엇이 발표되었는지 주요 내용은 대충 알았고,
스티브 잡스가 복귀한 모습이 보고 싶어서,
바쁜 중에도 시간을 내서 보았다.


역시 최고의 박수소리는 스티브 잡스가 등장할때 나왔다. 
11개월만에 공식석상에서 모습을 드러낸 스티브 잡스는 매우 수척한 모습이었다.
반년간의 병가와 간 이식 수술..
회복되어서 조금은 보기 좋아지길 기대했는데,
여전히 수척해져 있었다.
그래도 많이 회복했으니 이벤트때 모습을 드러낸거라 생각한다.
나뿐만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그렇게 생각했을듯..
어쨋든 이벤트에서 가장 많은 박수를 받았다.
무려 1분이 넘게 박수를 받았으니..

첫번째 소개는 바로 iTunes9 이다.
09년 9월 9일에 소개하는 iTunes9..
나름 신경을 쓴 듯 하다..
확 바뀐 아이튠스토어와, 새로운 프리미엄 컨텐츠인 iTunes LP..
하지만, 국내에는 아이튠스토어를 오픈하지 않아서 아쉬웠다..
눈에 가장 띄는것은 Home Sharing이었다..
꽤 괜찮을것 같다는 생각..
그리고 아이팟 터치/아이폰의 어플리케이션 관리도 추가되었다..

다음엔 아이팟 제품들인데..
이게 참 애매하다..
클래식은 용량 업그레이드,
셔플은 색상의 다양하게,
아이팟 터치는 가격 인하와 어정쩡한 2.5세대.. 아니 2.1세대쯤 될듯..ㅡㅡ
대신 아이팟 터치/아이폰용 게임 소개가 많았다..
흠..
근데.. 참 재미있어 보이더라..

그다음에 이어진 수년만의 One More Thing..
그동안 계속되었던 아이팟 나노의 카메라 장착이다.
이걸 5세대로 불러야 할지 4.5세대라 불러야 할지 잘 모르겠지만,
어쨋든 카메라가 들어갔다..
디자인은 별로 변한게 없고..
스틸사진은 안되고 동영상만 되는 카메라가 내장되었다.
위치가 아래쪽이라 조금 불편해 보이기는 하지만,
카메라를 위쪽에 넣기엔 액정때문에 적절한 공간이 없어서 어쩔수 없는 선택이었던것 같다.
그 외에 만보계가 포함되었고,
마이크와 스피커가 내장되었고,
드디어 라디오가 된다는 등 작은 기능 추가가 있었다.


이번 이벤트는 기대에 비해 큰 이슈는 없었던것 같다.
그런데..
스티브 잡스가 복귀했다..
여전히 수척한 모습이지만,
다시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었다.
그걸로 충분하지 않은가?

스티브 잡스가 업무에 복귀한것을 애플에서 공식 확인했습니다.
매주 2-3일은 출근하고,
나머지는 재택근무 한다고 하는군요..
복귀하고서 키노트가 있을거라는 소식이 있었는데,
아직 그정도 몸상태는 아닌것 같습니다..

스티브 잡스의 복귀 사진이 궁금하신가요?
에 가시면 보실수 있습니다..
(저작권때문에 퍼오기가 좀...)
여전히 많이 야윈 상태네요..
어서 건강해 지길 기원합니다.
지난 1월 건강 이상으로 6개월간 휴직한 스티브 잡스가
업무에 복귀했다는 뉴스가 나왔다.

스티브 잡스의 자동차


불과 1주일도 지나기 전에 지난 4월 간 이식 수술을 받았다는 기사가 나왔는데,
많은 소식통이 그것을 사실일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한편 2달만에 업무에 복귀한듯이 보이는 스티브 잡스는 간 이식 수술이 매우 잘되었고,
예후도 좋은것으로 예상된다.

스티브 잡스가 떠나 있는 동안 애플은 잘해온듯이 보인다.
이런 기회를 통해서 스티브 잡스가 없는 애플도 괜찮을것 같다는 인식을 심어줄수 있을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