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3Gs를 사용하다가 아이폰4가 출시되었고, 그동안 잘 참아왔는데, 결국 참지 못하고 아이폰3Gs를 중고로 처분하고 아이폰4를 구입하기로 계획을 세웠다. 아이폰4 예약하고, 아이폰3Gs를 중고로 시장에 내놓았다. 아이폰3Gs가 안팔리면 어떻게 하나 고민했는데, 왠걸 2시간만에 뚝딱 팔려버렸다. 덕분에 아이폰4가 오기 전까진 아이폰이 없이 지내야 했다.

아이폰3Gs가 팔리고 나선 모토로이를 4일정도 사용하였다. iOS와 안드로이드를 비교해볼 좋은 기회였다. 물론 나는 아이폰에 너무 익숙해져 있었다. 4일간 사용해본 모토로이는 솔직히 좀 별로였다. 일단 내 폰이 아니고 다른 사람의 모토로이를 잠시 빌린것이라 내 마음대로 프로그램을 설치할 수 없었다. 설치를 못해도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어플을 좀 찾아보았는데, 어플을 찾기도 어려웠다. 게다가 모토로이의 터치패널은 정말 별로였다. 살짝 닿기만 해도 자꾸 인식해서 원하지 않는 동작을 했고 너무 불편했다.

그후에 1주일정도 LG의 시크릿을 사용했다. 아이폰으로 바꾸기 전의 폰이 LG의 폰이어서 시크릿의 문자입력 등 인터페이스에는 빠르게 적응한것 같다. 하지만 역시 문제는 터치패널이었다. 터치패널은 정말 별로였다. 단순히 슬라이드를 열고 닫는데도 터치패널이 자꾸 눌려서 꽤 귀찮았다. 또한 앱으로 못하는 것이 없었던 아이폰에 비해 피쳐폰은 정말 할게 없었다. 덕분에 출퇴근하면서 책을 들고 다니며 독서를 하게 되었다..^^

무엇이든지 없어져봐야 그 소중함을 알수 있다고 하는데, 아이폰이 딱 그러했다. 아이폰이 없어지니 정말 불편한점이 한두가지가 아니었다. 메일확인이 안되고, SNS 역시 쉽지 않았다. 인터넷과 단절된 느낌이 정말 강하게 들었다. 또한 게임등 짜투리 시간에 머리를 식힐만한 거리도 없어져서 심심하였다.

그래서..
어제 받은 아이폰4가 정말 좋다. 덕분에 아이폰4로 이거저거 하느라 어제밤에 늦게 잠들었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아이폰4는 우리나라에 출시된 이후 계속 엄청나게 주문이 되고 있다.
현재 16기가는 71차, 32기가는 72차의 예약을 받고 있고 64만대 가까이 예약 되었다.
그리고, 현재 32기가는 60차의 개통이 눈앞이고, 16기가는 53차까지 개통이 되었어야 한다.
개통에 대한 공지는 예약한 사람들에게 각각 문자로 통보되고,
또한 쇼 공식 블로그를 통해 공지도 되었다.

그런데, 문제는 공지 및 문자 안내처럼 개통이 안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쇼 공식 블로그에도 해당 내용들이 댓글로 많이 달려있다.
현황을 파악해 보면, 보통 KT에서 개통을 공지한 2일 전에 문자를 보내주는데,
그 문자는 잘 받은 경우가 거의 대부분이다.
하지만 대리점에서 연락 받기를 또는 대리점에 확인해보면,
실제로 물건이 없어서 개통이 안되고 기다리라는 이야기를 하는 경우가 너무 많다.
물론 정상적으로 받은 경우도 있겠지만 말이다.
전체적으로 물량이 부족한가 싶으면 그것은 또 아니다.
공지는 계속해서 다음 차수들이 개통된다고 하고 있다.

KT에서 공지를 하고 문자를 보낸 것은, KT가 예약한 사람들과 한 약속이다.
이것을 대리점에서 깨고 있다.
대리점에서는 물건이 없어서 어쩔수 없다고 하는데,
물량은 KT에서 주는것이니 결국 KT의 책임이라는 것이다.

어쨋든, 예약자들은 대리점을 보고 예약한것이 아니라 KT를 보고 예약을 했다.
또한 KT는 예약한 사람들을 대리점에 연결해주었다.
즉 KT는 자신들이 한 약속을 최선을 다해 지켜야 한다.

KT는 예약하는것이 아이폰4를 받는 가장 빠른 방법이라고 이야기해왔고,
꽤 잘 지켜가고 있다.
그런데, 하나를 지키니 다른것이 문제가 생겼다.
이런 사태가 커져만 가는것은 KT의 유통 문제라고 생각한다.
이 모든것이 KT가 광고하는것 처럼..
SHOW 때문이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아이폰4 광고는 감성을 자극하는 명품광고가 되었다.
"첫 집들이"편과 "아빠, 생일 축하해!" 편을 TV에서 접하고 역시 애플과 TBWA 샤이엇데이다운 광고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이번에 새로운 광고인 "연인"편을 보았다.

"연인"편은 두 연인이 페이스타임을 이용해서 수화 대화를 나눈다.
그들의 애틋한 모습은 정말 아름답고 사랑스럽다.
그런데, 그들이 수화로 무엇이라 하는걸까 갑자기 궁금해졌다.
그러고보니, 16년전에 수화를 배운것이 생각났다.
그들의 수화는 그다지 빠르지 않았고 어렵지도 않았다.
그래서 그들의 수화를 간단히 번역해 보았는데,
왠지 번역해보니 감동이 떨어지는것 같다.
그래도 아쉬워서 접어놓고 포스팅한다.



아이폰4 "연인" 광고

그들의 대화가 궁금하다면 아래를 펼치면 대화 내용을 알 수 있다.

그들의 대화가 궁금하면 클릭하자.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아이패드는 북미에 3월에 출시했고 벌써 5개월이 지났다. 그런데 아직도 아이패드의 한국 출시는 소식이 없다. 왜 아이패드의 한국 출시가 늦어질까? 그 이유를 생각해보고자 한다.



일단 아이패드는 공식적으로 한글 입력을 지원하지 않는다. 어플들을 통해 한글 입력이 편법으로 가능하기는 하지만 아직 정식 한글 키보드는 지원하지 않는다. 언제쯤 한글 키보드가 지원될지 아직은 알지 못하지만 아마도 아이패드용 iOS4가 나오면 한글 키보드가 지원될것으로 예상한다. 그렇다면 10월경 아이패드용 iOS4가 발표될 예정이니 그때쯤이면 아이패드가 우리나라에도 정식으로 출시될 가능성이 높다고 하겠다. 아이팟 터치도 국내 출시와 비슷하게 한글 키보드가 지원되었다.

또하나의 문제는 바로 우리나라 웹 환경이다. 우리나라는 HTML5와 같은 웹표준과는 거리가 먼 나라이다. 많은 페이지들이 플래시로 도배가 되다 시피 하고 있다. 물론 아이폰이 성공하면서 많이 좋아진게 사실이지만, 많은 페이지들이 아직도 플래시가 중심으로 되어 있다. 또한 아이폰에 대해서는 아이폰용 페이지를 따로 만들어서 플래시를 빼고 일반 페이지는 그냥 플래시가 중심으로 되어 있는 페이지도 많다. 하지만 아이패드는 아이폰용 페이지가 아닌 일반 페이지를 접근해서 사용하기 때문에 아이폰에서는 잘 보이지만 아이패드에서는 잘 안보이는 경우도 아직은 꽤 많다.

마지막으로 어디에서 출시할것인지 명확하지 않은듯 하다. KT에서 출시할거라고 이야기 하고 있지만, 3G 버전 아이패드가 아닌 그냥 WiFi 아이패드를 KT에서 출시할 이유가 그다지 없어보인다. WiFi 아이패드는 아이팟 터치와 같은 개념이다. 아이팟 터치를 애플 코리아에서 판매하고 있는데 WiFi 아이패드를 KT에서 출시한다는 것은 일관성이 없어보인다. 그렇다면 KT에서 출시할것은 3G용 아이패드가 될 것이다. 그리고 미국에서 3G용 아이패드는 AT&T와 함께 출시하고 있으니 KT에서 출시하는것은 괜찮아 보인다. 즉 WiFi는 애플 코리아에서 3G는 KT에서 판매하게 될것 같은데 이경우 AS가 애매해질것 같다. 아이폰과 아이팟터치와 같은 모양이 되기엔 WiFi 모델과 3G 아이패드 차이가 너무 적다. 현재 KT의 아이폰 AS에 대한 불만을 생각해보면 3G용 아이패드보다 WiFi 아이패드가 더 매력적으로 보일 가능성도 있다. 또한 아이폰과는 달리 아이패드는 이동성이 강력한 메리트가 되지 않을수도 있고 3G 아이패드의 매력이 WiFi 아이패드만큼 되지 않을수도 있다. 결국 KT와 애플 코리아는 이런 문제들을 놓고 고민하고 있는게 아닐까 싶다.

어쨋든, 아이폰 4로 인해 관심에서 많이 벗어난것 같지만 여전히 아이패드는 매력적인 기기임에는 틀림없다. 아이폰 4가 정말 갖고 싶지만 현재 나에게 아이패드와 아이폰 4중에서 하나 선택하라면 아이폰 3Gs가 있으니까 아이패드를 선택할것 같다. 어서 아이패드가 국내에 출시되길 기대해본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지난 주말과 이번주초 광화문의 올레스퀘어와 다음에 갔다가 우연히 아이폰 4를 구경하게 되었다. 이미 아이폰 3Gs의 2년 노예인 나는 강력한 뽐뿌질이 올것이 예상되어서 피하려고 했는데, 역시 피하는것은 불가능하고 결과적으로 뽐뿌질만 잔뜩 받았다..ㅜㅜ


먼저 느낀것은 역시 높은 해상도이다. 그동안 아이폰 3Gs의 해상도가 안좋다는 생각을 한 적이 없었는데, 아이폰 4의 화면을 보고 나니 내 아이폰 3Gs의 화면에서 깍두기가 너무 잘 보였다. 20여년 전 잉크젯 프린터의 출력물을 보다가 레이저 프린터의 출력물을 본 느낌이었다. 화면은 지금까지 본 그 어떤 화면도 따라올수 없는것 같다. 갤럭시의 화면도 보았지만 개인적으로는 아이폰 4의 화면이 훨씬 좋았다.

다음으로 느낀것은 카메라의 성능이다. 시험삼아 실내를 조금 촬영해보았는데, 확실히 화질이 좋아보인다. 물론 컴퓨터로 옮겨서 확인한 것이 아니어서 정확한 비교가 되지는 않겠지만 같은 장소에서 같이 찍은 내 아이폰 3Gs보다 잔상도 확실히 적었고 그만큼 선명해 보였다. 색감도 더 좋아진듯 하다. 또한 전면에 있는 카메라는 셀카 찍기도 좋았다.

프로그램 구동 속도 역시 꽤 빨랐다. 아이폰 3Gs의 경우 iOS4로 업데이트 하고서 약간 느려진게 사실이다. iOS3.x때의 빠릿함은 확실히 약해졌다. 그런데 아이폰 4는 예전에 iOS3.x를 사용하던 빠릿함이 다시 느껴진다. 나중에 iOS5가 나오면 아이폰 4도 조금 느려질수 있겠지만 지금의 아이폰 4는 iOS4와 찰떡궁합이라는 느낌이 든다.

디자인에 대해선 개인차가 있는 부분이긴 하지만 나는 매우 만족스러웠다. 아이폰 3Gs보다 더 얇고 손으로 잡았을때의 느낌도 생각보다 좋았다. 각진 디자인이 별로라는 의견도 적지 않지만 나에겐 아이폰 3Gs보다 더 맘에 들었다. 또한 앞뒷면을 책임지고 있는 강화유리는 일단 고급스러워보이는데 일조를 한다.

설치되어 있는 어플이 많지 않아서 그 외에 많은것을 해보지 못했다. 기존 아이폰 해상도에 맞춰진 어플들은 아이폰 4에서 아이폰 3Gs보다 픽셀이 더 깍두기로 보였고 이는 아쉬운점중 하나이다.
 
이정도만으로도 뽐뿌가 충분히 왔다. 데스그립이나 페이스타임 등은 개통이 되지 않은 상태여서 확인하지 못했다. 오늘부터 예약판매가 시작되었고 이미 13만대 이상 예약된듯 하다. 그걸 보면서 내 머리속에는 어떻게 하면 내 아이폰 3Gs를 약정승계할수 있을까 하는 고민뿐이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이미 지난 포스트에서도 애플의 기자회견에 대해 이야기했지만, 2일이 지난 지금 다시한번 기자회견 영상을 보고 곱씹어보고 다시한번 정리해봅니다.

1. 스티브 잡스의 기분이 안좋아 보이더군요. 처음엔 아이폰4 안테나 송으로 시작하면서 웃으며 이야기하지만, 발표가 진행될수록 표정이 썩 좋아보이지 않았습니다. 분명 아이폰4 안테나게이트를 이렇게 크게 만든 언론에 대한 불쾌감인것 같습니다. 하지만 대상이 언론이다 보니 대놓고 불쾌감을 드러내지는 못하는 느낌입니다.

2. 스티브 잡스의 불만은 불공평하게 아이폰4만 불공평하게 취급된다는 것에서 온것 같습니다. 다른 스마트폰들도 같은 문제가 있다는 이야기를 통해 왜 아이폰에만 문제를 제기하느냐는 불만을 간접적으로 표출한듯 합니다. 애플 입장에서는 좀 억울할것 같기도 하네요..

3. 기자 회견 후 RIM과 노키아에서 일단 발끈했습니다. 예상했던것보다 일찍 반응한듯 합니다. 반응은 예상했던것과 별로 다르지 않군요. 어느 회사라도 비슷한 반응일것 같습니다. 그래도 안테나 문제가 없다고 단정적으로 이야기하지 못하는것 같네요. 다른 회사 입장에서는 애플이 참 미울것 같습니다. 아이폰4에 대한 문제를 전체 스마트폰의 문제로 확대시켜버리려고 했으니 말이죠..

4. 역시 많은 해외 언론들이 애플이 기자회견과 대응에 대해서는 비슷한 생각인것 같습니다. 기자회견은 괜찮았고, 초기 대응은 안좋았다는 이야기가 많은것 같군요.. 저역시 전적으로 공감합니다. 애플의 초기 대응은 아마추어적이었어요. 개인적으로는 안좋았던 초기 대응을 기자회견을 통해 정면 돌파한것 같습니다. 그리고 기자회견이 경쟁사를 제외하고는 나쁘지 않은 점수를 받음으로써 초기 대응의 미흡함을 어느정도 커버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국내 언론의 반응은 예상했던바와 다르지 않게 흘러가고 있습니다.. 

5. 기자회견의 또다른 핵심은 애플이 유저의 의견을 듣고 있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애플은 계속 완벽하지 않으며 유저가 행복하길 원한다는 메시지를 보냅니다. 지금까지 애플은 고압적이다 라는 평가를 받아왔는데, 그부분을 다분히 의식한듯한 메시지였지요. 그럼으로써 애플은 대책으로 내놓은 케이스 무상제공 또는 풀 리펀드라는 방법을 고객의 행복을 위한 대책이라는 인상을 남겼습니다.

6. 한편, 왜 리콜하지 않았을까 생각해봅니다. 아마 완전한 해결 방법을 찾지 못했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범퍼 무상제공을 9월 30일까지로 잠정 결정한 것은 그때쯤이면 완전한 해결 방법을 찾을수 있으리라 생각했기 때문인것 같습니다. 물론 9월30일까지 해결되지 않으면 범퍼 제공을 계속 연장하거나 생산을 중단할수도 있겠지요.(그럴것 같지는 않습니다.) 한편 안테나 문제로 리퍼 받은 유저들이 안테나 문제가 해결된것 같다는 이야기를 하면서 무언가 코팅된듯 하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만, 아직 완전한 해결책은 아닌것 같습니다. 코팅정도로는 사용하다 보면 벗겨지고 다시 문제가 재발할수도 있겠죠. 어쨋든 애플은 적절한 해결책을 계속 찾고 있는듯 합니다.

7. 국내 출시 지연 발표는 정말 아쉽습니다. 어차피 전 사용하지 못하겠지만 그래도 아쉽네요. ㅎㅎ 전자파 인증이 걸림돌인듯 합니다. 문제는 애플이건 KT건 아직 전자파 인증을 신청조차 하지 않았다는 점인것 같습니다. 작년 6월경 아이폰3GS가 전자파 인증을 받았던 것을 생각하면 아직까지 전자파 인증을 신청조차 하지 않은 점은 좀 의문입니다. 애플도 KT도 한국 출시에 대해 아마추어적으로 준비하고 있는게 아닌가 싶네요. 지금까지 전자파 인증은 애플에서 진행했으니 이번에도 애플에서 전자파 인증을 진행할것 같습니다.

애플은 이번 사건이 문제점에 대한 대응 방법을 심각하게 고민해볼 기회가 된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애플의 문제점 대응 방법은 분명히 문제가 있었죠. 하지만 아이폰의 대성공으로 인해 이제 좀 더 전문적인 대응 방법이 필요해진것 같고, 이번 기회에 대응 방법을 마련할것 같습니다. 스티브 잡스는 자신의 짧은 답변 이메일이 문제를 키우게 될줄 몰랐을것 같지는 않은데 말이죠..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애플이 우리나라 시간으로 오늘 새벽2시에 기자회견을 열었다. 그 주제는 아이폰4. 애플은 처음부터 정면돌파할거라는 인상을 강하게 심어주었다. 아이폰4 안테나 송으로 기자회견을 시작했으니..
요약은 광파리님께서 블로그에 잘 요약해 주셨으니 더 요약하지 않겠다.

아이폰4도 "담달폰" : 스티브 잡스 기자회견

스티브 잡스는 아이폰4의 수신률 문제가 아이폰4의 문제가 아닌 다른 스마트폰도 갖고 있는 공통적인 문제로 끌고 가길 원하는듯 하다. 아이폰은 완벽하지 않다가 아닌 폰은 완벽하지 않다(Phones aren't perfect)는 문구에서 이미 그런 느낌이 들었다. 스티브 잡스의 발표에서 느낄수 있는것은, 모든 제조사의 모든 스마트폰에 공평한 잣대를 적용하라는 이야기로 느껴졌다. 그로 인해 스티브 잡스는 아이폰4의 수신률이 크게 문제되지 않는 것이라는 인상을 남기는데 성공한듯 보인다. (적어도 나에게는..) 하지만, 이 논란을 크게 만든 언론에 대한 은근한 불쾌감을 드러낸듯이 보이고, 또한 다른 스마트폰들도 논란에 끌어들이려는 느낌도 들었다.


그 후에 내놓은 데이터는 애플의 정면돌파를 보여주는 모습이었다. 수신률이 1% 나쁘다는 데이터는 애플 입장에서는 쉽게 내놓을 수 없는 데이터일수 있다. 그런 데이터를 솔직히 이야기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하는 모습은 스티브 잡스의 현실 왜곡장을 펼쳐 보이면서 나로 하여금 애플의 노력에 수긍하게 만들었다. 한편으로는 불리한 데이터를 살짹 내비침으로써 진정성을 획득하고 반품률같은 좋은 데이터를 쏟아냄으로써 아이폰4가 그래도 좋다는 이야기를 설득력 있게 풀어냈다. 그래.. 아이폰4는 정말 좋은 기기이다..

마지막으로 대한민국에게 치명타를 날렸다.. 7월 30일 발매국가에서 우리나라가 빠졌다..ㅜㅜ 물론 이전 포스팅들에서 계속 이야기했듯이 난 아이폰3GS의 2년 노예여서 구입할수도 없지만 섭섭한것은 사실이다.

아이폰4 유저들은 범퍼를 무상으로 제공받게 되었다. 리콜보다는 더 싸게 해당 문제를 해결할 방법을 제안한 셈이다. 좀더 근본적인 대책이 나오면 좋았겠지만, 이정도면 그다지 나쁘지 않은 해결책이라고 생각한다. 결국 아이폰4의 수신률 문제는 애플의 범퍼 제공으로 서서히 사그라들것으로 예상한다.

다시 되돌아보면 새로운 대책은 범퍼 무상제공 뿐이다. 그런데 나도 모르게 고개를 끄덕이게 되는것 같다. 이게 스티브 잡스의 현실 왜곡장의 영향이라는 생각이 든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애플이 현지 시간으로 7월 16일 오전10시에 기자회견을 열기로 하였다.
최근 아이폰4 사태가 위급하다고 생각했는지 애플을 주시한지 4년만에 처음으로 기자회견을 여는듯 하다.

스티브 잡스가 전면에 나와서 아이폰4에 대한 이슈들을 해명할것으로 예상한다. 관심사는 아이폰4 리콜을 할것인가. 리콜하지 않으면 어떤 대책이 있는가 등이다. 일부 언론은 리콜할것이라고 하고, 또 다른 언론은 리콜보다는 범퍼 무상 제공할것이라는 이야기도 하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리콜을 하려면 이렇게 기자회견까지 할  필요가 있나 싶다. 전에 애플이 리콜한 경험이 없는것도 아니다. 지금까지와 같이 홈페이지에 리콜한다고 공지하면 알아서 언론들이 널리 알려준다. 구지 리콜한다고 기자회견까지 할 이유가 없어보인다. 즉 기자회견을 한다는 것은 리콜이 아닐 확률이 높다.


리콜이 아니라면 무슨 대책을 마련했을까? 내 생각엔 스티브 잡스의 그 유명한 현실 왜곡장이 그 대책이 아닐까 싶다. 스티브 잡스의 현실 왜곡장은 별것 아닌 것도 대단한 것으로 보이게 만든다. 더 무서운것은 그 존재를 알고 조심하고 있더라도 영향을 받는다는 점이다. 결국 아이폰4 사태는 진정될 것이다.

최근 수신률 문제로 리퍼를 받은 아이폰4는 해당 문제가 해결된듯이 보인다. 코팅같은것으로 문제를 해결한듯 보인다. 즉 이후의 아이폰4는 해당 문제가 거의 없을것으로 예상된다. 즉 이미 팔려나간 200만여대의 아이폰에 대해서만 해결하면 된다. 범퍼 케이스 무상 제공도 꽤 좋은 솔루션일것 같다. 하지만, 케이스 사용을 싫어하는 유저라면 어떻게 할 것인가. 결국 모든 유저를 만족시키는 방법은 없을것 같다. 리콜한다고 해도 리콜을 위해 필요한 유저의 시간과 노력때문에 약간의 불만은 생길테니까..

결국 애플의 가장 큰 무기는 스티브 잡스의 현실 왜곡장이다. 그래서, 애플의 기자회견이 더 기대된다. 스티브 잡스의 현실 왜곡장이 대중에게 펼쳐지는 기회는 1년에 몇차례 되지 않으니 말이다.. 물론 우리나라 언론을 설득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아이폰4가 발표된지 1달이 지났다. 미국에서는 이미 출시가 되었고, 국내에도 조만간 출시될 것으로 보이는 아이폰4는 레티나 디스플레이, 더 길어진 배터리 사용시간, 강력한 프로세서, 새로운 디자인, 더 좋아진 카메라와 전면 카메라, 자이로스코프 내장 등 신기능을 자랑한다. 한편으로는 각종 문제점들이 리포팅되고 있기도 하다. 데스그립으로 알려진 수신율 저하 문제에, 지난 주말에는 충전중 폭발까지 이야기 되었다.


아이폰3GS를 사용중인데, 2년간의 노예 계약중 이제 겨우 7개월이 지났다.. 아직도 17개월동안 아이폰3GS의 노예로 살아야 한다. 그래서 나름 잘 참아내고 있었다고 생각해왔다. 각종 스펙이 화려하긴 하지만 iOS4를 완전히 지원하는 아이폰3GS도 충분하게 느껴졌다. 아니 충분하다고 생각해왔다. 그리고 지금도 그렇게 생각한다.

그런데, 최근 갑자기 아이폰4에 대한 뽐뿌가 급격히 커지고 있다. 약정 승계 소식을 보고 흠칫 하기도 하고, (아내에게 약정 승계해버릴까..ㅡㅡ) 주위에서 아이폰3GS를 참았던 사람들이 아이폰4를 구입할거라는 이야기를 할때마다 가슴이 두근거린다.. 쇼폰케어를 악용해볼까 하는 생각도 하게 된다. (그래도 악용하지는 않을거다.. 바르게 살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니까..^^)

아무리 생각해도 그 이유를 모르겠다. 처음 발표때 이후에 나온 소식은 뽐뿌질보다는 안좋은 소식이 더 많았는데 말이다. 레티나 액정의 미려함은 이미 상상했던 그대로이고, 어두운 곳에서도 잘 찍힌다는 카메라가 부럽긴 하지만, 원래 카메라를 잘 사용하지 않는 나에겐 매력이 그다지 크지 않다. 자이로스코프 센서도 부럽긴 하지만 AR이나 3D 게임도 자주 하는 편이 아니어서 크게 매력이 있게 느껴지지 않는다. 그나마 바뀐 디자인이 맘에 드는 부분이 있긴 하지만, 몰려오는 뽐뿌는 그 수준을 넘어서는 느낌이다..

요 며칠 사이에 7월 28일에 출시된다는 뉴스가 나오더니 7월중 출시가 불투명하다는 기사까지 나왔다. 오늘 오전의 간담회에서는 물량 부족해서 빨리 들여오지 못하지만 7월중 출시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애매한 이야기가 있었다. 어쨌든 계속 몰려오는 뽐뿌질의 압박을 이겨내야 할텐데 말이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WWDC 2010 키노트가 발표된지 1주일이 지났다. 스티브 잡스는 그 시간에 강력한 기능으로 무장한 아이폰4를 발표하였고 그에 대한 소개도 많이 나왔다. 조금은 늦었지만 감상문을 올려본다.

1. 디자인
애플은 최근의 아이패드까지 유니바디 디자인을 채택했다. 검정색 베젤에 깎아서 만든 각진 알루미늄 바디는 제조업의 결정체라는 평까지 듣고 있다. 그런데 이번 아이폰4는 유니바디와는 좀 다르다. 확실히 각지기는 했지만 아름다운 알루미늄 바디는 과감히 버렸다. 앞뒤의 강화 유리 사이엔 스티브 잡스가 엔지니어링의 결정체라 자랑한 안테나가 테두리로 들어가 있다. 아이폰의 디자인 하나로 애플이 유니바디 디자인을 버릴거라 생각하지는 않는다. 앞으로 2-3년간은 유니바디 디자인이 계속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애플은 유니바디가 아닌 아이폰4와 같은 디자인도 사용한다. 애플의 디자인이 다양화 되는듯 하다. 혹시 2-3년 후엔 맥북프로의 상하판을 유리로 감싼 디자인이 나올지도 모르겠다. 사족으로 이번 아이폰4의 디자인에 대해 호불호가 갈리지만, 분명히 멋질것이다. 애플의 제품은 사진보다 실물이 훨씬 멋지다..

2. 디스플레이
스티브 잡스가 자랑하던 레티나 디스플레이는 아이폰의 해상도를 가로 세로 각각 2배씩, 총 4배 올려버렸다. 그래서 아이폰4의 해상도는 960*640이 되어 버렸다. 새로운 어플들은 레티나 디스플레이의 해상도를 염두에 두고 개발하게 될것이 분명하다. 물론 애플은 고해상도의 어플도 예전의 아이폰3GS나 3G에서 잘 돌아가도록 할것이다. 그런데, 저 해상도를 보니 아이패드가 떠오른다. 아이패드는 1024*768의 해상도를 갖고 있다. 아이폰4와 해상도가 그다지 차이 나지 않는다. 즉 아이폰4용으로 나온 어플은 아이패드에서도 그다지 차이 없이 구동 가능하다는 의미가 된다. 물론 3.5인치의 화면과 9.7인치의 화면은 그 차이로 인해 인터페이스가 조금은 어색할 수 있지만, 적어도 보이는 화면은 2배로 뻥튀기해서 도트가 보이는 일은 없을것이다. 그만큼 더 미려한 화면을 보여줄수 있고 이는 아이패드에게도 더 힘을 더할것으로 예상한다.

3. 범퍼
골빈해커님의 블로그에서도 이야기가 되었지만 범퍼는 정말 굳 아이디어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팟 나노와 같이 다양한 색상으로 출시하기 보다는 다양한 색상을 표현할 수 있는 간단한 악세사리를 출시함으로써 아이폰4 생산 라인을 단순화 할 수 있고, 벌써 나오는 강화 유리가 충격에 약하다는 약점에 대한 보완책도 될 수 있을듯 하다. 한편으로는 아이폰4용 케이스 제작 업체들에겐 나쁜 소식 일 수 있고, 한편으론 도전일수도 있다. 아이패드의 경우도 애플에서 케이스를 내놓았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아이폰용 악세사리 제작 업체들은 조금 긴장될것 같다. 하지만 애플의 케이스를 보면 애플이 바라는 기능이 포함되어 있다. 케이스 제작 업체들에게 하나의 가이드 라인이 되고자 하는듯 하다.

4. FaceTime
꽤 오랫만의 One More Thing 이었다. 범프에서 이야기한 골빈해커님의 블로그에서도 FaceTime의 오픈에 대해 높게 평가했다. 나역시 그 의견에 공감한다. 오픈된 표준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화상통화는 애플과 아이폰의 힘으로 널리 사용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보인다. 다만 3G를 사용할 경우 대역폭의 제한으로 인해 어느정도의 화질이 가능할지는 의문이다. FaceTime의 또하나의 주목할 점은 그 접근 방식이다. 아이폰4에 대한 영상을 보여준 후 스티브 잡스는 인문학 이야기를 한다. 애플은 단순히 스마트폰을 판매하는 회사가 아니라 문화를 만들어가는 회사임을 강조한 것이다 FaceTime에 대한 영상도 그렇게 접근한다. 스펙보다 중요한 것은 문화라는 것을 애플은 이미 알고 있는듯 하다.

5. iMovie for iPhone
개인적으론 키노트에서 가장 놀랐던 부분이다. 아이무비라니.. 지금까지 아이폰과 아이패드는 컨텐츠를 생산하기 보다는 소비하는 기기에 가까웠다. 물론 사진과 동영상을 촬영할수는 있었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했건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트위터등 SNS를 통해 아이폰도 컨턴츠를 생산할 수 있는 기기임을 애플은 알게 되었고 아이패드를 출시할때엔 iWorks를 아이패드용으로 내놓았다. 그리고 이번엔 아이폰4와 함께 아이폰용 iMovie를 발표하였다. 아쉬운점은 아이폰3GS에선 iMovie가 실행되지 않는다는 이야기가 나온다는 점이다. 하지만 이 후로 나오는 아이폰은 iMovie를 실행할 수 있을테고 아이폰은 더이상 컨텐츠 소비 기기가 아니라 컨텐츠를 생산해 내는 기기로 한단계 업그레이드 될 것이다.

이번 WWDC2010 키노트는 아이폰4의 유출로 인해 조금은 김빠진 발표가 될수 있었지만 역시 스티브 잡스는 명불허전, 멋진 키노트 발표를 했다. 게다가 7월 한국에 출시 예정이라는 기쁜 소식도 들려왔다. 현재 아이폰3GS의 2년 노예이지만, KT에서 약정 승계 서비스를 고민중이라 하니 내심 기대해본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