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시간으로 6월6일 WWDC를 통해 iOS5가 공개될 예정이다. 스티브 잡스가 나와서 Mac OSX 10.7 Lion과 iOS5, 그리고 iCloud를 공개하겠다고 이례적으로 애플이 보도자료를 냈다. 키노트 내용에 대해 미리 언급한것은 최근의 애플을 생각해보면 의외의 일이라 할수 있을것이다. 어쨋든 이번에 공개될 iOS5에 대해 바라는 점을 통해 어떻게 나올지 예상을 해본다.

1. 문자에 대한 써드파티 앱의 접근
문자메시지에 대한 써드파티 앱의 접근은 문자로 많은 정보를 얻게 되는 요즘 시대에 있어 더이상 지체할 수 없다. 또한 보안 문제도 그다지 심각하게 보이지 않는다. 앱 개발자들에게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고 사용자들도 그만큼 더 편리한 사용이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한다. 문자에 대한 써드파티 앱의 접근을 바란다.

2. 기본적인 전화 기능의 향상
초성 검색이나 통화 목록 개별 삭제 등 기본적인 전화 기능의 향상은 처음부터 계속 요구되었던 기능이다. 이젠 iOS에서 지원할 때가 된듯 하다. 적어도 통화 목록 개별 삭제나 전화번호 일부를 통해 빠르게 검색하는 등의 기본 전화 기능의 향상을 기대한다.

3. 위젯을 이용한 개인화된 초기화면
이 기능 역시 꽤 많이 요구해왔던 기능이다. 안드로이드의 초기화면을 보면 너무 복잡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다양한 정보를 한눈에 볼수 있어서 편리하다는 생각도 든다. iOS에서도 잠금 화면에서 간단한 정보를 보여주는 위젯을 제공함으로써 정보에 접근성을 높여주길 바란다.

4. 간편한 설정
현재 iOS는 와이파이를 끄고 켤때도, 핫스팟을 끄고 켤때도, 블루투스를 끄고 켤때도 3-4단계를 거쳐야 한다. 이는 불편함을 야기시킨다. 실제로 얼마전 와이파이용 아이패드2를 구입하신 아버지께 아이폰과 연결하는 법을 가르쳐드리는데 매우 불편하다는 생각이 들었고 실제로 아버지께서도 너무 복잡하다고 하신다. 젊은 사람들에겐 귀찮고 나이드신 분들에겐 어려운 부분이니 자주 사용하는 설정은 더 편리하게 바뀔 필요가 있다.

 5. 사생활 보호기능.. 더 나아가서 어플리케이션별 보호기능
현재 아이폰은 전체적으로만 비밀번호를 걸 수 있다. iOS5에서는 사생활 보호기능을 통해 사용자가 지정한 항목에 대해서 비밀번호를 걸 수 있게 되면 좋겠다.. 문자, 사진, 일정, 일기 등의 앱을 지정해서 비밀번호를 걸어두면 다른 사람이 내 아이폰을 구경해도 별로 걱정이 없을것 같다.

6. 아이튠에서의 독립
최근 안드로이드를 써볼 기회가 있어서 잠시 써보고 나서 느낀 안드로이드의 특징은 컴퓨터로부터 완전히 독립한 기기라는 점이다. 그에 비해 iOS는 아직까지 아이튠에 묶여 있다. 물론 아이튠의 장점이야 더 이야기하면 입이 아플 지경이지만, 아이패드를 생각해 볼 때 iOS가 아이튠에서 독립함으로써 아이패드 자체가 완벽한 플랫폼이 될수 있을것 같다. 즉 더이상 아이튠 없이 iOS만으로도 부족함이 없게 될것으로 예상한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iCloud가 있을것이다. 구글이 웹을 통해 모든것을 통합했듯이 애플은 iCloud를 통해 모든 iOS 기기들을 통합할 것이다.
 
부족하지만 iOS5에 대한 기대와 예상을 정리해보았다. 실제로 어떻게 나올지는 언제나처럼 알지 못한다. 그렇기에 이렇게 기대하고 예상하는것이 즐거운듯 하다. 이제 6월 6일을 기다리면 된다.
 

기존에 난 아이패드2에 대한 예측을 하면서, 레티나 디스플레이에 대해 긍정적이지 않은 의견을 내놓았다. 아이패드의 1024*768 해상도는 웹페이지 보기에 충분하기 때문, 아니 적절하기 때문이다. 오히려 레티나 디스플레이처럼 2배가 된다면 현재의 웹페이지는 너무 작게 보일것이 뻔하다. 그래서 아이패드2의 레티나 디스플레이 채택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그런데, 이제 생각을 바꾸겠다. 아이패드2에는 레티나가 필요하다. 왜? 바로 아이폰4 때문이다.


예전의 기준은 아이폰3Gs였다. 아이폰3Gs에 비해 아이패드의 해상도는 떨어지지 않았다. 오히려 그 큰 화면으로 인해 더 깨끗한 느낌까지도 주었다. 물론 아직까지도 사진을 보고 웹서핑을 하는데에는 전혀 부족함이 없는 해상도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아이패드의 중요한 기능중 하나는 바로 전차책이다. 전자책으로 활용하기엔 아이폰4에 비해 해상도가 떨어지는게 크게 느껴진다.


이런 생각을 하게 된것은 최근 아이패드로 PDF 문서를 보고 나서이다. 아이폰4의 선명함을 기대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눈이 아프지는 않길 기대했다. 그런데 이미 아이폰4에 익숙해져버린 나에게 아이패드로 보는 PDF 문서는 좀 흐려보이고 눈이 아프다는 느낌도 들었다. 폰트 크기를 봐서는 한페이지를 통채로 볼수 있을것 같은데, 해상도가 걸림돌이었다. 해상도가 더 좋다면 선명한 글자를 볼수 있을것 같은데 해상도로 인해 뿌옇게 된 글자를 봐야 했다. 결국 불편해서 어느정도 확대를 해서 볼수밖에 없었다.


이미 아이폰4로 인해 높아진 사용자의 눈높이를 만족시키기 위해서는 이제 레티나 디스플레이가 필요하다. 정확히는 스티브 잡스가 이야기한 300ppi가 넘는 레티나 디스플레이는 아니더라도 (해상도가 두배가 되면 264ppi가 된다) 해상도를 두배로 올려서 더 선명한 화면을 제공할 필요가 있다. 따라서 아이폰4와 마찬가지로 해상도를 2배로 올린다면 만족스러울듯 하다.


그때에 생길만한 가장 큰 문제는 웹페이지가 너무 작게 보일것이라는 점과 성능이 과연 고해상도를 받쳐줄수 있을것인가 하는 점이다. 웹페이지 문제는 맥에서의 초록색 버튼을 생각하면 가능할것 같다. 맥에서의 초록색 버튼은 최대화가 아니라 적절한 창의 크기로 조절해 준다. 즉 적절한 크기를 전체 화면으로 자동으로 확대해 준다면 좋은 화면에 적절한 웹페이지를 보여줄수 있을것 같다. 성능에 대해선, 멀티코어라고 예상되고 있는 A5가 장착된다면 성능 문제도 해결할수 있을것으로 생각한다.


그래서.. 결론은.. 아이패드2에는 레티나급 디스플레이가 장착되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이미 높아진 사용자들 특히 아이폰4 사용자들의 눈을 만족시키지 못하고 구글의 타블릿용 안드로이드 버전인 허니콤이 발표된 것까지 생각해볼때 타블렛 시장에서 굳건한 아이패드의 위치를 흔들리게 만들 것이다. 

내년 봄에 새로운 아이패드2가 나온다는 기사가 쏟아져 나왔다. 그런 기사의 의도는 뻔하지만 한편으로는 누구나 짐작할수 있는 일이기도 하다. 그래서 내년에 나올것으로 예상되는 차세대 아이패드에 대해 예상해본다.

1. FaceTime을 위한 카메라
이미 맥에서도 FaceTime이 된다. 아이패드라고 안될 이유가 없다. 애플이 FaceTime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서는 아이패드도 FaceTime을 지원해야 한다. 결국 FaceTime을 위해서라도 카메라가 필요하다. 사실 1세대 아이패드에 카메라가 없는것이 의문이었다. 이제 2세대 아이패드에는 카메라가 달릴것이 99%확실하다.

2. 디자인 변화는 가능성이 낮을듯
디자인이 변화할 확률은 낮아보인다. 아이폰4와 같은 디자인보다는 아이팟터치와 같은 디자인으로 갈것 같다. 넓은 판의 앞뒤를 모두 강화유리로 하기엔 무게나 튼튼함 같은 부족한 부분이 많다. 또한 맥라인도 검정색 화면 베젤에 유니바디 디자인으로 지금 아이패드의 디자인과 유사하다. 결국 지금과 같은 디자인을 유지할것으로 보인다.

3. 화면 해상도
아이폰4로 바꾸면서 레티나 디스플레이에 정말 감탄을 하게 된다. 그래서 아이패드의 해상도가 레티나처럼 현재의 2배가 된다면 좋겠다. 그렇다면 해상도는 무려 2048*1536이다. Full HD의 해상도를 넘어간다. 스티브 잡스가 충분히 자부심을 가질만 하다. 현재 아이패드 화면은 132ppi이다. 이를 두배로 늘리면 264ppi가 된다. 스티브 잡스가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소개하면서 이야기했던 300ppi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그 크기로 인해 눈과의 거리가 멀어지는것을 생각해보면 그럴듯 해 보인다.. 다만.. 10인치나 되는 화면에 고해상도를 넣을만한 기술이 되는가, 또한 기술은 되더라도 가격의 문제가 약간 걸린다.. 그래서 고해상도가 된다고 하기에는 조금 조심스럽다.

4. 7인치 아이패드? 20% 미만의 가능성
애플에서 7인치 아이패드를 준비하고 있다는 루머도 들리고 있다. 내 생각에는 그럴리 없다. 7인치의 갤럭시탭을 잠시 써본 결과 스티브 잡스가 7인치 타블렛에 대해 했던 혹평이 어느정도 이해가 되었다. 스티브 잡스의 혹평을 모두 믿을수는 없다. 맥이 인텔로 이주하기 전 스티브 잡스는 인텔에 대해서 혹평을 늘어놓곤 했다. 하지만 맥의 인텔 이주를 아무렇지도 않게 해냈던 선례가 있다. 하지만 이번 7인치 타블렛에 대해서는 아직 평가를 뒤집을때가 아니라는 생각을 한다. 적어도 지금까지는 7인치의 아이패드에 대한 가능성은 매우 낮아 보인다.. 다만.. 해상도를 현재의 1024*768로 유지하면서 7인치로 줄이는것은 조금 더 시장 상황을 봐 가면서 고려해볼만 하다고 생각한다. 

5.가격
현재 아이패드의 가격은 매우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한다. 아이패드 대항마로 나온 갤럭시탭보다도 훨씬 저렴한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그래서 아이패드의 판매가격을 특별히 조정할 필요가 없을것 같다. 그래도 50-100달러정도 인하하면 더 공격적으로 판매 신장을 가져올 수 있을것 같다.

6. 기타
그 외에 자이로 센서가 탑재되는 것은 기정사실화 해도 문제가 없을것 같다. 화면 크기는 조금 더 커져도 좋을것 같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 화면은 조금 더 커지고 무게는 조금 더 가벼워지면 좋을것 같다. 화면은 그대로여도 무게가 조금만 더 가벼워지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메모리는 기존의 256MB에서 512MB 내지는 1GB정도로 업그레이드 될것이다. CPU는 솔직히 짐작도 가지 않는다. 그런데, 새로운 CPU가 나온다면 삼성에서 만들것 같지는 않다. 이번 갤럭시S가 꽤 귀찮게 한것 같다..

특히 애플에 대해서는 예상은 예상일 뿐이다. 예상대로 나온다면 좋겠지만, 애플의 놀라움은 예상 이상으로 나오는데에 있다. 그래서 예상하는 재미가 있다. 이번 예상 역시 마찬가지로 예상일 뿐이다. 과연 이번에는 얼마나 맞출수 있을까.. 아니 그보다 2번째 아이패드가 내년 봄에 늦지 않게 출시되길 바란다..^^

애플 이벤트에 대해서 예상한 내용을 포스팅했었다.
이벤트가 있은지 일주일이 지나고 나서야 예상과 얼마나 맞았는지 늦장 포스팅이다..ㅡㅡ

1. 아이팟 클래식의 단종
안타깝게 맞추지 못했다..ㅡㅡ 단종될거라 조심스레 예상했는데, 단종되지 않았다. 하지만 업데이트되지도 않았다. 스티브 잡스는 이벤트 당시 완전히 새로운 아이팟 라인을 소개한다고 하였는데, 아이팟 클래식은 아예 빠져있었다. 조만간 단종될 확률이 높아 보인다.

2. 아이팟 터치
아이팟 터치는 거의 모두 맞췄다. 레티나 디스플레이부터 카메라 장착, 그리고 아이폰4와 차별된 디자인까지.. 마이크 내장에 대해서는 이벤트때 따로 이야기가 되지 않았지만 페이스 타임 지원을 위해서는 내장되었다. 아이팟 터치는 4가지를 예상했는데 모두 맞추었다.

3. 아이팟 나노와 셔플
아예 예상을 하지 않았다. 리뉴얼 될거라 생각하지 않은게 아니라 어떤 방향으로 리뉴얼될지 감도 잡지 못했다. 특히 아이팟 나노는 완전히 너무 새로웠다.

4. 아이튠즈
아이튠즈에서 스트리밍 서비스를 할거라 예상하고 iStream이라는 이름을 예상했는데, 기능은 맞추고 이름을 틀렸다. 클라우드 기반의 서비스는 나오지 않을것으로 예상했는데, 평가하기 힘들다. 핑은 음악 기반의 SNS 서비스이지 클라우드 기반의 서비스라고 보기엔 좀 애매하다. 클라우드 관련 서비스는 영화와 TV 드라마를 렌탈해서 스트리밍 하는 서비스가 될 것이다. 

5. 애플TV
애플TV에 대해선 가볍게 언급만 할 것이라 예상했다. 그런데 이벤트때엔 One More Hobby로 소개했다. 이거 참 애매하다. 하지만 내가 받은 느낌으로 스티브 잡스는 취미로 소개했지만 꽤 비중이 높아 보였다. 업데이트도 많이 되었고..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도 애플TV에서 비중있게 다루어졌다. 그래서 내 예상은 틀렸다고 볼 수 있다.

전체적으로 아이팟 터치에 대해선 완벽히 예상했지만 나머지 부분에서는 거의 제대로 예상한것이 없었다..ㅡㅡ 점수를 매겨보면, 8개를 예상했는데 5개를 맞췄다.. 62.5%의 확률이다. 겨우 합격선이다.. 애플의 이벤트는 예상이 어려운 점이 매력인것 같다. 예상한대로 나오기보다는 전혀 예상하지 못한 내용이 깜짝 발표

WWDC 2010이 12시간정도 남았다..
올해도 WWDC 키노트를 예상해본다.
매번 키노트에서는 3-4가지정도 큰 주제를 발표한다.
그래서 큰 주제에 들어갈만한 내용 위주로 3가지만 예상해본다.

1. 차세대 아이폰
차세대 아이폰이 발표될것은 자명하다.. 차세대 아이폰에 대해서는 이전 포스트에서 이미 예상했으니 패스한다. 추가 사항으로 우리나라가 발매될 국가 리스트에 들어갈것같다. 아이폰 OS 4.0도 같이 이야기 될것이다. 이번에 차세대 아이폰의 이름이 iPhoneHD가 될거라는 루머와 함께 사진이 나왔는데.. 사실일지 궁금하다.

2. 스트리밍 서비스
얼마전 애플은 Lala라는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를 인수했다. 그리고 그에 대한 결과가 이번에 나올것으로 예상한다. iTunes 스토어뿐만 아니라 자신의 음악도 스트리밍 가능하게 하지 않을까 싶다. 집에 있는 개인 데스크탑의 음악을 외부에서 iPhone으로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 감상할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수 있을것 같다. 물론 iTunes가 그 기반이 되겠지만..

3. 사파리5
최근의 WWDC 루머에 사파리5가 꽤 많이 등장하고 있다. 사파리4가 등장한지도 1년가량 지났다. IE의 점유율을 하락하고 있는데, 그 점유율을 크롬이 잠식하고 있습니다. 이제 사파리의 버전업을 통해 다시한번 성장할 발판을 마련할 필요가 있을것 같습니다. 또한 HTML5에 대한 더 확실한 동력원이 되기도 할테니까요..


WWDC는 그 이름대로 개발자 회의입니다. 그러다보니 개발자들이 관심을 가져야 할 이야기가 발표되는 경향이 크다. 다만 아이폰 출시 이후에는 매번 WWDC를 통해 새로운 아이폰을 소개했다. 이번에도 그런 경향은 계속 될 것으로 예상한다. 어쨋든.. 스티브잡스의 키노트 발표는 그것만으로도 우리를 열광시키기에 충분하다.

애플은 매년 여름 새로운 아이폰을 발표하고 출시했다. 올해도 다른 일이 없다면 차세대 아이폰이 발표되고 출시될 것으로 예상한다. 휴대폰 시장에서 동일 모델로 1년이 넘어가는것은 아무래도 부담이 좀 될 것이다. 한편, 우리나라는 좀 늦게 작년 말에서야 아이폰이 출시되었다. 그렇다면 차세대 아이폰은 빠르게 우리나라에 출시될 수 있을까?


결론을 먼저 이야기하면 KT에서 아이폰 출시를 늦추지 않을것으로 예상한다. 물론 우리나라의 전자파 인증을 통과하기 위해서 1달정도는 늦어지겠지만, 아이폰을 처음 출시할때처럼 몇개월씩 늦어지지는 않을거라 예상한다.

그렇다면 그렇게 생각하는 근거를 살펴보자..

1. KT는 아이폰 출시를 통해 스마트폰에 대해서 앞서간다는 인식을 심어주는데 성공했다. KT에서 아이폰을 출시함으로써 우리나라 통신 시장에 일대 변혁이 일어났다. 이러한 변화를 이끌어낸 KT는 그에 알맞는 박수를 받기에 충분하다. (물론 AS 등 아직 미흡한 점도 있지만..) 그런데 애플에서 새로운 아이폰을 출시했는데도 불구하고 KT에서 출시하지 않는다면? 이번 아이폰 출시로 얻은 좋은 인식이 한순간에 무너져 버릴것이다. 원점으로 돌아가는 선에서 그치지 않고 지금 출시한 아이폰도 KT가 잠깐 인심쓴거라는 둥 더 안좋게 작용할 소지가 충분하다. KT에서는 그런 위험을 감수하지 않고 새로 출시되는 차세대 아이폰을 빠르게 들여오는게 유리하다.

2. 한편 KT는 아이폰을 들여오면서 이런저런 문제가 생겼다. 예판에 대한 불만도 있었고, AS에 대한 불안도 있다. 또한 삼성과 사이가 안좋아졌다는 이야기도 있고, (사실인듯 하다..) 급속히 늘어난 무선 데이터 사용으로 인한 시설 투자도 필요하다. 또한 컨텐츠를 애플에서 장악함으로써 KT 자체의 앱스토어나, 컨텐츠 소비가 활성화 되지 못하는 문제도 있다. 이런 문제를 피하기 위해서 차세대 아이폰을 들여오는데 KT가 소극적일것이라는 의견도 보인다. 하지만, 이런 문제는 차세대 아이폰을 들여오지 않아도 계속되는 문제이다. 시설 투자는 어차피 스마트폰 시대가 오면서 해야할 부분이고, 삼성 등 제조사와의 관계도 처음이라 좀 문제가 있었지만 시간이 지나면 그냥 그러려니 하고 넘어갈것으로 생각한다. 다만 컨텐츠 시장을 애플에게 내주는게 좀 아쉽지만, 컨텐츠를 가장 적극적으로 소비하는 아이폰을 제외한다면 컨텐츠 시장이 얼마나 성장할지 의문이 된다. 또한 이번 MWC에서 발표한 통합 앱스토어 도입으로 컨텐츠 시장에 대한 부담이 줄어들것으로 예상한다.

3. 아이폰을 도입한 미국의 AT&T나 일본의 소프트뱅크는 아이폰을 도입한 초기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이젠 아이폰의 도입이 그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는것으로 보인다. AT&T도 좋은 실적을 내고 있고 일본의 소프트뱅크도 마찬가지이다. 아이폰이 출시된 나라중에서 성공하지 못한 나라는 중국정도 뿐인것 같다. (중국은 무선랜이 빠지고 출시되었고, 정식 출시되지 않은 언락폰도 꽤 유통된다.) 즉 단기적으로는 어려워도 장기적으로는 실적 개선에 큰 도움이 된다는 외국의 사례는 KT가 초기 어려움을 이겨내고 지속적으로 아이폰을 도입하는데 큰 힘이 될 것이다.

4. 마지막으로, 안드로이드가 계속 아이폰의 대항마라고 이야기되고 있지만, 아직도 스마트폰 생태계는 아이폰을 중심으로 돌아가고 있다. 어렵다던 모바일 뱅킹이나 주식 거래 어플들이 속속들이 아이폰용으로 출시되고 있다. 또한 언론에서는 옴니아2가 아이폰보다 많이 팔렸다고 이야기하지만, 다들 어디갔는지 옴니아2는 보이지 않고 아이폰만 보인다. 즉 이미 아이폰은 스마트폰의 대명사가 되었고, 그 이름의 덕을 보는것은 KT이다. 마지막 카드 하나로도 KT가 아닌 SKT에서도 아이폰을 노릴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물론 계속해서 안드로이드 폰을 출시함으로써 아이폰을 견제하려고 하겠지만, 현재같은 추세라면(모토로이는 SKT에서 판매량도 발표하지 않고 있다.) 제대로 견제가 될것 같지 않다. 오히려 안드로이드 폰도 (기존의 윈도모바일 폰처럼) 일반 피쳐폰같이 자리매김할지도 모른다는 걱정이 든다. 물론 나만의 걱정일지도 모르고, 나만의 걱정이길 바란다. (적절한 경쟁자는 꼭 필요하다.)

이건 물론 나의 생각이다. 나의 생각이 반드시 맞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이런 생각을 나눔으로써 미래를 더 잘 예측하고 바라보는 시각을 갖게 될것이라 생각한다.

당신은 차세대 아이폰 출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2009년 애플에게 많은 일이 있었다.
이어지는 2010년에는 애플이 또 무슨 일을 벌릴까?
조심스레 예상해본다.

1. 타블렛PC? 글쎄..
요즘 애플에 대해 가장 많이 나오는 뉴스가 애플에서 타블렛PC를 발표한다는 이야기이다.
iTablet 또는 iSlate라는 이름까지 나왔다.
하지만 나는 애플에서 타블렛PC를 내놓는데에 회의적이다.
애플은 이미 두개의 완성된 플랫폼을 갖고 있다.
구지 플랫폼을 하나 더 늘릴 필요가 없다.
또한 타블렛PC의 정체성도 명확하지 않다.
그런 제품을 애플에서 내놓지는 않을것 같다.
타블렛PC에 대한 열망은 새로운 기술에 대한 열망이 아닌가 싶다.
일반인이 사용하기엔 그 위치가 명확하지 않다.

2. 새로운 iPhone 및 iPhone OS 4.0
애플은 2007년 아이폰 발표 후 매년 새로운 iPhone을 출시해왔다.
올해도 새로운 버전의 iPhone이 출시될걸로 예상한다.
좀 더 과감한 예상을 해보자면,
멀티코어가 적용되고,
그와 함께 iPhone OS 4.0에서는 멀티태스킹이 적용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생각한다.

3. 맥 점유율 확대
맥은 2010년에도 더욱 점유율을 늘릴것이다.
윈도7이 괜찮은 평가를 받고 있지만,
여전히 맥의 매력은 존재한다.
또한 우리나라에서도 아이폰의 열풍과 함께 맥의 시장이 확대될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웹 표준화도 좀더 발전하지 않을까 한다.
6%가 되지 않는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맥이
내년에는 6.5%를 넘어서 7%까지 시장을 차지할수 있을것 같다.
아이폰과 합산하면 10%를 넘을것이다.

4. 맥북 라인의 다양화
현재 맥북프로는 13인치, 15인치, 17인치까지 매우 다양한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다.
그에 비해 맥북은 13인치 한모델만 출시되었다.
맥북 라인이 너무 빈약하다.
맥북 라인업이 더욱 확대될것으로 조심스레 예상한다.
공격적으로 생각하면 15인치 맥북이 출시될지도 모르지만,
그정도까지 예상하면 이는 예측이 아니라 도박인것 같다..^^

5. 애플TV의 변화
애플TV는 어떻게든 변화할것이다.
일부 단종된다는 루머도 있고,
우리나라에서는 더이상 판매되지도 않는다.
어찌되었던 현재 애플 제품중에서 가장 변화가 필요한 제품이다.
개인적으로는 단종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2009년에 출시된 맥미니서버와 겹치는 부분이 있다.
하지만 애플TV를 환골탈퇴시켜서 엄청난 것을 내놓을 여지도 있어보인다.

그 외에도 맥프로, 맥북프로는 분명히 업그레이드가 있을것이다.
OSX 10.7은 2010년 출시는 어려울것으로 보이고, 대신 소개는 될수 있을것이다.

이번에 애플의 아이폰에 대한 장미빛 전망이 나왔다.
2009년 4분기에만 천만대의 아이폰이 판매될것으로 보인다는 전망이다.
아이폰 부품 공급업체들의 실적에 의해 나온 전망으로,
전분기 대비 30% 이상의 판매 실적이 나올것으로 보인다.
3분기에 애플은 7백40만대의 아이폰을 판매했다.


아이폰의 시장 점유율도 계속 오르고 있다.
윈도 모바일은 이미 아웃 오브 안중이고,
블랙베리를 위협하고 있다.
아이폰의 북미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29.2%이고,
유럽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23.5%이다.

우리가 실패했다고 이야기하던 일본에서도 9.2%의 시장을 차지하고 있다.

원래 기사는 AppleInsider에서 볼수 있다.

OSX가 발표된 이후,
각 버전마다 고양이과의 이름이 붙어 있다.
예전에 OSX의 코드네임에 대한 포스팅도 한 적이 있다.
그당시 10.6은 Ocelot이라는 이야기가 있었지만,
현재 10.6은 Snow Leopard라는 이름으로 발표되었다.
그렇다면 이제 10.7은 어떤 이름이 될까?

OSX 10.6은 스노우 레퍼드라는 이름을 갖고 있다.


계속해서 고양이과의 이름이 사용될거라 생각된다.
딱 떠오르는게 Lion, Ocelot, Lynx, Cougar 등의 이름이 생각난다.
애플포럼에는 1997년에 애플에서 라이센스 받아 맥클론을 생산하던 업체의 이름과 동일하다는 글타래도 있다.
하지만 Snow Leopard에서 깨졌다.

OSX의 버전이 몇까지 갈지는 잘 모르겠다.
하지만 상상해보면,
OSX 10.10에 고양이과의 대표동물인 Cat이라는 이름을 붙이고,
OSX Double X 라고 나오면 멋있을것 같다.

고양이과의 대표동물인 Cat. OSX 10.10의 이름으로 적합하지 않을까


그 전에는 OSX 10.8에 백수의 왕인 Lion을 붙여주고,
그에 이은 OSX 10.9에 Lion과 Tiger를 합친 Liger라는 이름을 붙여주고,
OSX에서 가장 성공한 버전중 하나인 OSX 10.4 타이거와 10.8 Lion을 합쳐서 Liger..
내 생각이지만 꽤 그럴듯 한것 같다..
(왕자병 걸린건가..ㅡㅡ)

백수의 왕 Lion이 OSX의 이름에 빠질리 없다.

Tiger와 Lion이 합쳐진 Liger도 매력적인 이름이다.



그렇다면 10.7은?
아직 발표된바는 없다.
떠오르는 이름중에 하나 고르라면 Cougar정도가 왠지 끌린다.
Ocelot은 10.6의 이름으로 올라왔다 취소되었고,
Lynx는 리눅스의 텍스트 웹브라우저 이름이라 애매할듯 하다.
Cougar는 컴퓨터쪽에서 떠오르는게 없으니.. ^^

이건 다 상상이고,
실제로 어떻게 될지는..
스티브 잡스만이 안다..

WWDC 2009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아이폰과 스노우 레퍼드 등 많은 루머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앞으로 일어나는 일을 가장 잘 예측할수 있는 방법은,
역사를 살펴보는것이 한 방법이 될 수 있다.
그래서 최근 5년간의 WWDC 발표 내용을 간략하게 살펴본다.


WWDC 2008
2008년도에는 역시 아이폰이 가장 큰 내용이었다.
아이폰 OS 2.0과 아이폰 3G를 발표하였다.
특히 아이폰 3G는 전 세계에 출시하였다.
다만 한국이 빠졌고 아직까지 출시되지 못하고 있는게 개인적으로는 매우 아쉽다.
그 외에도 기존의 닷맥을 업그레이드한 MobileMe를 발표하였다.

WWDC 2007
2007년도의 가장 중심은 레퍼드였다.
2007년도 여름에 출시된 레퍼드를 WWDC 2007에서 가장 크게 다루었다.
타임머신, 퀵룩, 스페이스 등 강력한 기능들로 무장한 레퍼드는 크게 성공해서
현재 대다수의 맥이 레퍼드로 업그레이드 하였다.
또한 윈도용 사파리를 발표하였다.
웹 플랫폼으로써 윈도용 브라우저 경쟁에 뛰어든 과감한 선택이었다.
현재 사파리는 웹 브라우저 시장 10%에 육박하는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WWDC 2006
2006년도엔 맥프로, xserve를 발표하였다.
강력한 하드웨어를 발표함으로써 쾌적한 개발 환경을 제공하고자 한 애플의 노력이 엿보였다.
또한 레퍼드에 대한 소개가 처음으로 이루어졌다.
Scott Forstall의 타임머신 소개는 사람들에게 멋진 모습을 보여주었고,
레퍼드에 대한 기대를 한껏 크게 하였다.

WWDC 2005
2005년도의 WWDC는 가장 임팩트가 컸다.
바로 애플의 인텔 이주를 발표하였던 것이다.
그 파장은 엄청났다.
기존의 PPC와 결별하고 인텔로 이주함으로써
맥에 윈도를 설치하고, 역으로 윈도 머신에 맥OSX를 설치하고자 하는 시도가 생겼다.
또한 발표때 스티브 잡스는 그동안 모든 OSX가 PPC와 함께 인텔 CPU로도 함께 개발되고 있었다고 밝힘으로써
애플이 오랫동안 인텔 이주를 준비하고 있었다는 사실로 신뢰를 줌과 동시에,
그 전에 계속 떠돌던 OSX의 인텔 CPU 버전 출시에 대한 루머의 일부를 사실로 확인시켜 주었다.

WWDC 2004
2004년도에는 시네마 디스플레이와 타이거의 발표가 있었다.
이때 발표된 시네마 디스플레이는 현재 새로운 모델로 대체되었지만,
많은 사람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타이거는 레퍼드 출시 이전까지 최고의 맥OSX로 그 명성을 날렸다.

WWDC는 개발자 회의라는 이름에 맞게 새로운 플랫폼에 대한 내용이 가장 많았다.
새로운 운영체제가 발표되기 전에는 그에 대한 소개가 필수적으로 나왔다.
따라서 스노우 레퍼드의 출시를 앞두고 있는 지금
WWDC 2009에서 스노우 레퍼드의 소개가 들어가리라는 것은 99% 확실하다.

또한 올해 3월에 있었던 아이폰 OS 3.0의 정식 출시가 이루어질 시기가 되었고,
그에 대한 발표도 있을것이다.

한가지 정도 더 발표된다면,
지금까지의 WWDC에서 발표된 하드웨어 제품은 보급형 제품은 거의 없고,
전문가용 제품이 대부분이었다.
따라서 아이맥이나 맥북은 없을것 같다.
다만 계속 루머가 나오고 있는 맥 기반 내지는 아이폰 기반의 넷북이 새로운 플랫폼으로써 나온다면 발표될 확률이 조금 있을것 같다.
하지만 기존의 맥OSX가 그대로 사용되는 넷북은 WWDC에서 발표되지는 않을것 같고,
아이폰 OS 3.0을 기반으로 하는 넷북이라면 발표될 가능성이 조금은 있어보인다.

하지만 그보다는 아이폰의 새로운 버전이 나올 확률이 더 높아보인다.
특히 최근 Palm Pre등 아이폰 킬러라 부르는 스마트폰들이 출시되고 있고,
아이폰 3G의 판매가 많이 둔화된 것을 감안해 보면 새로운 버전의 아이폰 출시가 더 탄력을 받는것 같다.

이찌 되었든 간에, 무엇이 발표되든 간에,
스티브 잡스가 발표하지 않더라도,
확실한 것은 애플을 좋아하는 유저들에게 이번 WWDC 2009는 분명 멋진 행사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