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우연히 보게된 Taylor Swift의 뮤직비디오를 보고 너무 맘에 들어서 음원을 구입할 생각을 했다. 그리고 구입하려는 순간, 작년에 구입했던 MIKA의 CD가 생각났다.. CD를 구입해서 받았는데, iTunes LP에 MIKA의 앨범이 올라와 있었다. 그때의 기억때문에 iTunes Store를 검색해보았고, 아니나 다를까 iTuens LP로 Taylor Swift의 음반이 나와있었다. 그리고 그냥 구입해버렸다. 무려 16.99달러를 주고...

Taylor Swift의 Fearless음반의 Tunes LP 타이틀 화면


iTunes LP는 작년 가을에 스티브 잡스의 복귀 이후 처음으로 발표한 내용이다. 프리미엄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음악 외에도 사진이나 비디오등 다양한 컨텐츠를 제공한다.

전체 앨범을 들으면 간단한 애니매이션이 나온다


처음 사용해보고서는 그냥 나쁘지 않았다. 뮤직비디오와 매이킹 필름이 제공되고 사진도 나왔다. 그 외에도 다양한 볼거리가 제공되었다. 다만 전체 앨범을 들을때 음악이 몇곡 남았는지 확인이 어렵고 앞으로, 뒤로만 이동이 가능했다. 또한 각 곡마다 가사도 제공되는데, 전체 앨범을 들을때엔 보이지 않아서 아쉬웠다.

각 곡마다 다른 사진과 가사가 제공된다.


그리고, 어제 집에 가면서 아이폰으로 음악을 들었다. 그러면서 드는 생각이 iTunes LP가 아이폰에서 못볼 이유가 무엇일까 싶었다. iTunes LP는 컨텐츠들이 음악과 동영상, 그리고 html, CSS로 이루어져 있다. (TUAW) 결국 아이폰에서도 큰 문제 없이 사용할수 있을텐데, 아이폰에서는 사용할수 없었다.

그렇다면 아이패드에서는 어떨까.. 충분히 괜찮은 컨텐츠가 될것 같다. 실제로 내가 받은 앨범의 경우 일반 앨범은 12000건 정도의 평가가 이루어졌고, iTunes LP의 경우 7400건 정도의 평가가 이루어졌다. 이는 iTunes LP가 어느정도 경쟁력이 있다는 것을 의미하고, 이 컨텐츠가 아이패드에서 사용할수 있다면 그 역시 꽤 좋은 아이템이 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또한 아이패드와 함께 발표된 iBooks도 iTunes LP와 비슷한 모습으로 제공될 수 있을것이다. 그만큼 동적이고 화려한 모습은 아마존의 킨들과 차별화 할수 있어 보인다. iTunes LP를 사용해보니, 애플은 이미 iBooks와 아이패드를 준비하고 있었다는것이 정말 명확하게 드러났다. 그래서 애플이 대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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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에서 아이패드를 발표했다. IT쪽 뉴스는 애플의 아이패드로 가득 차 있다. 그만큼 수많은 루머들이 있어왔고, 또한 그 루머와 별반 다르지 않게 발표되었다. 이렇게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발표된 아이패드에 대해 많은 이야기들이 엇갈리고 있다. 일부는 실망하고 일부는 여전히 열광하고 있다. 디자인부터 기능까지 하나하나 분석한 글도 많다. 나는 아이패드의 성공 여부가 시장이라고 생각하고 그런 방향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난 전에 포스팅을 통해 아이패드가 전자책 시장을 주 타겟으로 할거라고 예상했고, 이는 절반정도 맞은것 같다. 애플은 아이패드와 함께 iBooks라는 서비스를 내놓았고 아마존의 킨들을 칭찬한다. 이는 분명히 전자책 시장을 타겟으로 하고 있다. 하지만 아이패드의 시장은 전자책만이 아니었다.


스티브 잡스의 키노트에 보면 아이패드가 잘할수 있는 기능을 명확히 이야기하고 있다. 웹 브라우징과 이메일, 각종 미디어, 게임, 그리고 전자책.. 바로 이것들이 아이패드의 시장이 된다. 물론 이런것들은 모두 맥과 아이폰에서 편하게 즐길 수 있다. 하지만 스티브 잡스는 그 둘 사이에 아이패드가 들어갈만한 틈새를 찾았고, 아이패드를 내놓았다.


기존에 비슷한 기기로 넷북이 있다. 노트북보다 싸고 가볍지만 적당한 성능을 갖고 있음으로써 위와 같은 기능을 제공할수 있도록 한 소형 노트북이다. 그런 넷북에 대해 스티브 잡스는 혹평을 서슴치 않는다.

스티브 잡스는 아이패드를 통해 저런 멀티미디어 기능을 넷북보다 싸고 가벼운 기기를 통해 더 좋은 사용자 경험으로 제공할수 있으리라 믿고 아이패드를 내놓는다. 

다시 전자책으로 돌아가보자. 아이패드가 전자책만을 타겟으로 나왔다면 시장이 매우 좁아진다. 북미를 제외하고는 다른 출판사랑 협력해서 컨텐츠를 제공하는데에 시간이 매우 오래걸린다. 이는 초기 아이패드의 시장을 북미로 제한시키게 된다. 하지만 다양한 멀티미디어 데이터를 플레이하고, 웹서핑과 이메일, 아이워크등 업무가 가능해진다면 이는 전자책이라는 시장이 아니더라도 충분한 경쟁력을 갖게 되고 결국 시장을 전 세계로 확대시킬 수 있게 된다.

물론 아쉬운 점이 없는것은 아니다. 하지만 그에 대한것은 다음에 포스팅 하기로 하고, 아이패드는 자신의 포지션을 적당한 크기와 적당한 무게를 갖는 (애매한 포지션일수도 있는 적당한이지만..) 멀티미디어 및 업무용 기기로 함으로써 전 세계 시장에 판매할 수 있게 되었다.

시장 전망에  의하면 2010년에 4백만대의 아이패드가 판매될걸로 예측하고 있다. 실제로 얼마만큼 판매가 될지 알수 없지만, 확실한것은 시장을 넓힘으로써 더 많이 판매될거라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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