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중앙일보의 기사이다..

[Cover Story] KT·SKT “손님은 끌 텐데, 어쩌나 아이폰”

간단히 이야기해서..
아이폰 도입에 있어서 애플의 까다로운 요구조건대문에,
들어오자니 손해가 날수도 있다는 이야기이다..

미국의 AT&T도 손해였고 일본의 소프트뱅크도 이통사 입장에서 아이폰 보급은 손해라고 한다.
KTB 투자증권의 송재경 기업분석팀장의 이야기란다..
또한 방송법 개악을 위한 오류투성이 보고서를 낸 KISDI의 보고서를 기반으로 일본의 소프트뱅크가 재미를 보지 못했다고 한다..
정말?

미국의 AT&T는 애플이랑 독점 계약을 더 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는 사실을 모르는가?
손해보는데 왜 계약을 연장하려고 할까?
일본의 소프트뱅크가 재미를 못봤다는데..
일본에서 아이폰이 50만대가 넘게 팔렸다..
작년에 우리나라에서 50만대가 넘게 팔린 스마트폰이 있으면 말해봐라..
그 잘난 삼성이 전 세계에서 판매하는 스마트폰이 600만대란다..
그런데 아이폰은 일본에서만 50만대 팔았다..

또 그 손해가 단말기 추가 비용 부담 때문이라는데..
이게 보조금 아닌가?
그리고 외국에서 아이폰은 아이폰 전용 요금제를 끼고 나온 경우가 많았다..
우리나라도 그렇게 들어올거라 생각하고 있다..
결국 단말기 추가 비용은 아이폰 전용 요금제로 보전할거란게 뻔하지 않은가?
미국의 경우 매월 18달러 정도 애플이 가져간다는데..
우리나라에서 3-4만원 정도의 아이폰 전용 요금제라면 나름 비슷해 보인다..
양보해서 4-5만원 정도의 요금제라면 괜찮지 않나?

무선인터넷의 편법 이용은 이미 많이 지적받고 있다..
와이파이망에 요금을 내지 않고 편법 접속하는게 무엇인지 궁금하다..
설마.. 망 사업자의 불공정 약관 위반을 편법이라 표현한거라면..
우리나라의 무선 공유기는 판매 금지되어야 한다..
애플포럼의 리틀페니님이 기자에게 보낸 항의 메일에 대한 답변에 의하면,
불법을 편법으로 약화해서 표현한거라는데..
겁주는건가?
불법은 무슨..
끽해야 약관 위배다..
그나마도 불공정 약관이다..
다른 사람의 열려있는 AP 사용은 문제가 될수 있지만,
그나마도 아이폰의 문제가 아닌 AP를 열어놓은 사람의 문제이다..
문제를 호도하지 말아라..

앱스토어의 수익분배?
지금까지 이통사가 망을 쥐고 과금한게 문제였다..
망오픈한다더니..
컨텐츠 자체가 닫혀있다..
의무화가 폐지된 위피를 봐라..
위피의 본래 취지는 통신사와 상관없는 휴대폰 프로그램 플랫폼이다..
하지만 위피가 올라가도 통신사에서 프로그램을 서비스해주지 않으면 사용이 거의 불가능하다..
하지만 앱스토어는 그런 문제점을 깨버렸다..
애플의, 아이폰의 문제가 아니라..
기존에 갖고 있던 이동통신사의 문제를 해결한거다..

이 기사에서 지적하고 있는 사항은 하나같이 이통사 및 우리나라 IT의 문제이다..
그것을 애플의 아이폰이 모두 깨고 있다..
그래서 사람들은 아이폰의 도입을 고대하고 있는거다..
그리고 이통사에서는 이것을 기회로 새로운 시장을, 바른 수입원츨 창출하고 발굴해야 한다.

그림도 가관이다..
이래 저래 손익을 계산했는데..
아이폰이 도입됨으로써 생기는 새로운 시장은 빼놓고 가입자와 보조금만 갖고 손익을 계산하고 이익이 없단다..
새로운 수입은 계산하지 않고 지출만 갖고 이야기하는데 당연히 이익이 없는거다..
이런게 바로 전형적인 왜곡보도이다..
기사를 쓴 이원호 기자는..
왜 이런 잘못된 기사를 썼을까..

더 걱정되는 것은..
중앙일보라는 점이다..
중앙일보의 뒤에 삼성이 있다는것은 모두가 다 안다..
삼성이 받쳐주고 있는 중앙일보의 이런 말도 안되는 기사..
그리고 그게 커버스토리란다..ㅡㅡ
방송법이 통과되었다고 여당에서 주장하는 이 시점에..
정말 통과가 된다면 이런 기사가, 방송으로 가득 차리라는 생각을 하는것은 나뿐만이 아니다..
방송법이 통과된다면..
국회의원은 초등학생보다도 못한 사람들이 된다..
초등학교 반장선거만도 못한 입법을 한것이니까..

노무현님의 서거 기타 2009. 5. 25. 11:32
노무현 전 대통령께서 서거하셨다..
여기저기에서 탄식과 슬픔 그리고 분노의 메시지가 들린다..
그중에 용서하자는 메시지도 들린다.

"그분이 모두 갖고 가셨으니 이제는 용서하자"
오늘 중앙일보 헤드라인이다.
큰 사건 이후에 나오는 첫 판본이기에 헤드라인이 어떻게 실릴지 궁금했는데..
저런 제목이다..

장난하냐?
자살로 몰아가고 나서는 모두 용서하자니..
자신들의 아버지, 어머니께서, 자녀들이 죽어도 그렇게 이야기할 수 있는가?
물론 그런 전례가 있다..
그런 사람들을 우리는 위인 내지는 성인이라 부른다..
전 국민을 위인/성인으로 만들려고 하는가?

우리는 노무현 전 대통령을 그렇게 만든 이들을 용서할수 없다.
그렇게 하기엔 그들에 대한 우리의 분노가 너무 크다..
분명 머리로는 용서해야지 하는 생각이 들면서도,
마음은 그렇지 못하다..
그리고 지금은 마음이 가는대로 움직이는 시기이다.
노무현님을 떠나 보내면서,
마음껏 슬퍼하고 마음껏 분노하는 시기이다..
용서는 그 후에 이야기해도 늦지 않다.

잊지 않겠다..
잊지 않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