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의 열풍이 조금은 식었지만, 여전히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그리고 아이폰 발매후 매년 그래왔듯이 올해 여름에도 새로운 차세대 아이폰이 나올걸로 예상하고 그 기기를 기다리는 사람도 꽤 많은듯 하다.

그런데, 차세대 아이폰에 대해 아이폰 4G라는 이야기를 많이 한다. 그런데 그 이름은 잘못되었다. 현재 나와있는 아이폰 3G는 3번째 나온 아이폰이 아니다. 아이폰 3G는 2번째 나온 아이폰이고, 아이폰 3GS가 세번째 나온 아이폰이다. 아이폰 3G의 3G는 세번째 나온 아이폰의 의미가 아니라 3세대 이동통신 즉 WCDMA를 지원하는 아이폰이라는 것이다. 즉 처음 나온 아이폰은 3세대 이동통신을 지원하지 않고 2세대 이동통신만을 지원해서 아이폰 2G라고 불리기도 했다.

아이폰 2G와 아이폰 3G(S)


그렇다면 올 여름 진정한 아이폰 4G가 나올 확률은 없을까? 현재 4세대 이동통신망은 LTE와 WiMax가 공동 표준으로 가는 분위기이다. 우리나라에서 서비스되고 있는 WiBro는 WiMax의 일종이다. 즉 아이폰 4G가 나오면 LTE나 WiMax (또는 WiBro)를 지원해야 한다. 그런데, 그런 이동통신망을 지원하기엔, 이동통신망이 설치된 지역이 많지 않다. 우리나라만 해도 서울과 수도권지역에만 WiBro가 겨우 설치되어 있을 뿐이다. 그나마도 음영지역이 꽤 된다. 따라서 아이폰 4G가 이번 여름에 나오기엔 너무 시기상조라 할 수 있다.

새로운 아이폰이 무슨 이름으로 나올지 알지 못한다. 하지만 확실한것은 아이폰 4G는 아니다. 아이폰 4G라는 이름을 써서 헛갈리게 만들지 말자. 차세대 아이폰의 이름은 차세대 아이폰이 출시되기 전까지 그냥 상상에 맡겨두고, 부를때엔 차세대 아이폰이라고 부르는게 어떨까 싶다..

어제밤 애플스토어가 닫히고 많은 사람들이 기대를 갖고 오픈을 기다렸다. 많은 사람들이 새로운 맥북프로나 맥프로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실제로 오픈된 후에 새로 나온 신제품은 예상을 깨뜨리고 어퍼쳐3가 나왔다.


어퍼쳐는 애플의 프로를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중 하나로 전문적인 사진 편집 툴이다. 내가 맥으로 스위칭했을 당시 어퍼쳐 1.5가 나왔는데 벌써 3가 나왔다. 그만큼 좋아졌으리라 생각한다.

무려 200가지가 넘는 새로운 기능을 갖고 나왔다. 대표적으로는 아이포토 09에서 지원하는 Faces와 Places가 지원되고, 동영상과 오디오도 관리 및 편집이 가능해졌다. 또한 64비트를 공식적으로 지원해서 코어2듀오의 CPU가 장착된 맥에서는 더 좋은 성능을 낸다. 그 외에도 슬라이드 기능과 강력한 리터칭 기능등 전문가급의 사진 관리가 가능하도록 하였다.

애플 홈페이지에서 30일간의 무료 시험판을 받아서 사용해볼수 있으며, 가격은 199달러, 국내에서는 269,000원이다. 환율은 1210원대의 환율이 적용된 것으로 보인다. (미국 가격은 부가세 별도, 국내 가격은 10%의 부가세가 붙는다)

홈페이지는 http://www.apple.com/kr/aperture/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