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링크: David Alison's Blog: Switching from Windows to Mac - One Year Later

서기 2008년 2월 2일, 난 Windows 소프트웨어 개발자였다. 우리집은 Windows 시스템으로 가득 차 있었고, 그 중 일부를 사용해 새 소프트웨어 회사를 만들려고 준비하는 중이었다. 중증 컴퓨터 유저라 불러도 될 것이다. 컴퓨터로 대화하고(이메일, 포럼, 기타등등), 소프트웨어를 만들고, 사진 관리하고, 홈 비디오 편집하고, 고사양 게임을 즐기고, 기타 등등... 깨어있는 시간의 대부분을 컴퓨터 앞에서 보냈으며 Windows XP로 작업하는 것도 괜찮았다.

그런데 뭔가 하나가 부족했다. 그게 뭔지 생각하느라 시간이 걸렸지만, 그냥 난 Windows에 질려버렸던 것이다. 이것도 봤고 요것도 본거고. 마이크로소프트는 통일된 유저 인터페이스를 제공하려는 노력을 포기한 것 같았고, 그래서 많은 업체들은 전혀 새로운 (very non-standard) UI를 만들어내고 있었다. 그래서 새로운 소프트웨어를 설치할 때 마다 이것때문에 registry가 엄청 커지는 건 아닌지, Malware나 Spyware에 취약해지는 게 아닌지, 혹은 다른 프로그램들이 써야 하는 라이브러리에 DLL을 덮어 씌우는 건 아닌지 걱정해야 했다.

6~9개월마다 윈도우즈와 주요 프로그램들은 새로 깔아야만 했고, 그러면 성능이 다시 좋아졌다. 컴퓨터 잘 돌아가게 만드느라 너무 많은 시간을 쓰고 있는 건 아닌가? 난 그런 기분을 떨쳐낼 수가 없었다.



바로 그 시기에 내 주변의 친구들이 하나 둘 Mac을 구입하기 시작했다. 친구들은 맥이 얼마나 좋은지 종종 이야기했다. "그냥 된다니까." ("It just works") 별로 도움도 안되는 말 같았다. 그냥 된다니, 그게 무슨 소리야? 그저 애플 광고 부서에서 따라하라고 만든 거 아냐? 그걸 진짜로 믿어?

하지만 더 많은 사람들이 - 고급 프로그램 개발자들도 일부 포함해서 - 맥을 구입하고 광적으로 좋아하기 시작했다. 그래서 어느 일요일 오후 Tyson's Corner에 있는 애플 스토어로 들어가서 하얀색 맥북을 살펴보았다. 잠시 후 집에 돌아온 내 무릎에는 맥북이 놓여져 있었고, 난 이 블로그의 첫번째 글을 작성했다. a hardcore Windows guy gets a Mac. 그 뒤로 거의 매일 글을 올리면서 새로 찾아낸 것, 좋은 점, 싫은 점들을 자세히 기록하기 시작했다. 윈도우즈에서 맥으로 넘어오려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기 바라면서.

맥들의 공습

그냥 컴퓨터 콜렉션 늘리려고 시작한 일이 죽자고 커지면서, Windows 머신들은 모두 맥으로 교체되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맥과 Windows가 서로 나란히 놓여서 돌아갔지만, 손은 자꾸 맥북으로만 가고 있었다. 갑자기 컴퓨터를 만지는 일이 재미있어졌다. 유저 인터페이스는 깔끔하고 깨끗했으며, 이 작은 컴퓨터가 성능도 좋아서 입문자용 컴퓨터에서 기대한 이상으로 빠른 것이다.

Windows 중독자들이 맥에 대해 가져왔던 수많은 편견들이 전부 거짓이라는 사실도 금방 깨닫게 되었다. 맥은 원버튼 마우스만 쓸 수 있다던지, 소프트웨어가 별로 없다든지, 또는 그림 그리는 사람들만 쓴다던지 하는 내용들 말이다. 모두 나의 오해였다.


어느틈엔가 내 맥북에서는 VMware Fusion이 돌아가고 있었고, 난 거기에 Visual Studio 개발 환경을 차려놓았다. 파워를 조금 더하고 화면 평수도 왕창 늘릴 겸 리퍼브 맥 프로를 애플 사이트에서 구입하고 내 주력 워크스테이션으로 만든 다음, 윈도우즈용 20인치 모니터 두 대를 맥용 모니터로 업종 전환시켜버렸다. 이 시점에서 Windows XP가 깔린 컴퓨터는 아예 켜지도 않았다. VMware Fusion이랑 수많은 맥 전용 프로그램들 사용하면 Windows 시스템을 충분히 뛰어넘을 수준이었으니 뭐하러 전원을 켜겠는가.

그 해 중반을 넘어가면서, 집에 남아있던 Windows XP 컴퓨터를 챙겨주던 마음은 거의 사라져버렸다. 와이프가 자기 Dell 노트북을 보고 "안돌아가요!" "너무 느려요!" 라고 하면, 경멸스런 눈으로 컴퓨터를 바라보며 어떻게 맥으로 교체할지를 고민했다. 결국 와이프 생일날 일을 저질렀는데, 모든 게 너무나 쉽게 돌아갔다. 물론 프로그램 끄는 법은 아직 마스터하지 못했지만. (여전히 와이프는 버튼을 클릭해서 프로그램 창만 닫는다.)

이제 1년이 지나고 우리 집의 거의 모두가 맥을 사용한다. 그러는 동안 친구들이나 가족들 사이에서 난 맥에 대한 궁금증이 있을 때 만나보는 사람이 되었다. 누군가 맥을 쓰고 싶다면 나에게 전화해서 맥에 대해 물어보고 어떤 차이점이 있을지, 어떤 맥을 사야할지, 어떻게 설치해야 할지를 물어보는 것이다. 물론 난 기꺼이 환영이고, 게다가 Time Machine이나 iLife 에 대해 아주 열심히 설명해준다. 컴퓨터를 좀 아는 사람이라면 Spaces, LaunchBar, 터미널, 그리고 그외 "무조건 써야 할" 프로그램 몇 가지도 언급한다.

완벽하진 않지만 거의 완벽한.

하지만 맥도 완벽한 게 아니란 건 알아두셔야 한다. 타임 머신에서 에러가 나서 다음번에 수정한다는 메세지가 줄곧 뜬다.(그냥 알아서 수정하고 그게 안될 때 메세지를 띄우면 안될까???) 그리고 최상위 메뉴가 항상 같은 자리에 있고 그 내용도 마우스 위치에 따라 변한다는 사실은 참 마음에 들지만, 이게 여러 모니터를 쓰는 사람 입장에선 메뉴가 다른 모니터에 있어서 불편하다는 문제도 있다.

그리고 파워 유저 입장에선 맥이 지나치게 간섭하려고 하는 경우가 있다. 예를 들어 iPhoto에서 뭐 좀 해보려고 하면 사진을 무조건 콜렉션에 추가하라고 하는데, 그냥 내 폴더 구조 그대로 놓고 다른 사람이랑 같이 보게 하면 안되는건지. 그리고 다른 문제들도 있지만, 이런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맥을 사용할 때 내 나름대로의 관점에서 접근한다는 사실을 말하고 싶어서이다.

이런 문제만 뺀다면 난 맥 사용자로 스위칭했다는 사실이 매우 기쁘다. 나는 작업할 때 프로그램을 열개 이상 띄워두고, spaces로 거대한 가상 데스크탑을 만들어 프로그램과 프로그램 사이를 뛰어다닌다. 아마도 운이 좋은 것인지도 모르지만, 맥 유저가 된 이후로 단 한번도 커널 패닉을 겪어본 적이 없다. 어쩌면 운이 좋았다고 표현한 이유는 내가 수많은 프로그램을 맥에 깔아봤고, 특히 이 블로그에 유저들이 추천해 주신 많은 툴과 유틸리티를 설치해서 시험해봤기 때문이다.

맥의 성능은 처음 샀을 때나 지금이나 한결같다. 그리고 애플에서 나오는 프로그램들은 모두 공통된 유저 인터페이스를 사용하고 있으며, 그 때문인지 애프터마켓 제작자들도 뒤따라서 애플같은 외관과 느낌의 프로그램을 만들고 있다.

그리고 마지막이자 아주 중요한 사실인데, 맥 커뮤니티에는 매우 협조적인 사람들로 가득해서, 뭔가 물어볼 일이 있거나 적절한 프로그램을 추천받고 싶을 때 정말 많은 도움을 제공해주었다. Mac-Forums, 그리고 이 블로그에 달리는 수많은 리플에서 종종 찾아볼 수 있었다.

조금 웃기지만, 사람들이 나에게 왜 맥을 좋아하냐고 물어볼 때 이젠 이 많은 설명을 하기보다는 그냥 간단하게 한마디로 정리한다.

"It just wor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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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 서거 이후 개인적으로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그 때문에 번역을 쉬고 있었지요.

시간이 지나고 다시 번역을 해야지 해야지 하면서도 시간을 낸다는 게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한 번 번역 시작하면 맘에 들 때 까지 몇 번을 수정하다 보니 2~3시간은 그냥 지나가니까요. 그리고 솔직히, David Alison 말처럼 처음의 열정이 시간이 지나면서 많이 가라앉은 게 사실이었죠.

다행히(?) David Alison 본인의 블로그 업데이트도 많이 줄어들어서, 저도 여기서 제 번역을 마무리하려고 합니다. 마침 1년을 정리한 글이 있어서 그걸로 마지막 글을 삼아봅니다.

성실치도 않고 변변치도 못한 번역 봐 주신 애플포럼 여러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 컬럼란의 대부이신 까소봉님께 진심으로 경의를 표합니다.
이 많은 글들, 식지 않는 열정이 없고서야 불가능한 일입니다.
존경합니다, 까소봉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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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마무리 되었군요..^^
꽤 재미있는 사용기였던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번역해주시고 또 퍼오는것을 허락해주신 해든나라님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하드코어 PC 광의 맥 사용기는 애플포럼의 해든나라님께서 번역해주신것을 가져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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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주간 드라마 데이빗 알리슨의 맥 사용기입니다.

오늘 에피소드는 수많은 남성분들의 가슴을 후벼팔 스토리로 준비해봤습니다. 읽기 전에 손수건 한장씩 준비하시길... (여성분 해당사항 없음.)

원문링크: David Alison's Blog: How to lose an AirPort Express in under a minute


에어포트 익스프레스는 친구들이 말하는 걸 듣고서 알게되었는데 상당히 매력적인 기계 같았다. 매우 작은 802.11n 와이파이 베이스 스테이션이고 무선 USB 프린터 서버도 되면서 내 iTunes 음악을 오디오로 들을 수 있도록 해준다니 말이다.

어떻게 하면 별 고생 없이 iTunes에서 받은 음악들을 오디오에서 들을 수 있을지 오랫동안 고민하던 나에게 이건 그야말로 완벽해보였다. 그래서 아마존 가서 96$에 하나 구입했고, 아마존 프라임 계정으로 이틀만에 배송되도록 했다.

에어포트 익스프레스는 굉장히 작아서, 크기는 맥북 파워 아답터 정도이다. 상자에는 설명서와 에어포트 유틸리티가 들어있는 CD가 있었지만 우리집에 이미 타임 캡슐을 설치해둬서 이미 소프트웨어는 준비 완료다. 먼저 에어포트 익스프레스를 오디오 장식장 안쪽의 전원에다 연결한 다음, 소형 스테리오-RCA 케이블을 에어포트와 오디오 입력 단자에 연결했다. 작은 녹색불이 깜박이기 시작했고, 난 맥북 프로를 열어서 에어포트 유틸리티를 띄웠다.

새로 접속 가능한 무선 네트워크가 표시되어 그쪽으로 들어갔더니 새 장치가 확인되었다. 좋아. 좋아. 에어포트 유틸리티는 몇 가지 질문을 던지면서 장비를 설정해나갔고, 다음 순간 우리 집 무선 네트워크에 연결되어 있었다. 이제 우리집 컴퓨터는 모두 볼 수 있게 된 것이다. 이보다 더 쉬울 수는 없겠군.

아래층으로 내려가 내 음악을 모아둔 맥 프로의 iTunes를 실행시켰다. 그러자 iTunes의 우측 하단에 팝업 메뉴가 하나 생겨서 음악을 내 컴퓨터로 출력하거나 "David Alison's Airport Express"라는 멋진 이름의 네트워크로 보낼 수 있게 되었다. 에어포트 익스프레스를 선택하면 iTunes에서 실행하는 음악은 모두 오디오로 보내진다.



정전기 문제가 좀 생겨서 iTunes와 오디오를 손봐야 했지만, 금방 해결할 수 있었다. 멋지군! 이제 모든 음악을 우리 집 거실에서 간편하게 들을 수 있겠다!

매력을 더욱 높이세요
이제 단 하나의 문제만 남았다. 내 음악 콜렉션은 모두 아래층의 맥 프로에 들어있어서, 다른 곡이나 플레이리스트를 선택하려면 아래층으로 내려가야만 한다.



iPhone과 iPod Touch용 무료 리모트 어플리케이션을 띄워보자. 와이파이 기반 프로그램이며, iPhone이나 Touch에서 맥의 iTunes을 원격 제어할 수 있도록 해준다. 이걸 사용하면 iPhone에서 간단하게 iTunes를 제어할 수 있다. 앨범 아트도 보여준다. 멋지지 않은가?

근데 어쩌다가... 에어포트 익스프레스를 잃어버린거지?
모든 게 마무리되고, 난 와이프에게 이 모든 걸 보여줄 생각에 정말 흥분되었다. 리모트를 띄워둔 iPhone을 자랑스럽게 들고서 와이프가 어디선가 흘러나오는 음악소리에 놀라는 모습을 바라보았다. 모든 쇼가 마무리되었다 싶어 이제 소파에 앉아 Tears for Fears 음악 좀 들어보려는 순간.

"David, 이거 정말 멋져요. 아이폰이랑 맥북을 연결해주실 수 있어요? 노래를 듣고 싶어요!"

멋지군. 최근에 본 것 중 가장 멋진 장난감 하나 설치하고 이제 노래 하나 들으려는 참인데 그걸 자기한테 넘기라니. 물론 음악 취향이 겹치는 부분도 있긴 하지만 와이프는 80년대 록 뮤직엔 관심없고 난 그녀가 좋아하는 크루너 (30~40년대 유행한 콧소리 창법: 역자주) 노래 듣고 있으면 위산이 역류한단 말이다!

난 신속하게 와이프의 맥북과 iPhone을 셋업했고, 내 신품 에어포트 익스프레스가 마이클 버블의 "Save the last dance for me"를 연주하는 광경을 바라보며 퇴장해야 했다.

그래. 잠시동안 즐거웠다. 좋게 보자구. 와이프가 저렇게나 기뻐하잖아.

집에서 음악 들을 수 있는 다른 방법 아시는지? 롤란드 오저밸(Tears for Fears 멤버: 역자주) 이 말했다. 외쳐라, 외쳐라, 모두 다... 리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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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분 글을 보고 있으면 자꾸 지르고 싶어지는군요..
이번에는 에어포트 익스프레스네요..
정말 매력적인것 같습니다..
음질은 어떨지가 가장 궁금하군요..

아내분께서 저런거 좋아하시는것도 별로일때가 있네요..^^
갑자기 IT 기기에 관심이 없는 아내가 고맙게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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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링크: David Alison's Blog: My wife and her switch to Mac


난 우리 와이프의 "새 맥북" 사용기를 굉장히 많이 쓰게 될 것이라 기대했었다.
근데 맥북을 구입한 지 2주가 지났건만 내가 보기에는 우리 와이프, 맥북을 거의 안쓰고 있다. 

사실은, 우리 와이프에게 컴퓨터는 별로 중요한 물건이 아니다. 와이프는 8년 동안 한 학교에서 근무한 선생님이며, 지난 2주동안 집에서 이메일과 웹 서핑 이상의 일은 하지도 않았다. 하루 평균 맥북 사용 시간은 고작 한 시간 정도 될까.

게다가 맥북이 어떻냐고 계속 물어보는 내 태도가 좀 신기한가보다. 와이프 대답은?

"괜찮네요. 맘에 들어요."

와이프가 맥북때문에 고전한 순간도 있긴 했다. Delete 키가 맘에 안든다는 것이다. 왜? 익숙한 윈도우 방식인 앞으로 지우기가 아니라 뒤로 지우기 때문이다. 그 키를 눌렀을 때 백스페이스처럼 되었으면 좋겠다는 것이다. 내가 보기에는 이름 때문에 생긴 문제라고 생각했었다. 윈도우즈와 똑같은 이름에 똑같은 기능을 하는 키가 똑같은 위치에 있기 때문이다.

그러다 갑자기, 수년간 무심코 지나쳤던 사실을 깨달았다. 와이프는 뒤로 지우기를 좋아하는 것이다. (어... 앞인가.) 늘 풀사이즈 키보드를 가지고 있다 보니 무심코 커서를 - 마우스로든, 방향키로든 - 단어/글자의 좌측에다 놓고 Delete 키를 누르고 싶었던 것이다. 

이 조그만 문제는 풀사이즈 키보드를 하나 가져다가 그녀 앞에다 놓아준 다음 거기 있는 Delete 키를 맘것 누르게 하거나, 아니면 펑션키 누르고 delete 키 누르는 법을 가르쳐주는 것이다. 하지만 난 와이프가 맥북의 delete 키를 제대로 쓰게끔 가르치는데 시간을 좀 써 볼까 싶다.

보아하니 장인어른의 구닥다리 IBM PC의 오리지널 키보드 시절부터 이렇게 해왔던 것 같다. 세살 버릇은 여든까지 가는 법이다. (Old habits die hard.)


사소한 이메일 문제
와이프는 Gmail을 사용하며, 지난 몇년 동안은 단순히 웹으로 접속해서 편지를 확인했다. 나 역시 Gmail 유저인 만큼, 그녀도 나처럼 이메일을 쓸 수 있도록 만들어주기로 했다; 즉, Mail과 IMAP 인터페이스로 Gmail inbox를 관리하는 것이다. 

Mail이 주소록을 사용하는 건 참 다행스러운 일이다. 왜냐하면 와이프는 iPhone 때문에 모든 주소를 거기다 넣어두었기 때문이다. 

문제는 와이프가 Gmail 쓰는 방식이 나와는 다르다는 점이다. 난 tag / folder 정리 광이고 inbox는 텅텅 비워두는 편이다. 그래서 다 읽은 메일이나 답장 보낸 메일은 해당하는 폴더에다 옮겨둔다. Gmail에서 만든 tag 모델을 Mail로 가지고 와서 폴더처럼 쓸 수 있으니 나로선 최고다.

그런데 와이프는 tag이나 folder를 안쓴다. 그냥 이메일을 긁어다가 Archive 버튼을 눌러버린다. (역자 질문 - Mail을 안써서 이게 무슨 의미인지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웹 버전 Gmail 을 열지 않고서 이걸 할 수 있는 방법이 있는지 모르겠다.

Mail에서 Gmail처럼 Archive 기능을 쓸 수 있도록 손볼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부디 알려주시기 바란다. 그리고 맥에서 Gmail 사용하시는 분들이 Mail로 웹 인터페이스 대신하는 것 이외의 것을 하기 위해 뭘 하고 계시는지도 알려주셨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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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마다 컴퓨터를 쓰는 패턴이 다양하지요..^^
David의 아내의 패턴을 엿볼수 있는것 같습니다..

저역시 아내를 스위칭시키려 하였는데,
아직까지는 그다지 별로입니다..
아내가 많이 쓰는 프로그램은 맥으로 전환하기가 쉽지 않군요..
특히 홈쇼핑과 홈뱅킹은..ㅡㅡ
그래도 아이포토를 보면서 매우 부러워하기도 하는군요..^^

전 그냥 메일 프로그램을 메일 확인하는것만 해서..
Archive 버튼은 그냥 생각없이 저장하는것 같네요..
제가 사용하는게 영문이 아니라서 정확하지는 않지만요..

하드코어 PC 광의 맥 사용기는 애플포럼의 해든나라님께서 번역해주신것을 가져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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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주간 연재물 "하드코어 PC광의 맥 사용기" 제 84화 올라갑니다. (털썩.)

제 글이 drzekil님 덕분(?)에 독점 게시라는 표현도 무색할 정도로 손쉽게 검색이 되더군요. 하하하... 
그래서 생각을 바꿨습니다. 이 포스트 퍼가셔도 좋습니다. 돈 벌 목적만 아니라면 상관없구요, 어디로 가져가시는지만 저에게 먼저 알려주시면 그걸로 충분합니다. 

원문링크: David Alison's Blog: Setting up a Time Capsule


와이프 줄 리퍼브 맥북을 구입하면서 타임 캡슐도 500GB 모델을 리퍼브로 같이 구입했다. $249 이면 신품보다 $50이나 값싸게 와이프의 맥북을 백업할 수 있다는 것이다. 맥으로 스위칭 한 이래 늘상 타임 머신의 대단함을 자랑해왔으니, 타임 캡슐 구입은 그야말로 적절한 선택이 아니겠는가. 

리퍼브 타임 캡슐 역시 맥북처럼 아무 글씨 없는 카드보드 상자에 담겨서 배달되었다. 내용물은 타임 캡슐, 설명서, 타임 캡슐 설치용 에어포트 유틸리티가 들어있는 CD, 그리고 전원 코드이다. 인터넷 선이 없다는 건 좀 실망스러웠지만, 다행히 우리집엔 랜선이 넘쳐난다.

한번도 못 보신 분들을 위해 설명드리자면, 타임 캡슐은 매우 슬릭하게 생긴 장비로 백업용 500GB 하드 이외에도 프린터나 외장 하드를 위한 USB 포트가 있으며, 심지어 USB 허브 기능도 할 수 있다. 거기다 타임 캡슐 자체가 802.11n 규격을 지원하는 에어포트 익스트림 베이스 스테이션이다. 그리고 타임 캡슐 뒤에는 랜선이나 캐이블 모뎀에 연결할 수 있는 WAN 포트가 있고, 3개의 10/100/1000Base-T 포트를 가진 이더넷 허브 역할을 수행한다.

설치는 매우 간단했다. 맥 프로에 에어포트 유틸리티를 설치하고 타임 캡슐의 WAN 포트와 내 로컬 라우터를 이더넷 선으로 연결했다. 그리고 전원 코드를 꽂아서 장비를 켰다. 타임 캡슐이 잠시 돌아가다 정지하였고, 정면에 호박색 불이 깜박였다.

에어포트 유틸리티를 띄우니 곧 타임 캡슐을 인식하고 연결할 수 있었다. 에어포트 유틸리티는 위저드 방식 인터페이스로 되어서 몇 가지 질문에 순서대로 대답하는 방식으로 장치를 설치할 수 있다. 첫 번째로 펌웨어 리비전이 있는데 업그레이드 하겠는지를 물어왔는데, 설치는 잠깐이면 되었다. 



리비전이 끝나고 다시 설치에 들어갔다. 이 장비는 우리 집 네트워크의 추가 무선 엑세스 포인트로 쓸 생각이므로 보안은 WPA2를 적용해서 close network를 구축했다. 다시 말해서, 타임 캡슐의 SSID broadcast를 꺼서 보안 수준을 더 높인 것이다.

타임 머신 켜기
이제 이번 주말 와이프에게 생일 선물로 줄 맥북을 타임 캡슐에 연결하는 작업이다. 와이프의 맥북을 Hope라고 이름지었으니, 모든 파일을 다 백업해 줄 것이라고 믿는다는 의미로 타임 캡슐은 "Faith"로 이름지었다.

맥북은 즉시 "Faith"를 찾아냈고, 몇 번의 클릭만으로 타임 머신이 인식하고 백업이 시작되었다. 막 구입한 노트북이지만 그새 와이프의 iTunes 콜렉션을 다 옮겨서 플레이리스트 리셋해놨고, 와이프 파일들도 다 옮겨둔 상태이다. 그래서 백업할 자료가 34GB나 되었다. 백업이 끝나는데는 '고작' 3.5시간 걸렸다.

기분 좋은 사실 하나. 타임 머신이 작동할 때 타임 캡슐을 데스크탑에 마운트되면서 "Backup of Hope" - 희망의 백업 - 라는 이름으로 표시된다.



꼭 무슨 캠페인 슬로건 같아보이지 않는가. 어쩌면 정말 그런 시즌인지도 모르지. 백업이 끝나자 드라이브는 사라졌고, 확인 결과 당연하게도 모든 파일이 Faith에 백업되어 있었다.

백업 하는 방식
우리 집에만 맥이 4대나 돌아가는 만큼, 각각의 맥에 맞춘 백업 기준을 적용한다. 내 맥 프로에 설치한 1TB 드라이브는 전적으로 타임 머신용으로 쓰고 있으며 맥북 프로에는 1TB WD MyBook drive를 USB로 연결해서 타임 머신 전용으로 사용한다. 이건 여행갈 때는 두고 간다. 그리고 와이프와 우리 딸의 맥북은 타임 캡슐의 500GB 하드가 맡게 될 것이다.

우리 집의 모든 맥들은 전원이 켜지고 한 시간마다 백업이 된다. 물론 타임머신에서 발생하는 이상한 에러만 만나지 않는다는 가정 하에서 말이지만. (정말 열받는 일이다. 애플은 어서 대책을 내어놔야 할텐데.) 여러분의 백업 방식은 어떠하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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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집과 연구실에 각각 외장HDD를 USB로 연결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꽤 만족스럽네요..
다만..
간혹 에러가 나는 경우가 있군요..
저만 그런게 아니라는게 좀 안심되기도 하고 좀 안타깝기도 하군요..

그래도 간혹 타임머신이 정말 큰 도움이 되는 경우가 있네요..

하드코어 PC 광의 맥 사용기는 애플포럼의 해든나라님께서 번역해주신것을 가져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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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보니 일간지에서 주간지로 연재 속도가 변해가는 해든나라입니다. 반성. 반성.

원문링크: David Alison's Blog: Buying a refurbished MacBook for my wife

아, 기계광에게 집앞에 멈춰서는 택배 트럭 소리는 언제 들어도 아름다울지니. (네. 날림 번역입니다... 돌은 내려놓으시고.)
이젠 브레이크 소리만 듣고 UPS와 FedEX 트럭을 구분할 수 있는 경지에 도달했다. 
와이프의 맥북 배달은 어제 하필 딱 15분 다른 데 다녀온 사이 FedEX 배달원이 다녀가는 바람에 하루가 늦어져버렸다.

아래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와이프의 리퍼브 맥북은 평범한 카드보드 상자에 담겨서 왔다. 신품을 사면 보게 되는 깔끔한 버전과는 하늘과 땅 차이 되겠다.



하지만 그 안에 들어있는 맥북은 전혀 흠잡을 곳이 없다. 찍힌 곳도 없고, 완전 새것처럼 보이는 데 가격은 $949로 훨씬 싸다. 
맥북을 꺼내고 전원을 켜서 등록 절차를 진행했다. 맥북은 즉시 우리집의 무선 랜 네트워크를 발견했고, 몇 분 뒤 나는 OS X 데스크탑을 보고 있었다.

안타까운 점은 이 맥북에 Tiger가 깔려서 왔다는 점이다. 그래서 애플에서 제공한 업그레이드 DVD를 넣고 Leopard로 업그레이드를 시작했다. DVD consistency check까지 진행하느라 업그레이드에 더 시간이 들었고, 25분 정도가 지나서 본격적인 업그레이드로 들어갔다. 1시간 50분 정도가 소요되는 것으로 나왔다. 맥북에 달린 작은 냉각팬이 신나게 돌아가면서 꽤 큰 소리가 -열은 별로 안났지만- 났다. Tiger에서 Leopard로 업그레이드에 걸린 시간은 1시간 반 정도였다.

DVD로 업그레이드가 끝난 다음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돌렸더니 14개의 항목에 약 800MB 이상의 데이타를 다운받아야 한다고 나왔다. 난 에어포트를 끄고 맥북을 라우터에 직접 연결했다. 모두 다운받는 데 약 10분이 소요되었다. 역시 Verizon FIOS는 최고라니까. 이번에는 여러 번의 리부팅과 펌웨어 업데이트가 필요했다.

파일 옮기기
다음 단계는 Windows XP에서 파일을 옮겨오는 작업이다. 연결이야 간단하다. Finder로 가서 Go / Connect to Server 를 선택한 다음 와이프의 구형 랩탑 SMB 주소만 집어넣으면 끝이다. 유저네임과 workgroup도 이렇게 지정해줘야 한다:

smb://WGP;Allison@Bethany

WGP는 와이프의 컴퓨터가 속한 workgroup 이름이고, Allison은 로그인 이름, Bethany가 컴퓨터 이름이다. XP의 내 문서 폴더가 공유되었는지도 확인해야 했다. 여기까지 되면 모든 파일들을 볼 수 있고, 맥북의 적절한 폴더에다 카피할 수 있다. 

기타 잡다한 일들
나중에 다시 다루겠지만 와이프에게 줄 마우스로 Logitech VX Nano 무선 마우스를 구입했다. 그리고 OWC에서 구입한 추가 메모리와 500GB 타임 캡슐도 오늘 늦게 도착할 예정이다. 

일단 목표는 이번 주말이 되기 전까지 셋업을 완료하고 XP에서 파일도 다 옮겨온 다음, 토요일 와이프의 생일 선물로 전해주는 것이다. 

맥북의 이름으로 제안을 주신 여러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 이름은 Rasterman의 아이디어인 "Hope"로 부르기로 했다. 짧고, 쉽고, 와이프가 좋아했으면 하는 내 희망을 표현한 것 같아서이다. 게다가 내가 좋아하는 스타워즈 테마와도 잘 어울리는 것 같다. 어쨌든 새로운 희망 (a new hope: 스타워즈 episode 4의 부제- 역자주) 아닌가. 

남은 문제: Word, Pages or Neo Office?
윈도우 유저 대부분이 그렇듯, 와이프는 워드를 주로 사용한다. 파워 유저가 아니라서 종종 고생을 하는 편이며, 특히 포맷 만들 때 힘들어한다. 그래서 종종 다른 사람들이 만든 DOC 파일을 가져와서 편집을 하곤 한다. 학생들에게 내어줄 시험지나 숙제를 만들 때 주로 사용한다. 그리고 파워포인트도 사용은 하는데, 주로 프리젠테이션 만들거나 다른 선생님들이 만든 결과물을 열어보고 내용을 합칠 때 쓴다. 주로 파워포인트의 PPT 파일을 사용하는 것 같다.

내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Word for Mac 2008의 복잡한 유저 인터페이스보다 Pages를 더 좋아하지 않겠나 싶다. Numbers와 Excel은 비교 대상도 아닐거고, 다만 Keynote와 파워포인트는 어떨지 모르겠다. NeoOffice까지 꺼내놓으면 선택의 폭이 상당히 넒어지는 샘이다. 와이프가 완전히 스위칭하는데다 내가 도와주고 있는 만큼, 세 가지 다 써봐서 가장 좋은 거를 선택하였으면 한다. 

뭔가 제안이 있으신지? 혹시 고등학교 선생님 독자분이 계시다면 와이프가 어떤 문제에 부딛치게 될 지 아실 것 같으니, 여러분들의 의견도 꼭 들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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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한글을 사용한다면 MS 오피스는 무조건 비추합니다만..
영문이니까 MS 오피스가 가장 괜찮은 선택인듯 하네요..
페이지스나 네오오피스, 오픈오피스 모두 조금씩 부족한것 같습니다..
MS 오피스에 너무 익숙해져서일까요..^^

하드코어 PC 광의 맥 사용기는 애플포럼의 해든나라님께서 번역해주신것을 가져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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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업무로 며칠동안 자리를 비웠습니다. 

...그나저나 제목보고 이상한 생각 하시면 지는겁니다. (...응?)

원문링크: David Alison's Blog: Converting my wife from Windows to Mac is about to begin



지난 토요일, 와이프와 함께 애플 스토어를 방문했다. 새 맥북도 구입하고, 교직원 행사로 $299 까지 할인되는 iPod도 사기 위해서였다. 
난 신형 iPod 중 하나를 구입할 수 있을거라고 생각했지만 매장에서는 구형 터치 8GB 아니면 이전 세대 나노만 있다고 했다. 그래서 이번에는 그냥 넘어가고 조금 더 기다리기로 했다. 어짜피 와이프의 생일은 이달 말이 아닌가.

다음 세대 맥북이 나오기를 기다려볼까 하는 생각도 해봤지만 (아마도 다음 달이 아닐까 싶다) 역시 그것보다는 지금 바로 사주는 게 더 나을 것 같다. 생일이 되기 전에 와이프를 위해 설치를 마무리하고 싶기 때문이다.

그동안 애플의 리퍼브 장비와는 운이 좀 따라준 편이라 - 맥 프로도 그 중 하나다 - 이번에도 이 방법을 쓰기로 했다. 
와이프는 요구사항도 단순하고 딸 둘이 가진 맥북도 좋아한다. 그래서 난 리퍼브 섹션에 있는 맥북 중 가장 저렴한 모델을 골라보았다:

흰색 맥북
2.16 GHz Core Duo
1GB Memory
120GB HD
8X Superdrive

딱 입문자용 모델이긴 하지만 와이프의 웹서핑, 이메일, 워드 작업 하기에는 충분하고도 남을 사양이다. $949이란 가격도 아주 좋고 말이지. 또 $249로 타임 캡슐 500GB를 구입하고, 이 모든걸 커버하는 애플 캐어를 추가했다. 와이프 작업할 때 뒤에서 타임 머신을 돌릴 용도로는 타임 캡슐이 딱 적당하다고 보았다.

짧은 구매 리스트에 블루투스 마우스와 메모리를 추가했다. 메모리 가격이 너무 저렴해서 오버하는 것 같지만 4GB를 구입했다. 자고로 메모리는 많을수록 좋다고 했으니 말이다. 특히 파이어폭스에서 램이 줄줄 세어나가는 상황이라면.

와이프가 워드를 쓸 것인가, iWork를 쓸까 하는 점이 또 다른 고민이다. 난 개인적으로 iWork를 구입했다. 오피스를 시험해본 결과 그다지... 느낌이 오지 않아서다. Pages는 훨씬 덜 복잡한 제품인 만큼 와이프에게 한번 사용해보라고 권해볼 생각이다.

이제 와이프를 맥으로 개종하기 위한 카운트다운이 시작되었다. 맥은 다음 주 초에 배송될 예정이며 그 주 주말에 와이프에게 전해 줄 생각이다. 그때쯤이면 와이프의 파일들을 전부 옮겨서 바로 사용할 수 있게끔 만들 수 있을 것이다.

A little help with a name
한 가지 도움을 받고 싶다; 이름을 지어주는 것이다. 와이프는 고등학교 교사이지만 또한 아동 변호로 오랜 경험을 가진 변호사이기도 하다. 그동안 스타워즈 시리즈에서 이름을 따오는 건 참으려고 한다. 와이프를 위해서다. 그녀는 공상 과학 소설에 심한 알레르기 반응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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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아이맥을 통해 아내를 스위칭시키려 하였지만,
실패했습니다..
인터넷 뱅킹과 쇼핑이 가장 큰 걸림돌이더군요..
우리나라에서는 힘들것 같습니다..
그래도 iPhoto를 이용한 사진 관리등에는 꽤 관심을 보이더군요..
웹 환경이 좋아져야 할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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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번역은 조금 의역이 많네요. 갸우뚱 하실 분이 많으실 듯. (제목부터 그렇습니다.)

원문링크: David Alison's Blog: Living with the iPhone



3G 아이폰 구입하고 한 달 정도가 흐른 지금, 아이폰은 항상 나와 함께한다. 전화기로 그렇게 쓰는 편은 아닌데도 말이다. 
난 항상 핸드폰을 들고다녀야 하는 사람이고, 이건 일주일 내내 24시간동안 가동되어야 하는 온라인 비지니스에 10년이나 발을 담그다 보니 몸에 배인 습관이다.

좋은놈
아이폰의 기능들은 쓰다 보면 더 쓰게 된다. Notes 기능은 쇼핑 리스트나 아이디어 적을 때 사용하느라 없으면 안될 지경이고, 이메일 기능 역시 훌륭하다. 키보드에는 쉽게 적응한 편이다. 물론 오른손 검지손가락만 사용하긴 하지만. 그걸로 블로그를 쓸 생각은 없지만 이메일이나 문자 온 거 보고 간단한 답장 쓰는 정도는 식은죽 먹기다.

웹 브라우징은 정말 환상적이다. 특히나 Wi-Fi 커넥션이 된다면 말이다. 플래쉬가 별로 없는 사이트라면 거의 대부분 랜더링이 가능하고, 그것도 아주 정확하게 해낸다. 복잡한 사이트는 시간이 좀 걸린다. 사이트 깊숙히 테이블이나 그래픽, 동적 HTML 등이 박혀있다면 더욱 그렇다. 줌이나 패닝 기능은 정말 탁월하다.

iChat 풍선 모델을 채용한 iPhone의 텍스트 메시지 기능은 정말 괜찮다. 덕분에 요즘엔 친구들이나 아이들과 대화한 내용을 저장하는 방향으로 기울고 있다. 사실 난 문자메세지를 좋아하는 편이 아니었다. 일단 말로 하는게 훨씬 빨리 일을 풀 수 있으니까. 그랬던 내가 이제는 문자를 더 자주 보내며 살고 있다.

전화 품질도 좋은 편이며 번들된 이어버즈로 들을때는 더욱 그렇다. 자동차의 블루투스와 싱크로하기도 매우 쉽고, 싱크로된 상태에서의 전화 퀄리티 역시 양호했다.

싱크로 이야기가 나왔으니 말인데, 주소록와 iCal 통합 기능도 정말 훌륭하다. 이 기능은 우리 와이프를 다음달 맥북으로 스위칭 시킬 때 가장 기대되는 분야 중 하나이기도 하다.

사진 카탈로그 기능 역시 멋지고 내 iPhoto 컬랙션에 잘 어울린다. 용량이 16GB나 되는 덕분에 카메라로 찍은 사진 중 상당수를 담아올 수 있다. 사람들과 앉아서 최근에 찍은 사진들을 보여주는 건 정말 즐거운 일이다.

나쁜놈
가끔씩 iPhone이 매우 느려질 때가 있고, 어떨 때는 거의 움직이질 않는다. 특히 연락처로 들어가서 누구를 찾으려고 할 때는 특히 그런다. 다행히 지난 번 애플 업데이트로 거의 해결되기는 했지만 아직도 연락처나 사파리에서는 좀 버벅이는 편이다. 전화기를 끄는 편은 아니지만, 가끔식 그렇게 해주는 것도 도움이 되는 것 같다.

버지니아의 우리 집에서는 3G 연결 품질이 좋아서 안테나가 4개~5개 정도 뜬다. 물론 연결은 잘 되는데 속도가 느리거나 데이터 전송이 얼어붙는 경우도 있긴 하지만. 지난주에는 꽤 큰 규모의 데이터 전송 사고가 발생했다. 대부분의 경우 iPhone이 아니라 AT&T 측 문제로 보인다. 그렇다고 애플에 책임이 없다는 말은 아니다. AT&T는 애플이 지원하는 유일한 이통사이지 않은가. 그 비싼 전화요금을 놓고 본다면 두 회사는 제대로 일을 해야 할 책임이 있다.

배터리 성능이 처음에는 좋아보였는데 계속 블루투스를 켜놓다 보니 지금은 약간 줄어든 상태이다. 이전에는 좀 심하게 사용해도 이틀 정도는 충전 없이 쓸 수 있었지만 요즘은 가볍게 사용해도 매일 매일 충전해야 한다. 이제는 여행을 그렇게 많이 하지 않는 편이니 배터리 수명이 그렇게 큰 문제는 아니라서 아직은 Mophie에서 내놓은 것 같은 추가 배터리는 생각하지 않고 있다.

더해준 놈
이전에 쓰던 핸드폰에는 전부 허리에 차는 밸트 클립을 해줬지만 iPhone은 그냥 주머니에 넣는다. 보호 케이스를 사기는 했다. 검은색 Incipio dermaSHOT 인데, 긁힘이나 떨어질 때 적당히 보호해준다. 이 케이스는 얇아서 바지에 넣고 돌아다녀도 괜찮아서 나에게 딱이다. 표면이 찐득찐득한 편이데, 좋게 보자면 우리 차 센터 콘솔에 올려놓고 달리다가 회전을 해도 떨어지지 않을 정도고, 나쁘게 보면 뭐가 막 달라붙는 바람에 주머니에다 넣었다 빼면 꼭 사각형 테디 베어 한마리를 보는 기분이다.

iPhone 게임은 딱 하나 구입했다: HoldEm이란 텍사스 포커 게임이다. 애플에서 나온 4.99달러짜리 게임인데 참 괜찮다. 게임 상의 플레이어들도 잘 만들어놔서 어떨 때는 안좋은 패 가지고도 뻥을 치는 과감함을 보이기도 한다. 여러분도 포커 광이시고 iPhone을 가지고 계시다면 5달러도 충분히 권할 만한 게임이다.

Twitterific 공짜 버전도 다운로드 받아서 내 계정에 손쉽게 접근할 수 있다. 아직 Twitter는 맛보기로 쓰는 중이지만 꽤 빨리 익숙해지고 있다. 내 계정은 여기이다. 어디서든 손쉽게 글을 올릴 수 있다는 점은 정말 매력적이다. 오늘 아침에 자전거 타고 달리다가 잠시 쉬면서 글을 올린 것 처럼 말이다.

iPhone용 어플리캐이션을 이것 저것 시험해보긴 했지만 아직 여기 적어볼 만큼 괜찮은 것은 발견하지 못했다. 이 블로그의 독자 중 한 분께서 본인이 개발중인 어플래케이션을 먼저 볼 수 있는 기회를 주셨는데, 상당히 흥미있었고 출시가 기대된다. 초기 버전도 매우 훌륭했고, 출시되면 아 블로그에다 소개하고 싶다.

전반적으로 나와 와이프는 iPhone에 매우 만족하고 있다. 이 기계가 잘하는 일과 못하는 일을 비교해보면 물론 잘하는 일이 더 많긴 하지만, 그렇다고 완벽한 기계는 아니다. 와이프에게 종종 iPhone이 맘에 드는지를 물어보는데, 대답은 항상 이런 식이다: 

"I love 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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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아이폰 소식은 여기저기에서 계속 나오고..
우리나라는 아직도 기약이 없고..
부럽기만 하네요..
역시 배터리 문제가 가장 지적이 많이 되는것 같습니다..
그래도 나오기만 하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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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게임이다! 게임!

원문링크: David Alison's Blog: Using Crossover Games to run Team Fortress 2 on a Mac


옛날, 순전히 윈도우즈만 쓰던 그 시절에 내가 가장 좋아하던 일 중 하나는 컴퓨터 게임이었다. 사실 내 마지막 윈도우즈 머신은 애시당초 게임만 하기 위해 만들어진 컴퓨터였다. 게임이란 게 굉징히 고사양을 요구하는지라 이것만 된다면 다른 일 하는 거야 식은 죽 먹기다. 맥에 빠져들었을 즈음엔 게임에 질려버려 남는 시간에 맥을 가지고 놀거나 이 블로그를 작성하면서 보냈다. 최근 내가 윈도우즈에서 가장 좋아하는 게임에 - Team Fortress 2 - 대대적인 업그레이드와 함께 새로운 게임 타입, 지도, 기능 등이 도입되었다. 그래서 이전의 그 손맛이 남아있나 한번 확인해보기로 했다.

TF2는 내가 보기에 Battlefield 2와 함께 가장 흥미진진한 1인칭 슈팅 게임 중 하나이다. 게임 중의 팀웍은 승리를 위한 필수 요소이며 플레이어 종류에 따라 다양한 방식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그래픽, 음악, 효과들은 유쾌 상쾌 통쾌 그 자체다. 문제점을 하나 꼽으라면? 맥에서 그냥은 안된다는 것이다. 살짝 도움을 받아야지.

윈도우 쓰려고 컴퓨터 매번 부팅하는 취미는 없는지라 부트캠프는 사용하지 않는다. VMware Fusion을 시험해봤는데 최신 베타판에서도 극악의 프레임 레이트가 나온다. 이건 틀림없이 VMware에서 사용하는 비디오 드라이버가 문제일 것이다.

VWware를 손보는 대신, 난 Crossover Games를 한번 시험해보기로 했다. Intel 기반 맥에서 특정 게임들을 돌릴 수 있는 버전들을 제공하는데 TF2도 지원되는 게임 중 하나이다. Crossover는 윈도우즈 없이 맥이나 리눅스 머신에서 윈도우즈 응용프로그램을 돌릴 수 있도록 해주는 오픈소스 툴인 Wine을 기반으로 한다.

맥북 프로에서 게임은 그닥 기대하지 않는 관계로 맥 프로로 시험해보기로 했다. 설치는 아주 간단하였고 인스톨러에서 지시하는 몇 몇 단계만 밟아나가면 된다. Steam (게임 실행시 필요한 어플리케이션 런쳐)을 띄우는 건 순식간이었다. 최신 버전의 게임도 받았고, 이제 준비는 끝났다.

풀스크린(해상도 1600x1200)에서 아무런 문제 없이 돌릴 수 잇었다. 프레임 레이트도 훌륭하고 화면에 잔상도 남지 않으며 반응 속도도 매우 좋았다. 윈도우 모드로 돌리는데는 몇 번 고생을 했지만 일단 세팅하고 나니 매우 괜찮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간간히 튀기는 했지만.



실제 게임은 거의 풀스크린으로 하게 될 것이다. 그런데 서버에 접속하는 데 문제가 좀 있었다. 서버에서 통신이 안된다는 것이다. 대여섯개의 서버를 돌아다닌 끝에 겨우 하나에 접속할 수 있었는데, 그랬더니 그 뒤로 모든 서버에 다 접속이 되었다. 이건 뭐가 뭔지 모르겠다.

Crossover Games은 $39.95불에 구입 가능한 아주 괜찮은 프로그램이다. 물론 윈도우즈에서 직접 돌리는 것 만큼 부드럽지는 않고 여기 저기서 살짝 튀는 것도 있다. 그리고 나는 꽤 강력한 시스템(맥 프로, 듀얼 2.8GHz Xeons, 12GB 메모리, 광활한 하드 용량)에서 돌리고 있는 중이니, 낮은 사양의 컴퓨터에서 어떨지는 알 수 없는 일이다.

긍정적인 면을 보자면 Crossover Games은 7일 동안 무료로 사용할 수 있으니까 혹시 지원되는 게임을 가지고 계시다면 한번 시험해보시기 바란다. 아, 물론 TF2는 완전 최고다. 이 비디오를 보시고 이 게임의 디자이너들이 어떤 유머 감각의 소유자이신지 느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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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맥에서의 게임은 윈도보다 부족한것 같습니다..
그래도 PC게임을 맥용으로 컨버팅 해주는 회사도 있구요..
블리자드의 게임들은 맥에서도 PC와 완벽히 똑같이 동작합니다..
맥으로 스위칭하고 나서 블리자드를 더 좋아하게 되었죠..^^
또한 David가 소개한 크로스오버도 있구요..

크로스오버가 저렇게 게임을 잘 지원하는지는 몰랐네요..
잠시 사용해보기는 했지만,
맥으로 게임까지 할 필요성을 못느껴서 바로 삭제했었죠..^^
그래도 가끔 FM같은것은 맥용으로도 한글판이 나오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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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링크: David Alison's Blog: Driving without a mouse


최근 맥 프로를 대신해 맥북 프로에 더 시간을 쏟고 있다. 따로 작업장을 만들지도 않았으니 그냥 가까운 테이블 위에다 올려놓거나 아니면 무릎 위에 올려놓고 발이나 따뜻하게 해주면서 작업한다. 그런 다음 가방 속의 마우스를 꺼내서 노트북에 꽂으면 작업 준비 끝. 

맥북 프로는 정말 훌륭한 트랙패드를 가지고 있다. 버튼이 하나밖에 없긴 하지만, 마우스 대신 쓰는 방법을 익혀가는 중이다. 이렇게 하면 장비 하나만 가지고 다녀도 되니까 이동하기도 더 쉽다. 마우스 없이 살아가려고 사용하는 방법들을 살펴보면 대략 이렇다.

맥북 프로의 트랙패드
맥북 프로의 트랙패드는 외장 마우스를 대신할 완벽한 대체품이다. 가장 훌륭한 기능을 꼽으라면 당연히 두손가락 스크롤링이다; 키보드에서 아래로 살짝 내려서 스크롤한 다음 다시 올리면 되니, 너무나 자연스럽지 않은가. 마우스를 잡으려고 키보드에서 손을 땔 필요도 없어서 훨씬 빨라진 기분이다.

하지만 클릭이나 드래깅 하는 건 마우스보다 더 신경을 써야 한다. 나 같은 경우 보통 오른손 엄지손가락으로 클릭해서 검지로 드래그한다. 만일 더 정밀하게 해야 한다면 왼손 엄지로 클릭해서 오른손 검지로 드래그를 한다. 두 손가락으로 패드를 누르며 버튼을 클릭하는 우버튼 기능도 사용한다. 맥북 프로가 탭 클릭을 지원하기는 하지만, 실수할 때가 많아서 난 쓰지 않고 있다.
(역자주: 맥북 프로가 없어서 제대로 번역한건지 모르겠습니다.)

신형 맥북 프로에서 추가로 지원되는 동작들이 있긴 하지만 사용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키보드 마스터하기.
맥북 프로의 키감은 정말 맘에 든다. 약간 굴곡진 키와 완벽한 배치는 타이핑을 즐겁게 해준다. 난 최대한 키보드를 써서 돌아다니려고 하는데, 특히 웹페이지에 글자를 입력할때는 더욱 그렇다. 많은 경우에 난 여러 개의 탭을 띄우고 웹을 돌아다닌다.

블로그에 글 쓰면서 링크를 걸 때 내가 하는 동작들을 순서대로 살펴보면: 

Command-T (새 탭 열기)
Command-K (구글 검색으로 이동)
- 검색할 내용을 입력한다 - 
참조할 링크를 마우스로 클릭한다.
Command-L (주소창을 선택)
Command-C (주소를 복하한다.)
Command-W (새로 열었던 탭을 닫고, 글을 쓰던 탭으로 복귀)

그 다음은 마우스(트랙패드)로 돌아와서 링크를 걸어둘 문장을 선택한 다음 링크를 붙혀넣는다. 외워야 할 키가 좀 많아보이지만, 습관이 되다 보니 무의식중에 다 할 수 있다.

키보드를 굉장히 많이 사용하다 보니 단축키를 익히기 위해서 시간을 투자하는 편이고, 그러다 보니 또 능숙해진다. 타이핑을 잘하시는 분이라면 적극적으로 배워보시라. Dan Rodney's excellent list.를 보는 것도 추천한다.


Leveraging LaunchBar
SpotlightQuicksilverLaunchBar 같은 유틸리티는 마우스로 프로그램을 실행시키는 전통을 대체할 훌륭한 대안들이다. 지금은 Launchbar를 사용하는데, 능률이 많이 올라간 걸 느낄 수 있다. 단순히 프로그램 실행용으로 쓰는 게 아니라 파일들을 묶을때도 사용하고 있다. 

재미있는 시험을 하나 생각해봤는데, 바로 LaunchBar (아님 QS, Spotlight) 없이 어떻게 컴퓨터를 사용할까 하는 것이다. 결과는? 마우스가 엄청 바빠진다. Dock 에 가서 아이콘을 클릭하고, 파인더를 열어서, Application 항목 클릭하고, 원하는 걸 찾을 때 까지 스크롤한다. 내가 원하는 파일 찾으려면 파인더 열고 수많은 문서 폴더를 돌아다녀야 한다. 

여전히 맥북이나 맥북 프로에 외장 마우스를 붙혀 쓰시는 분 중 마우스 없이 어떻게 쓸 수 없나 고민하신 분이시라면 이 글이 좀 도움이 되었길 바란다. 더 쉬운 방법이 있다고? 댓글에다 팁이라고 외쳐주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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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녁에 집에 가면서 작업할 일이 있어서 맥북프로를 꺼내놓고 작업을 했습니다..
마우스 없이 트랙패드만으로 작업을 하는데,
별로 불편하지 않더군요..
신기하게도 David와 트랙패드 사용이 비슷한것 같습니다..
웹서핑시 사용하는 단축키도 거의 비슷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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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동안 글을 못올리는 이유는... 애기 둘 키우시는 아빠들만 아시는 바로 그 이유입니다.
...자고싶어요. 

원문링크: David Alison's Blog: Six months after my switch, an update



시험용으로 첫번째 맥을 구입하고 윈도우즈 진영을 벗어나기 시작한지도 이제 6개월이 지나가고 있다. 
맥북을 구입했던 당시 우리집에는 여러 대의 컴퓨터가 있었고 모두 윈도우즈 아니면 Ubuntu가 깔려있었다. 이 블로그를 만든 건 스위칭 하면서 나오는 일들과 겪게되는 문제점들, 맥 전용 프로그램, 그리고 스위치 하면서 느낀 점들을 계속 적어두기 위함이었다. 

지난 6개월동안 정말 흥미로왔던 건 이 조그만 맥북을 구입함으로 인해 내 컴퓨터 생활은 물론이요 내 개발 업무까지 상당한 영향을 받게 되었다는 점이다. 아시겠지만 맥북을 산 이후로는 계속 거기에 빠져들었다. 내 윈도우 XP 개발/게임용 컴퓨터를 눈앞에 놓고서도 손은 계속 맥북으로만 가는 것이다.

내 개발 환경은 - 그 당시엔 Visual Studio였다 - 이미 다 구축된 상태에다 애프터마켓 라이브러리까지 구입했었고, 이 장비로 새로운 온라인 서비스 사업을 추진하는 중이었다. 온통 윈도우 기반이었던 내 개발 경력에도 불구하고, 난 점점 더 XP와 멀어지고 맥북으로 손이 갔다. 그게 업무에 도움이 될 리는 없었다. 적어도 개발 분야에선 말이다. 

그래서 생각한게, 만일 맥 프로를 구입한다면 VMware Fusion을 설치해서 내 주력 개발 장비로 쓸 수 있을거라 여겼다. 난 OS X에 푹 빠져버린 뒤였고, 8 코어에 메모리가 12GB인 컴퓨터라니, 정말 매력적이지 않은가. 난 맥 프로를 구입해서 내 주력 워크스테이션 자리에 놓았다.(XP 머신은 구석으로 밀어두고.) 

맥 프로에 VMware Fusion을 설치해서 개발 환경을 띄우는 건 간단한 일이었다. 약간의 문제는 있었지만 대부분 잘 돌아갔고, 윈도우 머신을 써서 개발하던 시절처럼 내가 필요한 모든 걸 얻을 수 있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Visual Studio를 대신할 도구로 Ruby on Rails를 살펴보기 시작했다. 같은 식으로 너무 오랫동안 비슷한 일들을 해왔으니 그랬을 것이다. 윈도우즈가 그러는 것 처럼 말이다. 게다가 이전 회사를 팔면서 들어온 수익 덕분에 다음번 제품 개발에 사용할 프로그램 정도는 맘대로 고르는 호사를 누릴 수 있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Web 2.0 형식의 웹용 프로그램을 더 쉽게 만들 방법이 있는지도 궁금했었다. 

제대로 쓸 수 있을 때 까지 한 달 정도가 걸리긴 했지만, Ruby on Rails는 내가 원하는 업무에 딱 맞는 환상적인 플랫폼이었다. 마치 영어 문장같은 언어에, 엄청난 양의 공짜 플러그인과 훌륭한 Ajax 지원 기능을 내장했고, 그리고 기본 프로그램 프래임워크를 한두시간 안에 얻어낼 수 있는 능력을 갖춘 RoR이야말로 내가 찾는 바로 그것이었다. 난 Visual Studio와 .NET /C# 로 4개월은 훌쩍 더 걸렸을 일을 두 달 만에 해낼 수 있었다.

게다가, Ruby on Rail를 주로 쓰는 개발자의 대부분은 맥 사용자이기도 했다. OS X에선 이미 RoR을 쓰고 있었고, 게다가 TextMate를 쓸 수 있다는 점은 - 내가 써본 최고의 프로그래밍용 에디터다 - 엄청난 플러스가 아닐 수 없었다.

어느 순간부터 난 거의 맥만 쓰고 있었다. Visual Studio 때문에 써오던 윈도우 XP 컴퓨터는 더이상 켤 필요가 없었다. 게임용 컴퓨터는 그저 구석에서 전원이 꺼진체 방치되어 있었고, 의자에서 후다닥 돌아설 때 내 무릎을 까버리는 역할이나 하고 있을 뿐이었다. 다행히 이걸 인수할 분이 나타났고, 이로서 윈도우 머신은 전부 사라지게 되었다. (와이프랑 아드님은 아직 XP를 쓰고 있지만.)

XP 컴퓨터를 판 돈으로 맥북 프로를 사면서 맥북은 우리 막내따님 손으로 넘어갔다. 그동안 써왔던 Dell 머신을 버린다고 얼마나 좋아하던지. 이젠 맥만 붙잡고 산다. 포토 부스 하나만 가지고도 너무 재미있어하고, iSight 카메라는 캘리포니아에 사는 사촌과 비디오 채팅할 때 쓴다.

그러다, 갑자기, iPhone이 우리 집에 등장했다. Sprint 안테나가 모두 사라져버린 바로 그날, 난 와이프를 대리고 iPhone을 커플로 마련했다. 정말 환상적인 기계이고 수신율도 환상적이다. (내가 봐왔던 여러 보고들과는 반대로 말이다.) 그 중에서 가장 놀라운 건 기계치이신 우리 와이프께서 iPhone에 푹 빠지셨다는 사실이다. 이메일 받아오고 웹 서핑을 하면서 어찌나 빨리 적응하던지, 그 속도에 충격을 받을 지경이었다. 살아오면서 평생 단 한번의 문자메세지도 보낸 적 없었던 사람이, 이젠 딸들과 종종 문자를 주고받으며 살고 있다.

우리 와이프도 드디어 자기 맥을 사달라고 하는데, 다음달 그녀 생일에 하나 사 줄 생각이다. 우리 와이프의 맥 적응기도 적을 생각이고, 이제 여름도 끝나서 휴가도 마무리되어가니, 블로그에 글을 쓸 시간도 조금은 더 늘어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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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역시 주말엔 비슷한 이유로 컴퓨터를 거의 못하지요..^^

하드코어 PC 광의 맥 사용기는 애플포럼의 해든나라님께서 번역해주신것을 가져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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