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애플에 관한 루머중 흥미있는 루머가 바로 애플의 트위터와 EA 인수이다.

특히 EA 인수는 게임 업계의 최대 회사가 그 인수 대상이라는 점이 더 눈길을 끈다.


애플이 게임과 친해진것은 아이폰과 아이팟 터치가 나온 후이다.

그동안 애플은 아이폰/아이팟 터치가 나오기 전까지 게임에 큰 신경을 쓰지 않거나,

아니면 게임의 덕을 거의 못보았다.

스티브 잡스는 한때 맥과 같은 세련된 기기로 게임따위나 할 필요가 있겠냐는 식의 발언을 한적도 있다.


하지만 이제는 그 상황이 바뀌었다.

아이팟 터치는 게임을 마케팅 전면에 내세우기도 하였다.

그만큼 이제 애플과 게임은 가까워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제 EA 인수설까지 나오고 있다.


EA는 더 할 말이 필요 없는 최고의 게임회사인게 사실이다.

각종 스포츠 경기를 내놓는 EA 스포츠는 물론이고,

스타크래프트와 같은 RTS의 원조도 EA 소유의 WestWood이다.

그 외에도 주옥같은 게임들을 계속 출시하고 있는 EA는 게임계의 공룡임이 분명하다.


그런 EA가 최근 실적 부진에 시달리고 있고, 

그와 맞춰 현금이 많다는 애플이 인수할거라는 루머가 나오고 있다.


애플이 EA를 인수한다면, 개인적으로는 대 환영이다.

환영을 하지 않을 이유가 어디 있겠나

맥이 갖고 있는 가장 큰 약점중 하나가 바로 게임의 부재이다.

맥의 게임은 가볍고 캐쥬얼한 게임이 대부분이었다.

대작 게임은 그렇게 많지 않았다.

블리자드사의 게임과 기타 다른 회사들의 극히 일부 게임만 맥용으로 츨시되었다.

EA사의 게임도 보면 맥용은 심즈와 같이 좀 가벼운 게임 위주로 출시되었다.

하지만 애플이 EA를 인수한다면 그러한 약점이 많이 사라지게 된다.

애플이 EA를 인수할만한 동기는 충분하다는 것이다.


애플은 또한 소프트웨어 개발에도 결코 떨어지지 않는다.

iLife, iWorks는 물론이고 Final Cut은 이미 최고의 HD 동영상 편집 솔루션이 되어버렸다.

어퍼쳐 역시 많은 사진가들이 사용하고 있고, 로직은 많은 음악가에게 사랑받고 있다.

여기에 EA사의 멋진 게임들까지 더해진다면?

정말 멋진 라인업이 될거라는 생각이 든다.


한편으로 가장 걸림돌이 되는것은 역시 애플의 실적 악화이다.

물론 다른 회사들에 비하면 크지 않지만,

아니 오히려 그 성장세가 계속되고 있지만,

그래도 맥의 성장세가 둔화 내지는 꺾이고 있다는점은 애플이 보유한 현금 사용을 조심스럽게 만든다.

하지만 EA 인수가 장기적으로는 다양한 맥용 게임 출시로 인해 맥의 성장에 도움이 될 확률이 더 크다는 점은 여전히 인수를 그럴듯하게 만든다.


애플에 관련된 루머가 다 그렇듯이 관련 사항이 정식으로 발표되기 전까지 진실은 아무도 모른다.

하지만 애플이 EA를 인수하고 맥용 게임이 마구 나온다면..

맥 유저에게는 상상만으로도 즐거운 내용이 아닌가..

현재 WWDC에서 스티브잡스가 키노트를 진행중입니다..
첫번째 소식은 EA가 맥용 게임을 개발한다고 하는군요..
해리포터 데모가 나왔다는군요..
Madden 08, Tiger Woods Golf 08등도 맥용으로 나온다고 하는군요..^^

계속 얼마나 가슴을 설레는 소식이 나올지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