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어폭스 3.1 beta2가 배포되고 있다.
이런저런 기능이 향상되었고,
많은 버그들도 고쳐졌다고 한다.
개인적으로도 많이 기대하고 있다.


최신 맥북/프로 유저들에게 또하나의 반가운 소식이 있으니,
파이어폭스 3.1 beta 2에서는 멀티터치 기능을 제공한다고 한다.

파이어폭스에서 지원하는 멀티터치는 아래와 같다.
(Swipe는 3손가락이다)

- Swipe Left: Go back in history (hold Cmd to open it in a tab)
- Swipe Right: Go forward in history
- Swipe Up: Go to the top of the page
- Swipe Down: Go to the end of the page
- Pinch Together: Zoom out
- Pinch Apart: Zoom in
- Twist Right: Next tab
- Twist Left: Previous tab

안타깝게도 내 맥북프로는 2년이나 지나서 멀티터치를 지원하지 않는다..
하지만 멀티터치를 지원하는 맥 노트북을 갖고 있는 유저들에겐 매우 좋은 기능이 아닐까 생각한다.

출처: Macworld

이렇게 게으른 연재 속도에 이런 말 하면 믿으실까 싶지만,
전 번역할 때 정말 행복합니다.

원문링크: David Alison's Blog: Safari or Firefox?



윈도우즈를 쓰는 동안 참 많은 브라우져를 거쳐왔다. 모자이크를 시작으로 넷스케이프 네비게이터, 그리고 마지막으로 -난 하드코어 마소광이었으므로- 인터넷 익스플로러까지. 물론 이 때의 익스플로러는 초기 버전들이라 정말 스팩타클하게 다운되곤 했었다. (원문: the thing would frequently crash in spectacular ways) 시간이 지나 익스플로러도 개선되면서 상당한 안정화가 이루어졌다. 뭐, 보안에 너무 많은 구멍이 뚫려있어 마이크로소프트가 손을 들 정도이긴 했지만.

인터넷 익스플로러가 윈도우즈 세상의 디 팩토 스탠다드가 된 이후로 마이크로소프트에서는 더 이상의 개선작업을 관두고 오로지 보안 문제에만 집중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때쯤 모질라에서 파이어폭스의 첫번째 버전이 출시되면서, 나에게도 IE가 아닌 다른 뭔가를 살펴볼 이유가 생겼다. 불여우는 빨랐고, IE에는 없는 탭 브라우징이 있었으며, IE에 꾸준히 탑재되었던 보안 구멍들이 없었으며, 가장 중요한 점은 대부분의 웹 페이지를 IE만큼이나 잘 보여주었다.

난 잽싸게 주력 브라우져로 불여우 한마리를 입양했고, 몇 년 후 마이크로소프트도 새 브라우저에 뭔가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사실을 서서히 깨닫기 시작했다. 불여우는 스킨, 플러그인, 익스텐션 등의 새로운 기능을 더하면서 익스플로러보다 항상 한 발자국 앞서 나가는 것 같았다.

윈도우즈는 그렇다 치고. 맥은?

맥으로 스위칭하면서 난 사파리 대신 파이어폭스를 쓰게 될거라 생각했다. 불여우는 내가 맥에 가장 먼저 설치한 프로그램이기도 했다. 그러니 사파리와 불여우를 모두 써 본 다음 주력 브라우져로 사파리를 선택한 내 결정에는 나도 놀랄 수 밖에. 불여우 쓰는 일은 개발 업무할 때 익스텐션이랑 XML 뷰어가 필요해서 사용하는 경우가 전부였다.

불여우의 어디가 맘에 안들어서? 웹 페이지를 로딩하고 랜더링하는 속도가 사파리에 비해 상당히 느렸다. UI에는 '맥 다운 느낌' 이 없었고, 툴바는 꼭 오래된 윈도우즈 프로그램처럼 생겼었다. 나는 깔끔하고 깨끗한 애플의 사용자 인터페이스(UI)를 사랑한다. 혹자는 외모가 스파르탄 같다고 말하지만 내게는 깨끗하고 군더더기 없어서 좋다.

파이어폭스와 사파리는 form 콤포넌트의 랜더링도 다르게 처리했다. 사파리의 풀다운 리스트와 버튼은 맥의 UI와 동일하지만 불여시는 과거 윈도우즈 98 시절처럼 회색의 납닥한 사각버튼으로 표시했다.

파이어폭스 3.0 등장하다.

불여우 3.0이 출시되었다는 말과 내가 이프로그램을 설치해서 메인으로 쓸만한지 알아본다는 말은 서로 동의어다. 난 새 버전을 이전 버전 위에 덮어버리고 한번 놀아보기 시작했다.

주의: 혹시 1Password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환경설정에서 리셋을 꼭 하시기 바란다.

가장 먼저 눈에 띄인 건 이전 버전보다 굉장히 빨라졌다는 사실이다. 아주 하드코어하게 시험해본 건 아니지만 -주관적인 시험 몇 가지 정도- 거의 사파리와 맞먹는 수준이었다. UI도 개선되어 더 맥 프로그램답게 되었으며, 특히 탭이랑 툴바 랜더링이 마음에 든다:



그리고 web forms에도 OS X의 전통적인 콤포넌트를 채용했다. 이게 내게는 꽤 중요한 부분이라서 3.0에 적용되었다는 점이 매우 반가웠다.

파이어폭스 개발팀은 굉장히 멋진 검색 기능도 탑재했다. 주소창 우측의 아래쪽 화살표를 클릭하면 최근 방문한 기록들을 보여주는데, 타이핑 시작하면 입력한 글자와 일치하는 주소들이 -북마크와 주소창 양쪽 모두- 리스트에 표시된다. 브라우져판 스팟라이트라고 보면 되겠다. Very cool.

사파리의 주요 기능 중 파이어폭스에 없는 것이 세 가지 있다.

1) Dictionary Lookup
2) 업로드 창에 Drag and drop 지원
3) Snapback

이 중에서 나한테 없으면 곤란한 기능은 1번, 사전 찾아보기 기능이다.
하지만 파이어폭스의 수많은 개선점들을 보면서, 다음 주까지는 이 브라우져를 가지고 디폴트 브라우저의 가능성을 알아볼까 싶다.
어제 하루 내내 써 본 결과 그럴 가능성이 꽤 있어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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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는 아무래도 사파리보다는 불여우가 좀 더 쓰기 편합니다..
물론 익스플로러가 없으면 여전히 불편함은 감수해야겠지만요..
그래도 불여우를 좀 더 많이 사용하게 되는듯 합니다..
물론 맥용 사이트는 사파리를 사용합니다..

구글에서 크롬을 내놓고,
그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면서 사파리도 잘 보여주는 웹페이지가 늘어나는듯 합니다.
(크롬과 사파리 모두 렌더링 엔진으로 웹킷을 사용합니다.)
매우 바람직한 현상이라 생각합니다..^^

다만..
역시 돈과 관련된 일들은 익스플로러가 필요하다는거..
그리고,
여전히 괜찮아질 기미가 전혀 보이지 않는다는게 더욱 답답합니다..


하드코어 PC 광의 맥 사용기는 애플포럼의 해든나라님께서 번역해주신것을 가져오고 있습니다..

한국 시간으로 오늘 새벽 2시에 공개된 파이어폭스 3.0..
다운로드 기네스 북에 도전한다길래..
나도 냉큼 다운로드하여 설치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윈도용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맥용은 산뜻하게 바뀐 모습이 꽤 깨끗하게 느껴진다.
좀 더 써봐야겠지만..
지금까지는 한가지 빼고 만족이다..
마우스 제스쳐 에드온이 동작하지 않는다..ㅡㅡ

에드온 몇개 쓰지도 않는데..
가장 중요한 에드온이 동작하지 않는다니!!
조만간 업데이트 되리라 생각하고 조금만 참아봐야겠다..^^

맥용 파폭엔 버그가 있다..
가장 치명적인 버그는..
매우 긴 페이지를 볼때 화면이 멈춰버리는 문제가 있다..
그런데 3.0을 설치한 후에는 그런 문제가 아직까지 생기지 않았다..
흠..
고쳐진건가..
좀 더 쓰면서 두고 봐야겠다..^^

사파리도 좋은데...
훌륭한 브라우저가 두개나 되어서 고민하게 만들고 행복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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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5시 40분 수정

또다른 맥용 파폭의 버그도 어느정도 수정된듯 하다..
그 버그가 무엇인고 하니..
올블로그 툴바를 사용하면(특정 코드가 문제인듯 하다..)
특정 화면이 깜빡거리는 버그가 있었다..
설명하기 힘든데..ㅡㅡ
내 맥북프로만 그런줄 알았는데..
집의 아이맥도 그런 현상을 보였다..
이로 보아 거의 모든 맥에서 비슷한 현상을 보이지 않을까 싶다..
어쨋든.. 파폭 3.0에서는 거의 고쳐진듯 하다..

거의라는 표현을 사용한것은..
화면이 깜빡이지는 않는데..
커서가 깜빡거린다..ㅡㅡ
텍스트 선택하는 커서와 화살표 커서가 계속 바뀐다..
좀 신경쓰인다..
그래도 예전처럼 보는데 문제는 없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