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링크: VHS를 MP4로! 비디오 정리하기.

혹시 집에 나이가 조금 든 애들이 있고 자기 어린시절 비디오로 찍은 거 보는 걸 좋아하신다면 우리 애랑 똑같다고 보시면 되겠다.
난 우리 애들 셋 다 어릴 때부터 무지하게 찍어댔고, 집에 그 증거물도 엄청 많이 남아있다.

나와 와이프가 구입한 첫 번째 카메라는 커다란 VHS 비디오 카메라였다. 1980년대 모델답게 덩치도 정말 무식하게 커서 어깨에 짊어지고 다녀야 했다.
이 괴물로 큰 애랑 둘째 어릴 쩍 모습을 담았고, 그 결과 산더미같은 VHS 테이프가 나이를 먹어가며 집안을 굴러다닌다.

이걸 버릴 수는 없잖은가. 난 비디오 테이프를 DVD로 저장해 둘 방법을 찾아보았고, 시장에 간편하게 이런 기능을 지원하는 장비들이 몇몇 나와있었다.
나는 삼성에서 나온 VR357을 선택했는데 정말 사용하기 쉬웠다. 비디오 테이프와 공DVD 집어넣고 VCR to DVD 버튼 누른 다음 녹화 눌러주면 끝이다.

삼성의 UI는 상당히 잘만들어져 있어서 원하는 부분만 골라서 DVD로 녹음할 수도 있다.
워낙 테이프가 많다 보니 그냥 후딱후딱 해치워버리는 게 내 목표이긴 하지만.

HandBrake 사용하기

이제 반짝반짝 빛나는 DVD로 재탄생되었으니 그 중 몇개를 맥으로 들고와야지.
와이프한테 보여주려고 작업중인 비디오에 같이 넣어볼 생각이다.(절대 비밀이다!)

친구들이 Handbrake라는 프로그램을 추천했다. 공짜(오픈소스, GPL-licensed) DVD 영상 추출 유틸리티이다.
HandBrake는 정말 쓰기 쉽다. DVD 넣고 HandBrake 소스로 지정한 다음 추출할 챕터들 선택해서 '시작' 클릭하면 된다.

인코딩하는데는 시간이 좀 걸리고, 내 맥북의 CPU도 힘 꽤나 썼지만 결과물인 MP4 파일은 퀵타임이나 VLC에서 쉽게 열어볼 수 있다.
물론 iMovie로 import도 가능하긴 한데, 문제는 iMovie '08에서 미리보기 만드는데 너무 시간이 걸린다는 점이다.
5분짜리 MP4 클립 불러들이는데 35분이나 걸리다니.

HandBrake에는 비디오 화질을 조정할 수 있는 다양한 옵션들도 마련되어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 프로그램 띄우고 바로 비디오를 추출한다는 점이 내 마음에 든다. 강력하고 쓰기도 쉽다. 멋지지 않은가?

-------------------------------------------------------------------------

동영상쪽은 제가 잘 모르는 분야인데..
(다른부분도 잘 모릅니다..^^)
꽤 괜찮은가 보네요..
특히 VHS를 DVD로 굽고..
(삼성 만세..ㅡㅡ)
DVD를 맥으로 리핑하는군요..
한번에 되면 좋겠는데..
VHS랑 컴퓨터랑 연결하기가 쉽지는 않을것 같네요..^^


하드코어 PC 광의 맥 사용기는 애플포럼의 해든나라님께서 번역해주신것을 가져오고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