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만에 다시 복귀한 해든나라입니다.
미국 호텔 무선랜의 속도란... 한국 인터넷은 여전히 감격이군요. 흑흑... 반갑다 애포야.
(쓰고나니 어딘가 카이져님 글 비슷한 느낌이...)

그나저나 이 양반, 드디어 퀵실버의 은총을 입으시는군요. 의외로 오래 걸렸습니다 그려.
(해든나라는 스팟라이트 안티입니다.)

원문링크: David Alison's Blog: Taking Quicksilver for a spin


블로그를 시작한지도 거의 넉 달째가 되어가는데, 그동안 이 블로그를 읽어주시는 독자들께서 꾸준히도 추천한 제품이 있다: 바로 퀵실버다.
초기에는 하도 다양한 제품을 소개받아서 도저히 다 소화할 수 없는 지경이었고, 퀵실버도 "언젠가" 써 봐야지 하는 제품 중 하나였다.

시간이 지나갈수록 퀵실버를 추천하는 사람들은 점점 더 늘어났고, 그래서 나도 한번 살펴봐야지 하는 맘에 웹사이트를 방문, 이것 저것 뒤져봤다.
튜토리얼을 좀 읽어봤더니 이거 상당히 놀랍지 않은가. 퀵실버는 단순히 스팟라이트 대용으로도 쓸 수 있지만, 엄청나게 많은 플러그인을 사용해 훨씬 더 많은 기능을 수행할 할 수도 있었다. 내가 맥을 좋아하는 이유는 심플하고 번거롭지 않다는 점인데, 퀵실버는 상당한 양의 일을 적절히 설정해줄 수 있는 것 같았다.
10분 정도 분량의 퀵실버 설치, 설정 가이드 동영상을 -이제는 없어진 사이트에서- 보고 나니 더욱 확신이 생겼다.

다시 퀵실버를 찾게 되다.

...바로 앞 번의 글을 쓴 다음부터 스팟라이트 사용에 대해 회의가 생기기 시작했다.
스팟라이트 인덱스가 맛이 간 것만 벌써 3번째다. 스팟라이트로 검색을 하는데 -그것 때문에 만들어진 것이기도 하지만- 제대로 찾아주질 못한다면 대충 두 가지를 의심해 볼 수 있다. 첫째로 그 항목이 정말 없거나 둘째는 스팟라이트 인덱스가 망가진 경우이다. 근데 증상은 둘 다 똑같다 보니 점점 스팟라이트를 믿기가 힘들어졌다.
Pecos Bill이 얼마 전에 언급한 것처럼 10.5.3 버전에서는 좀 개선이 되었으면 좋겠지만.

그래서, 애플에서 개선할 때 까지 기다리느니 차라리 퀵실버를 한 번 더 써보기로 맘을 먹었다.
주된 사용 목적은 단순하게 잡았다. 마우스 안쓰고 손쉽게 프로그램을 실행하고, 내 하드디스크의 문서를 찾아주며, 인터넷 돌아다닌 히스토리를 검색해주는 것이었다. 물론 훨씬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다는 건 알고 있지만 내가 진짜로 원하는 건 당장 스팟라이트를 대체해주는 것이 전부였다. 이걸 마스터하면 그때 다른 기능도 살펴볼 수 있지 않겠는가.

프로그램 실행하기
정말 이것보다 더 쉬울 수는 없다. 퀵실버는 빠르다. 실행도 빠르지만 2~3 글자만 입력해도 내가 원하는 프로그램을 보여주는 놀라운 능력을 가졌다. 글자 입력 기능은 스팟라이트와 약간 다른 것이, 타이핑 한 글자는 1 초 정도 지나면 사라지고 게다가 글자 입력 칸이 아예 없다. 오타를 쳤다면? 백스페이스 한방이면 모두 다 없어진다. 이것도 실제로는 거의 문제가 안되는 것이 -적어도 나에게는- 내가 원하는 프로그램을 거의 정확히 찾아주기 때문이다.

문서 및 브라우저 히스토리 검색
이 분야에서도 스팟라이트와 동일한 결과를 보여준다. 'Watched' 폴더 리스트 안에 있다면 내가 찾는 문서를 빠르게 검색해준다. 하지만 문서 검색은 제대로 된 검색 창이 없다 보니 조금 이상하긴 하다. 손가락이 조금만 더뎌지면 타임 오버! 다시 입력. 그리고 검색 중 마침표를 누르면 검색이 종료되는 바람에 단축키를 눌러 퀵실버를 다시 띄워야 한다.

확실히 변덕스러운 면은 좀 있지만, 이 기능도 충분히 괜찮다고 생각된다.

보너스 기능 - 클립보드 히스토리
한번 시험해본 플러그인 중 계속 사용하게 된 것이 있다. 바로 Clipboard History manager다.
이 플러그인은 가장 최근에 클립보드로 옮겨온 X 개 (나는 9로 설정했다) 의 아이템을 보여주고 간단히 선택해서 붙일 수 있도록 해준다. 퀵실버를 실행하고 Command-L을 누르면 복사한 아이템의 리스트가 뜬다. 내가 할 일이라고는 필요한 아이템을 더블 클릭해서 아래쪽에 나오는 윈도우에 붙혀주거나, 아이템 옆의 번호를 눌러주기만 하면 된다. 정말 간단하다.

간단히 정리해서 퀵실버는 키보드 애호가들에게는 축복이나 다름없다. 여러분이 키보드만 사용하는 편이며, 마우스를 쓰지 않고서도 프로그램을 변경할 방법을 찾고 계시다면, 퀵실버는 굉장히 파워풀한 툴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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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얼마전까진 퀵실버를 애용했습니다..
최근에 소개한 Sapiens로 런쳐를 바꿨지만..
조만간 다시 퀵실버로 돌아갈것 같습니다..

그동안 출장다녀오느라 번역이 진행되지 않았다고 하네요..^^
잘 다녀오시고 다시 번역을 재개하신 해든나라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하드코어 PC 광의 맥 사용기는 애플포럼의 해든나라님께서 번역해주신것을 가져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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