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말 애플은 Back to the Mac 이벤트를 열어서 맥에 대한 미래의 청사진을 보여주었다. 그중에 하나가 맥용 앱스토어이다. 애플은 iOS 앱스토어를 통해서 제공한 사용자 경험을 맥에서도 경험시켜 주고 싶어한다.
그런데 이와 같은 생각을 한것은 애플이 처음이 아니다. 애플보다 먼저 맥용 앱스토어를 서비스하고 있는 곳이 있으니 바로 지금 소개할 Bodega 이다. Bodega가 무슨 뜻인지 구글에게 검색해보니 "(특히 스페인어계 미국인 사이의) 식품 잡화점, 포도주 파는 술집, 포도주 저장 창고" 라고 한다.


Bodega는 맥용 앱을 소개하고 관리하는 스토어 개념의 프로그램이다. Bodega를 통해서 맥 사용자들은 프로그램을 소개받고 설치, 삭제, 업데이트 및 실행이 가능하다.

새로 나온 프로그램과 관리자의 선택, 그리고 유료 및 무료 어플의 순위까지 소개해준다.

좌측에는 어플리케이션들을 분류해 놓았고 그중 인터넷 카테고리를 선택하니 인터넷에 관련한 프로그램 목록이 소개된다.

맥에서 많이 사용되는 1Password의 소개 화면이다. 스크린샷과 가격, 리뷰등이 소개되고 쉽게 구입 및 설치가 가능하다. 스크린샷은 클릭하면 크게 볼수 있다.

구입을 클릭하면 바로 해당 어플리케이션의 구입 페이지로 이동해서 구입이 가능하고, 다운로드를 클릭하면 바로 다운로드가 된다.

좌측 상단의 Application을 선택하면, 내 맥에 설치된 어플리케이션들의 리스트가 나오고, 업데이트가 필요한 어플리케이션들도 나온다. 바로 업데이트가 가능하고 여기에서 삭제 및 실행도 가능하다.
또한 Bodega를 사용하지 않은 어플들도 모두 검색이 되어서 나오고 역시 업데이트나 실행이 쉽게 가능하다.

Bodega는 모든 어플을 커버하지 않는다. MS 오피스나 Adobe Photoshop같은 프로그램은 나오지 않는다. 또한 간단한 프로그램중에도 나오지 않는 프로그램들이 많이 있다. 하지만 간단한 프로그램들은 많이 소개되고 있어서 필요한 프로그램은 간단히 찾아서 구입, 사용이 가능하다. 조만간 애플에서 선보일거라고 했던 맥용 앱스토어의 프리뷰정도는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안드로이드의 판매가 아이폰을 넘어섰다는 뉴스가 나왔다. 물론 2분기는 아이폰4가 출시 직전 내지는 직후여서 기다리는 대기 수요가 많아서 그럴수 있지만 그래도 안드로이드의 판매가 아이폰을 넘어선 시기가 좀 빠른것 같기도 하다. 그와 함께 이제 아이폰의 세상은 가고 포스트 아이폰으로 안드로이드의 세상이 올거라는 이야기도 넘쳐나고 있다.



하지만 아직 안드로이드의 세상이 되기엔 앱의 수가 여전히 부족하다. 안드로이드보다 거의 10배가 되는 아이폰 앱의 수는 아직 아이폰의 강력한 무기가 될 수 있다. 한편 안드로이드의 판매 대수가 아이폰을 능가했다는 것은 아이폰과 안드로이드의 앱 숫자 차이가 줄어들수 있는 계기가 될수도 있다. 안드로이드의 판매가 많다는 것은 아이폰보다 안드로이드의 시장이 커질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고 개발자는 더 큰 시장을 타겟으로 앱을 개발할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개발자가 아이폰에서 안드로이드로 이동할까? 내 생각은 아직인것 같다.

1. 아이폰 앱의 개발은 아이폰만 타겟이지 않다. 아이팟 터치와 아이패드를 무시할 수 없다. 아이팟 터치와 아이패드 역시 아이폰과 같은 iOS를 사용하고 이 또한 아이폰 앱 개발자들의 시장이다. 따라서 아이폰 판매와 안드로이드의 판매를 비교하기 보다는 아이폰+아이팟터치+아이패드의 판매량과 안드로이드의 판매를 비교해야 할것이다. 그리고 정확하지는 않지만 아이폰+아이팟터치+아이패드의 판매량은 아직 안드로이드의 판매보다 더 많을 것이다.

2. 앱 불법 복제는 아이폰보다 안드로이드가 더 쉽다. 아이폰은 불법 복제 앱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탈옥해야한다. 하지만 탈옥함으로써 갖는 리스크를 무시할 수 없다. 그에 비해 안드로이드는 별다른 어려움 없이 불법 복제 앱을 이용할 수 있다. 국내 컴퓨터 패키지 게임시장이 불법 복제로 인해 망했다는 사실을 생각해보면 개발자들이 쉽게 불법 복제 앱을 이용할 수 있는 안드로이드보다는 불법 복제 앱을 사용하기 위해 사용자가 리스크를 감수해야 하는 아이폰이 더 매력적인 시장이다. 따라서 안드로이드 보급 대수가 iOS 보급 대수를 넘어서더라도 아이폰이 더 매력적인 시장이 될 것이다.

안드로이드의 오픈 플랫폼은 불법 복제를 허용하게 된다는 점에서 개발자의 시장을 축소시키게 된다. 안드로이드 개발자가 계속 늘어나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당분간 그 수는 아이폰 개발자보다 작을것이다. 왜냐하면 아직 그 매력이 아이폰만 못하기 때문이다..

아이폰 이후 스마트폰이 마구 쏟아져 나오고 있다. 그리고 아이폰의 대항마로 안드로이드 폰들이 시장에 많이 나오고 있다. 아이폰과 안드로이드 폰과 비교하는 내용도 많이 나오고 있다. 일반적으로 하드웨어는 안드로이드 폰들이 우수하고 플랫폼과 앱 수는 아이폰이 우수하다는 평가를하고 있다. 그러면서 꼭 붙이는 말이 그래도 안드로이드에서 꼭 필요한 것은 다 된다는 점을 언급한다. 이번에 나온 갤럭시S도 마찬가지 이다. 필요한 기능은 다 제공한다는 내용이 들어있다. 아무래도 앱의 수가 부족한점이 단점으로 꼽히다 보니 부족한 부분을 최소화 하기 위한 방법이라 생각한다.

그런데, 안드로이드를 옹호하는 사람들이 잊고 있는것은, 무엇이 가능한가만큼 어떻게 하는가가 중요하다는 점이다. 다른 스마트폰에서도 앱 설치가 가능하고 또한 앱을 통해서 트위터등 SNS도 가능하고, 아이폰에서 되는것은 다 된다고 이야기하지만, 아이폰에서 하는것만큼 편하게 하는것이 가능한가 하는것은 의문이다.

이제 거의 모든 스마트폰에서 할수 있는 일은 거의다 비슷해졌다. 위에서 언급했던 SNS 서비스는 물론이고 AR 등 대표 서비스들이 거의 모든 스마트폰 플랫폼에서 가능해졌다. 이제 정말 중요한 것은 무엇이 가능한가보다는 어떻게 하는가 하는 점이다. 나만 해도 아이폰용 트위터 어플을 10여개 정도 사용해 보았고 그중에서 나에게 가장 편한 어플을 하나 골라서 사용중이다. 그런데 트위터 어플이 하나뿐이 없다면 나는 내 입맛에 맞는 어플을 선택할 여지가 없이 그냥 해당 어플이 불편하더라도 어쩔수 없이 사용해야만 한다. 하지만 다양한 어플이 각자의 특징을 갖고 개발됨으로 인해 사용자는 자신에게 편리한 어플을 선택해서 사용할 수 있는 것이다.

한편, 아이러니컬하게 애플은 사용자에게 많은 선택권을 주는 회사가 아니다. 애플의 플랫폼은 유연성이 매우 떨어진다. 그래서 애플이 사용하라는 방법대로 사용하면 편리하지만 조금이라도 다른 방법을 사용하려고 하면 매우 힘들어진다. 그런데, 애플이 관리하는 부분은 플랫폼이다. 플랫폼은 유연성보다는 안정성이 중요하다. 애플은 플랫폼에 유연성을 최소화하고 대신 높은 안정성이라는 잇점을 얻었다. 그리고 어플은 그 안정성 위에서 다양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

애플은 안정성이 중요한 부분은 자신들이 쥐고 다양함을 희생시켰다. 그럼으로써 개발자들이 특징 있는 다양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수 있도록 한다. 안드로이드 진영은 이제 자신들도 할 수 있다고 하는것으로는 부족하다. 사용자들이 필요로 하는 작업을 사용자의 입맛에 맞는 방법으로 할수 있어야 하고, 이는 앱의 다양함이 커버해 줄수 있는 부분이다. 안드로이드 진영에게 좋은 소식은 아직까지는 우리도 이런 일을 할수 있다이지만, 계속 앱 수가 늘어남으로써 조만간 아이폰처럼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요구도 만족시킬수 있으리라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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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이 갖는 장점중 하나는 강력한 앱스토어이다.
앱스토어의 프로그램들은 부족한 프로그램도 있지만 매우 뛰어난 프로그램도 많다.
물론 양이 많다보니 질도 올라가는것일수도 있다.
하지만 과거 포켓피씨나 팜을 사용했을때를 생각해보면,
아이폰의 어플리케이션으 더 뛰어난 것들이 많은듯이 느껴진다.
왜그럴까..

가장 먼서 생각할수 있는 이유는,
아이폰이라는 플랫폼의 힘이다.
아이폰은 강력하고 뛰어난 플랫폼이다.
아이폰이 갖고 있는 각종 센서들과 넓은 화면,
강력한 프로세서와 3D 성능,
그리고 멀티터치까지..
아이폰은 개발자의 상상력을 최고로 자극하며,
각종 아이디어를 구현할 수 있는 좋은 플랫폼이다.

또하나 생각할수 있는것은,
개발 플랫폼이다.
아이폰 어플리케이션 개발은 맥에서 해야 한다.
맥에서 XCode를 이용해서 Object-C로 개발하도록 되어 있다.
그리고 맥은 꽤 좋은 개발 플랫폼이다.
개발자로 하여금 개발에만 집중하게 하는것은 매우 중요하다.
개발도중 컴퓨터의 오류로 오랜시간 작업한것을 날릴 위험은 언제나 존재한다.
그러한 끔찍한 일을 예방하기 위해 개발자들은 시스템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
하지만 맥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이다.
즉 개발자는 시스템 관리등에 상대적으로 신경을 안쓰게 되고,
개발에만 역량을 집중할 수 있다.

맥이라는 개발 플랫폼은 위에서 언급한 안정성 외에도 다른 장점을 가져다 준다.
바로 직관성을 비롯한 좋은 사용자 경험이다.
맥은 직관적이고 사용자 경험을 극대화 하도록 디자인되었다.
사람들은 자신의 환경을 그대로 자신의 주변에게 전파한다.
따라서 맥의 환경에 익숙해진 개발자는,
자신의 제품도 직관적이고 사용자 경험을 중요시하여 개발하게 된다.
이는 아이폰 어플리케이션의 질적 향상을 가져온다.

아이폰의 개발은 맥 유저나 개발자가 아닌 사람에게는 큰 장벽을 넘어야 한다.
하지만 그 장벽을 넘는 어려움보다 장벽을 넘음으로써 얻을수 있는것이 더 매력적이다.
나도 시간 나는대로 공부해보려고 하는데..
부지런하지 못해서 생각만 하는것 같다..

말이 필요 없습니다..
동영상을 보시죠..



물결 표시는 판매되는 어플리케이션이라고 하네요..
정말 대단하지 않나요..^^
맥용 RSS 리더 종류는 매우 다양하다.

내가 예전에 사용하던 NewsFire도 있고, Vienna 등등 수십개 이상 되는듯 하다.
나역시 RSS 리더를 사용하는데 얼마전에 NewsFire를 버리고 NetNewsWire를 사용하기 시작했다.
NetNewsWire는 서버를 통해 여러대의 컴퓨터를 하나의 계정으로 묶으면 서로 싱크를 시켜주는 기능이 맘에 들었다.
NewsFire나 Vienna등도 좋은 RSS 리더라 생각한다.

어쨋든,
이번 기회에 알아두면 편리한 NetNewsWire의 단축키 10개를 소개한다.

1. Space
스페이스는 현재 보고 있는 피드를 한페이지씩 넘겨준다.
물론 스크롤바나 휠을 통해서 해도 되지만,
스페이스도 나름 편리하다.

2. 화살표
좌우 화살표는 네비게이션 창을 선택할때 쓰인다.
상하 화살표는 네비게이션 창 내에서 항목을 옮겨다닐때 쓰인다.

3. r
r키는 해당 피드를 읽은것으로 표시한다

4. u
u키는 해당 피드를 읽지 않은것으로 표시한다.

5. k
k키는 모든 피드를 읽은것으로 표시한다.

6. cmd-w
cms-w는 다른 브라우저와 마찬가지로 탭을 닫는다.
주의할점은 메인탭이 닫히면 모두 닫힌다.
하지만 다시 창을 열면 모두 다시 열린다..^^

7. Return
리턴키는 오른쪽 방향 화살표와 동일하다.
하지만 더 직관적이다..

8. option-cmd-s
해당 피드를 클리핑 한다.
클리핑 하면 목록에 클리핑 그룹이 생겨서 저장된다.

9. shift-cmd-r
Refresh All을 수행한다.
모든 피드를 확인한다.

10. shift-cmd-m
피드 리스트를 숨기고 다시 나타낸다.
창이 좁다고 느껴질때 피드 리스트를 숨김으로써 창이 넓어지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많은 단축키들이 다른 프로그램과 동일하거나 비슷하다.
그만큼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일성 있게 사용 가능하다는 이야기가 된다.
NetNewsWire의 단축키를 사용해서 더 빠르고 편리한 컴퓨팅을 해보자.

MS에서 최초로 아이폰용 어플리케이션을 내놓았다.
그 이름하여 Seadragon Mobile.


간단히 이야기해서,
기가픽셀의 대용량 이미지 파일을 위한 어플리케이션이다.

기억에 의하면 MS가 개발하고 있는 새로운 서비스중의 하나가 기가픽셀의 대용량 이미지 파일을 다루는 기술이었던것 같다.
작년에 열렸던 21세기 컴퓨팅 컨퍼런스에서 소개되었던 것을 본 기억이 있다.

가격은.. 무료이다.
MS도 아이폰이라는 대세를 피할수는 없나보다..^^

Time지에서 2008년도에 각 분야에서 Top10을 선정해서 발표했다.
재미있어서 이거저거 둘러보던중..
Business, Tech & Sports 카테고리에 iPhone Apps 카테고리가 있는게 아닌가!



많은 컴퓨팅 플랫폼이 있고,
그에 따라 많은 소프트웨어들이 출시되고 있다.
윈도, 맥, 윈도모바일 등...
하지만 그런 모든 플랫폼을 제치고 iPhone Apps 카테고리가 있다니..
iPhone의 위상을 다시한번 확인할만한 일이라 생각한다.

Time지 선정 The Top 10 iPhone Apps of 2008은 다음과 같다.

1. Pandora Internet Radio
2. AroundMe
3. Mobile News
4. Ocarina
5. Wikipanion
6. Adrenaline Pool Lite
7. Instapaper
8. NetNewsWire
9. iTalk
10. FakeCall

난 아이폰도 아이팟 터치도 갖고 있지 않아서 그림의 떡일 뿐이다.

그 외에도 Gadgets 분야 3위에 iPhone 3G가 올라갔다.
그리고, 영화부분 9위에 비가 출연한 스피드 레이서가 올라갔고, 다크나이트는 포함되지 않았다.
(영화부분을 보니 갑자기 의심스러워진다. 하지만 영화부분 1위는 월E가 차지했다. 이를 보면 꽤 괜찮은것 같기도 하고..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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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이 나오지 않네요..ㅜㅜ
무엇이 문제인지 모르겠습니다.
파일이름도 바꾸고 이거저거 다 해봤는데..ㅡㅡ
별수 없이 그냥 텍스트로 가져왔습니다.

IE6에서는 잘 보이는것 같네요..

2008.12.9 밤 11시. 스킨 수정후 문제가 사라졌습니다.
스킨에 문제가 있었던것 같네요..


내 블로그를 자주 와보신 분들은..
내가 애플을 좋아한다는 것을 어렵지 않게 아실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하지만.. 애플의 문제점도 이야기하려고 노력하고 있기도 합니다..
얼마 전의 맥북/프로의 어댑터 문제도 그랬구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번에 할 이야기는 아이폰의 킬 스위치 기능입니다..
이는 애플에서 아이폰에 설치되어 있는 특정 3rd party application의 동작을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얼마전 이러한 기능이 내장되어 있다는 것이 밝혀졌지요..

스티브 잡스는 이런 기능이 없는것도 무책임 하다고 이야기했다고 합니다..
즉 어플리케이션에 문제가 있어서 유저들에게 치명적인 영향을 끼친다면..
애플은 그것을 제어하여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 하다는 이야기지요..

그럴듯해 보입니다..
바이러스나 각종 malware를 원격에서 치료하고 동작을 중지시킬수 있다면..
이는 정말 훌륭한 솔루션이 되겠죠..
그래서.. 정말 훌륭한 기술일까요..

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애플이 유저에게 피해를 주는 어플리케이션만 중지시킨다고 누가 보장할 수 있을까요..
MS는 백도어로 무언가 나쁜일을 꾸미고..
애플은 절대로 나쁜일을 하지 않는건가요?

애플은 이미 아이팟/아이튠과 아이폰/앱스토어로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플랫폼을 소유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아이폰은 앱스토어가 아니면 프로그램 설치가 불가능합니다..
(Jail Break는 불법이니 논외로 하겠습니다..)
아이팟/아이튠보다 훨씬 견고한 플랫폼이지요..
이는 프로그래머에게 프로그램 개발에 제한을 가합니다..
아이폰에 설치되는 모든 프로그램은 애플의 검사를 받아야 한다는 말이 됩니다..
즉 이미 애플은 아이폰에 설치된 모든 프로그램을 파악하고 있다는것이죠..
이에 더해 원하는 프로그램을 죽이고 살릴수까지 있다면..
애플은 빅브라더가 되기 충분해 집니다.
아니 이미 충분합니다..

게다가 애플은..
그러한 기능이 있다는것을 최근까지 전혀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다가 이번에 밝혀지게 되자 시인하면서..
이러한 기능이 없는것도 무책임하다는 이야기를 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무언가 숨기고 있었다는것은..
뒤가 구리다는 이야기도 될수 있겠죠..
특히 미국같이 자유가 중요시 되는 나라에서는 더 상상하기 힘든 일이 아닌가 싶습니다...

어플리케이션의 사용은 전적으로 유저의 권한입니다..
그리고 그에 따른 피해도 유저의 몫이지요..
애플이 거기에 참견하는것은 과도한 참견입니다..

킬 스위치 기능이 알려지면서..
그 기능을 끄는 방법도 알려지고 있습니다..
cydia라는 프로그램을 사용하면 킬 스위치 기능을 끌수 있다고 하는군요..
(저는 없어서 잘 모르겠습니다..^^)

애플에 대해 무한한 신뢰를 갖고 있는 유저들과..
애플도 기업이다.. 믿지 못하겠다 생각하는 유저들..
전 후자이구요..
MS를 못믿는다면,
애플도 못믿고..
구글도 못믿습니다..
남이 하면 불륜...
내가 하면 로맨스..
이런 사고방식은 바뀌어야 하지 않을까요..

개인적으로는..
아이팟/아이튠이 성공한 이유는..
많은 이유가 있겠지만..
그 이유중 하나는, 최소화된 drm도 큰 역할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앱스토어를 통해서만 설치 가능한것도 싫다고 생각해서 JailBreak가 나오는데..
자신의 어플리케이션을 애플이 임의로 죽일수 있게 만들었다면,
아이폰용 어플리케이션의 생사여탈권을 애플이 쥐고 있는 셈입니다..
아이폰이 성공할수록.. 애플의 힘은 커질것입니다.

MS는 적어도 우리나라에서는 이미 빅브라더가 되었습니다..
구글은 인터넷에서 빅브라더가 되어가지만.. 그 힘을 사용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믿는것은 개개인의 선택입니다..)
그리고..
애플은 이동 단말에서 빅브라더가 되고 싶어 하는듯 합니다..
(역시 그 힘은 사용하지 않을거라 합니다..
마찬가지로 믿는것은 개개인의 선택입니다..)
우리는 MS의 사례에서 빅브라더의 폐단을 충분히 경험했습니다..
사람은 권력을 갖게 되면 타락합니다..
구글도..
애플도..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모릅니다..

많이 늦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여러가지 일들이 있어 잠시 게을렀습니다.
평범한 일상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다시 시작합니다.

God's in his heaven. All's right with the World.

원문링크: 지난 3개월 동안 써온 프로그램은?

이 블로그를 써오는 목적 중 하나는 나의 맥 경험이 시간이 흘러감에 따라 어떻게 변해가는지를 보여주는 것이다.
오늘 (5월 2일)은 맥북을 산 지 딱 3개월이 되는 날이고, 그 사이 아마도 수백 개는 될 법한 프로그램들을 써봤고, 그 중 몇 개가 계속 살아남았다.
맥북 구입한지 3주가 지났을 때 같은 이야기를 했는데, 그 동안 조금 변화가 생겼다.

그리고 이게 내 맥들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프로그램의 리스트이다.
참고로 메인 데스크탑으로 맥 프로를 구입한 이후 맥북이 회의/여행용 시스템으로 변하였고, 그래서 맥 프로의 프로그램 구성은 맥북과 약간 다르다.

Safari
나는 웹브라우저와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으며, 여전히 메인 브라우저 자리는 사파리가 차지하고 있다.
파이어폭스도 섦치해서 사파리에서 안되는 사이트를 돌아다니기는 하지만 기본적으로는 사파리를 통해 웹 세상을 바라보고 있다.
난 사파리의 성능이 마음에 든다. 파이어폭스가 싫다는 게 아니다; 난 엄청난 팬이고 모질라 재단 사람들이 파이어폭스를 끌고가는 방향에도 찬성한다.
왠일인지 내 맥에서는 그저 사파리에 더 끌리는 것이다.

최근에 사파리가 다운된 적이 있다. 플래쉬 기반 내용들이 많은 탭을 잔뜩 열었을 때 특히 종종 발생한다.
요즘 들어서 발생한 것인데, 문제가 있는 사파리 빌드에서 나타나는 오류인건지 확실치는 않다. 혹 계속 이렇다면 아마도 파이어폭스로 바꾸게 될 지도 모르겠다.

1Password
최근에야 내 프로그램 리스트에 추가되었으나 매우 빨리 상위에 랭크되었다.
솔직히 이렇게나 많이 쓸 줄은 몰랐다. 브라우저들(사파리와 파이어폭스) 사이를 돌아다니면서도 여전히 내 계정 정보를 즉시 찾아볼 수 있다는 점은 정말 멋지다.
내 프로파일을 넣어두면 언제든 신속하게 내용을 입력해주면서도 안전하게 정보를 보관할 수 있다.
어떻게 하면 .Mac을 구입하지 않고서도 내 1Password 정보를 싱크로시킬 수 있을지 계속 연구하는 중이다.

Adium
약 한 달쯤 전에 iChat에서 Adium으로 옮겨왔다.
Adium은 작으면서도 정말 멋진 프로그램으로, AIM과 Google 대화를 합쳐줄 수 있다. 게다가 원하는 데로 바꿀 수 있는 커스터마이징 기능을 제공한다.
비디오는 아직 지원하지 않지만 우리 딸이 비디오 채팅을 질려하는 덕분에 별 문제가 안된다.
물론 비디오 채팅이 필요하면 Adium을 끄고 iChat을 사용하지만, Adium에서도 지원했으면 싶다.

VMware Fusion
VMware Fusion 사용기에 대해서는 그동안 종종 적어왔다. 79달러를 줬지만 그동안 그 값어치를 꾸준히 해줬다.
가장 좋아하는 게 무엇일까? 내가 만든 21GB VM 속에는 Windows XP와 모든 개발환경이 다 들어있다.
이걸 맥북에서 맥 프로로 옮기면서 재인증을 받아야 했지만(컴퓨터 두 대에서 돌려야 하니 라이센스도 하나 더 필요했다) 내 개발환경은 10분도 안되어 모두 준비가 끝나있었다.
새로 만들 필요가 없다는 사실에 경배할지니.
사실 이건 VM의 기능 중 하나에 불과하지만, 이렇게 할 수 있다는 건 정말 환상적이지 않은가.

Fusion은 다양한 방식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정말 재주많은 프로그램이고, 맥북에서나 맥 프로에서나 훌륭한 성능을 보여준다.
Windows XP/Visual Studio 까지 다 묶어서 봐도 괜찮은 것 같다.

iPhoto
Picasa를 써오던지라 처음에는 무진장 고생했다.
서로 생긴 모습이 비슷해서 쓰는 방법도 똑같을 것이라 생각했고, 그래서 몇 몇 차이점들에 적응하는 데 시간이 더 걸렸다.
이제는 iPhoto가 더 편하게 느껴지는 시점이 된 것 같고, 그래서 맥 프로를 받은 이후로 모든 것을 iPhoto에다 옮겨버리고 Windows용 Picasa는 더 이상 안쓰게 되었다.
내가 주로 하는 간단한 후보정도 상당히 잘해줬다. 나에게 커다란 편집작업은 거의 필요가 없고, 간단한 후보정이나 적목현상 제거, 레벨 조절, 크롭 정도만 한다.
이 용도라면 iPhoto가 딱이다.

슬라이드 쇼가 더 좋아졌으면 좋겠다. FotoMagico는 써보려고 북마크는 해뒀지만 아직 손은 못대봤다.
위에서 말한 사진 편집 기능 이외에 바라는 것이라면 괜찮은 슬라이드쇼를 만들고 거기에 소리도 쉽게 입히는 정도이다.

NetNewsWire
훌륭하고, 내가 원하는 그대로 작동하며, 중요한 뉴스나 블로그를 신속하게 검색하도록 도와준다. 이 이상 무슨 말을 써야 할까.
아직 맥 프로에는 설치하지 않았다. 맥북에서만 하는 이유는 내 뉴스 피드를 꾸준히 살펴보고 싶기 때문이다. (예: 뭘 읽고 안읽었는가 등등)

업데이트: 몇 몇 분들이 NetNewsWire를 Newsgator와 싱크할 수 있다고 알려주셨다.
설정하고 나니 이제 두 맥에서 모두 NetnewsWire를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여러분, 알려주셔서 감사!

TextMate
최근 라이센스를 구입했다. 알림창 계속 뜨는 것도 싫지만 프로그램이 정말 마음에 들었다. 난 강력한 텍스트 에디터를 사랑하고, TextMate는 돈 값을 한다.
아마 이 글 읽는 분 중 아는 사람은 별로 없겠지만 TextMate는 DOS 시절 내 최고의 에디터인 Brief가 생각난다. 왜냐고는 묻지 마시길. 그냥 그렇다는 것이다. (사실 대단한 칭찬이다.)
계속 이 프로그램을 쓰게 되는 이유는 거의 모든 상황에 맞는 템플레이트가 있기 때문이다.

iTunes
몇 년동안 미쳐있었고, 게다가 맥 프로가 메인으로 되면서 Windows에 넣어둔 모든 음악을 다 옮겨버렸다.
음악은 잘 넘어왔는데 플레이리스트가 꼬여버렸다. 대부분 옮겨오면서 뒤죽박죽이었던 파일 위치들이 전부 정리가 되어버렸으니까.

Microsoft Office
MS Office for Mac 2008의 트라이얼 버전을 사용하고 있지만, 결국 구입하게 될 것 같다. 물론 최대한 싸게 구해보려고 하겠지만.
나에겐 워드프로세서, 스프레드시트, 그리고 프리젠테이션 프로그램이 필요하고, 십 년이 넘도록 Windows에서 오피스를 써왔다.
난 Windows용 마지막 Office도 좋아하는 인간 중 한명인데, 내가 보기에 그 Office의 상당 부분이 맥에도 적용된 것 같다.
이게 상당히 중요하다. 나한테 DOCX 파일을 보내오는 사람들이 있는데 Pages 트라이얼 버전에서는 제대로 보여지지 않기 때문이다.
이렇게 되면 당연히 제대로 보여줄거 프로그램을 찾게 되지 않겟는가.

문제점은 프로그램이 상당히 느리고 Windows 버전과 상당히 틀리게 생겨서 물어보러 돌아다녀야 한다는 점이다. 하지만 제대로 돌기는 돈다.

iStat Menus
내가 가장 먼저 설치한 프로그램 중 하나이며, 이제는 맥을 사용하는 방식의 일부가 되어버렸다.
CPU meter, 네트워크 I/O 모니터, 메모리와 HDD 게이지를 갖게 된다는 건 정말 멋지다. 언제든 내 맥이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 다 알고 있는 기분이다.
혹시 맥의 상태가 조금이라도 궁금하신 분이라면 iStat menus 설치를 강력 권장한다. 아참, 게다가 공짜다!

Cyberduck
처음에는 파인더의 '서버에 연결' 기능을 썼다가 금방 버렸다. 추천을 받아서 써 본 Cyberduck은 정말 괜찮았다.
FTP 프로그램은 최대한 단순해야한다. 내가 원하는 건 그저 파일 몇 개를 다른 곳으로 옮기는 것이고, Cyberduck은 정말 쉽게 해치운다.

Gmail Notifier
Gmail에 푹 빠져있어서 항상 참조하는 프로그램이다.

이게 내가 매일, 항상 사용하는 프로그램 리스트이다.
다른 기능들도 종종 사용하지만(타임머신, 스페이스, 스팟라이트, 미리보기 등) 이건 OS X의 기능으로 봐야 하지 않겠나.

가끔 쓰는 프로그램으로는 iMovie, VLC, Audacity, Burn, HandBrake, iStumbler, Journier 등이 있다.
나에게는 다 중요한 프로그램들이고, 그저 매일 쓰지 않을 뿐이다.
이건 지금의 내 업무 흐름일 뿐이고, 이전에도 말했지만 시간에 따라 변하게 될 것이다.

QuickSilver를 추천한 사람도 많았지만 그다지 납득은 안간다. 다운로드도 받아봤고 어떻게 쓰는지 비디오도 봤다.
아직 설치해보지는 않았지만 혹시나 쓰게 된다면 푹 빠지게 될지도 모르겠다. 마치 1Password가 그랬던 것처럼.
아직 좀 머뭇거리는 건 , 다른 사람들이 쓰는 방식처럼 이걸 썼다간 일하는 습관에 상당한 영향을 쥴 것 같아서 그렇다.

더 찾고 있는게 있다면?

Microsoft Visio를 대신할 프로그램이다. 맥용 버전이 있으면 좋겠지만.
Flow diagram 그리는 데 최고이고, 내 UI를 빨리 꾸며보기에도 상당히 유용하다.

Microsoft OneNote 대용품도 있었으면 싶다. Journler를 쓰기도 하지만, OneNote같은 기능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은 못찾았다.
특히 tabbed UI model은 정말 유용한데.

개발 플랫폼 이야기는 여기서 다루지 않았다.
그건 포스트 여러 개를 잡아먹을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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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해 주시는 해든나라님께서 그동안 꽤 바쁘셨나 봅니다..^^

저의 경우 사파리를 써오다가..
파폭 3.0이 나오고 나선 파폭을 주로 사용합니다..
아니 정확히는 인텔 최적화 버전인 Minefield를 사용중이네요..^^

1password는 저도 정말 좋아합니다..^^
너무 편해요..

adium은.. 요즘 메신저를 아예 사용하지 않는군요..ㅡㅡ
메신저를 사용할 일이 있으면 물론 adium을 사용합니다..

VMware는 지난학기 윈도 오피스 2003 강의하느라 사용했는데..
방학이라 사용하지 않고 있네요..

아이포토도 물론 잘 사용합니다..
다만 요즘 바빠서 찍은 사진이 없다는 문제가..ㅡㅡ

rss 리더는 newsfire를..
MS 오피스는.. 가끔 리더로 사용합니다..ㅡㅡ
textmate도 가끔..
itunes는 맥유저에겐 필수겠죠..^^
iStat은.. 저의 경우 위젯버전을 사용하구요..
ftp 클라이언트는 ForkLift를 사용합니다..

원노트 대용으로는 Evernote가 꽤 편한것 같네요..
together나 DevonThink도 좋구요..
아직 퀵실버를 사용 안하고 있다는게 조금은 의외네요..
지금쯤은 가장 많이 사용하는 프로그램 순위에 올라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하드코어 PC 광의 맥 사용기는 애플포럼의 해든나라님께서 번역해주신것을 가져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