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에 대한 편견들.. Apple 2008. 2. 18. 13:50
맥으로 스위칭 하기 전 맥에 대한 많은 편견이 있었다..
지금은 많이 없어졌지만..
아직도 그런 편견이 사람들 사이에 남아있는듯 하다..
생각나는 편견들을 하나하나 살펴본다.

1. 맥은 비싸다.
제일 많이 갖고 있는 편견이다..
맥은 비싸다!!

맥미니는 60만원대 완제품 컴퓨터이고..
맥북은 120만원 안쪽으로 구입이 가능하다..
다른 포스팅에서도 몇번 이야기했지만..
잘 아는 형은 내가 맥북프로를 산것을 보고 비싼 맥을 샀다고 하시더니..
정작 노트북을 구입해야할 필요가 생기니..
이거저거 비교해보고 제일 가격대 성능이 좋다고 판단한 맥북을 구입했다..

물론 모든 제품이 적당한 가격인것은 아니다..
맥북프로는 300만원이 넘는 가격으로도 나올수 있고..
얼마전 발표한 맥북에어는 SSD를 장착한 경우 300만원이 넘는다..
맥프로는 최고 사양으로 만들 경우 1000만원이 훌쩍 넘어버린다..
하지만.. 이는 프로들을 위한 라인으로써 그만큼 막강한 기능을 제공하는것이다.

한편.. 맥의 옵션이 비싸다는 이야기도 있다..
이는 확실히 사실이다..
새로 메모리 2기가를 구입해도 5만원이 안되는 가격인데..
맥을 구입할때 옵션으로 하면 무려 15만8천원이다..
부품의 가격 변동이나 환율 변동이 적용되지 않는듯 하다..
이는 정말 시정되어야 할 사항이다.
이것은 미국에서도 마찬가지이다..
미국에서도 아이맥 메모리를 1기가에서 2기가로 업그레이드 하는데..
세금을 빼고 150달러가 든다..

2. 맥에선 안되는게 많다.
맥은 안되는게 많다는 편견또한 매우 많다..
윈도보다 프로그램도 적고,
그래픽하는 사람들이나 쓰는 컴퓨터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이 역시 잘못된 편견이다..
그래픽이나 전자출판 영역은 당연하고..
음악이나 동영상편집도 이미 전문가쪽은 거의 맥을 사용한다.
그외에도 일반인이 사용하는 프로그램들은 거의 모두 맥에서도 비슷한 프로그램이 있다..
MS 오피스는 맥용으로 계속 출시중이고..
한글도 2006 버전이 나와있다..
(한글은 PPC 버전이라 인텔맥에서는 좀 많이 느리다..)
그 외에도 거의 모든 종류의 프로그램이 맥에 존재한다..

다만 맥에서 안되는것은 액티브엑스 기술을 이용한것들..
즉 인터넷뱅킹이나 인터넷쇼핑등...
그리고 윈도용 프로그래밍정도인듯 하다..
그외에는 맥에서 대체 가능한 프로그램들이 거의 있다..

오히려 맥에서 더 지원이 잘되는것들도 있다..
대표적으로 pdf 지원을 들 수 있다.
또한 윈도에서도 가능하지만 맥에서는 훨씬 편리한 작업들이 정말 많다..
iLife 시리즈를 보면 하나하나가 편리한 기능을 제공한다.

3. 맥은 특별한 사람만 사용하는 것이다.
왜 그런가?
맥은 쿽이라는 프로그램으로 DTP 시장을 장악하고 있었다.
그러다보니 맥은 DTP하는 사람만 사용하는 컴퓨터라는 생각이 들 수 있다..
또한 맥은 사진작업에 매우 뛰어나다..
따라서 사진하는 사람만 사용하는 컴퓨터라는 생각을 할수도 있다.

하지만 맥은 그렇지 않다..
2번에서 언급했듯이 맥에서 안되는것은 거의 없다.
즉 맥은 특별한 사람만 사용하는 컴퓨터가 아니다..
오히려 그 편리한 인터페이스는 일반인들도 쉽게 전문가같은 작업을 할수 있도록 돕는다.

위에서 언급한 iLife에 포함되어 있는 iPhoto는 복잡한 사진 보정을 손쉽게 할수 있도록 돕고, 또한 사진 관리도 쉽게 할수 있도록 한다.
또한 iMovie는 동영상 편집을 쉽게 할수 있도록 되어 있고,
iDVD는 iMovie에서 편집한 동영상으로 자신만의 DVD를 쉽게 만들수 있다.
그리고 그러한 작업은 컴퓨터에 대한 기초만으로도 쉽게 작업이 가능하게 디자인 되어 있다.

4. 맥에서는 한글 사용이 편리하다.
맥은 최초로 GUI를 사용화하였다.
따라서 한글 사용이 초창기부터 이루어져서 지금쯤은 매우 발전되어 있을거라 생각했다..
지금은 돌아가신 고 공병우 박사님께서는 맥이 한글의 가장 강력한 플랫폼이라고 이야기하셨다.

그런데.. 실상은 그렇지 않다.
의외로 한글 입력기에 버그도 많고,
한글 표현에도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꽤 있다..
물론 이는 맥만의 문제라기 보다는 코드셋의 문제이지만..

물론 윈도의 한글 입력에도 은근히 버그가 있다..
인터넷 익스플로러에서 갑자기 한글 입력이 안된다던가..
한글 입력기가 두개로 보인다던가 하는 자잘한 버그가 존재한다..
하지만 맥 역시 그러한 버그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다국어 지원은 맥보다 윈도가 조금 더 잘되어 있는듯 하다..

하지만 최근 레퍼드에서 기존에 부족했던 한글 폰트를 개선하여 모든 글자 표현이 가능해졌고,
(타이거까지는 기존의 완성형 세트만 갖고 있어써 똠같은 글자는 다른 폰트로 나왔다..)
언어 입력기 변환의 딜레이도 확실히 줄어들어서 더 편해진듯 하다..
앞으로 애플이 우리나라에도 조금 더 관심을 쏟아서,
더 훌륭한 한글 입력기를 만들어주길 바란다.

혹시 또 다른 편견이 있을까?
맥에 대한 다른 생각이 있다면 주위의 맥 유저에게 물어보라..
아니면 나에게라도..^^
최대한 자세하게 가르쳐 줄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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