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후배가 갤럭시탭을 구입했다고 한다. 덕분에 잠깐 갤럭시탭을 사용해볼 기회가 생겼다.
사진이라도 한장 찍었으면 좋았을것을.. 아무 생각이 없어서 사진은 미쳐 못찍었다..ㅡㅡ

첫인상은.. 생각보다 작네? 였다. 양복 안주머니에 꽉차게 들어가는 크기는 7인치의 크기가 생각보다 작다는 느낌을 주었다. 덕분에 가지고 다니기는 괜찮아 보였다. 또한, 꽤 예쁘게 보이기도 했다. 젤리 케이스를 씌워놓았는데, 확실히 젤리 케이스는 안이뻐 보인다.. 그냥 아무것도 안씌우는게 훨씬 더 이쁘다. 하지만 이동성을 강조하다보니 케이스가 없이는 아무래도 불안할듯 하다.. 그래도 그 크기는 확실히 이동성에 있어서 큰 강점이 될것 같다.

안드로이드 2.2 프로요가 설치되어 있다던데.. 의외로 좀 버벅인다.. 그냥 메뉴 화면을 넘길때데ㅗ 조금씩 멈칫하는게 간혹 느껴진다. 화면이 커서 그런가? 예전에 사용해본 아이패드는 그런 멈칫함이 없이 아주 빠르게 움직였던것과 비교해보면 조금은 아쉬웠다.. 물론 돌아가는 앱은 하나도 없을때였다.

7인치의 화면은 이동성이라는 장점을 가져왔지만, 크기가 큰 스마트폰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일반 PC에서 보는 화면을 보기엔 좀 답답하고 좁아보였고, 스마트폰용 페이지를 보기엔 크고 시원해보였지만 필요없이 큰 느낌이었다. 한마디로 좀 어정쩡한 느낌이었다. 아이패드가 처음 출시되었을때 크기가 큰 아이팟 터치라고 비야냥을 들었지만, 실제로 사용해본 사람들의 평가는 화면만 큰데 확실히 다르고 매력적이라는 평가를 들었던 것을 생각하면 갤럭시탭의 7인치 화면은 확실히 좀 어정쩡하다. 적어도 포탈 화면쯤은 확대 없이 볼수 있다면 좋았을텐데, 볼만하지 않았다.

플래시가 돌아간다고 해서 나름 기대했는데.. 기대를 접어라.. 나온다는데에 의의를 두어야 한다. 절대로 볼만하지 않았다. 그 엄청난 속도는 스티브 잡스의 플래시 비판에 한표 던지게 만든다..

기즈모도의 갤럭시탭 혹평 기사는 과도한 부분이 많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완전히 말도 안되는 리뷰는 아닌것 같다. 적어도 스마트폰과 경계가 모호한 7인치는 장점에 대해선 스마트폰보다 부족하고 스마트폰의 단점은 크게 줄이지 못했다. 즉 애매한 기기가 되어버렸다.


  • ㅎㅎ 2010.11.29 17:30

    시스코의 시어스, RIM의 플레이북, 모토롤라의 모토패드, 델의 차기 스마트패드 등등
    HP의 슬레이트와 LG의 태블릿이 8.9인치인 걸 제외하면 업계의 대세는 7인치랍니다.
    물론 애플을 제외한 모든 제조사들이 7인치, 10인치 두가지 모델을 동시에 준비중이지만요.

    7인치가 어정쩡해뵈는 건 아이패드에 편향된 자신의 편견 탓이 크겠죠.
    물론 최적화가 덜 된 것도 클 테구요.
    필자 스스로 아이팟터치를 키워놓았다는 비난을 받은 아이패드가 스스로 그 장점을
    입증해 보인 근거에 대해 명확하게 조목조목 제시하지 못하고 있잖습니까?

    그리고 사람들은 풀터치 태블릿을 싫어한다, 아마존 킨들은 실패한 사업모델이라고
    독설을 퍼부었다가 결국 아이패드 만들었던 잡스인 만큼,
    DOA 발언으로 인해 7인치 아이패드 출시를 이미 예고한 셈입니다.
    지난 8월에 이어 지난 주에도 대만쪽에서 7인치 아이패드 관련 복수의 기업들에 주문
    들어갔다는 뉴스가 또 나왔으니까요.

    너무 아이폰/아이패드를 중심으로 세상을 바라볼 필요는 없습니다.
    그들이 시장을 열고 (잘 엮어내는 범위 내에서만의) 창의성이 돋보이는 건 맞지만,
    애플 또한 슬그머니 타사의 특징을 받아들인 것도 숱하게 많으니까요.

    • BlogIcon drzekil 2010.11.29 17:48 신고

      제가 아이패드에 편향된 편견을 갖고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적어도 아이패드는 처음의 그런 평가를 뒤집었습니다..
      그런데 아직까지 갤럭시탭은 그런 평가를 뒤집는 모습은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것 같습니다..
      그냥 이동성 하나만 죽어라 잡고있는것 같습니다.

      더 전으로 나아가면 대세가 쿼티 키보드일때 아이폰은 풀터치를 내놓아 대세로 만들었습니다..
      대세가 반드시 맞는것은 아니라는 좋은 반증이라 생각합니다.

      잡스의 독설은 독설일 뿐입니다.. 마찬가지로 애플의 루머는 루머일 뿐이죠.. 잡스의 이야기를 100% 믿을만한 애플 팬은 없을겁니다.. 그렇다면 당장 인텔기반의 맥부터 걷어차야겠죠..

      전 제 말이 진리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다만 제가 잠시 갤럭시탭을 사용해보고 느낀점을 포스팅할 뿐이죠..

      아이패드가 입증한 장점은..
      바로 그 크기의 적절함이라고 생각합니다..
      너무 작지도 크지도 않은.. 너무 불편하지도 않은 그 크기가 아이패드의 매력포인트라는 생각을 계속 하고 있습니다.
      7인치의 아이패드는 7인치의 아이폰과 차이점이 무얼까요..

  • BlogIcon 지나가는이 2010.11.30 07:18

    그냥 지나갈려고 했는데... 아이패드, 아이폰에 편향된 시각을 편견으로 치부하는 건 옳지 않아 보입니다. 갤탭이 어정쩡해보이는 이유 중에 최적화가 덜 되어서 나온 탓도 있다고 하셨는데, 그 말은 최적화를 덜 한 채로 판매를 한 게 잘못되었다는 것을 스스로 긍정하고 계시네요. 갤탭이 어정쩡하지 않다라는 주장을 하실려고 하셨던 건지, 갤탭을 까기에는 제시된 근거가 부족하다는 것을 주장하시려던 건지 모호하군요. 애플은 제품으로 아이폰, 아이패드에 편향된 시각을 만들어냈는데, 삼성은 갤탭으로 왜 그렇게 하지 못 하는가에 대해서도 한번 생각해봐야 되지 않나 싶습니다.
    글은 잘 읽고 갑니다. 문제가 되는 글이라면 주인장님께 사과드리며, 삭제하셔도 괜찮습니다.

    • BlogIcon drzekil 2010.11.30 11:02 신고

      의견 감사드립니다.. 갤럭시탭에 대해 최적화가 되지 않은점 역시 큰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삼성은 삼성이고 애플은 애플이지만, 삼성이 애플처럼 될수 있다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자주 하고 있습니다.. 안타까운 점이죠..

  • BlogIcon 노피디 2010.11.30 11:26 신고

    꼭 욱하는 의견들은 익명이라는... 참 신기하다는... ^^;;;
    실기를 조금 만져보긴 했지만... 매력을 잘 모르겠습니다.
    차량에 내비게이션이 5년 정도 된거라 폐급이 되어 가는데
    WiFi 버전이라도 싸게 (DMB 같은거 좀 다 빼고...) 나오면 아이나비 써볼까 싶기는 합니다.

    • BlogIcon drzekil 2010.11.30 11:30 신고

      익명이 모두 어이없는 이야기만 하는것은 아닙니다.. 간혹 익명으로 좋은 의견을 주시는 분들도 있어요..^^
      정말 어정쩡하다는 단어가 딱 어울리는 기기인것 같습니다..
      네비용도.. 실제 네비보다는 GPS의 한계로 좀 부족할것 같습니다..

  • BlogIcon vamstudio 2010.11.30 14:04

    저도 얼마전 회사분 것을 한번 써보았는데. 비슷한 느낌이었습니다. 생각보단 작고 예뻣지만,

    버벅임에서 느껴지는. 미완성된 디바이스의 느낌. 그리고 그냥 좀 좋은 PMP느낌.

    전화가 되는건 신기했으나. 그 커다란(휴대폰으로 생각했을때...) 휴대폰을 볼에대고

    서로 너무 우끼다고 깔깔대었던 걸 생각하면 '매끈한, 폼나는..' 기능은 아닌거 같습니다.

    그리고 가장 좀 아쉬웠던 점은. 뭐. 애플의 뛰어난 UI에 적응되었기 때문일 수도 있지만,

    혼란스런 UI가 가장 적응하기 힘들었다는...

    결국 버벅이고 혼란스런 UI가 완성도가 많이 떨어져 보이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래도. 생각해보면 단시간내에 이런 정도의 것을 만들어 냈다는 건, 역시 삼성의 힘은 무시못하는 구나..란

    생각이 들더군요. 여유를 가지고 작은 것부터 진지하게 연구개발한다면 조만간 삼성도 대단한 제품이 나올거라 확신이 듭니다.

    암튼 오늘 아이패드 판매가 시작되었으니, 아이폰때처럼, 여론(조작된여론말고...)이 증명해주겠지요. ^^

    • BlogIcon drzekil 2010.11.30 14:35 신고

      아이패드는 처음에 화면만 큰 아이팟 터치라는 평가에 이어서 그래도 그 큰 화면이 다른 경험을 준다는 평가가 많았던것 같습니다. 그에 비해 갤럭시탭은 그 이상을 보여주지는 못하는것 같네요..

      삼성의 단시간내에 그럴듯한 제품을 내놓는 능력은 정말 대단한것 같습니다. 거기에 마케팅 능력도 훌륭하구요.. 이젠 제품이 그에 맞는 수준으로 나와주어야 할텐데요..

  • 고양이와참치 2010.12.02 08:37

    한분이 열변을 토하고 가셨군요.
    갤럭시탭이나 아이패드나 써보지를 못했으니 말을 아껴야겠습니다.

    • BlogIcon drzekil 2010.12.02 11:03 신고

      저런 열변도 나름 도움이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제 자신을 다시한번 돌아보게 되는 계기도 되곤 하지요..

      갤럭시탭과 아이패드를 조금이라도 써보세요..
      나름 매력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