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약속드린대로 한주간의 애플 관련 뉴스를 정리해봅니다.

1. 스티브 잡스 병가
금주의 애플 뉴스중 가장 큰 뉴스는 바로 스티브 잡스의 병가라는데 모두들 이견이 없을것이다. 다음에 소개할 애플의 실적이 사상 최대였다는 이야기도 큰 뉴스이지만, 그래도 스티브 잡스의 병가만큼 큰 임팩트는 주지 못한것 같다. 스티브 잡스의 병가가 발표되자마자 애플 주식은 4-5% 떨어졌고, 여기저기에서 갖가지 추측이 계속 되고 있다. 그중 몇가지를 소개하면 스티브 잡스는 2003년 췌장암 수술을 받았는데, 그 암이 재발했다는 이야기가 있고, 2009년에 받은 간 이식 수술에 대한 경과가 좋지 않다는 이야기도 있다. 또한 2009년 병가때 간이식 수술 받기 전 희귀한 신경성 암으로 스위스에서 치료를 받았고 이번에 다시 재발해서 다시 병가를 내고 치료 받는다는 이야기도 있다. 독특한 추측으로는 스티브 잡스의 건강에는 큰 문제가 없고 스티브 잡스 후임에 대한 준비와 휴식을 겸사겸사 해서 병가를 내는것이라는 이야기도 있다. 애플에서는 정확히 왜 병가를 냈는지 언급하지 않고 있고, 2009년도와는 달리 스티브 잡스의 병가 기간도 정해지지 않았다. 2009년에 스티브 잡스를 대신해서 임시로 CEO직을 맡았던 팀쿡이 이번에도 업무대행을 맡았고, 병가중이지만 스티브 잡스는 계속 중요한 결정에는 참여할 것이라고 한다. 스티브 잡스가 곧 애플이라고 평가받고 있는 지금의 모습을 생각해본다면 애플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스티브 잡스의 건강일 것이다.

2. 애플 1사분기 실적 발표
1사분기 실적은 전년도 10-12월까지 실적이다. 일반적으로 1사분기의 실적이 가장 좋게 나온다. 이번에도 애플의 실적은 증권가를 실망시키지 않았다. 410만대의 맥, 1620만대의 아이폰, 그리고 730만대의 아이패드를 3개월동안 팔아치우면서 267억불이 넘는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작년의 157억불의 매출을 77%나 뛰어넘는 엄청난 실적이고 월스트리트의 예상치인 244억불도 넘는 훌륭한 실적이라 할 수 있다. 맥은 1년전 동분기 대비 23% 성장했고, 아이폰은 86% 성장했다. 맥의 성장율이 낮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이는 전체적인 PC 시장의 성장율보다 8배나 되는 실적이다. 즉 맥이 부진한게 아니라 PC 시장이 부진한 것이다. 아이패드로 인해 맥의 시장이 작아질것이라는 우려에 대해서는 위에서 언급한대로 PC 시장의 성장보다 맥의 성장이 더 빠르다는 점을 들어서 그런 팀킬은 없다고 이야기했다. 아이폰과 악세사리로만 104.7억불의 매출을 달성한 애플은 이미 세계 최대의 모바일폰 제조사가 되었다. 노키아는 117억불의 매출을 달성했지만 이는 모바일 폰만이 아닌 컴퓨터, 타블렛등 Obi 브랜드를 모두 통합한 매출이다. 아이팟은 1940만대가 팔려서 전년도 동분기의 2100만대보다 감소했다. 하지만 고급 제품 라인인 아이팟 터치는 27% 성장해서 아이팟의 절반을 넘어섰다. 이익율은 40.9%에서 38.5%로 약간 감소했다. 한국에 대해 언급했는데, 일본처럼 잘나가고 83%의 성장을 한국에서 기록했다. 그리고 현재까지 iOS 기기는 1억6천만대가 판매되었다.

3. 아이패드2에 대한 추측들
아이패드2의 디스플레이에 대한 추측들이 계속 나오고 있다. 지난주에는 카메라 셔터 애니메이션을 근거로 해상도의 변화가 없을것이라는 추측이 나왔는데, 이번주 초에는 iBooks에서 2배의 해상도를 갖는 책갈피의 아이콘이 발견되면서 해상도가 가로세로 각 2배로 좋아질거라는 이야기가 나왔다. 한편 Darling Fireball의 John Gruber는 아이패드2의 해상도에 변화가 없을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아이패드2의 해상도가 매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그 외에도 새로 공개된 iOS4.3 beta2를 통해 아이패드2에 카메라가 내장되어서 사진을 찍고, FaceTime이 가능할것으로 보인다. 또한 아이패드2 케이스라고 발표되는 것들을 통해 포트 등이 추가될것이라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아이패드2의 이름이 아이패드2X가 될것이라는 이야기도 있다. 해상도도 2배, CPU도 멀티코어, 메모리도 2배, 앞면과 뒷면, 2개의 카메라.. 저 예상대로 나온다면 꽤 괜찮은 네이밍인듯 하다.

4. iOS 4.3 베타 공개
iOS 4.3 베타가 공개되면서 새로운 기능들이 속속들이 나오고 있다. 대표적인 기능이 아이폰을 AP로 사용할수 있는 WiFi 테더링 기능과 일반인에게는 아직 적용되지 않을것이지만 아이패드용 멀티터치 제스쳐 등이 소개되고 있다. 위에서 언급한 아이패드2의 카메라 셔터 애니메이션, iBooks 책갈피 아이콘, 카메라 기능도 iOS 4.3 베타를 통해 알려졌다. 또한 포토부스가 기본 어플로 포함될것으로 보이며 그렇게 되면 사진에 특수 효과를 주는 어플들은 어느정도 타격이 있을것으로 예상한다.

5. 아이튠과 사파리의 통합
아이튠과 사파리가 통합할지도 모른다는 루머가 나왔다. 생각해보면 아주 불가능한 이야기만은 아니다. 애플이라면 해볼수 있는 생각인것 같다. 하지만 사파리의 최대 장점이 그 가벼움에 있다고 생각한데, 아이튠과 통합되면 가벼움은 포기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물론 그 대신 다양한 기능을 지원하겠지만 말이다.

6. 구글 CEO 교체
애플 뉴스는 아니지만, 매우 중요한 뉴스여서 소개한다. 구글의 CEO가 전격 교체되었다. Erik Schumitz가 CEO직을 내려놓고 구글의 공동 창업자인 Larry Page가 CEO 자리에 올랐다. 구글의 사업 방향이 어떻게 바뀔지 흥미있게 지켜봐야겠다.

이번주엔 스티브 잡스의 병가에 대한 충격이 정말 컸던것 같다. 바로 이어서 애플의 놀라운 실적이 발표되었지만 주가는 아직 회복을 못하고 있다. 스티브 잡스가 없는 애플은 상상하기 어렵지만 서서히 상상하게 만들기 위한 포석일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하며 스티브 잡스의 쾌유를 바라고 복귀를 기다린다.

  • 고양이와참치 2011.01.21 13:56

    사파리는 빠르긴 한데 가벼운건 잘 모르겠습니다.

    • BlogIcon drzekil 2011.01.21 14:04 신고

      맥에서의 사파리는 가볍습니다..^^ 윈도용은.. 좀 묵직하지요..

    • 고양이와참치 2011.01.21 15:14

      맥용 사파리를 말하는건데요.
      굉장한 메모리 점유량에다
      플래시라도 뜨는날엔...

    • BlogIcon drzekil 2011.01.21 15:19 신고

      맥용 사파리가 무거운가요..
      플래시는.. 사파리가 무거운게 아니라 맥용 플래시가 x같은거구요..
      전 맥용 사파리에 만족하는 편입니다.
      현재도 11개의 탭이 떠있는데 빠릿빠릿하게 잘 돌아가네요..

    • 고양이와참치 2011.01.21 16:07

      사파리만 놓고 볼떄는 굉장히 유려하게 돌아가지만요.
      시스템 전체로 놓고 보면 가볍다는 느낌은 확실히 아닌것 같습니다.
      윈도용에 비해 가볍다는것이지 이게
      파폭이나 크롬, 오페라와 비교에 들어가면..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같은 웹킷 브라우저인 크롬보다 2배의 메모리를 사용하고요.

      파폭의 문제이기도 하지만 사파리의 경우가 더 심각한데, 완성도 낮은 익스텐션을 사용할 떄 굉장한 속도 저하가 오기도 합니다. 익스텐션 갤러리에서 걸러내 주어도 좋을성 싶은데 말이죠. 절대수가 적다보니..

    • BlogIcon drzekil 2011.01.21 16:15 신고

      아.. 그런 문제가 있었나요..
      맥에서 써본 크롬이나 파폭, 오페라등 다른 브라우저를 사용해봐도 사파리만큼 만족하지 못해서 맥에서는 사파리가 최고라고 생각했었는데, 그런 문제가 있었군요..
      요즘 맥용 크롬은 한글 입력 문제가 해결됬는지 모르겠습니다. 처음 나왔을때 한글 입력문제때문에 제껴버린 기억이 있네요.. 또한 앞으로/뒤로 할때 리프레쉬도 사파리랑 좀 달라서 사파리에 익숙해진 저에게는 좀 불편하더라구요..^^
      이렇게 이야기가 나온김에 크롬 한번 써봐야겠네요..^^
      좋은 의견 감사드립니다.

    • 고양이와참치 2011.01.21 16:31

      사실 그런데도 파폭이나 크롬을 아무리 써봐도 사파리만큼 편하지가 않아서 계속 사파리 쓰는 중입니다. -_-

    • BlogIcon drzekil 2011.01.21 16:49 신고

      결국은 사파리인걸까요..^^

  • BlogIcon 극악 2011.01.21 14:26

    역시 스티브 잡스의 병가가 가장 중요한 뉴스군요!! 이미 애플이 워낙 잘나가고 있어서.. 늦더라도 건강히 복귀하길 바라는중이네요. 애플 뉴스중에 100억 앱 다운로드는 빠져있군요^^; 이번주말이나 다음주중에 1만달러 기프트카드 주인공이 탄생할 거 같네요.

    • BlogIcon drzekil 2011.01.21 14:39 신고

      100억앱 다운로드는 아직 카운트다운중이어서 뺐습니다..
      100억앱 다운로드의 주인공이 누구일지 정말 궁금합니다.

      스티브 잡스 병가는 애플만이 아니라 IT 전체를 봐도 아니 경제적으로도 탑뉴스일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