꽤 오랫동안 바쁜일이 많아서 포스팅을 못했다..ㅡㅡ
그동안 애플에서 이벤트를 통해 아이폰 및 아이팟 터치용 SDK에 대한 발표도 했다..
아직 자세한 내용은 보지 못해서 그에 대한 포스팅은 뒤로 미루어 두고..
그동안 애플에 대해 하고 싶었던 쓴소리를 한번 해봐야겠다..

애플에 대한 가장 큰 불만은..
바로 다국어지원의 불안함이다..
이번에 출시된 MS 오피스 2008...
그렇게 오랫동안 기다려왔건만..
한글 사용에 여전히 버그가 존재한다..
MS의 문제인지 애플의 문제인지 알지 못하지만..
애플에서 따로 이야기할 정도로 영향력 있는 프로그램에 문제가 있다는것은 분명 잘못이다.

그 외에..
한글 입력기는 또 어떠한가..
한/영 변환이 조금씩 늦어서..
한/영 변환 후 빠르게 입력하면 한/영 변환이 이루어지 지지 않고 입력되는 경우가 허다하다..
그러다보니 타이핑 속도가 많이 늦어지는것이 사실이다..

프로그래밍을 해보자..
코코아 프로그래밍..
xcode 참 좋다..
분명히 매우 진보적이고 훌륭한 프로그래밍 방법이고 툴임에는 분명하다..
하지만..
한글을 사용하려면..
무언가 좀 다르다..ㅡㅡ
비쥬얼스튜디오를 사용해보았나?
한글이건 영어건 아무런 상관이 없다..
그에 비해 코코아 프로그래밍은 한글 사용에 많은 신경을 써야만 한다.

애플은 우리나라의 시장이 작기때문에 한글 지원에 신경을 쓰지 않는다면..
그것은 우리나라의 시장이 작은것이 문제가 아니다..
애플이 노력하지 않는데 어찌 시장이 커질수 있겠는가..
한국의 시장이 크지 않음을 탓하지 말고..
한국의 시장을 키우기 위해 애플이 한것이 무엇인가 살펴보자..

내가 자주 가는 애플 관련 국내 커뮤니티로..
애플포럼이란 곳이 있다..
그리고..
그곳의 파비콘은..
파인더의 웃는 모습이 아닌..
우울하게 찡그리고 있는 모습이다..
현재 우리나라의 애플 및 맥 유저들의 모습을 가장 잘 표현한 모습이 아닐까..

  • BlogIcon 까만거북이 2008.03.15 01:15 신고

    공감합니다.
    아이팟 판매량이나 맥계열의 판매량을 늘리기 위해서는 기업이 발 벗고 나서야 하지요.
    문득 여담이지만, 이전에 노키아나 소니일렉슨 등의 해외 유명 휴대폰 업체들이 실패했던 이유도 그러한 것 같습니다. 동시에 잠깐 기업의 입장에서 서보면, 적은 5천만명의 전체 국민수와 작은 경제 규모(다른 선진국에 비해)로 보기에 들어와서 재미 볼 것 같지 않으니 손도 내미지 않는 것도 같고요.
    결국 이러저러한 생각을 하다보면, 가까운 일본을 보면서도 경제 대국이 되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네요. (결론이 마음에 안들지만 결국 이렇게 나오네요..ㅠ)

    애플 포럼의 아이콘이 찡그린 표정이어서 뭔가 활기가 없어보였는데, drzekil님 말씀을 듣고 보니, 고개가 끄덕거려 지네요..
    안타깝습니다..ㅠ

    • BlogIcon drzekil 2008.03.15 10:33 신고

      예.. 애플의 노력이 너무 없다는 생각이 정말 강하게 듭니다..
      시장 규모가 작다고 생각할수도 있지만..
      그래도 IT에서는 우리나라가 꽤 선진국이지 않나요..

      애플포럼의 부제가 "괴로운 한국 맥 사용자들을 위한" 이라지요..^^

  • BlogIcon Early Adopter 2008.03.15 10:46 신고

    아무리 이렇게 소비자들이 말해도 안바뀌는 꿋꿋한 애플입니다. :)
    잡스가 본격적으로 한국시장을 생각하기전까지는 그럴일이 일어날리도 없겠구요.
    정말 안타깝기만 하네요. 잡스가 좀 우리나라에도 관심을 가져줬으면 하는데 말이죠..

    • BlogIcon drzekil 2008.03.15 13:45 신고

      바뀌지 않는다고 가만히 있는것도 그다지 별로가 아닐까요..
      바뀌지 않더라도 계속 요구하고 목소리를 내다 보면 관심을 갖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목소리가 커지면 다시한번 시장을 새로운 시각으로 볼수 있을지도 모르지요..
      설사 그렇게 되지 않고 계속 무시당하더라도..
      그건 애플의 입장이고..
      유저는 계속 불만을 이야기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 Spamtistic 2008.03.15 15:33

    씁쓸하네요.. 기능이 좋아보여 우리나라 사람들이 애플애플 하지만.. 애플은 코빵귀.. 관심도 없는 시장.. ㅎㅎ 버림받은 시장.. 그래도 좋아라.. 좋긴 좋지요.. 소비자가 기업에게 아쉬워하며 매달리게 만드는 애플은 정말 대단하긴 합니다..

    • BlogIcon drzekil 2008.03.15 22:43 신고

      애플의 훌륭한 점은 인정해야 합니다..
      그와 함께 잘못된 점도 지적해야지요..
      애플이 신경 안쓴다고 우리도 외면하면 우리는 애플의 장점을 하나도 맛볼수 없게 되겠죠..
      애플의 장점은 즐기고..
      단점은 비판하는게 옳은일이라 생각됩니다..

      개인적으로는 저런 불편함에도 불구하고 애플을 사용하게 만들고, 좋아하게 만드는 무엇인가가 애플에게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 BlogIcon bum 2008.03.17 12:08

    이런 글들이 올라올때 마다 시장논리(? 작아서 그렇다는 자조?)로 묻혀버리는게 참으로 놀라왔었습니다. 애플코리아가 없고 개인 오퍼상들이 물건을 떼와서 판다면 아무말도 안하겠습니다만..
    이런 문제가(한글은 물론 결재문제 포함해서) 정말 심각한 것인데 여지껏 "애코"에서 아무런 공식적인 언급도 없다는게 정말로 신기합니다. 그냥 아이팟만 떼다가 파는 "애플"과는 직접적인 상관이 없는 회사 같습니다.
    정말 버림받은 시장이고 어렵지도 않은(같은 2byte 일본어만 봐도) 신경을 써주는게 돈이 아까울 정도라면 "애코"부터 철수해 버리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뭔가 강력하게 어필해서 반응을 이끌어낼 방법이 없을까요? 그냥 "안됀다", "계획없다" 라는 답변이라도 애코로부터 듣고 싶네요

    • BlogIcon drzekil 2008.03.17 15:31 신고

      아이튠스토어는 계획없다는 이야기를 들었지요..ㅜㅜ
      계속 목소리를 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시장논리는 기업에서 내세울 이야기이지..
      소비자들이 자진해서 내세울 이야기는 아무래도 아니지요..

  • BlogIcon Juntai81 2008.03.19 00:42

    한글 지원에 무관심하다는 건 너무 아쉬운 부분입니다.
    아이팟 터치도 한글 입력을 위해서는 해킹을 해야 하고.
    어째 얄미워집니다. -_-;

    • BlogIcon drzekil 2008.03.19 11:06 신고

      예.. 저도 매우 아쉽습니다..
      한국의 맥 및 아이팟 유저들이 소리를 더 높여야 하지 않을까요..
      그래야 애플도 조금이나마 귀를 기울이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