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링크: 맥 초보가 매일 쓰는 프로그램은?

윈도우만 쭉 쓰던 사람의 방에다 맥을 한대 둔다면 과연 어떻게 될지 한번 적어보는 것도 괜찮겠다. 이게 3주 전 맥북 이야기를 시작하면서 했던 생각이었다. 설마 괴물같은 사양의 윈도우 PC들을 몰아내고 이 작은 5파운드 노트북이 내 메인 컴퓨터의 자리에 오를 줄은 몰랐지만.

뭐, 아직 개발 업무는 XP에서 하고 있으니까 '주된' 업무용 컴은 아니다. 맥용으로 마이크로소프트 Visual Studio와 .NET 정도 되는, 아니 그 중간이라도 가는 프로그램이 있다면 좋겠지만 아직 찾지를 못했다. 게다가 현재 개발중인 온라인 제품 프로젝트를 전부 다 맥으로 옮긴다는 것도 조금 무리다. 생각을 안해본 건 아니지만.

이 블로그를 시작하면서 난 윈도우 사용자가 맥을 쓰게 된다는 게 어떤 모습일 지를 그려보고 싶었다. 내가 맥에 대해 물어봤던 사람들은 대부분 오랫동안 맥유저였고, 그들에게는 '당연한 것'인 내용 중에는 맥 초보에게 정말 도움이 될만한 것들이 많았다.

다시 말하면 이런 경험을 통해 지금까지 내가 겪은 프로그램 중 어떤 것은 관심에서 멀어지기도 하고, 또는 다른 것을 쓰게 될 수도 있다는 의미다. 난 내 시스템을 더 좋고 쓰기 쉽게 만드는 방법을 계속 찾고 있다. 이런 내가 지난 3주동안 매일 쓰게 되던 프로그램들을 살펴보면...

Safari
조만간 사파리와 파이어폭스를 비교하는 글타래를 올릴 생각이다. 그만큼 사파리에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고, 그만큼 할 말도 많다.

iChat
하루 내내 AIM 속에서 사는 내 주된 채팅 프로그램이 iChat이다. iChat의 가장 큰 매력은 뭐니뭐니해도 맥북에 장착된 iSight 카메라다. 덕분에 난 대학생인 내 딸이나 다른 사람의 얼굴을 보면서 대화하는 것이 정말 멋지다는 걸 알게되었다. 나중에는 주변에서 그토록 칭찬하는 Adium도 한번 써보고 싶지만, 일단 iChat으로 충분히 만족한다.

iPhoto
19,000장이 넘는 사진을 옮겨서 써봤는데, 그럭저럭 괜찮은 편이다. 하지만 조금 더 나은 프로그램은 없는건가. 윈도우에선 난 Picasa의 막강한 위력에 빠져있다. 맥 버전은 구글에서 언제 만들어주려나.

Pages
여전히 iwork 체험판만 쓰고있기는 하지만 난 Pages를 정말 좋아한다. 마소 오피스를 써 본 결과... 별로였다. 너무 느리다. 반면에 Pages는 정말 빠르고 DOCX 파일도 읽을 수 있다.

NetNewsWire
이게 내 뉴스리더다. NetNewsWire는 쓰기도 쉽고 깔끔하다. 이전에는 Google Reader (온라인 리더다) 를 썼지만 NNW을 쓰면 내가 읽고 싶은 글을 참 잘 찾아낸다.

Mail
난 Gmail로 들어온 메일은 일단 Mail에 다 받아둔다. 물론 금방 Gmail에 접속하긴 하지만 편지가 오면 알려준다든지 웹페이지 링크를 보내는 기능, 오프라인에서 쓴 메세지도 나중에 보내주는 기능 때문에 Mail은 항상 띄워두는 편이다.

TextMate
소프트웨어 개발자인 나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돈벌이 도구가 바로 텍스트 에디터다. TextMate는 평가판을 가지고 있는데, Ruby on Rails로 작업한 내용을 평가할 때 주로 사용했다. 꽤 훌륭한 에디터이고, 이제 ROR이 없어서 TextMate의 라이센스를 구입할까 생각중이다.

내가 매일 사용하게 되는 맥 프로그램 리스트는 이게 전부다. 가끔씩 쓰는 건 훨씬 많다. iMovie도 쓰고(좋긴 한데 timeline 제어가 조금 아쉽다) Carbon Copy Cloner는 필수 프로그램이다. HTML 편집은 CSSEdit을 써볼까 생각중이지만 위 리스트에 올려둘 정도는 아니다. VMWare Fusion을 써서 윈도우 XP를 깔아봤는데 꽤 잘돌아가긴 하지만 아직 Visual Studio까지 설치해보진 않아서 자주 쓰지는 않는다.

난 iPod/iTunes 중독자이고 맥에도 음악을 저장하긴 하지만, 윈도우용 컴퓨터에 설치해둔 5.1채널 스피커와 200GB 가 넘는 음악 파일 때문에 아직 PC를 쓰고 있다.

내가 필요로 하는 프로그램은 이렇다.
1. iPhoto보다 훨씬 좋은 사진 관리 프로그램
2. 이미지 편집 프로그램 (그냥 포토샵 CS3을 살까 고민중이다),
3. CCSEdit과 함께 쓸만한 범용 HTML 편집 플랫폼
4. 윈도우를 쓰도록 내 발목을 잡고있는 Microsoft Visio를 대신할 프로그램.

간단하게 이미지 자르고 편집할 수 있는 이미지 에디터도 있으면 좋겠다. 포토샵을 사면 되지만 간단한 작업만 하기엔 포샵은 너무 무겁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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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다들 비슷한것 같네요..^^
개인적으로는 iPhoto 정말 좋은것 같던데요..
전 피카사보다 아이포토가 더 좋은듯 합니다..^^

이미지 편집 프로그램은 역시 많습니다..
제가 쓰는것으로는 pixelmator나 graphic converter가 있구요..^^

html 편집은 제가 하지 않아서..ㅡㅡ

비지오를 대신할 프로그램은..
옴니 그래플정도로 안되려나요..^^

하드코어 PC 광의 맥 사용기는 애플포럼의 해든나라님께서 번역해주신것을 가져오고 있습니다..

  • 레이맨 2008.05.05 18:42

    윈도에서 피카사보다 나은 사진관리 프로그램을 수없이 댈 수 있는데 왜 피카사랑 비교하는지 모르겠네요.

    • BlogIcon drzekil 2008.05.06 09:22 신고

      David Alison님은 피카사를 사용하셨다고 하네요..
      그런데 윈도에서 다른 사진관리 프로그램이 어떤게 있는지 저도 궁금하네요..^^

  • BlogIcon Excretion 2008.05.05 20:05 신고

    iPhoto + Gimp면 무적이죠.
    그런데 TextEdit가 좋다 Pages가 좋다 하지만, 리눅스 처음 배울 때 습관을 잘 들여놔서 그런지 저는 어느 운영체제에서든지 터미널부터 켜고 vi를 찍어봅니다 :)

    • BlogIcon drzekil 2008.05.06 09:23 신고

      저도 기본적으로 에디터는 vi를 많이 사용합니다만..
      요즘은 TextMate가 점점 편해집니다..^^
      Pages는 에디터라고 보기엔 너무 기능이 세세하고 무겁지요..^^

  • BlogIcon 나인테일 2008.05.05 21:20 신고

    저는 윈도우에서도 파이어폭스, 리눅스에서도 파이어폭스, 맥에서도 파이어폭스...(....)

    • BlogIcon drzekil 2008.05.06 09:24 신고

      저도 파폭을 많이 사용합니다만..
      사파리의 쾌적함이 맘에 들때가 많더라구요..^^

  • BlogIcon 스카이호크 2008.05.05 22:57

    집의 맥에서는 파이어폭스, 회사 PC에서는 사파리;;
    집의 맥에서는 M$ 오피스 2008, 회사 PC에서는 M$ 오피스 2007;;

    이 아저씨도 iPhoto보다 피카사를 더 좋아하는군요. iPhoto도 괜찮지만, 저 역시도 피카사를 조금 더 높게 쳐 준답니다.

    • BlogIcon drzekil 2008.05.06 09:25 신고

      전 될수 있으면 작업환경을 비슷하게 만들려고 노력합니다..
      오피스는 어쩔수 없지만.. 파폭을 많이 사용하는 이유가 윈도의 사파리는 좀 문제가 있어서 그렇죠..^^

  • *0* 2008.05.05 22:59

    3번은 coda 면 끝날터...

  • BlogIcon WaterFlow 2008.05.05 23:33 신고

    Coda가 최고죠.. iLife씨리즈는 이상하게 손이 잘 안가더군요..ㅎ

    • BlogIcon drzekil 2008.05.06 09:26 신고

      Coda가 웹 에디팅 툴인가요?
      웹 에디팅에 관심이 없어서 제가 잘 모르는것이겠죠..

      전 iLife를 너무 좋아하는데요..^^
      간단하고 쓰기 편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