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cWorld에 아이폰보다 넷북이 많이 팔렸다는 기사가 나왔다.

가트너의하면 아이폰보다 넷북이 많이 팔렸다.
2008년 3분기에 아이폰은 470만대가 팔렸고,
같은 기간 넷북은 560만대가 팔렸다.
즉 넷북이 아이폰보다 90만대나 더 팔렸다.


넷북은 가볍고 이동성이 매우 유리하며, 가격도 싸다.
그러다보니 스마트폰과 시장이 겹친다는 보고도 많다.
큰 차이가 나지 않는 가격에, 완벽한 컴퓨팅환경을 제공하는 넷북은 분명히 매력적이다.
휴대폰 기능만 희생하면 넷북은 꽤 괜찮은 선택이다.

따라서 계속되는 루머처럼 애플에서도 조만간 넷북을 내놓을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합리적이지만 넷북보다 비싼 가격의 애플 노트북 라인은 그 자체로도 충분해 보이지만,
현재와 같이 어려운 경제시기에서는 컴퓨팅 파워를 희생하고 가격을 많이 낮춘 넷북이 더 매력적이기 때문이다.

한편,
넷북을 만드는 회사는 다양하다.
그에 비해 아이폰은 오직 애플에서만 만든다.
오히려 넷북 전체를 비교하려면 스마트폰 전체랑 비교해야 하지 않나 하는 생각도 든다.
넷북을 제일 많이 판매한 회사의 넷북 판매량을 모두 합쳐도 아이폰 하나보다 적을것이 분명하다.
그렇게 생각한다면,
애플이 넷북을 판매한다고 하더라도 큰 재미를 못볼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또한 애플에서 넷북이 나온다면 맥북에어는 어디로 가야 할까..
아이폰과 맥북에어 시장을 동시에 갉아먹어갈 넷북이 될 확률이 높다.


올해 초 맥북에어를 공개하고 스티브 잡스는 청중들에게 "Are You Happy Now?" 라는 질문을 던졌다.
유저들이 서브 노트북을 간절이 바랬기 때문에 맥북에어를 만들었다는 뉘앙스가 풍겼다.
그리고 맥북에어는 많은 비판도 있지만 나름 괜찮은 서브라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위에서 언급했듯이 넷북이 나와서 매우 낮은 가격(맥미니처럼)으로 판매된다면,
맥북에어는 퇴출의 위기가 올지도 모르겠다.

요즘 넷북 루머가 계속해서 나오는것은 그만큼 유저들의 요구가 많다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과연 올해 초에 공개한 맥북에어처럼,
내년 맥월드에서는 넷북을 공개할것인가?

언제나처럼 그 진실은 스티브 잡스만이 알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