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 유저중 많은 분들이 사용하고 계시고,
사용하지 않더라도 한번쯤은 들어봤을만한 유틸리티가 바로 퀵실버이다.
퀵실버는 키보드 타이핑을 기반으로 한 가장 강력한 런처중 하나이다.
기본적인 프로그램 실행은 물론이고, 액션을 통해 실행과 동시에 특정 메뉴를 실행한다던가 하는 일을 손쉽게 할 수 있다.


하지만 퀵실버는 2007년말 이후로 더이상 업데이트가 되지 않고 있다.
물론, 더이상 업데이트되지 않아도 될만큼 버그도 없고 완성도가 높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더 새롭고 강력한 기능이 포함되어 업데이트 된다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것은 나뿐만이 아닐것이다.

퀵실버의 미래를 보고 싶은가?
바로 구글이 그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퀵실버의 개발자인 Nicholas Jitkoff를 영입해서 Quick Search Box를 개발하고 내놓았다.


잠시 사용해보았는데,
퀵실버의 문제점인 한글문제가 어느정도 해결된 듯이 보였다.
하지만, 결정적으로 사전같은 프로그램을 실행시키는데 문제가 생겼다.
사전 프로그램은 dictionary.app로 저장되어 있는데,
OSX에서 자체적으로 사전으로 변환해서 보여준다.
퀵실버는 dictionary로 실행할수 있었다.
하지만 QSB에서는 실행할 방법이 없다.
사전으로도 나오지 않고 dictionary로도 나오지 않는다..


하지만 QSB 하나로 런쳐기능과 스팟라이트 검색, 웹검색까지 가능하고,
그 외에도 다양한 검색이 가능하다는것은 매우 큰 장점이다.

그리고, 구글에서 서비스하는 또하나의 역작인 구글 데스크탑과 무엇이 다를까?
디스커션 그룹에 의하면 아래와 같은 차이점이 있다고 한다.

QSB allows you to perform actions.
QSB supports third party plugins (documentation is coming soon).
QSB is opensource.
QSB does not have a background indexer.
QSB does not install any plugins in other apps.

아직은 불안한것도 좀 있고,
타이핑 할때마다 검색 결과를 보여주다보니 조금 끊기기도 한다.
한글 모아쓰기에도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종종 있다.
하지만 계속 업데이트 되면서 더 좋아지리라 기대해본다.

QSB for Mac은 아래 링크에서 받을 수 있다.

http://code.google.com/p/qsb-ma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