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업무로 며칠동안 자리를 비웠습니다. 

...그나저나 제목보고 이상한 생각 하시면 지는겁니다. (...응?)

원문링크: David Alison's Blog: Converting my wife from Windows to Mac is about to begin



지난 토요일, 와이프와 함께 애플 스토어를 방문했다. 새 맥북도 구입하고, 교직원 행사로 $299 까지 할인되는 iPod도 사기 위해서였다. 
난 신형 iPod 중 하나를 구입할 수 있을거라고 생각했지만 매장에서는 구형 터치 8GB 아니면 이전 세대 나노만 있다고 했다. 그래서 이번에는 그냥 넘어가고 조금 더 기다리기로 했다. 어짜피 와이프의 생일은 이달 말이 아닌가.

다음 세대 맥북이 나오기를 기다려볼까 하는 생각도 해봤지만 (아마도 다음 달이 아닐까 싶다) 역시 그것보다는 지금 바로 사주는 게 더 나을 것 같다. 생일이 되기 전에 와이프를 위해 설치를 마무리하고 싶기 때문이다.

그동안 애플의 리퍼브 장비와는 운이 좀 따라준 편이라 - 맥 프로도 그 중 하나다 - 이번에도 이 방법을 쓰기로 했다. 
와이프는 요구사항도 단순하고 딸 둘이 가진 맥북도 좋아한다. 그래서 난 리퍼브 섹션에 있는 맥북 중 가장 저렴한 모델을 골라보았다:

흰색 맥북
2.16 GHz Core Duo
1GB Memory
120GB HD
8X Superdrive

딱 입문자용 모델이긴 하지만 와이프의 웹서핑, 이메일, 워드 작업 하기에는 충분하고도 남을 사양이다. $949이란 가격도 아주 좋고 말이지. 또 $249로 타임 캡슐 500GB를 구입하고, 이 모든걸 커버하는 애플 캐어를 추가했다. 와이프 작업할 때 뒤에서 타임 머신을 돌릴 용도로는 타임 캡슐이 딱 적당하다고 보았다.

짧은 구매 리스트에 블루투스 마우스와 메모리를 추가했다. 메모리 가격이 너무 저렴해서 오버하는 것 같지만 4GB를 구입했다. 자고로 메모리는 많을수록 좋다고 했으니 말이다. 특히 파이어폭스에서 램이 줄줄 세어나가는 상황이라면.

와이프가 워드를 쓸 것인가, iWork를 쓸까 하는 점이 또 다른 고민이다. 난 개인적으로 iWork를 구입했다. 오피스를 시험해본 결과 그다지... 느낌이 오지 않아서다. Pages는 훨씬 덜 복잡한 제품인 만큼 와이프에게 한번 사용해보라고 권해볼 생각이다.

이제 와이프를 맥으로 개종하기 위한 카운트다운이 시작되었다. 맥은 다음 주 초에 배송될 예정이며 그 주 주말에 와이프에게 전해 줄 생각이다. 그때쯤이면 와이프의 파일들을 전부 옮겨서 바로 사용할 수 있게끔 만들 수 있을 것이다.

A little help with a name
한 가지 도움을 받고 싶다; 이름을 지어주는 것이다. 와이프는 고등학교 교사이지만 또한 아동 변호로 오랜 경험을 가진 변호사이기도 하다. 그동안 스타워즈 시리즈에서 이름을 따오는 건 참으려고 한다. 와이프를 위해서다. 그녀는 공상 과학 소설에 심한 알레르기 반응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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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아이맥을 통해 아내를 스위칭시키려 하였지만,
실패했습니다..
인터넷 뱅킹과 쇼핑이 가장 큰 걸림돌이더군요..
우리나라에서는 힘들것 같습니다..
그래도 iPhoto를 이용한 사진 관리등에는 꽤 관심을 보이더군요..
웹 환경이 좋아져야 할텐데요.

하드코어 PC 광의 맥 사용기는 애플포럼의 해든나라님께서 번역해주신것을 가져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