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9일..
스티브 잡스 복귀와 함께 아이팟 라인이 업데이트되었다.
가격도 전체적으로 내려갔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여전히 비싸다..

가장 큰 이유는 여전히 비싼 환율 적용이다.
애플 환율은 엿장수 맘대로라는 기사까지 나올 정도이니..
여전히 1400원대의 환율 적용은 배가 아픈가 보다..

그런데..
작년 이맘때를 생각해보면 이렇게 애플의 환율 적용에 투덜거릴수 없다.
작년 이맘때 환율이 1400원을 훌쩍 넘어서 1600원이 눈앞일때..
애플은 무려 1100원대의 환율을 적용했었다.
그당시 일본에서 아이팟이나 맥을 구입하러 우리나라에 관광온다는 이야기가 있었다.
일본에서 아이팟 살 돈으로 우리나라 관광하고 아이팟과 맥을 구입해갈 돈이 된다는 식의..
어쨋든 작년 이맘때 우리나라는 애플 제품이 세계에서 제일 싼 나라였다..

그때는 아무런 이야기가 없었다.
물론 우리가 애플 걱정을 해줄 필요는 없다.
하지만 공평하게 평가하고 이야기하자,
1년전 저렴한 가격을 우리는 실컷 즐겼다..
이제 1년이 지났다.
현재 환율보다 다소 비싼(작년엔 정말 엄청나게 쌌다. 그에 비하면 현재 가격은 다소 비싼정도이다.) 가격은 감수하자..
나중에 또 환율이 치솟고 엄청나게 낮은 환율을 적용한 애플 제품을 보게 될지도 모른다..

또한 계속 이렇게 비싼 환율이 적용된다고 하더라도,
우리에겐 보따리 장사라는 막강한 아군(?)이 있다.
어차피 애플 제품은 아이폰을 제외하고는 월드와이드 워런티가 적용된다.
즉 보따리 장사 제품을 구입해도 서비스는 동일하게 받을 수 있다.
그냥 씁쓸한 미소 한번 날려주고 보따리 장사를 애용해주면 된다..
힘든 것은 소비자보다 애플코리아가 될 것이다.

  • 지나가는이.. 2009.09.14 18:51

    음.
    당연히 소비자는 싸면 좋은거니 좋다고 사는거고.
    비싸면 어떻게든 명분을 만들어서 깍는거죠..

    시장에서 콩나물 살때도 그러잔아요.소비자가 궂이 기업 입장생각할 필요는 없는듯..

    • BlogIcon drzekil 2009.09.14 19:05 신고

      어느정도는 공감하지만,
      그렇게 너무 이기적인 사회가 되는것도 바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나에게, 타인에게도 동일한 잣대를 들이 대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작년 이맘때 애플 제품이 정말 싸다는 기사가 나왔다면 이번의 기사도 이해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만..
      제 기억엔 그런 기사를 보지 못한것 같습니다.

  • BlogIcon 아리스노바 2009.09.14 21:27

    윗분 말씀 처럼 사람이라는게...자기 입장에서만 생각하게 되죠^^; 맘을 넓게 쓰려고 해고 속이 쓰린건 어쩔 수 없나봅니다. ^^ 힘든건 애플이라는말도 공감가네요.

    • BlogIcon drzekil 2009.09.15 12:23 신고

      속이 쓰린건 정말 어쩔수 없는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옳은 모습으로 살기 위해 노력해야 하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사회도 그렇게 되어야 겠구요..

  • BlogIcon 쟌나비 2009.09.15 06:28

    틀린말은 아니지만... 쌀 때는 살 생각 못했고 비싸지니 살 기회가 오는 이런 퐝당한...

  • BlogIcon 극악 2009.09.15 21:25

    저도 환율좋을때 산편이라 맥북을 다른 노트북에 비해서 사양도 좋고 싸게 구입했었죠^^; 1세대 16기가 사니 32기가 나오고... 타이밍이 중요한거 같습니다.

    • BlogIcon drzekil 2009.09.15 23:18 신고

      예.. 새제품 구입하고 얼마 안되서 신제품이 나오면 정말 속쓰리지요..
      예전에 비싼 돈주고 핸드폰 구입하고 2주 지나니 같은 기종이 무료로 풀리는것 보고 정말 배아팠던 기억이 있습니다..
      결국 그때 깨달은 점은 타이밍이 중요하다는 것이지요..^^

  • BlogIcon 자그니 2009.09.16 22:13

    ...좀 어폐가 있을 것 같아요. :) 작년 9월 애플이 터치 2세대 출시했을때 적용했던 환율은 약 1100원선, 당시 환율은 1000원대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후 서서히 오르다(7월부터) 11월 중순 금융위기 오면서 1500원대로 펄쩍 뛴거거든요... 그러자 3월 11일인가 12일인가, 1500원대 환율 적용한 가격으로 30%가 올린거구요...

    3개월 정도 남들보다 싸게 살 기회가 있었으니 남들보다 비싸게 팔아도 좀 참자-라는 이야기를 들으며 억울한건 그거거든요. 어쩌다 금융위기때문에 다른 나라보다 그때만 싸진 거였는데, 그건 애플이 싸게한 것이 아니라 일시적으로 시장이 그렇게 기울었을 뿐이거든요.

    • BlogIcon drzekil 2009.09.16 22:26 신고

      정확한 시기가 그랬었나요..
      제 기억엔 10월부터 환율이 요동친걸로 기억합니다만..

      3개월동안 남들보다 싸게 살 기회가 있었으니 남들보다 비싸게 팔아도 좀 참자는 이야기는 아닙니다만,
      그렇게 비춰질 가능성이 높군요..^^

      일시적으로 시장이 그렇게 기울었는데,
      빠르게 환율을 적용하지 않았습니다.
      이번에도 시장에 빠르게 적용하지 않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드는거지요..
      올해 2월 즈음에 환율을 적용했으니,
      이번에도 내년 2월 즈음에 환율을 적용할수 있지 않을까요..

      물론 이에 대해서 소비자들은 이야기를 해야겠지요..
      한편으로는 저처럼 생각하는 소비자도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여러가지 면을 모두 생각해 볼 필요가 있는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