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이후 스마트폰이 마구 쏟아져 나오고 있다. 그리고 아이폰의 대항마로 안드로이드 폰들이 시장에 많이 나오고 있다. 아이폰과 안드로이드 폰과 비교하는 내용도 많이 나오고 있다. 일반적으로 하드웨어는 안드로이드 폰들이 우수하고 플랫폼과 앱 수는 아이폰이 우수하다는 평가를하고 있다. 그러면서 꼭 붙이는 말이 그래도 안드로이드에서 꼭 필요한 것은 다 된다는 점을 언급한다. 이번에 나온 갤럭시S도 마찬가지 이다. 필요한 기능은 다 제공한다는 내용이 들어있다. 아무래도 앱의 수가 부족한점이 단점으로 꼽히다 보니 부족한 부분을 최소화 하기 위한 방법이라 생각한다.

그런데, 안드로이드를 옹호하는 사람들이 잊고 있는것은, 무엇이 가능한가만큼 어떻게 하는가가 중요하다는 점이다. 다른 스마트폰에서도 앱 설치가 가능하고 또한 앱을 통해서 트위터등 SNS도 가능하고, 아이폰에서 되는것은 다 된다고 이야기하지만, 아이폰에서 하는것만큼 편하게 하는것이 가능한가 하는것은 의문이다.

이제 거의 모든 스마트폰에서 할수 있는 일은 거의다 비슷해졌다. 위에서 언급했던 SNS 서비스는 물론이고 AR 등 대표 서비스들이 거의 모든 스마트폰 플랫폼에서 가능해졌다. 이제 정말 중요한 것은 무엇이 가능한가보다는 어떻게 하는가 하는 점이다. 나만 해도 아이폰용 트위터 어플을 10여개 정도 사용해 보았고 그중에서 나에게 가장 편한 어플을 하나 골라서 사용중이다. 그런데 트위터 어플이 하나뿐이 없다면 나는 내 입맛에 맞는 어플을 선택할 여지가 없이 그냥 해당 어플이 불편하더라도 어쩔수 없이 사용해야만 한다. 하지만 다양한 어플이 각자의 특징을 갖고 개발됨으로 인해 사용자는 자신에게 편리한 어플을 선택해서 사용할 수 있는 것이다.

한편, 아이러니컬하게 애플은 사용자에게 많은 선택권을 주는 회사가 아니다. 애플의 플랫폼은 유연성이 매우 떨어진다. 그래서 애플이 사용하라는 방법대로 사용하면 편리하지만 조금이라도 다른 방법을 사용하려고 하면 매우 힘들어진다. 그런데, 애플이 관리하는 부분은 플랫폼이다. 플랫폼은 유연성보다는 안정성이 중요하다. 애플은 플랫폼에 유연성을 최소화하고 대신 높은 안정성이라는 잇점을 얻었다. 그리고 어플은 그 안정성 위에서 다양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

애플은 안정성이 중요한 부분은 자신들이 쥐고 다양함을 희생시켰다. 그럼으로써 개발자들이 특징 있는 다양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수 있도록 한다. 안드로이드 진영은 이제 자신들도 할 수 있다고 하는것으로는 부족하다. 사용자들이 필요로 하는 작업을 사용자의 입맛에 맞는 방법으로 할수 있어야 하고, 이는 앱의 다양함이 커버해 줄수 있는 부분이다. 안드로이드 진영에게 좋은 소식은 아직까지는 우리도 이런 일을 할수 있다이지만, 계속 앱 수가 늘어남으로써 조만간 아이폰처럼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요구도 만족시킬수 있으리라는 점이다.
  • 2010.06.29 18:21

    안드로이드 진영은 애플과 같은 전략으로 접근한다면 결코 애플을 뛰어 넘을 수는 없다고 봅니다.
    애플 짝퉁이 되려하지말고, 애플과는 다른 차별화된 전략과 비전 보여주길 바랍니다.

    • BlogIcon drzekil 2010.06.29 22:19 신고

      장기적으로는 안드로이드의 점유율이 아이폰을 넘을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만,
      그래도 시장을 선도해 나가는 것은 아이폰의 몫일것 같습니다..

  • 나그네 2010.06.29 19:16

    대부분의 사람들이 안드로이드의 전망은 애플보다 밝을 꺼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내가 구매하는 폰은 애플을 선호하죠.

    저도 주변 사람들한테 안드로이드가 좋아질꺼라고 말합니다. 정작 내 손에는 애플을 들고 있고..

    • BlogIcon drzekil 2010.06.29 22:20 신고

      지금까지는 누가 머라고 해도 여전히 아이폰이 최고인것 같습니다..^^

  • BlogIcon 코메트 2010.06.29 19:56

    저도 마찬가지 인 것 같네요. 여전히 하나의 핸드폰으로서 아이폰은 최고라는 점에는 동의할 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저는 구글 서비스를 워낙 많이 이용하다보니 안드로이드를 구입했는데, 구글 서비스 이외의 일들은 아이폰이 더 편리한 거 같으니까요.

    • BlogIcon drzekil 2010.06.29 22:21 신고

      아이폰에서는 구글 서비스도 꽤 편리합니다.
      그리고 다른 서비스들도 편리하지요..^^

  • BlogIcon hvq 2010.06.30 03:30

    맥을 두 대 쓰고 있고 아이팟을 쓸 정도로 애플 빠지만 스티브잡스의 '포르노를 보려면 안드로이드로 가라'라는 말 때문에 안드로이드 폰(HTC 디자이어)를 쓰고 있는 사람입니다. 안드로이드 폰을 쓸 수록 느끼는 건 확실히 아직 아이폰을 따라가긴 힘들구나, 하는 점인데 이는 윈도우를 쓰다 맥을 쓸 때의 감정과 비슷합니다. 안드로이드 진영은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가 함께 갈 때의 안정성을 따라가기 힘들다는 것이지요. 실제로 안드로이드폰이 높은 스펙을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는데 이는 되려 안정성이라는 측면에서 독이 될 가능성이 크다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안드로이드를 선택한 이유는 커스텀의 용이성 때문입니다. 위에서 필요한 기능은 다 제공하고 그것은 아이폰에서도 다 되는 것이라 얘기하셨는데, 개인적으로 즐겨 쓰는 기능은 안드로이드폰에서 더 잘 됩니다. 예를 들면 HTC 디자이어의 센스UI의 기능 중 하나인 연락처와 sns 서비스의 연동이라든지, 음성입력 검색이 키보드 어플과도 호환되어 트위터나 문자에서도 음성입력을 쓸 수 있는건 기본 어플을 자사의 어플로 제한하고 있는 아이폰에서는 불가능한 일이겠지요. 개인적으로 아이폰은 엔터테인먼트 쪽으로 특화되고 (사실 이 점에 있어서 안드로이드는 절대 따라갈 수 없을 거라 생각합니다.) 안드로이드폰은 현재까지는 sns쪽으로 특화되고 있으나 (북미 지역에 출시되는 갤럭시도 스펙과 sns에 특화된 기능을 앞세웠죠.)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르는 상황이라고 봅니다. 좀 더 시간이 지나면 각 플랫폼의 역할이 분명해 지지 않을까 싶네요. 어쨌거나 개인적으로는 커스텀의 가능성 때문에 안드로이드 폰을 샀지만 약정이 끝나면 아이폰 다음 세대 모델을 사 탈옥해 쓸 듯 합니다만.

    • BlogIcon drzekil 2010.07.04 23:55 신고

      커스텀이라는 부분이 고급 유저들에게는 어필할수 있지만 일반 유저들에겐 별로라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커스텀하려면 그만큼 공부하고 공을 들여야 하니까요..
      아이폰의 강점은 바로 그부분인것 같습니다..
      커스터마이징 없이 편리하게 사용할수 있는 부분이 바로 아이폰의 가장 큰 장점중 하나가 아닐까요..

  • 2010.06.30 21:12

    스마트폰의 핵심은 검색이라고 생각합니다. 지도든 맛집이든 뭐든 말이죠. 검색을 쉽고 빠르게 되도록 만들어야 안드로이드도 성공할수 있을거라 봅니다.

  • 치즈 2010.07.01 18:34

    항상 얘기하지만 '되는 것' 과
    '잘 되는것' 은 천지차이인데 말이죠..

    • BlogIcon drzekil 2010.07.04 23:56 신고

      예..
      되는것과 잘되는것은 정말 다르죠..
      그 차이를 알아야 할텐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