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7일에 애플에서 이벤트를 열것이라는 예상이 나오더니, 바뀌어서 9월 1일에 이벤트가 열린다고 발표가 되었다. 애플의 생각을 엿볼 수 있는 초청장은 애플 마크가 있는 어쿠스틱 기타 사진이 배포가 되었다.



초청장을 미루어 볼때 애플은 9월 1일 이벤트를 음악 관련된 이벤트로 준비하는것이 확실하다. 애플의 음악 관련 사업이라면 당연히 아이팟과 아이튠즈이다. 최근 수년동안 매년 새로운 아이팟 모델을 발표해왔듯이 이번 이벤트에도 새로운 아이팟이 나올것이라 쉽게 예상이 가능하다. 특히 새로운 아이팟 터치는 디자인이 바뀐 아이폰 4를 생각해본다면 매우 매력적인 내용이 될것이라 예상한다.

애플의 아이팟은 이미 그 성장이 멈추었다고 봐도 틀린말이 아니다. 오히려 서서히 시장이 출어들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1/4 정도를 차지하고 있고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미디어 플레이어임이 확실히다. 그런 아이팟을 애플이 쉽게 버릴리 만무하다.

조심스레 예상해 볼수 있는 것은 아이팟 클래식의 단종 여부이다. 2001년에 발표되어서 10년째를 자랑하는 하드디스크 기반의 아이팟은 이제 그 수명이 다한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하드디스크는 그 큰 용량이 장점이 되어왔지만, 이젠 플래시 메모리의 가격이 떨어지면서 그 장점이 많이 약해졌다. 장점보다는 물리적인 구동으로 인한 충격에 약한 부분이나, 전력의 취약성 등이 더 큰 문제가 아닐까 생각한다. 그래서 조심스럽게 아이팟 클래식의 단종을 예상해본다.

전체적으로는 아이폰 4 스타일의 아이팟을 생각해 볼수도 있다. 강화유리를 사용한.. 하지만 아이팟 나노나 셔플은 아이폰 4 스타일로 가기엔 너무 작고 얇다. 따라서 계속 알루미늄 중심의 디자인이 될것이다. 따라서 디자인의 변화보다는 기능의 변신이 더 중심이 되어야 하는데, 아이팟에서 더이상 확장할 기능이 무엇이 있는지 솔직히 짐작이 가지 않는다.. 이미 카메라를 내장하고 있으니 말이다. 구지 하나 찾자면 카메라의 화소수 증가와 화질 향상정도나 될까..

아이팟 터치는 카메라를 장착하고 나올 확률이 매우 높아보인다. 현재 판매되는 아이팟 터치의 경우도 카메라가 내장될수 있도록 공간이 있다고 하니 이번에는 카메라를 장착하고 나올것으로 예상한다. 레티나 디스플레이도 사용할것으로 예상한다. 디자인은 아이폰 4와 같은 스타일로 바뀔 확률이 높지만, 아이폰과의 차별성을 위해 기존의 디자인을 그대로 유지할 가능성도 있어보인다. 조금 더 바란다면 현재는 외장 마이크로만 가능한 녹음 기능을 마이크를 내장함으로써 쉽게 할수 있도록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아이팟 셔플은 세대가 바뀔때마다 완전히 바뀌는 제품이다.. 당최 예상이 불가능하다..ㅡㅡ

중요한 업데이트는 아이팟보다는 아이튠즈에 있을것 같다. 애플이 건설중이라는 데이터센터도 거의 마무리 단계에 왔으니 그와 관련된 아이튠즈 서비스가 이야기 될 것이다. 요즘 대세인 클라우드를 아이튠즈와 접목시킨다는 이야기가 많이 나오고 있다. 클라우드를 이용한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는 기술적으로는 꽤 좋아보인다. 하지만 유저에게는 어떨지 의문이다. 그보다는 데이터센터와는 상관 없이 아이튠즈가 스트리밍 서버가 되고 아이튠즈에 등록된 아이폰이나 아이팟 터치 등을 통해 원격에서 음악이나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해주는 것이 유저에겐 더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 아이폰에서 인기 있는 어플중 AirVideo 처럼 말이다. 서비스 이름을 iStreaming 정도로 지어주면 꽤 매력적으로 보일것 같다.

그 외에 iTV 이야기가 꽤 많이 나오고 있다. 그런데 iTV는 음악보다는 영상이다. 애플에서 대놓고 기타를 초대장에 사용했는데 iTV를 메인으로 이야기하지는 않을것 같다. 물론 iTV가 나올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메인이라기 보다는 그냥 가볍게 언급하는 정도가 되지 않을까 싶다.

어쨋든.. 애플의 이벤트때마다 포스팅하면서 이야기하는 것이지만, 애플의 이벤트는 매력적이고 사람들을 기대하게 만든다. 이렇게 열심히 예상해보지만 애플의 발표는 언제나 기대 이상을 보여주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