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번째 포스팅입니다. 왠지 특별한 기분이 드는군요.

원문링크: David Alison's Blog: My favorite feature in OS X is...

맥 OS X 10.5에는 몇 가지 놀라운 기능들이 들어있다. 최근에 스위칭한 나는 맥에 빨리 익숙해지기 위해서라도 되도록 많은 시간을 들여 다양한 기능들을 써보고 있다.

오늘 아침에 떠오른 생각: 이거 없으면 안될 것 같은 기능을 딱 하나만 고르라고 한다면 어떤 게 있을까?

나는 Spaces를 꼽겠다.

이제 Spaces를 사용하는 것도 상당히 능숙해졌다. 내 듀얼 스크린 맥 프로에는 6개의 Spaces가 놓여있고, 각 화면마다 고유한 프로그램들을 지정해 놓았다. 내가 쓰는 방법은 이렇다:

1) NetNewsWire 2) iTunes
3) Safari / Adium 4) Open work area
5) Rails development area 6) VMware Fusion / Windows XP


화면으로 보면 이렇게 된다.


내 로지텍 마우스 버튼 중 6번을 Spaces로 설정해서 "마우스 모드"에서도 신속하게 돌아다닐 수 있고, "타이핑 모드"에서는 F5와 컨트롤-옵션-화살표 조합을 사용해 화면 사이를 이동한다. 물론 컨트롤-숫자 조합으로 바로 원하는 화면으로 이동하기도 한다. 두 프로그램 사이를 빨리 이동하고 싶을 때는 커맨드-탭을 사용한다.

스크린 평수가 더 작은 맥북이라면 Spaces의 필요성은 더욱 더 커진다.

여러분이 가장 좋아하는 기능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기능 -가장 많이 사용하고 또 중요한 기능- 은 바로 Spaces다. 이것 없이 살아가는 건 정말 힘들 것 같다.
애플의 설명에 따르면 300개가 넘는 새로운 기능이 OS X에 들어있다는데, 여러분들에게 이것 없이는 못 산다는 기능 하나만 선택하라면 (파인더는 빼고!) 어떤 것을 선택하겠는가?

======================================

아.. 50번째로군요..
해든나라님..
꾸준한 포스팅에 정말 감사드립니다..^^

전 익스포제와 핫코너 기능이 정말 최고인듯 합니다..
레퍼드 이후로는 스페이스도 꽤 잘쓰고 있지만..
익스포제가 정말 최고의 기능인듯 합니다..^^


하드코어 PC 광의 맥 사용기는 애플포럼의 해든나라님께서 번역해주신것을 가져오고 있습니다..
은메달이 이토록 자랑스러울 줄이야.
대한민국 역도, 펜싱 화이팅입니다. (아. 물론 수영이랑 유도도...)

원문링크: David Alison's Blog: Knowing where you are in Leopard's Finder

상당히 자주 일어나는 일이 하나 있다. 폴더 구조 속으로 너무 깊이 들어가버려 내가 하드디스크 어디에 있는지를 모르게 되는 것이다. 이럴 땐 폴더 이름을 클릭하면 되지만, 그러면 또 찾아놓은 걸 못보게 된다는 문제가 있다.

파인더의 Show Path Bar 옵션이 도움이 되기는 하지만 글자가 너무 많아진다. 모든 폴더 아이콘을 다 봐야하고, 거기다 폴더 이름까지 표시한다. 내가 원하는 건 그저 현재 폴더의 경로만 간단히 확인하는 방법이다.

찾아보니 파인더 세팅을 통해 현재 폴더의 경로를 파인더 윈도우의 타이틀에 띄워줄 수 있다는 것을 알아냈다.

터미널을 열고 다음과 같이 입력한다:

defaults write com.apple.finder _FXShowPosixPathInTitle -bool YES

입력한 다음 파인더를 재실행해샤 한다. 재실행은 옵션키를 누른 상태에서 Dock의 파인더 아이콘을 클릭한 다음 (=파인더에서 마우스 우클릭: 역자주) 재실행을 선택하면 된다.

윈도우 세계에서 건너온 사람이다 보니 난 탐색기 창에 경로가 다 표시되는 걸 선호한다. 그리고 파인더 타이틀에 표시되는 폴더 위치를 클립보드로 복사할 수 있다면 좋겠는데, 그게 안되니까 필요해지는 두번째 팁:

클립보드로 경로 복사하기
두 번째로 필요한 건 표시된 폴더 위치를 클립보드에 복사할 수 있겠금 만드는 것이다. 네트워크에 있는 누군가에게 참조하라고 폴더 경로를 보내거나, 스크립트 파일을 짤 때 특정 위치의 무언가를 다룰 때 필요하다.

복사하는 방법에는 몇 가지가 있겠지만 나한테 딱 맞는 방법은 파인더에서 파일이나 폴더를 선택한 다음 메뉴의 Finder / Services / TextEdit / New Window Containing Selection을 하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TextEdit가 전체 경로를 다 포함하면서 띄워진다.
(역자주: 윈도우에서 번역중이라 확인을 못했습니다. 확인하면 다시 수정하도록 하지요.)

혹시 경로를 얻는 더 손쉬운 방법을 알고 계신다면 답글에 꼭 남겨주시기 바란다. Ross Perot이 그런 것 처럼 나도 항상 귀를 기울이고 있으니까.

============================================

저런 팁들은 정말 큰 도움이 되는것 같습니다..
개발자라 저런 팁들을 잘도 알아내서 소개하는군요..^^

요즘 올림픽때문에 모두들 즐거운듯 합니다..^^
저도 마찬가지구요..
벌써 금메달이 5개, 은메달 6개, 동메달이 1개군요..

한편으로는 올림픽때문에 잊지 말아야 할 것들을 잊게 되는게 아닌지 걱정스럽기도 합니다..


하드코어 PC 광의 맥 사용기는 애플포럼의 해든나라님께서 번역해주신것을 가져오고 있습니다..
언론은 그다니 아닌 것 같습니다만, 은메달도 소중함을 알아주는 분들이 더욱 늘어나는군요.
좋은 일입니다.

원문링크: 기상 레이더 30초만에 설치하기


태어나서 30년동안 난 햇빛 가득한 남부 캘리포니아에서 살았다. 이 곳의 일기 예보는 스모그 경보 등급이 가장 중요했고, 그 다음이 다른 동네 날씨는 어떤가 하는 것이었다.
그런데 그 다음 15년을 동부 해안가에서 지내다 보니 일기 예보가 좀 더 중요해졌다. 그리고 일기 예보도 굉장히 많아졌다.

어제 대쉬보드를 가지고 놀면서 우리 동네의 레이다 영상을 보여줄만한 위젯이 없나 찾아보았다.
레오파드에 들어있는 날씨 위젯도 꽤 이쁘장한 포맷으로 일기 예보를 해주는, 썩 괜찮은 수준이다.
하지만 우리 동네에 폭풍우가 몰아치거나 노스이스터(Nor'easter, 미 동부에서 발생하는 대규모 폭풍; 역자주)가 방문하시는 날이면 이게 도데체 언제쯤 물러갈지가 정말 궁금해진다.
이럴 때 레이더 영상만큼 좋은 것도 없다.


내가 찾아본 미국 레이더 영상 중 가장 좋은 사이트는 Wunderground이며, 이제부터 공유하려는 테크닉은 1분도 안되어 여러분이 사는 곳에 대한 최신의 고해상도 레이더 영상을 얻는 방법이다.
정말 만들기 쉽고, 레오파드가 설치된 맥 한 대만 있으면 준비 끝이다.

1단계: 아래 링크를 클릭해서 Wunderground Radar Mosaic을 사파리로 불러낸다.

US Nexrad Radar Composites : Weather Underground

2단계: 레이더 지도에서 보고 싶은 지역을 선택한다.

3단계: 지도가 나타나면 지도 아래의 Animate 단추를 클릭한다.

4단계: 지도에 애니매이션이 뜨면 사파리 툴바에 있는 가위 아이콘을 클릭한다. 지도를 선택하고, 브라우저 우측 상단에 '추가'를 클릭한다.

축하드립니다! 드디어 커다란(640x480) 레이더 영상 지도가 대쉬보드에 추가되었습니다.
다음번에 폭풍우가 몰아친다는 소리를 들으면 대쉬보드를 켜서 어느 지방이 위험한지를 살펴보시면 되겠다.
레오파드에서는 잘 되는데 타이거나 이전 버전의 OS X에서도 잘 되는지는 모르겠다.

미국에 살지 않는다고? 국제적으로 알려주는 곳을 원하신다면? Wunderground 지도를 쓸 수 있는 이유는 이 사이트에서 동영상 GIF 파일을 만들어주기 때문이다.
다른 애니매이션 기술을 적용한 기타 사이트들도 들어가봤지만 대쉬보드에서는 안되었다.
이 방법으로 미국 이외의 레이더 영상을 만들어주는 곳을 찾으신 분은 리플에 꼭 적어주시기 바란다.

아, 혹시 남부 캘리포니아에 계시는 분이라면 이런 건 별 쓸모 없으실테니 그저 날씨로 고생하는 나 같은 사람들이 어디 살고 있는지 살펴보는 정도로 쓰시면 되겠다.

==========================================

흐.. 웹클립 정말 좋지요..
저도 한때 자주 사용했지요..
요즘은.. 그냥 사이트를 항상 열어놓아도 큰 문제가 없어서 그냥 열어둡니다..
다만 제 블로그의 방명록은 웹클립으로 만들어서 봅니다..
다만.. 업데이트가 거의 없을뿐..^^

우리나라 올림픽에서 너무 선전하네요..^^
유도와 펜싱의 은메달이 아쉽지만..
은메달도 너무 좋습니다..^^
우리나라 선수분들..
너무 열심히 하시는 모습이 정말 최고입니다..^^


하드코어 PC 광의 맥 사용기는 애플포럼의 해든나라님께서 번역해주신것을 가져오고 있습니다..
박태환, 나이스!

그동안 많이 뜸했습니다. 오늘부터 매일 하나씩 번역해서 올릴 계획입니다.
아울러 이 글 이외에 맥과 관련되어 번역되면 좋겠다는 글이 있으면 추천 부탁드립니다.

원문 링크: 맥과 관련된 오해들


사람들이 윈도우즈에서 맥으로 바꾸지 않으려는 이유는 여러가지이고, 그 중에서 가장 큰 이유는 윈도우즈만 써도 충분하기 때문일 것이다. "고장나지 않았다면 굳이 고치지 마라"는 오래된 속담이 들어맞는다고 할까. 근데 이 사람들은 Vista로도 갈아타지 않는다. 그저 XP로도 괜찮다는 것이다. 심지어 윈도우즈 98을 쓰고 있어도 말이다.

하지만, 맥으로 넘어가는 사람들도 계속 늘어나고 있는 것 또한 현실이고, 그 중 대부분은 한때 맥을 싫어하던 사람들이었다. 나처럼 말이다. 스위칭이 늘어나는 이유 역시 다양하겠지만, 그동안 XP를 써오던 사람들이 다음 단계인 Vista로의 업그레이드를 접하게 되면서, 어짜피 OS를 갈아엎어야 한다면 OS X도 나쁘지 않은 대안이라 생각했다는 점이 크지 않았을까 추측해본다.

내가 아~주 오랫동안 맥에는 관심도 안 가졌던 이유는 맥에 대한 몇 가지 사실이 계속 발목을 잡아서 후보에서 탈락되었기 때문이다. 근데, 인생이란 게 종종 그렇듯 그 '사실'이란 것이 알고보니 까마득한 과거의 일이거나 오해였다. 그래서, 과거 내가 알고 있었거나 종종 들어왔던 오래된 맥에 대한 '사실'을 까발려보고자 한다.

맥은 마우스 버튼이 하나밖에 없어!
난 맥 역사가도 아니고, 내가 맥을 접한 것은 최근의 일이다. 하지만 그런 나도 맥에서 상당히 오래 전 멀티 버튼 마우스가 지원되었다고 들었다. 버튼이 하나밖에 안보이는 맥북의 키보드나 마이티마우를 바라보며 여전히 원버튼만 지원한다고 생각하실지도 모르겠다. 실제는? 맥북 트랙패드는 매우 인상적인 방법으로 우클릭을 지원하고 있어서 우측 버튼 역할을 하는 막대기 하나 더 붙어있는 것 보다 훨씬 낫다고.

두 손가락으로 트랙 패드를 누르면서 클릭을 하는 게 우버튼 클릭이다. 마이티 마우스(개인적으로 싫어한다)는 버튼이 하나밖에 없어 보이지만 실제는 우버튼 클릭도 존재한다. 나는 내 로지텍 마우스들을 연결해서 우클릭을 즐기고 있다.

프로그램이 별로 없어서...
윈도우즈가 물론 맥보다 지원되는 프로그램의 수는 훨씬 많다. 그러나 이 프로그램들의 수준들을 살펴본다면? 수 십만개의 윈도우즈용 프로그램들 중 상당수는 90년대에 개발되었고 거의 업데이트도 되지 않았다. 물론 대부분은 돌아가고 있지만 그렇다고 쓸 만 하다는 건 아니다. 내 맥에서 쓸 소프트웨어가 부족하지는 않았다 - 나에게 필요한 모든 프로그램은 맥 내이티브로 나와있다.

솔직히 말하건데 맥 소프트웨어의 상당한 양에 맥 초짜였던 나는 충격을 받았었다. 특히나 일반 유저용 프로그램의 그 수량이란. 그러나 기업체용 프로그램, 특히 수직 시장(vertical markets)의 소규모 비지니스인 경우 그 양은 훨씬 적은 편이다.
(역자주: 수직 시장은 일반 기업체용 프로그램이 아닌 한정된 분야에 특화된 시장을 말합니다)

맥은 확장이 안된다.
맥북 내장 메모리를 교체하는 데는 5분도 안걸렸고, 하드디스크 교체에도 대략 그정도 걸렸다. 대부분의 랩탑에서 할 수 있는 업그레이드란 게 딱 이수준이다. PC든 맥이든.
맥 프로 업그레이드는 더 쉬웠다. 이 기계의 디자인은 하드웨어의 확장이 얼마나 쉬워질 수 있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1TB 하드 설치에 1분이 안걸렸다. 너무 짧아서 비디오 카메라를 들고와 얼마나 쉬운지를 찍어봤다.


물론 오버클럭킹을 못한다는 말은 맞다. 설치할 수 있는 그래픽 카드의 수량도 윈도우즈와 비교해 훨씬 적다. 그렇다고 애플 제품이 아닌 타 회사 부품은 설치할 수 없다는 뜻은 아니다. 맥 미니나 아이맥의 업그레이드는 제한적이지만, 이건 델이나 HP에서 나온 윈도우즈용 일체형 컴퓨터 역시 마찬가지이다.

맥은 윈도우랑 네트워킹이 안되서...
우리 집의 GB 스위치에는 윈도우즈 XP, Vista, Ubuntu, 그리고 이제는 맥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컴퓨터가 연결되어 있다. 파일 공유는 정말 간단한 일이며, 맥에서 윈도우즈 공유 파일을 볼 수 있고 윈도우즈에서도 맥 공유 파일을 볼 수 있다. 윈도우즈 컴퓨터에 설치한 프린터는 맥에 공유되어 있으며 아무 문제 없이 쓸 수 있다.

맥이 훨씬 비싸다!
이 '진실'은 좀 깨기 힘들었다. 맞다. 맥은 PC들보다 조금 비싸다.
하지만 맥을 구입할 때는 따라오지 않는 몇 가지 사실들을 살펴봐야 한다. 무슨 말인가? 저가형 PC는 대부분 번들 프로그램들이 설치되어 나온다. 얼마 전에 구입한 HP 랩탑의 경우 - 이후 Ubuntu 워크스테이션이 된다 - 온갖 쓰레기들이랑 윈도우즈 Vista가 설치되어 있어서 박스에서 꺼낸 직후에는 거의 돌아가지도 못할 지경이었다. 일반적인 유저라면 이런 PC를 깨끗하게 정리하는 것만 해도 엄청난 스트레스가 된다.

컴퓨터를 좀 아는 사람이라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Newegg 같은 곳에 가서 자기 손으로 원하는 사양의 고성능 시스템을 꾸밀 수 있고, 예산에 따라 기대 수준도 조절할 수 있다. 그러나 그 순간 여러분은 스스로 A/S 센터가 되어야 한다. 새로 꾸민 게임용 컴퓨터의 마더보드가 고장났을 때, 난 제조사에 전화를 걸고 문제를 찾기 위해 여러 가지 단계를 거쳐야만 했다. 결국 단락이 발생했다는 것은 알아냈지만. 결국 보증 수리는 내 몫이었고 며칠 뒤 업체가 새로 보내준 마더보드를 받아서 설치하는 것도 내가 해야 했다. 컴퓨터를 다 고치는 데 이틀이 걸렸다.

이런 일이 재미있지만, 그러나 그 만큼의 시간이 소모된다. 그 시간이 아깝지 않은가? 만일 시간이 아깝고, 이런 기술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일이 전혀 재미있지가 않다면, 사전에 테스트를 거치고 A/S가 보장되며 박스에서 꺼내는 즉시 쓸 수 있는 컴퓨터를 사는 것이 훨씬 가치있다. 결국 돈 값을 한다는 소리다.
(역자주: 한국은 사정이 약간 다를 수 있겠지요.)

맥에선 윈도우즈 소프트웨어가 안 돌아가.
물론 사실이 아니다. (역자주: 응?) 정품 윈도우즈 XP나 Vista가 있으면 돈 한푼 안내고 부트캠프 써서 (OS X에 번들되어 있다) 윈도우즈를 돌릴 수 있다. 기본적으로는 PC 하드웨어이니까 아주 잘 돌아간다. 거기다 더 좋은건, VMware Fusion이 있다면 윈도우즈 프로그램과 맥 프로그램을 나란히 돌릴 수도 있다는 점이다.

고사양을 요구하는 게임은 해 본 적이 없다. 이 블로그를 쓰는 데 내 자유시간의 대부분이 소모되고, 그 덕에 게임은 잠시 보류다. 하지만 이것도 반박하기 어려운 중요한 불만 중 하나임은 틀림없다. 누가 우리 집에 와서 이 점좀 해결해줬으면 좋겠는데. Crysis같은 고사양 게임도 맥에서 쓸만하게 돌아가요?

맥은 마우스로만 써야 해서 항상 마우스를 쥐고 있어야 해.
(역자주: 이런 말은 처음 들어봅니다.)

맥은 마우스 지원만 훌륭한 게 아니다. 매우 높은 수준의 단축키를 지원한다. 윈도우즈와 비교해 부족하다고 생각되는 거의 유일한 것이 바로 대화창에서의 단축키 지원이다. 이런 경우 나는 마우스를 사용한다.
반면, 맥에서의 단축키는 프로그램에 상관없이 거의 동일하며 아주 다양한 곳에서 사용된다. 혹시 맥을 정말 잘 하는 분 앞에서 키보드로만 작업을 해 보시길. 겸손함의 표시이자 업무 효율 x2 가 될 것이다.

자. 이게 내가 맥 못쓰게 막아왔던 '진실'들이다. 물론 이 말고도 스위칭이 안좋다는 이유는 얼마든지 많을 것이다. 이 이슈로 타오른 불꽃들도 워낙에 많이 봐 왔으니까. (어떤 사람들에게는 거의 종교 수준의 이슈이기도 하다.)

=========================================

제가 코멘팅하고 싶었던 것은 해든나라님이 역자주로 모두 달아버리신듯 합니다..
흠..
게임은.. 와우정도는 잘 돌아간다..^^
가끔 와우를 즐길때엔 구입한지 2년이 다 되어가는 맥북프로에서 즐긴다..


하드코어 PC 광의 맥 사용기는 애플포럼의 해든나라님께서 번역해주신것을 가져오고 있습니다..
애기 자는 사이 올려봅니다. 5년 뒤는 애 교육이 좋아지기를 기약하면서.
참... 덥네요.

원문링크: 사파리, 인터넷 익스플로러인 척 하게 만들려면?

혹시 사파리를 지원하지 않는 사이트 보신 적 없으신지? 이런 일이 벌어지는 이유는 구닥다리 ActiveX 컨크롤을 사용했거나 아니면 일부 브라우저에서만 제대로 보여지는 사이트를 만들어놔서 그런 것이다. 이런 사이트는 여러분들이 여길 방문하는 순간 이런 문구를 띄워버린다:

"죄송합니다! 이 사이트는 인터넷 익스플로러 5.5 이상을 요구합니다!"

일단 배경지식부터.

웹 브라우저는 웹 사이트에 접속하는 순간 "signature"를 건넨다. User Agent string이라고 부르는데, 여러분 컴퓨터의 운영체계와 웹 브라우저 종류, 버전 등의 정보를 포함한다. 웹 서버와 HTML 페이지는 웹 브라우저에 맞도록 웹 페이지를 표시할 때 이 signature를 이용한다.

만일 웹 사이트 개발자에게 충분한 리소스가 없다면, 일단 그들의 사이트가 가장 널리 쓰이는 브라우저 - 물론 인터넷 익스플로러(IE) - 에서 잘 보이도록 만든다. 만든 지 오래된 사이트라서 업데이트가 안 된 경우, IE에서만 제대로 그려지도록 하고 다른 브라우저들은 생각하기 싫으니 아예 접근을 차단해버린다.

이유야 뭐든, '특정 브라우저'만 요구하는 사이트에 사파리를 쓰면서도 들어갈 수 있는 방법이 있다. 그 첫 단계는 메뉴바의 Develop menu를 활성화시키는 것이다. Safari 환경설정에 들어가서 Advanced tab을 선택한다:



그 다음, 맨 하단의 show the Develop menu를 선택하면 맨 위 메뉴바에 북마크 옆쪽으로 Develop 메뉴가 나타난다. 이 메뉴를 사용하면 몇 가지 괜찮은 기능들을 쓸 수 있는데, 이 중 우리에게 필요한 건 User Agent selection이다.

Develop에서 User Agent 항목을 선택하고, 특정 사이트에서 요구하는 브라우저에 맞는 브라우저 signature를 고른다. 그 다음 문제의 사이트를 '새로 고침'하면 아마도 들어갈 수 있을 것이다.



주의사항! 진짜 중요한 사이트에 이 기능을 쓰는 것은 문제가 될 수 있다. 자료를 입력해야 하는데 제대로 입력되지 않거나 잘못된 데이타를 전송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특정 브라우저에서 심각한 문제를 일으키는 사이트일 수도 있다. 만일 나라면, 정말 보고싶지만 '당신에게는 보여주기 싫다는' 사이트이고, 들어갈 수 있는 브라우저가 없는 경우에만 사용할 것이다.

이 옵션을 쓴다고 사파리가 IE나 다른 브라우저 에뮬레이션을 하는 것도 아니다. 그저 웹 서버에 '난 사파리가 아니다'라고 알려주는 것 뿐이다. 그리고 모든 게 다 끝나면 다시 Default로 바꿔놔야 한다. 많은 사이트들은 브라우저 종류에 맞춘 렌더링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혹시나 여러분이 맥을 쓰니까 여긴 볼 생각 접으시라는 사이트를 만나 따돌림당한 기분을 느끼셨다면, 이 방법을 사용해서 뭐가 그리 대단하길래 막아둔 건지 살펴볼 수 있을 것이다.


---------------------------------------------------------------------------------------------------

이 글의 리플에 달린 유용한 정보 하나 같이 올립니다.
RASTERMAN가 올려준 스타벅스에서 공짜 인터넷 쓸 수 있는 팁:

Mac Safari를 Mobile Safari로 지정하면, 노트북 유저들은 AT&T/Starbucks/Apple Sponsored service에서 무제한(?) 브라우징이 가능합니다.

이는 iPhone 유저들에게만 특별히 지원되는 것이므로, iPhone을 쓰고 있다고 '보이게끔' 만들 수 있다면 이 특혜를 누릴 수 있는 것입니다.

접속 허가를 얻는 참 단순한 방법이지요. 지금은 막힌 곳도 있다고 알려져있습니다.

==========================================

사파리의 develop menu가 재미있는 기능을 추가로 많이 제공하는듯 합니다.
비슷한 방법으로 현재 사파리에서 동작하지 않는 티스토리/태터툴즈의 위지위그 에디터를 사파리에서 동작하도록 할수도 있지요..^^

미국 등지에선 스타벅스에서 무료로 인터넷 사용도 가능하겠군요..
우리나라 스타벅스에서는 안되는 것이겠죠?


하드코어 PC 광의 맥 사용기는 애플포럼의 해든나라님께서 번역해주신것을 가져오고 있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다시 올립니다. 애기 키우시는 분들, 부디 휴가 잘 버텨내시길...

원문링크: 스위칭에 항상 정답인 건 아니지.

부모님을 만나뵈러 캘리포니아에 갔을 때, 부모님께 새 iMac을 사드리는 건 어떨지 형에게 물어봤다. 내 형 Daryl은 약 반 년 전에 스위칭했고 맥을 너무나 좋아한다.
나? 내 스위칭에 얼마나 만족하며 사는지 궁금하시다면 잠시만 내 글을 읽어보시길.

이 즐거움을 부모님과 나눠야 할 것 아닌가! 2,300마일 밖에 있는 손주들과 더 자주 이야기하실 수 있게 되면 더 좋으시겠지?
내가 보기에 iMac은 정말 좋은 해결책이다. iChat이나 내장 iSight 카메라는 이보다 더 쓰기 쉬울 수는 없으니.
게다가 이제 TV 이외에 새로운 정보를 얻을 방법도 생기게 되는 것이다. 통신 사업자 골라서 초고속 라인만 연결해드리면 그걸로 끝이다!

계획을 딱 세워둔 다음, 집에 돌아와 와이프에게 말했다.

나: "형이랑 생각한건데, 부모님 맥 하나 놔드려야겠어."

와이프: "안좋은 생각같아. 지난 번 컴퓨터 놔드렸을 때 일 생각 안나?"

잠깐 정지.
난 천장을 뚫어져라 쳐다봤다. 갑자기 시트콤의 상상신에서 등장하는 구름들이 몰려오니 무대가 바뀌고 때는 바야흐로 1999년.


'부모님께 컴팩 신형 컴퓨터를 사드렸다. 윈도우 98이랑 오피스 97를 깔고 나머지도 미리 다 깔아뒀다.
OS도 다 패치해두고 필요한 아이콘은 모두 데스크탑에 정리해서 더 이상 쓰기 쉬울 수 없도록 했다.
게다가 백업용 윈도우랑 오피스도 준비했고, 컴퓨터에 맞춰 엡슨 잉크젯도 프로그램까지 다 깔아놨다.'

'다 정리가 되었으니 부모님이 하실 일이라곤 그저 박스에서 꺼내 책상 위에 놓은 다음 선만 연결하시면 된다. 인터넷 연결할 필요가 없이 혼자서 충분한 컴퓨터다.
부모님은 편지를 쓰는데 필요하시다 하셨고, 게다가 아버지는 새로운 기술 배우시는 걸 좋아하신다.'

'부모냄 댁에 컴퓨터가 도착한 다음 날, 아버지가 전화를 하셨다. 설치하는 게 너무 어려워 사촌을 부르셨단다. 아버지는 어떻게 해야 하실지를 모르셨고, 이런 질문을 하신다.'

아버지: "어... 여기 TV 같은 것에 작은 그림이 잔뜩 있구나. 뭘 해야 하니?"

나: "그건 모니터라 부르구요, 그 작은 그림이 아이콘이에요. 컴퓨터에 설치한 프로그램들을 의미해요."

아버지: "어...."

나: "그럼, 글을 써보게 마이크로소프트 워드를 한번 열어보죠. 바탕화면의 마이크로소프트 워드 아이콘에 대고 더블 클릭을..."

그 이후 우리는 더블 클릭을 어떻게 하는 것인가에 대한 토론을 이어갔고, 대화를 따라오시지 못하시던 아버지는 결국 포기하셨다. 나 또한 얼어버렸다.

아버지: "윈도우즈 쓰기 전에 봐야 할 책 없니?"


구름들이 사라지자 나는 와이프 앞에 서 있었다. 부모님께 맥을 사드리다니, 이젠 내가 봐도 미친 짓 같았다. 맥 사드리는 것 보다 기본적인 내용을 가르켜드리는 것이 우선이었다.

갑자기 기억났다. 우리 부모님은 1200불 짜리 그 컴팩 컴퓨터를 여전히 쓰고 계신다.
엡슨 프린터 - 단 한 장도 프린트 한 적 없는 - 는 엄마의 영수증이랑 잡지꽂이로 쓰이고 있다.

컴퓨터를 켜보면 Solitaire 바로가기가 바탕화면을 뒤덮고 있다.
우리 어머니는 종종 시작 버튼을 누른 다음 Solitaire 아이콘을 바탕화면으로 끄집어내시곤 한다.
9년이나 흐르는 동안 아이콘이 엄청 많아진 것이다. 왜냐하면 부모님이 쓰시는 유일한 프로그램이니까.



결국 난 1200불이나 주고 우체통이나 카드 게임이 되어버린 기계를 사 드린 것이다. 그 자리에 반짝이는 새 iMac을 놔두면, 과연 어떻게 될까?

어머니는 그냥 이대로도 좋으시다고 한다.
굳이 긁어 부스럼 만들 필요는 없겠지.

============================================

번역해주시는 해든나라님께서 휴가중인데 좀 바쁘신가 봅니다..
애기 키우시는 분들에 저도 포함되는군요..
전 어제까지 휴가 다녀왔습니다..
사내애가 둘이다보니..
좀 힘에 부치더군요..^^

저역시 아버지께 1년전에 맥북을 추천해드렸다가..
지금은 약간 후회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시기엔 너무 힘들어 하시더군요..
덕분에 아이튠즈만 실행시키시는..
100만원짜리 매우 무거운 mp3p가 되어버린듯 합니다..
이번에 레퍼드로 업그레이드 하면서 이거저거 잠시 사용해보시긴 하시던데..
요즘은 다시 mp3p가 되어버린듯 합니다..
그래도 간혹 ichat도 하시고 iphoto로 사진 관리도 하시긴 하십니다만..
거의 주된 용도는 mp3p인듯 합니다..
부모님께 유용한 킬러 어플리케이션이 무엇이 있을까 고민중입니다..^^


하드코어 PC 광의 맥 사용기는 애플포럼의 해든나라님께서 번역해주신것을 가져오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정치는 1990년의 PC 수준도 안되는 모양입니다.
이유는 본문에서 확인하시길.

OS X가 못 여는 Zip파일은 어떻게 하지?


어젯 밤에 이전에 만든 문서 하나를 찾으려고 오래된 압축 파일들을 뒤져봐야 했었다. 디스크 공간이 부족했던 과거 나는 거의 정기적으로 ZIP으로 파일을 압축했고, 그러다 보니 압축 프로그램도 이것저것 돌아다니며 썼었다. Arc, PKZip, WinZip, 마지막은 WinRAR이었다.

OS X가 다른 프로그램 필요 없이 바로 ZIP파일을 열어준다는 점은 참 좋지만, 압축을 전부 다 풀어버리기만 한다는 점은 참 아쉽다. 수백 개의 파일 중 딱 하나만 필요한 때도 있는데 말이다. 게다가 어떤 ZIP파일에서는 이런 에러도 뜬다.


그래서 오래된 ZIP파일도 풀 수 있는 유틸리티를 찾아 돌아다니기 시작했다. 파일 전부를 안풀어도 되는 것이면 제일 좋고.
몇몇 사람들이 Stuffit Deluxe를 추천하는 걸 봤지만, 파일 하나 풀려고 $79.99나 내는 건 좀 심하잖은가.
물론 Stuffit Standard도 있고 Stuffit Expander는 공짜이긴 하지만 좀 무거워보인다.
그래서 조금 더 찾아보다 딱 알맞은 유틸리티, Zipeg을 찾아냈다.



압축 해제만 되는(압축은 안됨) 유틸리지만 내 목적에는 안성맞춤이다. 일단 공짜이고, Zip 을 들여다보기도 쉽고, 게다가 딱 필요한 파일만 골라낼 수 있다.
Zip 파일은 OS X에서 이런 방법으로 언제든 만들 수 있으니 Zipeg이 압축 못한다는 사실은 크게 문제될 것이 없다.

가장 중요한 건 내가 원하는 때 원하는 데이타만 골라낼 수 있다는 점이다. 에러 없이 말이다.

그거 말고 찾아낸 사실은?

지난 80~90년도 초기에 나는 PC Week(현재 eWeek)와 Network Computing Magazine의 자문 편집자(contributing editor)로 일했었고, 여기 저기에 프리랜서로 글을 썼었다. 그래서 Zip 파일을 살펴보다가 이런 글을 찾아냈다. 'Windows 3.0 기반 개발용 컴퓨터 셋업하기.' 글을 쓴 날짜는 1991년 5월 15일이며, 잠깐 과거로 돌아가서 메모리 설치에 대한 내 노트를 공개하면:

윈도우즈 환경을 설치하면서 첫 번째로 할 일은 충분한 메모리를 확보하는 것이다.
내 경험상 최소한 4MB는 있어야 하며, 8MB가 적당하다.
1MB나 2MB밖에 없으신 분들, 좌절하시기는 이르다.
이 글을 쓰는 시점에서 메모리 가격은 1MB에 $50 정도로 떨어졌고, 그 정도 돈은 충분히 쓸 만하다.


자. 1MB에 $50이라면 내 맥 프로에 꽂아둔 12GB의 가격은 $600,000. 그 시절 인류가 손에 넣을 수 있던 가장 거대한 하드 디스크가 300MB였고, 가격은 $1,000 정도였다. (보통 $375 정도의 120MB 하드를 구입했다.) 그럼 1MB에 $3.33 정도니까 얼마 전에 구입한 내 1TB 하드는 약 $3,300,000 정도가 되는가 보다.

그 노트, 안 보는게 더 좋았을지도 모르겠다.

==============================================

과거의 컴퓨터에 대한 메모나 기사나 광고등을 보면..
정말 격세지감을 느끼지요..^^

해든나라님의 유머감각..
멋지십니다..^^
2MB라는것을 보면 자꾸 그생각이 나는것은 저뿐만이 아니군요..^^


하드코어 PC 광의 맥 사용기는 애플포럼의 해든나라님께서 번역해주신것을 가져오고 있습니다..
다 읽으신 다음, '이런 딸 있으면 좋겠네' 하시는 분들 많으실겁니다.

원문링크: 내가 괴물을 만들었군...

뭐, 13살짜리 몬스터가 아무리 이쁘다고 해도 몬스터는 어쨌든 몬스터인거다. 어쩌다 내 막내딸이 이토록 컴퓨터에 푹 빠지신건지 참...
컴퓨터라면 뭐든 자신있고, 엄마가 노트북때문에 고생한다 싶으면 당장 달려가서 해결해버린다.
자기 언니도 그렇지만, 타이핑은 눈감고도 하고, 뭐든 순식간에 해치워버린다. 마치 컴퓨터가 자기 몸의 일부분이라도 되는 것처럼.

우리 막내도 크리스마스 선물로 아이팟 터치를 간절히 원하던 그런 애였다. 언제나 웹서핑을 할 수 있어 너무 좋다면서. 노트북도 윈도우즈 XP가 깔린, 꽤 쓸만한 구형 Dell을 갖고 있다.
그런데 내가 맥에 푹 빠져버리고 우리 큰 딸도 하나 갖고 있는 걸 보더니 내 사무실에 계속 들락날락거린다. 어떻게든 맥북을 얻어내려고 말이다.

"아빠, 여기 Craigslist에 올라온 것좀 봐요!!!"

"아빠, 리퍼브 받은 맥북은 정말 싸요!!!"

"아빠, 맥북 프로 갖고싶지 않으세요? 맥북 내가 갖게?!?"


...끝도 없다. 오늘 아침에는 Dell 노트북 팔면 안되겠느냐고 물어본다. 그걸로 맥북 구입할 때 돈 보테겠다면서.
책상 위에서 놀고있는 Vista 랩탑을 주겠다고 제안했더니 그건 안된단다. "안되요 아빠. 난 맥 정말 갖고싶단 말야."

혹시 '13살 따님'이란 축복을 받으신 엄마나 아빠가 계시다면, 이 작은 애기가 뿜어내는 괴력을 충분히 납득하시리라 믿는다. (특히 아빠들.)

처음 맥북을 구입하면서 완전히 맥으로 스위칭하려면 추가로 돈이 들거라는 점은 알고 있었다.
하지만 우리 집의 '다른 곳'에도 이렇게 빨리 침투할 줄이야 생각도 못했는걸.

----------------------------------------------------------------------------

역시 아이들의 학습 속도는 대단한가 봅니다..
전 될수 있으면 아들녀석들 앞에서는 컴퓨터를 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나중에 천천히 배워도 될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그보다 먼저 배워야 할 것들이 더 많은것 같습니다..
물론 아직 어리기도 하지요..^^


하드코어 PC 광의 맥 사용기는 애플포럼의 해든나라님께서 번역해주신것을 가져오고 있습니다..
많이 늦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여러가지 일들이 있어 잠시 게을렀습니다.
평범한 일상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다시 시작합니다.

God's in his heaven. All's right with the World.

원문링크: 지난 3개월 동안 써온 프로그램은?

이 블로그를 써오는 목적 중 하나는 나의 맥 경험이 시간이 흘러감에 따라 어떻게 변해가는지를 보여주는 것이다.
오늘 (5월 2일)은 맥북을 산 지 딱 3개월이 되는 날이고, 그 사이 아마도 수백 개는 될 법한 프로그램들을 써봤고, 그 중 몇 개가 계속 살아남았다.
맥북 구입한지 3주가 지났을 때 같은 이야기를 했는데, 그 동안 조금 변화가 생겼다.

그리고 이게 내 맥들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프로그램의 리스트이다.
참고로 메인 데스크탑으로 맥 프로를 구입한 이후 맥북이 회의/여행용 시스템으로 변하였고, 그래서 맥 프로의 프로그램 구성은 맥북과 약간 다르다.

Safari
나는 웹브라우저와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으며, 여전히 메인 브라우저 자리는 사파리가 차지하고 있다.
파이어폭스도 섦치해서 사파리에서 안되는 사이트를 돌아다니기는 하지만 기본적으로는 사파리를 통해 웹 세상을 바라보고 있다.
난 사파리의 성능이 마음에 든다. 파이어폭스가 싫다는 게 아니다; 난 엄청난 팬이고 모질라 재단 사람들이 파이어폭스를 끌고가는 방향에도 찬성한다.
왠일인지 내 맥에서는 그저 사파리에 더 끌리는 것이다.

최근에 사파리가 다운된 적이 있다. 플래쉬 기반 내용들이 많은 탭을 잔뜩 열었을 때 특히 종종 발생한다.
요즘 들어서 발생한 것인데, 문제가 있는 사파리 빌드에서 나타나는 오류인건지 확실치는 않다. 혹 계속 이렇다면 아마도 파이어폭스로 바꾸게 될 지도 모르겠다.

1Password
최근에야 내 프로그램 리스트에 추가되었으나 매우 빨리 상위에 랭크되었다.
솔직히 이렇게나 많이 쓸 줄은 몰랐다. 브라우저들(사파리와 파이어폭스) 사이를 돌아다니면서도 여전히 내 계정 정보를 즉시 찾아볼 수 있다는 점은 정말 멋지다.
내 프로파일을 넣어두면 언제든 신속하게 내용을 입력해주면서도 안전하게 정보를 보관할 수 있다.
어떻게 하면 .Mac을 구입하지 않고서도 내 1Password 정보를 싱크로시킬 수 있을지 계속 연구하는 중이다.

Adium
약 한 달쯤 전에 iChat에서 Adium으로 옮겨왔다.
Adium은 작으면서도 정말 멋진 프로그램으로, AIM과 Google 대화를 합쳐줄 수 있다. 게다가 원하는 데로 바꿀 수 있는 커스터마이징 기능을 제공한다.
비디오는 아직 지원하지 않지만 우리 딸이 비디오 채팅을 질려하는 덕분에 별 문제가 안된다.
물론 비디오 채팅이 필요하면 Adium을 끄고 iChat을 사용하지만, Adium에서도 지원했으면 싶다.

VMware Fusion
VMware Fusion 사용기에 대해서는 그동안 종종 적어왔다. 79달러를 줬지만 그동안 그 값어치를 꾸준히 해줬다.
가장 좋아하는 게 무엇일까? 내가 만든 21GB VM 속에는 Windows XP와 모든 개발환경이 다 들어있다.
이걸 맥북에서 맥 프로로 옮기면서 재인증을 받아야 했지만(컴퓨터 두 대에서 돌려야 하니 라이센스도 하나 더 필요했다) 내 개발환경은 10분도 안되어 모두 준비가 끝나있었다.
새로 만들 필요가 없다는 사실에 경배할지니.
사실 이건 VM의 기능 중 하나에 불과하지만, 이렇게 할 수 있다는 건 정말 환상적이지 않은가.

Fusion은 다양한 방식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정말 재주많은 프로그램이고, 맥북에서나 맥 프로에서나 훌륭한 성능을 보여준다.
Windows XP/Visual Studio 까지 다 묶어서 봐도 괜찮은 것 같다.

iPhoto
Picasa를 써오던지라 처음에는 무진장 고생했다.
서로 생긴 모습이 비슷해서 쓰는 방법도 똑같을 것이라 생각했고, 그래서 몇 몇 차이점들에 적응하는 데 시간이 더 걸렸다.
이제는 iPhoto가 더 편하게 느껴지는 시점이 된 것 같고, 그래서 맥 프로를 받은 이후로 모든 것을 iPhoto에다 옮겨버리고 Windows용 Picasa는 더 이상 안쓰게 되었다.
내가 주로 하는 간단한 후보정도 상당히 잘해줬다. 나에게 커다란 편집작업은 거의 필요가 없고, 간단한 후보정이나 적목현상 제거, 레벨 조절, 크롭 정도만 한다.
이 용도라면 iPhoto가 딱이다.

슬라이드 쇼가 더 좋아졌으면 좋겠다. FotoMagico는 써보려고 북마크는 해뒀지만 아직 손은 못대봤다.
위에서 말한 사진 편집 기능 이외에 바라는 것이라면 괜찮은 슬라이드쇼를 만들고 거기에 소리도 쉽게 입히는 정도이다.

NetNewsWire
훌륭하고, 내가 원하는 그대로 작동하며, 중요한 뉴스나 블로그를 신속하게 검색하도록 도와준다. 이 이상 무슨 말을 써야 할까.
아직 맥 프로에는 설치하지 않았다. 맥북에서만 하는 이유는 내 뉴스 피드를 꾸준히 살펴보고 싶기 때문이다. (예: 뭘 읽고 안읽었는가 등등)

업데이트: 몇 몇 분들이 NetNewsWire를 Newsgator와 싱크할 수 있다고 알려주셨다.
설정하고 나니 이제 두 맥에서 모두 NetnewsWire를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여러분, 알려주셔서 감사!

TextMate
최근 라이센스를 구입했다. 알림창 계속 뜨는 것도 싫지만 프로그램이 정말 마음에 들었다. 난 강력한 텍스트 에디터를 사랑하고, TextMate는 돈 값을 한다.
아마 이 글 읽는 분 중 아는 사람은 별로 없겠지만 TextMate는 DOS 시절 내 최고의 에디터인 Brief가 생각난다. 왜냐고는 묻지 마시길. 그냥 그렇다는 것이다. (사실 대단한 칭찬이다.)
계속 이 프로그램을 쓰게 되는 이유는 거의 모든 상황에 맞는 템플레이트가 있기 때문이다.

iTunes
몇 년동안 미쳐있었고, 게다가 맥 프로가 메인으로 되면서 Windows에 넣어둔 모든 음악을 다 옮겨버렸다.
음악은 잘 넘어왔는데 플레이리스트가 꼬여버렸다. 대부분 옮겨오면서 뒤죽박죽이었던 파일 위치들이 전부 정리가 되어버렸으니까.

Microsoft Office
MS Office for Mac 2008의 트라이얼 버전을 사용하고 있지만, 결국 구입하게 될 것 같다. 물론 최대한 싸게 구해보려고 하겠지만.
나에겐 워드프로세서, 스프레드시트, 그리고 프리젠테이션 프로그램이 필요하고, 십 년이 넘도록 Windows에서 오피스를 써왔다.
난 Windows용 마지막 Office도 좋아하는 인간 중 한명인데, 내가 보기에 그 Office의 상당 부분이 맥에도 적용된 것 같다.
이게 상당히 중요하다. 나한테 DOCX 파일을 보내오는 사람들이 있는데 Pages 트라이얼 버전에서는 제대로 보여지지 않기 때문이다.
이렇게 되면 당연히 제대로 보여줄거 프로그램을 찾게 되지 않겟는가.

문제점은 프로그램이 상당히 느리고 Windows 버전과 상당히 틀리게 생겨서 물어보러 돌아다녀야 한다는 점이다. 하지만 제대로 돌기는 돈다.

iStat Menus
내가 가장 먼저 설치한 프로그램 중 하나이며, 이제는 맥을 사용하는 방식의 일부가 되어버렸다.
CPU meter, 네트워크 I/O 모니터, 메모리와 HDD 게이지를 갖게 된다는 건 정말 멋지다. 언제든 내 맥이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 다 알고 있는 기분이다.
혹시 맥의 상태가 조금이라도 궁금하신 분이라면 iStat menus 설치를 강력 권장한다. 아참, 게다가 공짜다!

Cyberduck
처음에는 파인더의 '서버에 연결' 기능을 썼다가 금방 버렸다. 추천을 받아서 써 본 Cyberduck은 정말 괜찮았다.
FTP 프로그램은 최대한 단순해야한다. 내가 원하는 건 그저 파일 몇 개를 다른 곳으로 옮기는 것이고, Cyberduck은 정말 쉽게 해치운다.

Gmail Notifier
Gmail에 푹 빠져있어서 항상 참조하는 프로그램이다.

이게 내가 매일, 항상 사용하는 프로그램 리스트이다.
다른 기능들도 종종 사용하지만(타임머신, 스페이스, 스팟라이트, 미리보기 등) 이건 OS X의 기능으로 봐야 하지 않겠나.

가끔 쓰는 프로그램으로는 iMovie, VLC, Audacity, Burn, HandBrake, iStumbler, Journier 등이 있다.
나에게는 다 중요한 프로그램들이고, 그저 매일 쓰지 않을 뿐이다.
이건 지금의 내 업무 흐름일 뿐이고, 이전에도 말했지만 시간에 따라 변하게 될 것이다.

QuickSilver를 추천한 사람도 많았지만 그다지 납득은 안간다. 다운로드도 받아봤고 어떻게 쓰는지 비디오도 봤다.
아직 설치해보지는 않았지만 혹시나 쓰게 된다면 푹 빠지게 될지도 모르겠다. 마치 1Password가 그랬던 것처럼.
아직 좀 머뭇거리는 건 , 다른 사람들이 쓰는 방식처럼 이걸 썼다간 일하는 습관에 상당한 영향을 쥴 것 같아서 그렇다.

더 찾고 있는게 있다면?

Microsoft Visio를 대신할 프로그램이다. 맥용 버전이 있으면 좋겠지만.
Flow diagram 그리는 데 최고이고, 내 UI를 빨리 꾸며보기에도 상당히 유용하다.

Microsoft OneNote 대용품도 있었으면 싶다. Journler를 쓰기도 하지만, OneNote같은 기능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은 못찾았다.
특히 tabbed UI model은 정말 유용한데.

개발 플랫폼 이야기는 여기서 다루지 않았다.
그건 포스트 여러 개를 잡아먹을 것 같은데.

=============================================

번역해 주시는 해든나라님께서 그동안 꽤 바쁘셨나 봅니다..^^

저의 경우 사파리를 써오다가..
파폭 3.0이 나오고 나선 파폭을 주로 사용합니다..
아니 정확히는 인텔 최적화 버전인 Minefield를 사용중이네요..^^

1password는 저도 정말 좋아합니다..^^
너무 편해요..

adium은.. 요즘 메신저를 아예 사용하지 않는군요..ㅡㅡ
메신저를 사용할 일이 있으면 물론 adium을 사용합니다..

VMware는 지난학기 윈도 오피스 2003 강의하느라 사용했는데..
방학이라 사용하지 않고 있네요..

아이포토도 물론 잘 사용합니다..
다만 요즘 바빠서 찍은 사진이 없다는 문제가..ㅡㅡ

rss 리더는 newsfire를..
MS 오피스는.. 가끔 리더로 사용합니다..ㅡㅡ
textmate도 가끔..
itunes는 맥유저에겐 필수겠죠..^^
iStat은.. 저의 경우 위젯버전을 사용하구요..
ftp 클라이언트는 ForkLift를 사용합니다..

원노트 대용으로는 Evernote가 꽤 편한것 같네요..
together나 DevonThink도 좋구요..
아직 퀵실버를 사용 안하고 있다는게 조금은 의외네요..
지금쯤은 가장 많이 사용하는 프로그램 순위에 올라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하드코어 PC 광의 맥 사용기는 애플포럼의 해든나라님께서 번역해주신것을 가져오고 있습니다..
계속 컬럼 형식의 글이 올라옵니다. 뭔가 생각하게 만드는군요.

참고: 소설 '눈물을 마시는 새' (저자: 이영도)를 읽으신 분은 더 이해하시기 쉬울겁니다.

원문링크: 스위칭을 말하기 전 생각해 볼 것들.


내 친구들 몇몇은 그렇게 말할지도 모르지만 난 모든 사람에게 맥을 사라고 권하지는 않는다.
나 개인적으로는 맥을 사용하는 것이 즐겁지만, 이 세상에는 Windows에서 Mac으로 도저히 옮기지 못하는 사람도 있는 것이다. 늘상 해오던 방식을 바꿀 마음이 없는 사람이라면 스위칭을 실패할 공산이 크고, 혹시라도 당신의 권유로 컴퓨터를 바꾼 것이라면 당신에게 끝없는 불만을 털어놓을 가능성이 더 높다.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있어서 OS를 바꾼다는 것은 상당히 귀찮은 일이다. 이미 익숙해진 프로그램들이 전부 이상한 곳에 숨어있고, 뭘 봐도 자연스럽지가 않다.

비슷한 예로 자동차 수입업자인 우리 형이 일본에서 가져온 차를 타는 것을 들 수 있다.
(역자주: David Alison의 형은 GT-R 같은 고출력 차량을 일본에서 수입한다고 합니다.)

이 고성능의 일본 차들은 오른쪽에 핸들이 있지만, 내가 운전석에 앉아 시동을 걸어도 그럭저럭 몰고 다닐 수는 있다. 엑셀, 브레이크, 핸들이 모두 지금껏 몰아본 자동차들과 똑같으니 아무 문제가 없는 것이다. 기어 변속은 생각을 좀 해봐야 한다. 항상 오른손만 쓰고 왼손은 쓰질 않으니 이 점은 좀 어색하지 않은가. 사실 정말 헷갈리는 부분은 차선을 바꾸거나 와이퍼를 켠다든지 하는 이런 작은 것들이다. 미국에 파는 자동차와는 스위치가 전부 반대이고, 내 근육은 이런 변화가 아직 익숙하질 않은 것이다.

이와 유사하다. OS X와 Windows는 기본적으로 동일하지만 겉으로 보이는 부분이 서로 틀리다. 이렇게 유저들을 헷갈리게 만드는 Mac과 Windows의 차이점 중 내가 찾아낸 몇 가지를 적어보자면:

키보드 단축키 (Keyboard Shortcuts in Text)
가장 큰 차이점은 바로 Command과 Control 키이다. Windows의 복사는 Control-C, 맥에서는 Command-C이다. 적응이 더 어려운 것이 Option-우측 화살표다. 다음 단어로 넘어가기인데, Windows에서는 Control-우측 화살표로 한다. 게다가 Option/Alt 키는 Control과 Command 키 사이에 끼여있어서, 3개월이 지난 지금까지도 익숙해지지를 않는다.

Option/Alt가 익숙해지지 않는 이유 중에는 Windows 키보드에서 그 위치에 Windows 최악의 키인 ‘시작’키 가 있기 때문일 것이다. 왜 최악이냐고? Windows용 풀 스크린 슈팅게임을 하다가 ‘시작’키를 눌러보시라. 게임은 최소화되고(대부분의 경우 대재앙이다) 게임은 백그라운드에서 돌아가기 시작하며, 여러분은 모니터가 해상도를 바꾸느라 껌벅거리는 모습만 바라보게 된다.

자, 내가 Battlefield 2에서 블랙호크에 동료들을 잔뜩 태우고선 빌딩 사이를 아슬아슬하게 비행하는 중이다. 그러다 실수로 그 무서운 키를 눌러버렸다. 화면이 껌벅거리다가 시작 메뉴가 뜬다. 온라인상의 동료들은 소리를 지른다. “이런.” “친구여 어디로 가시나요.”
(원문: “18?!?” “이 XX야! 어디로 가는거야?!?” 언어 순화 또는 원문 전달. 어느 것이 더 중요할까요.)
그러다 용케 게임으로 복귀해봤자 헬기는 십중팔구 빌딩이나 산 옆구리를 들이박고 있을 것이다. 전원 전사. 시작키 만세.

이런 경험을 하고 나면 내 손가락의 근육은 절대 ‘시작’키 근처에도 가지 않는다. 도깨비가 피를 싫어하고 레콘이 물가에는 얼씬도 하지 않는 것과 같다.(원문: iPhone이 Blendtec blender 근처에도 안가려는 것과 같다.).
절대 근처에도 가고 싶지 않다. 그래서 맥 키보드에서도 이 키를 누르지 못하게 되는 것 아닌가 싶다.

적응 안되는 키는 두 개 더 있다. Home과 End. Windows에서 Home은 지금 있는 줄의 맨 앞으로 커서를 옮겨준다. OS X에서는 현재창의 맨 위로 올라간다. OS X에서 맨 앞으로 가려면 Command-왼쪽 화살표를 눌러야 한다. 난 아직도 헷갈린다.

메뉴의 차이점 (A Different Approach to Menus)
Windows 사용자가 고생할 또 다른 분야로 매킨토시의 메뉴 위치를 들 수 있다. Windows에서는 모든 프로그램이 자기 고유의 메뉴를 가지고 있으며 각각의 윈도우에 붙어있다. 하지만 OS X에는 단 하나의 메뉴만 있으며 화면의 맨 위에 항상 고정되어 있다. 프로그램을 바꾸면 그에 맞춰 메뉴 내용도 바뀌게 된다.

그냥 평범한 차이점처럼 보이겠지만, 나같이 듀얼 모니터를 가지고 있으면 슬슬 문제가 되기 시작한다. 예를 들어 오른쪽 모니터에 프로그램을 띄워놨다면 메뉴를 누르기 위해서는 마우스 커서를 왼쪽 모니터로 쭈~욱 옮겨가야 한다.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 문제가 크게 와닿지 않을 것이다. 모니터를 여러 대 가지고 있는 경우는 좀 드물고, 특히 스위처인 경우는 더 적을 것이니까.

그게 다야? (That's All?)
이건 간단하게 두 분야만 살펴본 것이고, 이전에도 다른 분야를 언급한 적이 있다. 윈도우 크기 조절, drag and drop 지원, 프로그램 종료, 파일 다루기,(OS X에서 폴더를 드래그하면 Windows와 똑 같은 결과가 나올 것 같은가? 천만에 말씀.) 프로그램 설치 및 제거, 기타 등등 기타 등등. 그 위에 또 프로그램의 차이점, 주변기기 지원, 기타 등등의 문제가 더 있다.
Eric이 어제 알려준 덕분에 이 사이트를 알게 되었다: Mac vs Windows. 차이점과 관련한 많은 정보가 있으며, 상당히 객관적인 것 같다.

맥을 처음 접하는 사람에게 이런 차이점들은 모두 새로운 도전을 의미한다. 내가 맥으로 성공적인 스위칭을 하게 된 이유는 이런 문제에 대한 내 태도가 큰 도움이 되었다고 믿는다. 어제의 글에도 적었지만 난 Windows에 상당히 질려있었고, 그래서 새로운 것을 시도하는 게 정말 재미있었다. 새롭고 신선한 뭔가를 시도할 준비가 되어 있던 나에게 매킨토시는 바로 그것이었다.

이런 이유로, 난 와이프에게 맥을 사라고 말하는 걸 관두기로 했다. 정말로 맥이 필요한 때가 오면 와이프가 맥으로 바꾸는 것도 훨씬 쉬울 것이다. 그런데 느낌상, 우리 와이프의 컴퓨터가 한번 더 느려지거나 바이러스에 걸리게 되면 그녀도 맥으로 바꾸려는 생각이 더 커질 것 같다.

그 때까지는 내 맥이나 즐기면서 살아야겠다.

-------------------------------------------------------------------------------

 확실히 주변에 스위칭을 권하는것은 그렇게 쉬운일만은 아니다..
실제로..
나의 직/간접적인 뽐뿌로 스위칭을 하게 된 사람들을 보면..
일부는 아주 성공적으로 스위칭을 하기도 하였지만..
또 일부는 이게 스위칭인가 생각하게..
윈도머신으로 맥을 사용하기도 하고..
극히 일부는 아예 맥OS를 삭제하고 완전한 윈도 머신으로만 사용하는..
스위칭에 완전히 실패한 사람도 있다..
그리고 그것은 개인차이가 아닐까 싶다..

David의 저런 생각은 상당부분 공감이 간다..
나도 아내에게 스위칭을 권하지 않는다..
따라서 집의 아이맥은 기본적으로 윈도XP가 부팅되게 되어있다..

언젠가는 아내도 맥으로 스위칭 할 때가 오지 않을까..^^


하드코어 PC 광의 맥 사용기는 애플포럼의 해든나라님께서 번역해주신것을 가져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