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는 이미 우리 생활속에 깊숙히 들어왔다. 이젠 컴퓨터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시대가 되었다. 컴퓨터가 생활 속에 깊숙히 들어옴으로써 가정마다 컴퓨터 한두대는 기본으로 설치되어 있다.

그렇다면 컴퓨터는 가전제품이라 할 수 있을까? 그에 대해서는 동의하기 어렵다. 가전제품으로써의 컴퓨터가 되기엔 컴퓨터에 손이 너무 많이 간다. 툭하면 바이러스에, 인터넷이 느려지고, 컴퓨터가 이상해져서 고쳐달라는 이야기를 꽤 많이 듣는다. 잘 관리한다고 신경쓰는 컴퓨터도 어느순간 느려지고 답답해져서 포맷과 재설치를 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맥으로 스위칭하고서 가장 좋았던 부분중 하나는 관리에 특별히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었다. 어쨋든 세심한 관리가 필요한 컴퓨터는 아직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가전제품이라 생각되지 않는다.

그렇다면 컴퓨터는 계속 가전제품이 될수 없을까? 그에 대한 애플의 해답이 아이패드가 될수 있을것 같다. 아이패드는 쉽게 사용이 가능하고 특별한 관리 없이도 기본적인 기능을 문제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사람들이 컴퓨터로 가장 많이 사용하는 기능인 웹서핑은 물론이고, 사진관리, 음악듣기도 쉽게 가능하다. 또한 간단한 문서 작성도 가능하고, 아직 가능하지 않은 분야도 많은 애플리케이션들이 그 빈자리를 채워줄 것이 분명하다.



아이패드에 대한 동영상을 보면 모두 편안하게 소파에 앉아서 사용한다. 컴퓨터를 사용하는 자세인 책상에 앉아있지 않고 마치 TV처럼 편안하게 사용한다. 아이패드가 가전제품으로 자리매김하고자 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좋은 예가 될 것이다. 또한 사용도 컴퓨터와 연결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는다. 컴퓨터가 구지 없더라도 사용에 크게 지장이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 즉 단독으로 훌륭한 컴퓨팅 디바이스가 되고, 훌륭하게 사용자의 필요를 충족시켜줄수 있다. 또한 프로그램마다 보호되는 구조는 하나의 애플리케이션이 문제를 일으켜도 해당 애플리케이션만 재실행함으로 해결이 가능하고 보안에 대한 이슈도 최소화 시켜서 사용자로 하여금 이런 저런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되게끔 하였다.

우리는 TV를 시청하면서 느려질까봐 걱정하지 않는다. 냉장고를 사용하면서 다운될까봐 걱정하지 않는다. 세탁기를 사용하면서 해킹을 걱정하지 않는다. 그것이 아이패드가 바라는 모습이고, 아이패드가 가전제품을 향해 나아가는 방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