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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고싶어요.
원문링크: David Alison's Blog: Six months after my switch, an update

시험용으로 첫번째 맥을 구입하고 윈도우즈 진영을 벗어나기 시작한지도 이제 6개월이 지나가고 있다.
맥북을 구입했던 당시 우리집에는 여러 대의 컴퓨터가 있었고 모두 윈도우즈 아니면 Ubuntu가 깔려있었다. 이 블로그를 만든 건 스위칭 하면서 나오는 일들과 겪게되는 문제점들, 맥 전용 프로그램, 그리고 스위치 하면서 느낀 점들을 계속 적어두기 위함이었다.
지난 6개월동안 정말 흥미로왔던 건 이 조그만 맥북을 구입함으로 인해 내 컴퓨터 생활은 물론이요 내 개발 업무까지 상당한 영향을 받게 되었다는 점이다. 아시겠지만 맥북을 산 이후로는 계속 거기에 빠져들었다. 내 윈도우 XP 개발/게임용 컴퓨터를 눈앞에 놓고서도 손은 계속 맥북으로만 가는 것이다.
내 개발 환경은 - 그 당시엔 Visual Studio였다 - 이미 다 구축된 상태에다 애프터마켓 라이브러리까지 구입했었고, 이 장비로 새로운 온라인 서비스 사업을 추진하는 중이었다. 온통 윈도우 기반이었던 내 개발 경력에도 불구하고, 난 점점 더 XP와 멀어지고 맥북으로 손이 갔다. 그게 업무에 도움이 될 리는 없었다. 적어도 개발 분야에선 말이다.
그래서 생각한게, 만일 맥 프로를 구입한다면 VMware Fusion을 설치해서 내 주력 개발 장비로 쓸 수 있을거라 여겼다. 난 OS X에 푹 빠져버린 뒤였고, 8 코어에 메모리가 12GB인 컴퓨터라니, 정말 매력적이지 않은가. 난 맥 프로를 구입해서 내 주력 워크스테이션 자리에 놓았다.(XP 머신은 구석으로 밀어두고.)
맥 프로에 VMware Fusion을 설치해서 개발 환경을 띄우는 건 간단한 일이었다. 약간의 문제는 있었지만 대부분 잘 돌아갔고, 윈도우 머신을 써서 개발하던 시절처럼 내가 필요한 모든 걸 얻을 수 있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Visual Studio를 대신할 도구로 Ruby on Rails를 살펴보기 시작했다. 같은 식으로 너무 오랫동안 비슷한 일들을 해왔으니 그랬을 것이다. 윈도우즈가 그러는 것 처럼 말이다. 게다가 이전 회사를 팔면서 들어온 수익 덕분에 다음번 제품 개발에 사용할 프로그램 정도는 맘대로 고르는 호사를 누릴 수 있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Web 2.0 형식의 웹용 프로그램을 더 쉽게 만들 방법이 있는지도 궁금했었다.
제대로 쓸 수 있을 때 까지 한 달 정도가 걸리긴 했지만, Ruby on Rails는 내가 원하는 업무에 딱 맞는 환상적인 플랫폼이었다. 마치 영어 문장같은 언어에, 엄청난 양의 공짜 플러그인과 훌륭한 Ajax 지원 기능을 내장했고, 그리고 기본 프로그램 프래임워크를 한두시간 안에 얻어낼 수 있는 능력을 갖춘 RoR이야말로 내가 찾는 바로 그것이었다. 난 Visual Studio와 .NET /C# 로 4개월은 훌쩍 더 걸렸을 일을 두 달 만에 해낼 수 있었다.
게다가, Ruby on Rail를 주로 쓰는 개발자의 대부분은 맥 사용자이기도 했다. OS X에선 이미 RoR을 쓰고 있었고, 게다가 TextMate를 쓸 수 있다는 점은 - 내가 써본 최고의 프로그래밍용 에디터다 - 엄청난 플러스가 아닐 수 없었다.
어느 순간부터 난 거의 맥만 쓰고 있었다. Visual Studio 때문에 써오던 윈도우 XP 컴퓨터는 더이상 켤 필요가 없었다. 게임용 컴퓨터는 그저 구석에서 전원이 꺼진체 방치되어 있었고, 의자에서 후다닥 돌아설 때 내 무릎을 까버리는 역할이나 하고 있을 뿐이었다. 다행히 이걸 인수할 분이 나타났고, 이로서 윈도우 머신은 전부 사라지게 되었다. (와이프랑 아드님은 아직 XP를 쓰고 있지만.)
XP 컴퓨터를 판 돈으로 맥북 프로를 사면서 맥북은 우리 막내따님 손으로 넘어갔다. 그동안 써왔던 Dell 머신을 버린다고 얼마나 좋아하던지. 이젠 맥만 붙잡고 산다. 포토 부스 하나만 가지고도 너무 재미있어하고, iSight 카메라는 캘리포니아에 사는 사촌과 비디오 채팅할 때 쓴다.
그러다, 갑자기, iPhone이 우리 집에 등장했다. Sprint 안테나가 모두 사라져버린 바로 그날, 난 와이프를 대리고 iPhone을 커플로 마련했다. 정말 환상적인 기계이고 수신율도 환상적이다. (내가 봐왔던 여러 보고들과는 반대로 말이다.) 그 중에서 가장 놀라운 건 기계치이신 우리 와이프께서 iPhone에 푹 빠지셨다는 사실이다. 이메일 받아오고 웹 서핑을 하면서 어찌나 빨리 적응하던지, 그 속도에 충격을 받을 지경이었다. 살아오면서 평생 단 한번의 문자메세지도 보낸 적 없었던 사람이, 이젠 딸들과 종종 문자를 주고받으며 살고 있다.
우리 와이프도 드디어 자기 맥을 사달라고 하는데, 다음달 그녀 생일에 하나 사 줄 생각이다. 우리 와이프의 맥 적응기도 적을 생각이고, 이제 여름도 끝나서 휴가도 마무리되어가니, 블로그에 글을 쓸 시간도 조금은 더 늘어날 것 같다.
하드코어 PC 광의 맥 사용기는 애플포럼의 해든나라님께서 번역해주신것을 가져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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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도 언급했지만 22년간 내 곁에 계셔주신 우리 와이프께서는 굉장히 똑똑하면서 기계에는 약하다. 기술적인 문제가 조금만 생겨도 - TV의 입력을 바꾼다던지, Windows XP에 작은 문제라도 생겼다든지 - "데이빗...!"하는 외침이 들려온다. 그래서 와이프에게 지금 쓰는 HP 노트북을 대신할 맥을 한 대 사줄까 하는 생각도 했었다. 내가 쓰는 것과 똑같은 환경으로 옮겨와 맥이 주는 기쁨을 누리게 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는가.
그러나 나 또한 현실주의자이고, 그녀가 정말 원하지 않는 한 맥으로의 스위치가 즐겁지 않을 것이란 결론은 몇 달 전에 내린 상태이다. 와이프가 애플 안티는 아니다. 아이팟을 쓴 지 꽤 오래되었고, 또 매우 좋아한다. 그녀에게 컴퓨터는 그저 도구일 뿐이라는 게 나와 다른 점이다. 뭔가를 하기 위한 수단이란 뜻이다. 이러다 보니, 전혀 다른 컴퓨터인 맥을 주면 고전할 게 뻔하고, 스위칭은 상당히 어려운 일이 아니겠는가.
그래서 난 몇 년동안 현상 유지만 해왔다. 와이프의 윈도우즈 문제에 대한 기술 지원이랑, 어떻게든 돌아가게끔 패치해주는 일 말이다.
와이프의 새 iPhone
Sprint 전화선이 불통이 되고 iPhone을 구입하면서 와이프에게도 하나를 구입해주었다. 처음엔 좀 낮설어했지만 친한 친구가 사용하는 것을 보더니 금방 감이 온 모양이다. 어찌나 빨리 적응하는지, 내가 다 놀랄 지경이었다. 물론 처음엔 기술적인 내용을 조금 알려줘야 했지만 내가 생각한 것 보다는 훨씬 빨랐다. 평생 문자메세지 한 번 보낸 적이 없었는데!
가장 큰 문제가 P를 입력하기 어렵다는 것이었다. iPhone에 씌워준 Incipio dermaSHOT 커버에 있는 작은 조각이 막고 있었던 것이다. 이것 말고는 굴자가 보기 힘들어 iPhone을 좀 멀리 띄워서 본다는 것 정도가 유일한 문제이다. 이제 돋보기가 필요한 나이가 된 것이다.
Gmail 연락처 문제 풀어보기.
와이프가 사용하는 Gmail 계정을 설정하니 iPhone에서 곧 e-mail을 받아오기 시작했고, 이제 iPhone으로 연락처를 다운받는 일만 남았다. XP에서 iTune을 띄우고 Gmail에서 연락처를 받아오라고 했더니 왠걸. 알지도 못하는 수 백명의 연락처를 가져오는 게 아닌가. Gmail에서는 메일을 보낸 모든 사람을 연락처에 추가하기 때문이었다. 우리 아들이 속한 라크로스팀 멤버 전부와 우리 동네 모임 사람들이 자동으로 추가되었다. 이건 너무 길잖아.
웹브라우저를 꺼내들고 Gmail 연락처로 들어가봤더니 Suggested Contacts list라는 게 있었다. 그냥 구석에서 편하게 살자 하는 생각에 다 선택해서는 지워버렸다.
그랬더니 우리 와이프가 정말로 원하는 사람들만 남는 것 아닌가. (한 50명쯤?) 이 리스트를 iTunes로 보내니 드디어 제대로 입력이 되었다. 와이프에겐 Gmail로 연락처를 관리하라고 말해주었다.
맥이 보인다!
와이프는 iPhone을 쓰는게 매우 즐거운 모양이다. 맥으로 옮기는 걸 다시 고려하고 있는 걸 보니 말이다. 그녀의 Windows XP 랩탑은 눈물이 날 정도로 느려져서 이젠 전원을 끄기도 힘들고 백신 프로그램은 새로 갱신해야 한다. 또 손대는 것도 이젠 지칠 지경이다.
대신, 다음 달에 생일이 다가오는 만큼 생일 선물로 맥북이 어떨까 생각중이다. 계획대로만 된다면 와이프의 컴퓨터에 내 계정 하나 심어둔 다음 "데이빗...!"이란 목소리를 듣자 마자 SSH로 접속해서 이렇게 말해줄 수 있을 것이다.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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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링크: David Alison's Blog: Let your Mac turn you into a ventriloquist

컴퓨터가 세상에서 가장 놀라운 기계가 될 때가 있다. 일상적 일들을 뚝딱 해치워버리거나, 친구, 가족, 동료들과 이야기할 수 있도록 돕거나, 아니면 인터넷으로 무한한 지식의 창고를 열어주거나 하는 일들 말이다.
그리고 가끔식은, 장난을 치고 싶을 때 써먹을 수도 있다.
이전에 Alex야말로 가장 훌륭한 가상 목소리라고 말한 적이 있는데, 숨소리도 나고 중간에 쉬기도 하면서, 사이보그 목소리가 아닌 정말 자연스러운 목소리를 만들어주기 때문이다.
Alex를 좋아하는 이유 중 하나는 커맨드 창에서 직접 문장을 읽게끔 만들 수 있다는 점이다. 터미널을 열고 이렇게 입력해보라:
say "This is coming from Alex"
잠깐 기다리면 스피커에서 Alex의 목소리를 들릴 것이다. 커맨드 창에서 직접 문장을 읽는다는 것도 쿨하지만, 이걸 SSH 기능과 묶어보면 정말 장난이 아니게 된다.
SSH and Remote Access
SSH-Secure Shell의 약자-는 대부분의 Linux와 Unix 기반 머신들을 원격 접속할 수 있도록 해준다. 물론 OS X를 돌리는 맥들도 포함된다.
먼저 원격 접속할 컴퓨터에서 SSH가 가능한지 확인한다. 시스템 환경 설정의 공유 항목으로 가서 Remote Login을 활성화한다. 이 컴퓨터에 계정을 만들어 두는 것도 잊지 말고.
원격 머신은 간단히 접속할 수 있다. 터미널 창에서 이렇게 입력한다:
ssh < user > @ < machine >
필자의 경우라면:
ssh david@force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원격 접속이 되면 커맨드 라인 프로그램을 실행할 수 있다. 내가 다른 곳에 있는 컴퓨터의 Time Machine에 문제가 생겼는지 확인할 때 바로 이 방법을 사용한다.
그런데 만약 "say" 명령어를 입력한다면? 원격 머신의 스피커에서 Alex의 목소리가 흘러나오게 된다.
심지어 다른 사람이 그 컴퓨터에 로그인을 해서 한참 사용하는 중이라도 말이지.
우리 딸에게 준 랩탑 기억하시는지? 사실 그 컴퓨터의 내 계정은 여전히 살아있다.
우리 딸이 랩탑을 쓰고 있을 때 접속해서 목소리를 나오게 할 때의 즐거움이란... 돈으로 바꿀 수 없을 정도다.
"이삐! 컴퓨터가 나한테 말을 해요!!!"
물론 우리 딸은 매우 똑똑해서 내가 한 짓이란 사실을 금방 알아차린다.
그리고는 나한테 달려와서 어떻게 했는지 알아낸 다음, 언니한테 써먹을 궁리를 하는 모양이다.
내 iPod Touch에 쓸 수 있는 괜찮은 SSH client만 있으면, 포터블 복화술사 비지니스에 나서봐야겠다.
말해보자. "무하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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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후반, 기관장 몽고메리 스캇은 닥터 맥코이와 함께 PLEXICORP 사무실을 방문해서 공장장 티콜스 박사에게 "투명 알루미늄"을 어떻게 만드는지 설명하고 있다.
디자인을 설명하기 위해 스캇은 매킨토시 앞에 서서 큰 목소리로 말한다: "컴퓨터..."
맥 플러스는 아무 반응이 없다. 본즈가 마우스를 스캇에게 건낸다. 스캇은 마우스에 얼굴을 갖다대고 말한다. "이봐 컴퓨터?"
니콜스 박사가 걱정스런 표정으로 말한다. "그냥 키보드를 쓰세요."
스캇 왈: "키보드리니... 거 참 묘하군"
피아니스트처럼 손가락을 펼친 스캇은 맹렬한 속도로 맥의 키보드를 두들겨 투명 알루미늄을 만드는 상세한 입체 그래픽을 만들어낸다.
스캇도 그랬지만, 키보드가 마우스보단 확실히 쓰기 편하다.
전에 언급했지만, 맥과 관련된 미신들 중에는 맥이 지나치게 마우스 위주의 장비라는 내용이 있었다. 사실 맥은 다른 어떤 운영체계보다도 마우스의 도움을 많이 받는 편이고, drag and drop 분야에서는 특히 그렇다. 웹페이지에서 괜찮은 이미지를 찾았다면? 마치 스타 트렉에서 스캇이 마우스에다 이야기하는 저 장면처럼? 그냥 긁어서 데스크탑에 옮기면 된다.
확실히 마우스는 맥에서 다양한 업무에 효과적이긴 하다. 하지만 그건 키보드도 마찬가지다. 문장 편집할 때 흔히 쓰는 단축키들도 다 있고, 환경설정, 창 관리, 파일 저장 등의 시스템용 단축키도 다 갖고 있다. 타이핑에 능숙하신 분이 Spotlight, Quicksilver, LaunchBar 을 쓴다면 키보드 사용의 새로운 장을 열게 될 것이다.
손을 마우스에 놓고 포인터를 움직여서 원하는 동작을 하는데 걸리는 시간이면 키보드 단축키를 써서 그보다 훨씬 빨리 일을 실행할 수 있다. Shift-Option-화살표 키를 사용하면 원하는 단어들을 선택하고 커맨드-B를 눌러서 간단히 굵은 글씨로 바꿀 수 있다. 마우스로 대신한다면 일단 마우스를 잡고, 커서를 원하는 단어에 옮긴 다음, 클릭해서 드래그하고, 다시 마우스를 툴바에 놓고 버튼을 눌러야 한다.
필자는 대부분의 경우 두 가지 상황 중 하나를 골라서 쓰고 있다.
문자 작성 모드
문자 작성 모드에서는, 특히 대량의 문자나 프로그램 코드를 입력하는 중이라면, 키보드가 내 메인 입력 장치가 된다. 손가락은 되도록 기본 위치에 놓은 상태에서 다양한 단축키를 사용해 여기 저기를 돌아다닌다. 내 타이핑 속도는 맥북 프로의 키보드에서 54WPM 이다. (여러분의 타이핑 속도가 궁금하다면 TypingTest.com에서 시험해보시라.)
가끔씩 마우스를 잡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는 화살표나 단축키를 사용해 작업을 진행한다. 핫키로 Spaces를 열거나 다른 창으로 넘어가고, Command-Tab으로 프로그램 사이를 이동하고, Option-Command-화살표로 브라우져의 탭 사이를 돌아다니고, 기타 등등 기타 등등.
이 모드는 LaunchBar / Quicksilver 를 가장 많이 활용하는 모드이기도 하다. Command-Space 눌러주고 키 몇개만 더 선택하면 원하는 프로그램이 나타나고, 작성해야 할 문서가 Pages 에 실행되어 눈앞에 펼쳐진다.
정보 브라우징 모드
웹을 돌아다니거나 NetNewsWier를 사용해 RSS feeds를 볼때면 전적으로 마우스만 사용하고, 키보드는 거의 손도 대지 않는다. 마우스를 들고 있으면 스크롤 휠이 상당히 바빠지지만, MBP의 트랙패드를 쓰는 경우는 두 손가락 스크롤이 주가 된다.
게다가 SteerMouse를 함께 쓰고 있어서 내 Logitech Mx510 의 버튼에는 Spaces를 띄우고, 웹페이지의 앞 뒤를 왔다갔다하고, 새 탭으로 링크 열기를 하는 등의 기능을 설정해둘 수 있다.
그래서, 어느 게 좋은건데?
이 블로그에 글 남겨주시는 분 중 한 분께서 굉장한 글 하나를 소개해주셨다. 애플 휴먼 인터페이스 그룹의 창시자이고 사용자 편의성 분야의 대가인 Bruce Tognazzini 가 19년 전에 키보드와 마우스의 편이성을 비교한 결과이다. 그의 주장에 따르면 시험 결과에서 마우스가 키보드보다 빠르다고 나왔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 결과를 부정했다고 한다. 글이 나온 뒤로 많은 시간이 흘렀는데, 키보드가 더 인체공학적이 되고 더 많은 단축키들이 등장하면서, 이젠 키보드도 또 다른 천성(second nature)이 될 정도로 충분히 '숙성'이 되지 않았을까 싶다.
이것 저것 다 놓고 볼 때, 난 키보드를 더 선호하는 편이다. 키보드를 사용해서 프로그램 사이를 돌아다니며 일할 때가 훨씬 생산적이라는 느낌을 준다. 내 블로그에 올릴 글을 작성할 때도 특정 프로그램의 기능을 더 많이 참조하고, 여기 저기 프로그램과 웹사이트들을 돌아다니며 스크린샷을 찍거나 하이퍼링크 할 URL을 가져와서 붙이는 등의 일을 한다. 여기에 LaunchBar 같은 툴을 더하면 생산성도 훨씬 더 올라간다.
내 생각에, James Doohan은 내 생각에 동의할 거 같다.
(*James Doohan: 배우. 스타 트렉에서 기관장 몽고메리 스캇 역을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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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으로 찍는 사진 2009.03.11 13:05 신고 ADDR EDIT/DEL REPLY
3Q 이야기가 솔솔 나오는 것 같은데(소문에 말이지요)...
3Q까지 기다려야 하는 걸까요?? 흠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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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ack_H 2009.03.11 16:59 ADDR EDIT/DEL REPLY
개인적인 추측이긴 하지만 전오히려 OSX를 탑재한 넷북은 실패할 거라고 봅니다.
오히려 크기를 좀 PMP수준정도로 줄인 대형화면의 아이폰OS를 탑재한 미니기기가 나온다면 애플 스토어의 성공으로 비추어 보건데 그게 더 시장성이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
전설의에로팬더 2009.03.11 19:17 신고 ADDR EDIT/DEL REPLY
애플의 넷북은 왠지 어석하게 느껴지네요. 소비자로서는 기대되지만, 되도록이면 애플 스스로 창조한 새로운 개념의 제품이 나오면 좋을 것 같네요. 늘 좋은글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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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인테일 2009.03.11 20:17 신고 ADDR EDIT/DEL REPLY
이미 맥북 에어로부터 시작된 신형 맥북 디자인 라인이 정착이 됐으니 넷북 하나 뽑아내는거야 어려울 것도 없겠지요. 다만 문제는 레퍼드. O<-< 그 덩치 큰 느림보가 넷북 위에 올라갔다간 애플 주가가 폭락하겠지요.(...)
아마 가장 적절한 공개 시기는 스노 레퍼드 발매 시점일거라고 봅니다. -
남석이 2009.04.09 06:52 ADDR EDIT/DEL REPLY
아시다시피 현재 신문을 비롯한 활자매체들이 인터넷으로 옮겨가고있습니다. 물론 경제위기로 그러한 현상들이 가속화 되었구요. 그 사실 하나만으로도 아이폰기반의 넷북이 약 7~9인치사이라면 충분한 이유를 가진다고 생각합니다. 아이폰+킨들 이 되지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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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상플러스 2009.03.04 15:53 ADDR EDIT/DEL REPLY
휘유... 다행이군요.. 비교적 싼 값에 맥을 해먹으려면 해킨 말고는 이 방법밖에 없죠..;;
환율이 돌아오고 아직 제가 학생이기 때문에 수입원이 없어서 적당한 수입원도 있으면... 어쩌면 불가능할지도... -
bonheur 2009.03.05 01:25 신고 ADDR EDIT/DEL REPLY
정말 환율만 아니었으면 지르고도 남았을 텐데, 정말 이놈의 환율....
사실 웬만한 데스크탑보다 낫다고 생각합니다. 작은 몸체에 쓸만한 성능, 저전력까지 말이죠. -
iggy_stardust 2009.03.07 02:04 ADDR EDIT/DEL REPLY
예전의 맥미니는 가격은 괜찮았는데 사양이 많이 부족했지요..
지금은 반대가 된것 같습니다..
네, 동감합니다. 운이 안 따라주는 녀석이네요.
지킬박사님의 첫 맥은 맥북프로였지요? 아마 그러신 걸로 기억하는데...-.-;아무튼 맥미니 써보셨는지요?
저는 첫 맥으로 시네마디스플레이에 맥미니 1.8을 사서 썼었어요. 그래서 그전까지 안 한 행동-말마따나 "좋은 일을 하기 위해서는 용기가 필요하다"-을 한 것이기에 훌륭한 구입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엄마(전 어머니란 단어보다 이 단어가 더 좋더라구요^^;)께 시네마까지 같이 드렸는데, 눈도 덜 아프고 앙증맞고 조용하고 사람들도 "시네마 + 맥미니 콤보"의 아름다운 자태에 넘어가면서 동시에 사람의 격을 높여주는 고마운 녀석이라면서 너무 좋아하셔서 집안의 귀염둥이가 되었답니다. ㅎㅎ -
hiper 2009.03.11 15:41 ADDR EDIT/DEL REPLY
제 맥 구매를 처음으로 고심하게 만들었던게 바로 맥 미니였습니다 ㅎㅎ 그 당시에도 가격은 괜찮았는데 스펙이 조금 미묘해서 주저하고 맥북을 지른게 벌써 반년 전이군요.
글
많은 사람들이 만족하고 있다.
한편, 사파리의 설정에 대해 감춰져 있는 부분들이 알려졌다.
OSX에서 터미널을 열고 아래와 같이 입력한 후 사파리를 다시 실행시키면 설정이 적용된다.
윈도에서는?
아직 알려진게 없다.
1. 감춰진 파라메터들
strings /Applications/Safari.app/Contents/MacOS/Safari | grep DebugSafari4터미널에 이렇게 입력해보면 아래와 같이 나온다.
DebugSafari4TabBarIsOnTop8개의 감춰진 파라메터들이 있다.
DebugSafari4IncludeToolbarRedesign
DebugSafari4IncludeFancyURLCompletionList
DebugSafari4IncludeGoogleSuggest
DebugSafari4LoadProgressStyle
DebugSafari4IncludeFlowViewInBookmarksView
DebugSafari4TopSitesZoomToPageAnimationDimsSnapshot
DebugSafari4IncludeTopSites
2. 기존과 같은 탭형식으로 바꾸기
이번 사파리4는 탭의 표시방식이 크롬과 비슷하게 바뀌었다.
기존의 탭이 좋으면 아래와 같이 입력하자.
defaults write com.apple.Safari DebugSafari4TabBarIsOnTop -bool NO사파리를 재실행하면 기존과 같은 탭 모양이 나온다.
3. URL 입력창의 로딩 프로그레스 바가 보고 싶다면
사파리4에서는 기존의 로딩 프로그레스 바 대신 바람개비를 넣었다.
푸른색의 로딩 프로그레스 바가 보고싶다면 다음과 같이 입력하자
defaults write com.apple.Safari DebugSafari4IncludeToolbarRedesign -bool NO
defaults write com.apple.Safari DebugSafari4LoadProgressStyle -bool NO
4. 자동 URL 완성 기능을 꺼보자
사파리4에서 새로 추가된 자동 URL 완성 기능도 끌수 있다.
defaults write com.apple.Safari DebugSafari4IncludeFancyURLCompletionList -bool NO
5. 새로운 구글의 키워드 제안 기능을 꺼보자.
새로운 기능을 켜고 끄는게 많이 감춰져 있다.
defaults write com.apple.Safari DebugSafari4IncludeGoogleSuggest -bool NO
6. 커버플로우가 싫다면?
아이튠에서 처음 선보인 커버플로우는 이제 사파리에서도 지원한다.
하지만 사파리의 커버플로우가 싫다면 끄면 된다.
defaults write com.apple.Safari DebugSafari4IncludeFlowViewInBookmarksView -bool NO
7. 탑 사이트의 애니메이션을 꺼보자
자신의 컴퓨터 사양이 안좋거나,
기타 다른 이유로 탑 사이트에서 사이트를 선택할때 나오는 애니메이션을 끄고 싶다면
아래와 같이 입력한다.
defaults write com.apple.Safari DebugSafari4TopSitesZoomToPageAnimationDimsSnapshot -bool NO
8. 탑 사이트가 아예 싫다면
탑사이트를 아예 안볼수 있다.
defaults write com.apple.Safari DebugSafari4IncludeTopSites -bool NO
9. 원래대로 되돌리려면
설정한 키를 원래대로 되돌릴수도 있다.
defaults delete com.apple.Safari <key>
모든 설정은 사파리를 재시동해야 한다.
출처: Random Geni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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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용과 윈도용 모두.
맥용 사파리는 원래 훌륭했다.
맥용 크롬을 기다리는 사람이 많기는 했지만,
출시가 계속 늦어져도 큰 불편함이 없을정도로 매우 훌륭했다.
하지만 윈도용 사파리는 적어도 우리나라에서는 문제가 많았다.
폰트의 안티알리어싱이 한글 표현을 잘 못해주는 치명적인 문제가 있었다.
하지만 이번에 나온 사파리 4는 매우 훌륭하다.
윈도용의 경우 윈도의 기본 렌더링도 지원함으로써 다른 웹브라우저와 비슷한 폰트를 볼수 있고,
사파리만의 안티알리어싱을 적용할수도 있다.
안티알리어싱을 적용하더라도 한글이 깨지지 않는다.
나처럼 맥을 더 많이 사용하는 사람은 사파리의 안티알리어싱을 사용하는게 더 익숙하게 보인다.
또한 탑페이지도 매우 미려해졌다.
크롬과 비슷한 기능이지만,
훨씬 멋지다..
아쉬운점은 스크롤이 되지 않는다.
스크롤이 되면 더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외에도 크롬에게도 크게 뒤지지 않는 Javascript 처리 속도와
(윈도 버전에서 sunspider 속도 테스트를 해보았는데 크롬에게 크게 밀리지 않았다.)
100점을 자랑하는 acid3 테스트까지..
(크롬은 82점이 나왔다.)
정말 멋지다..
그 외에도 북마크를 커버플로우로 보여주기도 하고,
탭의 표현도 크롬과 비슷해졌지만 더 편리하게 만들어진 느낌이다..
물론 예전의 모습을 더 좋아하는 사람들도 있다.
그 외에도 아직은 베타이다보니 호환성 문제들도 있지만,
OSX용을 보면 가장 필수적인 Safari Stand가 문제없이 동작한다..
그 외에는 서서히 지원하는 플러그인들이 나올거라 생각한다.
현재 가장 큰 문제로 보이는것이,
메모리 사용량이다.
파폭의 2배가까이 사용하는 메모리 사용량은 분명히 부담으로 작용한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기본 장착 메모리의 용량이 많아져서 괜찮지 않을까 생각도 된다..
어쨋든.. 윈도용과 맥용 모두 매우 만족한다..
맥은 원래 기본 브라우저가 사파리였고,
윈도용은 파폭에서 사파리로 바뀌었다..^^
사파리는 아래 페이지에서 특징을 확인하고 다운로드 받을수 있다.
http://www.apple.com/kr/safari/features.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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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2 2009.02.26 00:31 ADDR EDIT/DEL REPLY
곧 나올 파폭은 4로 넘어가기전의 3.1 버전인데 사파리가 이렇게 확 바뀌어 나오다니 파폭팀도 꽤 신경쓰이겠는데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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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인테일 2009.02.26 00:38 ADDR EDIT/DEL REPLY
아이튠즈도 이렇게만 나오면 이제 윈도우용 애플 소프트에 대해선 소원이 없겠군요..;
트랙백 감사히 받았습니다.^^ -
meteos 2009.02.26 08:38 ADDR EDIT/DEL REPLY
저도 top sites에서 스크롤이 됐으면 하는 바램이 있었습니다. 정식버전에서는 그것이 가능해지면 좋을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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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honeArt 2009.02.26 12:50 신고 ADDR EDIT/DEL REPLY
정식 버전을 기대하고 있어요. 파폭을 바로 팽계치고 사파리로 브라우징. 그래도 아직 파폭이 필요한 곳이 좀 있어요..ㅡㅡ; 3.1에서 기대도 안한 시점인데 갑자기 4가 떠서 깜짝 놀랬어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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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도깨비[월정] 2009.02.27 14:03 신고 ADDR EDIT/DEL REPLY
아무리 좋은 웹브라우저라도 대한민국에서는 악티브엑스 안받아주면 끝입니다.
오래전에 네스케이브가 있어습니다.(아마 지금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악티브엑스을 안받아주니 거의 사용할 수가 없어습니다.
특히 정부와 연결된 곳은 악티브엑스 안받으면 사용할 수 없습니다.
은행이나 머...포털도....
월정 -
푸드바이터 2009.02.27 18:48 신고 ADDR EDIT/DEL REPLY
오픈 스탠다드 생각하면 액티브엑스에 의존하는 우리의 개발 환경이 문제죠.. ^^
저도 맥에서 사파리4 베타 출시 정보 받고 바로 받아 지금 계속 쓰고 있습니다. 단, 블로그 입력단에서는 아직도 약간 문제가 있는 것을 제외하면 너무 좋네요.. 근데 탭사이트에서 왜? 맥에서는 섬네일 크기 바꾸는 버튼이 없을까요? PC 버전에는 있던데.. ㅜ.ㅜ
글
맥의 시장 점유율도 쑥쑥 자라고 있고,
성장율도 PC의 그것을 뛰어넘고 있다.
물론 2008년도에 강타한 금융위기로 넷북이 뜨기는 했지만,
아직 맥은 넷북을 생각하고 있지 않은듯이 보일정도로,
또한 넷북이 필요한가 생각하게 만들정도로 시장에서 큰 힘을 발휘하고 있다.
그런데,
애플의 맥에 대한 내용중 상당부분은 북미에 집중되어 있다.
10%가 눈앞인 점유율도 북미가 중심이고,
너무나 유명해진 애플 스토어도 대다수가 북미에 있다.
지니어스들의 친절한 AS와,
iTune Store의 음악과 동영상도 북미에 서비스가 집중되고 있다.
애플의 동영상 플레이어인 퀵타임과 미디어 센터인 Front Row는 자막을 지원조차 하지 않는다.
(물론 perian을 사용하면 되지만, 이는 애플의 지원이 아니다.)
그러한 애플의 정책은 바로 시장에 반영된다.
우리가 알고 있는 애플의 승승장구는 북미에서 벗어나면 빛을 잃어버린다.
유럽에서는 iPhone이 옴니아에 밀린다는 기사가 나오고,
북미 시장에서는 3-4위를 하는 맥의 시장 점유율이
세계 시장에서는 5위안에도 들지 못하고 있다.
이미 세계는 인터넷으로 국경이 허물어지고 있다.
iTune Store, App Store, Apple Online Store등도 국가에 따라 나누어져 있고,
각종 방법을 통해 외국에서 주문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지만,
유저들은 필요에 의해 국경을 넘나들며 제품을 주문하고 음악 및 동영상은 다운로드 받고 있다.
즉 더이상 국경은 의미가 없어지고 세계화는 가속되고 있다.
하지만 앞에서와 같이 애플은 주요 시장을 북미로 잡고 계속 그에 맞게 마케팅을 해오고 있다.
더이상은 북미 시장을 타겟으로 해서는 살아남기 힘들어졌다.
중국이라는 큰 시장도 있고,
인도, 중동, 아프리카등 다양한 환경을 단순히 지원하는것이 아니라 마케팅의 타겟으로 삼아야 한다.
이미 북미에서는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애플이지만, 그 바람을 세계적으로 확대해야 한다.
그리고 애플은 그럴 역량이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3G 아이폰의 전세계 출시(우리나라는 빠져있지만..)는 그런 의미에서 환영할만 하다.
그리고 그 결과는 2008년 1000만대 이상 판매로 나타났다.
물론 일부 지역에서는 고전하기도 하지만,
그래도 어느정도 이상의 판매를 통해 더욱 성공적이 되어가고 있다.
MS는 성공적인 국제화로 시장을 장악하는데 성공했다.
이제 애플도 그 뒤를 따라야 한다.
시장 점유율 10%가 눈앞인 지금,
20%, 30%로 성장하여 MS를 견제할수 있으려면
북미라는 좁은 시장에서 뛰쳐나와 더 넓은 시장을 공략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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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상플러스 2009.02.17 19:01 ADDR EDIT/DEL REPLY
하긴... 우리나라도 애플 하면 그냥 엠피스리 만드는 회사로만 알려지는 경우도 있죠.. 국내 판매점 중에도 애플=mp3로 홍보를 하니...
어쨌든 우리나라에도 맥을 널리 알리고 그런 기회가 있으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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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만거북이 2009.02.17 19:22 신고 ADDR EDIT/DEL REPLY
저도 공감합니다.
헌데, 아이폰의 세계적인 출시(...)를 보고는 기회를 엿보나보다..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아이폰으로 애플의 존재를 알린뒤, 뻗어나가려는 계획이랄까요.
다만, 이 글도 영어로 쓰지 않으면 애플이 관심조차 갖지 않을 것 같아 안타깝네요..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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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2009.02.17 22:52 ADDR EDIT/DEL REPLY
한국에서는 빛좋은 개살구에 지나지 않습니다.
액티브 엑스가 지원 되지 않는 이상...... 애플은 무용 지물입니다.
뱅킹? 관공서? 게임??
한국에서는 힘듭니다.
아.. 한개.. 월드오브 워크레프트는 가능 하겠네요.
문제는 결제 하지는 못할듯...-
나인테일 2009.02.17 23:13 EDIT/DEL
Active X를 어떻게 지원하나요? Active X는 Win32 API를 브라우저에서 불러오는 기술입니다. 사파리에서 WINE돌리라는 말씀이신지요?
윈도우용 크롬과 파이어폭스에서 오만 삽질에 뻘짓을 하면 Active X가 제한적으로라도 굴러가는건 윈도우즈라는 기반이 있기 때문이지요. 근데 다른 OS에서 Active X를 바라면 도대체 어찌 하라는 말씀아신지.
인터넷의 마지막 미개척지는 모바일입니다만 한국 지금 어찌 됐습니까? 그놈의 액티브 뭐시기인지 때문에 아무 것도 못 하고 있잖아요? 윈도우즈 모바일에서도 작동을 못 시카는 Active X가 지금 이 시점에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아마 IMF 터지듯 한번 커다란 충격을 겪고 허겁지겁 시스템을 다 뜯어고칠 날이 올 겁니다. 그것도 조만간에 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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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인테일 2009.02.17 23:16 ADDR EDIT/DEL REPLY
정말이지... OSX 기본 위젯들 보면 한숨만 나오지요. 코스피 종목들은 제대로 등록도 안 되는 주식 위젯이라던가 아무 짝에도 쓸모 없는 항공기, 레포츠 위젯이라던가.. 기타등등 말이지요.(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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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yong2 2009.02.18 01:03 신고 ADDR EDIT/DEL REPLY
몇몇 나라에만 국한되어 있는 애플스토어를 정식으로 아시아 전역으로 확대시키는 것이 우물안을 벗어날 수 있는 요인이 아닐까 합니다.
중국만이라도 애플스토어가 진출을 해도 적지 않은 이익을 창출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말이죠...
한국에도 진출을 해주면 더 좋고 말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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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ggy_stardust 2009.02.19 17:05 ADDR EDIT/DEL REPLY
블로그에 자주 들어와서 좋은 글 보고가곤 하는 이기 스타더스트-_-;입니다.^^;
이 글에 대해서 제 생각은 좀 다릅니다.
흠...글쎄요. 과연 지구에 북미만큼 마케팅 비용 대비 수익을 거둘 수 있는 대륙이 있을까요? 라는 질문으로 댓글을 시작해봅니다. 북미만큼 컨슈머 민도?가 높은 곳은 기껏해야 일본 정도가 있을텐데...이미 일본에서의 점유율은 상당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
물론 유럽이나 아프리카까지 간다면야 애플의 사용자로서 쌍수를 들고 환영할 일이지만, 과연 그 시장에서 마케팅 비용 대비 수익이 얼마나 날지 의문이 드네요. 유럽은 특수계층을 빼고 IT쪽으로 전반적인 인식이나 인프라가 낙후되어있고 그 외지역은 가난하죠. 당장 먹을 걸 걱정하는 이들에게 먹지도 못할 한 입 배어 물린 사과가 무슨 소용일까요?
사람들은 그에 대해 너무도 뻔한 예를 들고 이렇게 반론하죠. 중국의 중산층의 숫자가 한국 전체 인구수보다 많다. 그러나 같은 이치로 중국에서의 마케팅 비용은 한국 전체에서의 마케팅 비용보다 많이 듭니다.
애플도 어쩔 수 없는 기업이란 집단입니다. 그네들이 굳이 북미에서만 머무르려고는 하지 않을 겁니다. 그리고 그 어느 나라나 애플이 소구하는 소비자층인 중상류층은 자신들이 갖고 싶다면 여행이든 구매대행이든 그 어떤 방법을 통해서든 살 수 있는 세계에 우리는 살고 있습니다.
게다가 북미, 정확히 말하자면 미국에서의 굳건한 이미지는 시간의 격차를 두고 알아서 미디어-영화든 뭐든-를 통해 전세계로 쏘아져집니다. 굳이 시장개척할 필요없이 모두가 원할 때- 다수가 애플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소비자층이 형성될 때 - 왕처럼 대우받으며 리셀러를 통해서라도 진출하는 방법이 더 저비용 고수익의 형태를 갖을 수 있을 거라 생각됩니다.
역시 애플도 기업이기에 현재 중국에 애플스토어를 열고 그러는 거겠죠. 대도시에만. 인구밀집지역인 '대도시'에만 내는 이유는 당연히 頭당 마케팅 비용대비 수익이 계산된 행동일테구요.
애플이 북미에서만 선전하는 이유를 그래서 나쁘게 볼 이유가 없다고 생각됩니다. 이는 엄청난 잠재력의 결과이자 필요없는 비용에대한 효율적인 접근으로 봐야 옳아 보입니다.
다행히도 애플의 국제화는 좀 더 낮은 가격의 제품군인 아이팟과 아이폰부터 시작되고 있습니다. 아니, 이미 진행중이죠. 이런 가젯들은 맥북의 엔트리제품군의 역할을 충분히 해내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사견으로는 애플은 적어도 컴퓨터부분사업에 있어서는 그냥 충실히 제품품질향상에 만전을 기해서-지금의 유니바디처럼 장인정신이 느껴지는-IT와 장인정신, 그리고 애플 특유의 쿨함을 잘 섞어 특유의 아우라를 만들고 잇으면 될 것 같네요.
궤적을 같이해 경기가 많이 안 좋은 것이 변수이긴 합니다만 10년후면 또 다른 환경에서의 애플의 시장에서의 지위가 궁금해지요.-
drzekil 2009.02.19 21:43 신고 EDIT/DEL
장문의 좋은 의견 감사드립니다..
물론 말씀하신대로 북미에서 세계로 확장해가는것이 트렌드고, 또한 북미가 마케팅 효율이 제일 좋다는것에는 어느정도 공감합니다..
하지만, 세계는 변화하고 있습니다.
더이상 북미가 중심이 되지 않고 있습니다.
MS의 성공은 훌륭한 로컬라이제이션이 큰 역할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이와 함께 생각해야 할것이 애플은 더이상 상위계층의 전유물이 되어서도 안되구요..
한편 필요없는 비용에 대한 효율적이 접근이 옳다고 하더라도,
제 의견은 효율만이 아닌 인간미를 기대해보고 싶은 이상주의자의 바램이라고 생각해 주실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다양한 국가로 로컬라이제이션이 잘되서 퍼져나가면 별다른 어려움 없이 다양한 사람이 더 쉽게 맥을, 애플을 접할수 있으면 좋겠다는 바램이지요..^^ -
iggy_stardust 2009.02.20 00:57 EDIT/DEL
음 그렇군요. 이상주의적인 접근이라 생각하고 다시 보니 또 달라뵈네요. 정말로 애플을 사랑하시는 것 같아 훈훈하네요.
하지만 잡스옹께서 말했다시피 OS X와 그 SW를 장착한 하드웨어에 대한 독점권을 쥐고 있는 상태에서 M$ 연합군을 이기기엔 너무 벅차보입니다. 애플은 M$에 맞서기보다는 공존을 찾는 점이 시장에서의 파워를 기를 수 있을 같습니다. 그래서 지금처럼 M$에 다소 빌붙지만 그래도 남들과는 다른 아웃사이더식으로 나가야할 듯 싶습니다. 왜냐하면 애플의 포지셔닝이 그러하기에. 이른바 자립과 공존이라 표현하고 싶군요. 더군다나 그 독점권을 놓는다는 것이 애플에게는 어떤 의미인지 지킬박사님도 아실 거라 생각되기에 더 이상의 말은 불필요해보이네요^^;
로컬라이제이션에 대해서도 좋은 의견을 피력하셨는데요, 이도 제가 보기엔 역시 관점의 차이가 있는 것 같습니다. 지킬박사님은 룰테이커(Rule Taker)로서의 애플의 지위변화로서의 로컬라이제이션을 말씀하신 것 같습니다. 그러나 애플은 이미 하나의 상징성을 넘어 아이콘화 되어버렸습니다. 물론 자신이 의도한 것이지만요. 이는 곧 룰메이커로서의 역할을 하겠다는 것 아닌가 생각됩니다. 그런만큼 소비자와의 관계에 있어서도 변화가 생기죠. 이를테면 애플의 소비자를 왜 팬덤현상까지 거들먹거리며 조롱하는지 생각해보면 답이 나올 것 같습니다.
애플이 대중화되는 날은 곧 애플의 장례식날을 의미하리라 생각됩니다. 적어도 지금의 시장에서의 선명한 지위가 변하는 것만큼은 확실하다고 생각됩니다. 시장에서 소비자와의 선명한 약속이 깬 기업은 모두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습니다. 그래서 그게 "약이 될수도 독이 될수도 있는...양날의 칼같은"과 같은 어중간한 말보다는 어차피 의견을 말하는 자리이므로-_-; 아울러 대중화가 꼭 좋은 것만은 아니라는 생각을 해보면서 독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 무게를 실어봅니다. 반드시 시장의 세그멘트에서 어떤 기업은 가장 높은 가격대-정확히는 가장 높은 소구점을 가진-의 지위를 차지해야 합니다. 기업의 목적이 이윤추구라는 점에 있어서 애플은 그래서 지금의 포지션 정도가 최적일 듯 싶은데요...이른바 몇달 허리띠 졸라 매면 살 수 있는 사치성이 가미된 PC.
그리고 사족입니다만, 팍스 아메리카나는 우리가 생존한 이 시대엔 유일한 대답이 될 것입니다. 그 어떤 나라도 이에 대한 대안이 될 수 없죠.
언쟁이 붙으면 정반합을 취하랬다고...ㅋㅋ 지킬박사님의 의견과 제 의견의 부분이 일치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바로 아이팟, 아이폰을 통한 진정한 글로컬라이제이션! 이 제품군들이 위에서도 말했지만 애플제품군으로의 엔트리제품이므로 이미 글로컬라이제이션은 시작되었다고 '합'을 할 수 있겠네요^^;
이상 이상주의자는 아니지만, 역시 애플을 사랑하는 맥덕후의 허접한 글이었습니다. 싸우려거나 그런 목적은 없고 순수하게 애플의 미래-_-;에 대해 이야기해보고 싶은 맘에 글을 남겨봤습니다. 너그러이 봐주셨으면 합니다. ^^; -
drzekil 2009.02.20 12:44 신고 EDIT/DEL
제가 이상주의적인 성향이 있어서 글은 최대한 현실적으로 써보려고 하지만 자꾸 그런 성향을 보이는것 같습니다..
애플의 대중화가 애플의 장례식이 될거라는 이야기가 틀리길 바라지만서도 그렇게 될거라는것을 인정하지 않을수 없네요.. 현재의 애플 이미지는 대중화보다는 소수의 팬들에 의해 지금의 애플과 같은 위치에 온듯 하네요.. 이게 무너진다면 그 애플은 이미 지금의 제가 좋아하는 애플이 아닐것 같습니다..
아이팟/아이폰에 대해서는 이견이 생기기 힘든것 같습니다..^^ 세계화의 시작이고 또한 성공적으로 이끌어가고 있는 모습에 고무되는것이 사실이네요..^^
전혀 싸우고자 하는것 같지 않구요..^^
너무 좋은 의견을 남겨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좋은 의견 덕에 제 시야가 한단계 더 넓어진것 같아서 더 좋네요..^^
-
글
GUI와 마우스를 가장 먼저 도입했고,
플로피 디스크를 퇴출시켰고,
FireWire와 USB의 보급에 앞장섰고,
제일 먼저 기가빗 이더넷을 내장시켰고,
또한 무선 네트워크 환경으로 가장 먼저 변화를 주고 있는 회사이다.
이런식이라며 분명히 지금 판매되고 있는 맥에는 블루레이 드라이브가 장착되었어야 하는데,
현재 전혀 기미조차 보이지 않고 있다.
분명 블루레이 진영에는 애플의 이름도 있었는데 말이다..
그렇다면 언제쯤 블루레이 드라이브를 채택할까.
그것을 예상하려면 그 원인부터 분석해야 한다.
그 원인은 여러가지가 있을수 있다.
제대로된 블루레이 플레이어가 아직 개발되지 않아서일수도 있고,
아이튠 스토어의 영화 렌탈 서비스를 밀어주기 위한 정책일수도 있다.
애플의 입장에서 블루레이 플레이어가 아직 개발되지 않았다는것은 애플의 나태함을 나타낼 뿐이다.
하지만 지금까지 보여준 애플의 모습은 전혀 나태하지 않았다.
오히려 레퍼드, 아이폰, 맥북에어, 유니바디 맥북등 끊임 없이 달려왔다.
혹시 다른 일에 너무 열심이어서 블루레이 플레이어를 개발하지 못했다?
말이 안된다.
다른 개발에 비하면 플레이어 하나는 그다지 큰 노력이 필요하지도 않을거라 생각한다..
그렇다면..
다른 하나의 가능성인 영화 렌탈 서비스를 밀어주기 위한 정책일까?
이건 훨씬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애플은 취미라고 이야기하는 애플TV도 계속 발전하고 있고,
영화 렌탈 서비스는 HD급 영상을 온라인으로 렌탈하고 있다.
그리고 영화 렌탈 서비스의 경우 꽤 괜찮은 성적을 내고 있는듯 하다.
한편 블루레이는 작년 HD DVD와의 싸움에서 승리한 후 시장이 성장할거라 예상했는데,
전혀 그렇지 못하고 있다는 느낌이 강하다.
꽤 오랜시간 HD DVD와 경쟁하면서 발전했다고 생각했는데,
아직도 발전할 여지가 남아있는건지..
그 원인이 영화 렌탈 서비스가 ODD에서 온라인으로 급속히 이동하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더이상 오프라인으로 빌려보는것이 아닌 온라인으로 간단히 빌려보는것이 더 일반화되어버림으로써,
블루레이 시장이 펴보지도 못하고 지는게 아닌가 싶다.
그렇다..
애플은 블루레이의 시장성에 의심을 갖고 있는듯 하다..
아니, HD 영상 소스로써 블루레이의 시장성이 없다고 판단하는듯 하다.
블루레이의 시장성을 구지 찾는다면 고화질의 동영상보다는 고용량의 데이터 백업매체로써 생각해볼수 있을듯 하다..
하지만 이마저도 요즘의 ODD 백업을 살펴보면 그다지 영구적이지 못하고 불안하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되고,
따라서 백업매체로써도 많이 부족한게 아닌가 싶다..
애플이 블루레이를 지원한다면?
둘중에 하나이다..
1. 블루레이가 시장성을 인정받거나,
2. 온라인 영화 렌탈이 완전히 성공궤도에 올라 블루레이가 더이상 영향을 주지 못하고, 대신 데이터 백업매체로 인정받게 된것이다.
양 극단에 있는 두가지이지만, 온라인 렌탈시장에서 서서히 주가를 올리고 있는 애플이기에 어떤 상황이 되느냐에 따라 회사의 전략이 바뀔수 있다.
그리고 현재는 그 중간에 놓여있다.
개인적으로 전자는 의심스럽지만,
후자는 아직 가능성이 보인다.
40기가가 넘는 용량은 쉽게 포기하기엔 너무 큰 용량이다..
그렇다면 그 시기는?
OSX 10.6 스노우 레퍼드의 출시와 함께가 될것으로 예상한다.
블루레이가 승리 아닌 승리를 거둔지 1년이 지났다.
이제 블루레이 타이틀도 서서히 시장에 나오고 있다..
블루레이로써는 올해 안으로 시장에서 성장하지 못하면 압박이 클거라 예상한다.
즉 블루레이의 시장성은 올해 안으로 판단이 될것이고,
스노우 레퍼드 역시 올해 안으로 출시가 될것이다.
이벤트 좋아하는 애플, 그리고 스티브 잡스가 이런 콤비를 놓칠리 만무하다.
내가 해보는 첫번째 예상이다..
애플은 블루레이를 OSX 10.6 스노우 레퍼드와 함께 지원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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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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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OPon 2009.02.11 10:31 ADDR EDIT/DEL REPLY
블루레이와 애플에 대한 분석글 잘 읽었습니다. 죄근 소니와 관련된 대부분의 사업이 주춤한 것 같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애플의 경우는 오너인 스티브잡스의 건강이 가장 걱정되는 부분인듯 싶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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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인 2009.02.11 11:00 ADDR EDIT/DEL REPLY
일단 가정집에 블루레이 플레이어를 두고 있는 사람이 거의 없고 시장 규모가 DVD와는 크게 차이가 나서 아닐까요? 풀HD영상을 돌릴 수 있는 TV와 홈시어터를 가진 집보단 일반 DVD정도 돌릴 수 있는 TV를 가진 집이 많아서 일 수도 있겠구요.
제 생각에 블루레이는 사장되지 않을까 싶네요. 타임머신 만들어 낸거 보고 블루레이는 가망성 없단 생각이 더 커졌어요.-
drzekil 2009.02.11 11:27 신고 EDIT/DEL
환경이 성장하지 못했다는것은 DVD때도 비슷했습니다..
PS2가 처음에는 게임기보다는 저렴한 DVD 플레이어로 팔리기도 했구요..
(현재는 PS3가 그자리를 넘겨받았죠..)
그당시 TV들은 구형 아날로그 TV가 거의 대부분이었습니다..
SD급 영상도 제대로 표현해주지 못했죠..
오히려 DVD 시장이 성장하면서 TV도 좋아지고, 각종 DVD플레이어들도 나온게 아닌가 생각합니다만..
준인님 말씀이 맞을지도 모르지요..^^
얼마전 설날즈음에 삼성에서 ODD 파트에 있는분과 이야기를 나눴는데..
블루레이 시장에 대해 걱정을 많이 하시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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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피나 2009.02.11 12:04 ADDR EDIT/DEL REPLY
맥북 에어 나왔을때 나온 얘기지만 블루레이를 별로 필요없게 만드려는것같습니다.. 아이튠즈에서 사보라는거겠죠..
다 적으신 내용이지만 요즘은 백업도 그냥 하드 하나 더 꼽아서 하는게 안정적이고 빠른거같더군요.. 블루레이라고해봐야 하드 백업하려면 몇장이나 필요할지.. 게다가 시디도 그렇고 이론적으론 오래 보관가능하다는데 생각보다 오래 안가더군요.. -
아스키 2009.02.11 12:52 ADDR EDIT/DEL REPLY
사실 애플이 블루진영에게 손을 들어주지 않았다면 블루레이가 살아남았을지..의심스럽습니다...거의 HD 쪽진영에 무게가 더 하였졌는 데, 영화사와 애플사가 연달아 손을 들어주니...HD진영이 패하고 팔았죠...
만약 블루레이를 애플이 내걸고 나섰더라면 적극적있을 겁니다...USB, IEEE1394 등등 선두적으로 신 인터페이스 장치들을 내걸고 선두지휘했죠...그 수많은 인터페이스 장치들중에 살아남은 USB,IEEE1394만을 보아도 애플의 신기술 주도의 힘은 막강하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이건 마이크로소프트도 못따라가는 힘입니다.) 애플이 소프트웨어만 하지않고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전반에 걸쳐 기술을 연구하고 개발하는 데 투자를 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지금에 와서 애플을 움직였던 것은..기술회사가 아닌 영화들이 아니었나 봅니다..
제 기억으로는 그 영화사 중에 자본금이 많은 소니가 있지 않나 싶습니다...소니는 블루레이진영일껍니다.. - -;...그래서 사실 애플은 자신들과 관련없던 블루레이에 관심이 없는 듯 합니다...마소는 아직까지 패한 기억때문에 XBOX에 블루레이를 탑재하는 걸 꺼려고 하는 듯합니다...지난 해는 XBox용 블루레이가 나올 것이라고 했는 데...올해 초 부사장이 그런 계획이 없다고 했답니다...T.T-
drzekil 2009.02.11 12:58 신고 EDIT/DEL
애플과 디즈니의 힘이 블루레이 승리에 미친 영향은 무시하기 힘들겠죠.. 워너가 HD DVD 진영에 붙어있어서 좀 불안했습니다만.. 어느순간 순식간에 확 결정난 느낌이네요..
애플의 신기술을 주도하는 능력은 이미 검증되었죠.. 마우스, USB, 1394, 최근의 터치스크린 및 멀티터치까지.. 애플이 주도하면 성공한다고 봐도 과언이 아닌것 같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보면, 애플이 아직까지 블루레이 드라이브를 채택하지 않은것은 그만큼 블루레이 진영의 미래가 불투명하다는 것을 의미할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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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인테일 2009.02.11 13:12 ADDR EDIT/DEL REPLY
하드디스크 단가 하락 속도가 무진장 빠르다는 부분도 무시 못 하지요.
테라바이트급 HDD 가격이 내려가면서 ODD나 HDD나 단가가 별 차이가 없어져버리는 지경까지 왔으니까요. -
아스키 2009.02.11 13:16 ADDR EDIT/DEL REPLY
블루레이 진영의 미래가 불투명하다는 것은 국내의 콘텐츠사업때문에 그럴겁니다. 블루레이의 보급화에 앞장서는 일본과 미국을 보더라도 불투명하다고는 볼 수 없습니다. 아직 시작단계라고 생각하며 열심히 나아가면 블루레이도 DVD처럼 본궤도에 올라설 것이라는 건 안봐도 뻔할 것입니다. 하지만 국내 시장에서는 정말 불투명입니다...DVD시장이 붕괴되고 블루레이 플레이어를 제조 수출까지 하고 있는 국내 전자회사들은 여전히 고가의 플레이어 한해 한 두개뿐 시장에 내놓을 뿐이죠..저도 HD가 패하고 블루레이로 눈을 돌렸지만 국내에서는 전망이 어둡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옆나라 일본을 보면 부러울 뿐이죠...T.T 작년에는 블루레이 타이틀과 플레이어 제조, 판매가 늘어났다고 합니다. 국내에서는 달랑 한, 두개의 플레이어뿐... - -;
어쨌든 애플은 자기들이 선두하지 않은 미디어 기술은 선두지휘보다는 뒷에서 구경할 자세입니다. 블루레이가 본궤도에 오르면 애플도 어쩔 수 없이 대세에 따라 블루레이 드라이브를 탑재한 신형 애플 컴퓨터를 내놓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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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yong2 2009.02.12 11:33 신고 ADDR EDIT/DEL REPLY
제가 생각하기에는 콘텐츠의 부재 보다는 지금 CD에서 DVD로 넘어가고 있는 상황에 굳이 블루레이의 출시를 서두를 필요가 없다는 판단에서 그런 것 같습니다.
또한 현재 블루레이 가격이 엄청난 것도 사실이고요. 만약 현재의 가격으로 맥프로나 맥북프로등에 장착을 할 경우 엄청난 가격 상승이 있는 것도 또하나의 문제일 듯 합니다.
설사 출시를 한다고 해도 현재 공블루레이의 가격이 공CD는 물론이고 공DVD와의 가격경쟁력에서도 압도적으로 밀리고 있어 그런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합니다.-
drzekil 2009.02.12 11:40 신고 EDIT/DEL
CD에서 DVD로는 이미 넘어갔지요..
DVD 시장도 막바지라는 생각이 듭니다.
DVD 화질도 이제는 부족해 보이기 시작하지요..
HD급 화질에 익숙해져버렸으니까요..
블루레이 가격은 꽤 공감이 가네요..
드라이브가 아직은 꽤 비싸고, 그것은 곧 가격상승을 야기시킬테니까요..
한편, 공블루레이 미디어 가격도 그렇고 가격은 보급률과 서로 맞물려 있는게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많이 보급되면 가격이 내려갈수 있을것 같구요..
한편 가격이 내려가면 더 많이 보급되겠죠..
역시 시장에 대한 분석은 어려운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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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북의 가격이 떨어지면 기술적인 학습 용도에서 사고 싶습니다.
정말 모든 것이 윈도우기반보다 뛰어날까요? 한 번도 만져본 적이 없어서 궁금하네요.
환율때문에 가격이 많이 올랐지요..
맥의 모든것이 윈도보다 뛰어나다고 하기는 어렵습니다..
분명히 약점도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꽤 자주 보게 되는 바람개비같은..
그래도 전반적인 만족도는 맥이 윈도보다 좋은것 같습니다..
하지만 울고싶은 건 환율과 아이폰;;
정말 그래요..
환율이 문제죠..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