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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07.19 BEFINE의 아이패드2용 Smart Case 사용기 (4)
- 2010.12.05 벨킨 마이크로 오토 충전기 사용기 (7)
- 2010.11.29 잠깐 사용해본 갤럭시탭의 느낌 (10)
- 2010.10.27 아이폰이 없이 지낸 10일 (14)
- 2010.05.20 꽤나 늦은 아이패드 사용기.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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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12.08 아이폰 일주일의 사용소감 (18)
- 2009.09.04 OSX 10.6 스노우 레퍼드 일주일가량 사용기 (14)
- 2009.07.22 하드코어 PC 광의 맥 사용기(마지막) - 스위칭 1년 후. (10)
- 2009.05.19 하드코어 PC 광의 맥 사용기(86) - 에어포트 익스프레스 뺏기기.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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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쨋든.. 최근 Clien의 SIKUN님께서 한 이벤트를 통해 BEFINE의 아이패드2용 Smart Case를 받았다.
난 아이패드2를 스마트커버에 SGP의 전신 필름을 붙여서 사용하고 있었는데,
덕분에 멋진 플라스틱 케이스가 하나 생겼다. ㅎㅎ
색상은 회색이었다.. 붉은색 스마트 커버엔 붉은색 케이스가 어울릴것 같은데..
늦어서 차선으로 회색을 선택했다.
아무 컬러에나 다 잘어울릴거라 기대하며..
아이폰4 카메라의 한계가 여실히 드러나는 사진..ㅡㅡ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모든 버튼은 쉽게 누를 수 있게 되어 있다.
또한 아래 스피커부분이 단순하게 뚫려 있는게 아니라 사진처럼 되어 있다.
덕분에 소리가 반사되어서 화면쪽에서 더 잘들리는것 같다.
안쪽은 흠집을 막기 위해 부드러운 천으로 덧대어져 있다.
적당히 손때 묻은 붉은색 스마트커버와 함께 어울려도 전혀 어색하지 않다..
아이패드2와 정말 딱 맞는다..
내 아이패드2는 전신 보호필름이 감싸고 있다보니 더 타이트한것 같다.
너무 타이트하다보니 케이스를 빼기가 어렵다는 이야기가 많은데,
SIKUN님 말씀을 빌리자면 홀드버튼이 있는 모서리와 스피커 있는 모서리부분을 먼저 빼면 그나마 수월하다고 한다.
신기한점은, 스마트케이스를 뒤로 젖힐경우 기존에는 끝부분이 아이패드2에 붙지 않고 덜렁거리는데 비해,
이 케이스를 사용할 경우 뒤에 밀착된다..
이게 정말 편하다..^^
뒷면이 평평하지 않고 약간 엠보싱 공정이 되어 있어서 더 안정감 있게 느껴진다.
단점은 역시 조금 무거워지고 조금 투박해진다.
그 외에는 못찾겠다..
가격이 얼마로 나올지 잘 모르겠지만..
정말 강추할만한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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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 오토 충전기는 차량용 USB 포트이다.
차량의 시거잭을 사용해서 USB 제품을 충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품이다.
아이폰용 네비게이션 프로그램이 제공되는 등 차량으로 이동중에 아이폰을 사용할 일이 많아지다보니 아이폰의 배터리 문제로 고생하는 경우가 생기게 되었다.
나의 경우는 올해 여름에 가족들이 허브아일랜드를 다녀왔는데, 아이폰의 네비게이션을 잘 이용했다.
그런데, 돌아오는 길에 아이폰의 배터리가 다 떨어져서 매우 고생한 기억이 있었다.
그래서 차량용 충전기를 구입해야 하겠구나 생각하고 차일 피일 미루던 중에 벨킨의 악세사리 체험단에 선정이 되어서 정말 너무 좋았다.
제품의 포장 상태는 양호했다. 너무 잘 포장되어 있어서 개보잉 어려운 악세사리들도 꽤 많은데, 그정도는 아니었다. 칼같은 도구 없이 개봉이 가능했다. 이는 양날의 검일 수 있는것이 쉽게 재포장이 가능하다는 단점도 존재한다. 하지만, 이렇게 비싸지 않은 제품은 재포장의 장점이 크지 않은 만큼 큰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구성품은 단촐했다. 차량의 시가잭에 꼽을수 있는 충전용 USB 포트와 아이폰을 연결할수 있는 케이블이 한개 제공된다. 복잡한 설명서같은것도 필요 없으니 간단한 구성이라 하겠다. 아쉬운점은 같이 제공되는 아이폰용 케이블의 경우 애플의 범퍼를 장착한 상태에서 사용이 불가능 하다는 점이다. 애플이 범퍼를 무상 제공하였는데, 범퍼를 장착한 상태에서 사용할 수 있는 케이블은 정품 케이블과 극히 일부 케이블들 뿐이다. 벨킨에서 제공하는 케이블도 범퍼를 작착한 상태에서 사용이 불가능해서 정말 아쉬웠다.
차량에 작착했을 경우 위의 사진과 같이 초록색 불빛이 들어온다. 그래서 제대로 장착된것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시가잭에서 많이 나오지 않고 1Cm정도 올라올 뿐이어서 공간을 거의 차지하지 않는 큰 장점을 갖고 있다. 한편 아쉬운점은 자체에 스위치가 없어서 시가잭에 꽂아있는 동안 항상 초록색 불빛이 들어와 있다. 항상 전원이 들어와 있는 점이 수명에 영향을 줄까봐 약간 걱정이 된다.
무엇보다 중요한 충전 성능은.. 아이폰4의 배터리가 65% 남았을때 벨킨의 마이크로 오토 충전기를 통해 충전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54분이 지났을 때 배터리가 86% 남은걸로 나왔다. 충전할때 아이폰으로 다른 작업은 하지 않았다. 1시간에 20%정도 차는것이 사람마다 다를수 있지만 비상시에는 정말 유용하게 사용될것으로 보인다. 나의 경우 54분만에 20% 참으로써 추가적인 충전 없이 하루를 거뜬히 보낼 수 있었다.
발열은 거의 없었다. 충전을 하거나 안하거나 발열은 거의 없어서 발열에 대한 우려는 하지 않아도 좋을것 같다. 항상 전원이 들어와 있어서 수명에 영향을 줄까봐 걱정이라고 위에서 언급했는데, 거의 없는 발열은 수명에 대한 걱정을 상당부분 완화시켜 주었다.
마지막으로 평가를 내려보자면..
범퍼에 맞지 않은 케이블과 스위치가 없이 꽂기만 하면 항상 들어와 있는 전원이 아쉽지만, 거의 공간을 차지하지 않는 점과 꽤 괜찮은 충전 성능, 그리고 거의 없는 발열은 그 만족도를 매우 높여 주었다. 나에게 추천하냐고 묻는다면 당연히 100% 추천한다. 차량용 충전기로써는 정말 만족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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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2010.11.29 17:30 ADDR EDIT/DEL REPLY
시스코의 시어스, RIM의 플레이북, 모토롤라의 모토패드, 델의 차기 스마트패드 등등
HP의 슬레이트와 LG의 태블릿이 8.9인치인 걸 제외하면 업계의 대세는 7인치랍니다.
물론 애플을 제외한 모든 제조사들이 7인치, 10인치 두가지 모델을 동시에 준비중이지만요.
7인치가 어정쩡해뵈는 건 아이패드에 편향된 자신의 편견 탓이 크겠죠.
물론 최적화가 덜 된 것도 클 테구요.
필자 스스로 아이팟터치를 키워놓았다는 비난을 받은 아이패드가 스스로 그 장점을
입증해 보인 근거에 대해 명확하게 조목조목 제시하지 못하고 있잖습니까?
그리고 사람들은 풀터치 태블릿을 싫어한다, 아마존 킨들은 실패한 사업모델이라고
독설을 퍼부었다가 결국 아이패드 만들었던 잡스인 만큼,
DOA 발언으로 인해 7인치 아이패드 출시를 이미 예고한 셈입니다.
지난 8월에 이어 지난 주에도 대만쪽에서 7인치 아이패드 관련 복수의 기업들에 주문
들어갔다는 뉴스가 또 나왔으니까요.
너무 아이폰/아이패드를 중심으로 세상을 바라볼 필요는 없습니다.
그들이 시장을 열고 (잘 엮어내는 범위 내에서만의) 창의성이 돋보이는 건 맞지만,
애플 또한 슬그머니 타사의 특징을 받아들인 것도 숱하게 많으니까요.-
drzekil 2010.11.29 17:48 신고 EDIT/DEL
제가 아이패드에 편향된 편견을 갖고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적어도 아이패드는 처음의 그런 평가를 뒤집었습니다..
그런데 아직까지 갤럭시탭은 그런 평가를 뒤집는 모습은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것 같습니다..
그냥 이동성 하나만 죽어라 잡고있는것 같습니다.
더 전으로 나아가면 대세가 쿼티 키보드일때 아이폰은 풀터치를 내놓아 대세로 만들었습니다..
대세가 반드시 맞는것은 아니라는 좋은 반증이라 생각합니다.
잡스의 독설은 독설일 뿐입니다.. 마찬가지로 애플의 루머는 루머일 뿐이죠.. 잡스의 이야기를 100% 믿을만한 애플 팬은 없을겁니다.. 그렇다면 당장 인텔기반의 맥부터 걷어차야겠죠..
전 제 말이 진리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다만 제가 잠시 갤럭시탭을 사용해보고 느낀점을 포스팅할 뿐이죠..
아이패드가 입증한 장점은..
바로 그 크기의 적절함이라고 생각합니다..
너무 작지도 크지도 않은.. 너무 불편하지도 않은 그 크기가 아이패드의 매력포인트라는 생각을 계속 하고 있습니다.
7인치의 아이패드는 7인치의 아이폰과 차이점이 무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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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는이 2010.11.30 07:18 ADDR EDIT/DEL REPLY
그냥 지나갈려고 했는데... 아이패드, 아이폰에 편향된 시각을 편견으로 치부하는 건 옳지 않아 보입니다. 갤탭이 어정쩡해보이는 이유 중에 최적화가 덜 되어서 나온 탓도 있다고 하셨는데, 그 말은 최적화를 덜 한 채로 판매를 한 게 잘못되었다는 것을 스스로 긍정하고 계시네요. 갤탭이 어정쩡하지 않다라는 주장을 하실려고 하셨던 건지, 갤탭을 까기에는 제시된 근거가 부족하다는 것을 주장하시려던 건지 모호하군요. 애플은 제품으로 아이폰, 아이패드에 편향된 시각을 만들어냈는데, 삼성은 갤탭으로 왜 그렇게 하지 못 하는가에 대해서도 한번 생각해봐야 되지 않나 싶습니다.
글은 잘 읽고 갑니다. 문제가 되는 글이라면 주인장님께 사과드리며, 삭제하셔도 괜찮습니다. -
노피디 2010.11.30 11:26 신고 ADDR EDIT/DEL REPLY
꼭 욱하는 의견들은 익명이라는... 참 신기하다는... ^^;;;
실기를 조금 만져보긴 했지만... 매력을 잘 모르겠습니다.
차량에 내비게이션이 5년 정도 된거라 폐급이 되어 가는데
WiFi 버전이라도 싸게 (DMB 같은거 좀 다 빼고...) 나오면 아이나비 써볼까 싶기는 합니다. -
vamstudio 2010.11.30 14:04 ADDR EDIT/DEL REPLY
저도 얼마전 회사분 것을 한번 써보았는데. 비슷한 느낌이었습니다. 생각보단 작고 예뻣지만,
버벅임에서 느껴지는. 미완성된 디바이스의 느낌. 그리고 그냥 좀 좋은 PMP느낌.
전화가 되는건 신기했으나. 그 커다란(휴대폰으로 생각했을때...) 휴대폰을 볼에대고
서로 너무 우끼다고 깔깔대었던 걸 생각하면 '매끈한, 폼나는..' 기능은 아닌거 같습니다.
그리고 가장 좀 아쉬웠던 점은. 뭐. 애플의 뛰어난 UI에 적응되었기 때문일 수도 있지만,
혼란스런 UI가 가장 적응하기 힘들었다는...
결국 버벅이고 혼란스런 UI가 완성도가 많이 떨어져 보이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래도. 생각해보면 단시간내에 이런 정도의 것을 만들어 냈다는 건, 역시 삼성의 힘은 무시못하는 구나..란
생각이 들더군요. 여유를 가지고 작은 것부터 진지하게 연구개발한다면 조만간 삼성도 대단한 제품이 나올거라 확신이 듭니다.
암튼 오늘 아이패드 판매가 시작되었으니, 아이폰때처럼, 여론(조작된여론말고...)이 증명해주겠지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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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키즈 2010.10.27 12:36 신고 ADDR EDIT/DEL REPLY
저도 오랜 안드로이드폰 생활에서 아이폰으로 넘어오니...-_- 초기 혼란이...
어떤 제품의 우열을 떠나서 내 몸에 베인 습관과 학습의 무서움을 느낀 시간이었네요. 지금은 아이폰에 제법 적응했고요.^^ -
A2 2010.10.27 14:37 ADDR EDIT/DEL REPLY
저는 지난 금요일부터 아이폰4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
기존과 방식이 다른건 금방 적응하는데 대체할 기능이 아예 존재조차 안하면 정말 불편합니다. -
bum 2010.10.27 15:53 ADDR EDIT/DEL REPLY
축하합니다~ 전 3년을 참아 아이폰4를 마련하고 나니 이거 가지고 노느라 업무에 지장이 올 정도네요. 긴 출퇴근 시간도 아주 짧게 느껴질 정도이니.
이젠 아이폰 없으면 패닉 될 것 같습니다. 터치 1세대도 나름 잘 사용했었는데..
전 맥을 처음 만졌을때, 정말 아무것도 할 수 없어서 껍데기만 구경했던 기억이 있네요. 계산기 하나 겨우 실행했던 아픈 기억이.. -
극악 2010.10.30 00:20 ADDR EDIT/DEL REPLY
저도 아이폰4로 가고 싶은 마음이야 굴뚝같지만... ㅠㅠ 얇아질 지갑을 생각하니 참아야...
어서 빨리 약정이 끝났으면 좋겠네요~ -
종달 2010.11.09 15:06 ADDR EDIT/DEL REPLY
저도 아이폰 약정승계 하려고 준비중입니다...
모토로이를 같이 쓰는중인데요(공짜폰이라고 하길래...)나름명기이긴 하지만... 뭔가 부족하달까요??
그래도 못쓸만한건 아닙니다...
그리고, 아이폰이 없을시절에는 어찌했을까요?
전 개인적으로 좋은기회가 아니였나 싶습니다...
요즘 아이폰이 급속도로 퍼지면서 이거 없으면 않되는 중독증상이 나는거같아서 내심 불안해집니다...
어른들은 노력하면 조절이 되지만 아이들은 문제가 있다죠...(어느 한 웹튠에도 그런 에피소드가 있어서 보면서도 재미있으면서 한편으로 씁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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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일이 결국 일어나고 말았다. 지난 주 끝날 무렵 16살 된 우리 아들이 나에게 와선 이렇게 말한 것이다. "아빠, 내 HP 노트북 부팅이 안되요."
멋지군. 방으로 가서 살펴봤더니 아니나 다를까 컴퓨터가 계속 부팅만 해대고 있었다. 윈도우 로고가 뜨고, 지렁이가 기어가더니, 갑자기 블루 스크린을 잠깐 보여준 다음(읽을 틈도 없을 만큼 빨랐다) 재부팅하고선 또 처음부터 시작하는 것이다. Safe boot로 들어가 선택할 수 있는 모든 메뉴들을 다 시도해봤지만 아무 소용이 없었다. 내 생각에는 하드디스크가 맛이 가면서 중요한 드라이버 파일 하나가 깨진 게 아닌가 싶다.
고쳐보려고 손을 대고는 있었지만, 그다지 내키지가 않았다. 그 노트북은 와이프 쓰다가 건내받은 장비로, 이미 그 때부터 살짝 이상했었다. 아들의 노트북은 우리 집에서 윈도우가 돌아가고 있었던 마지막 컴퓨터였다. 무한 부팅을 반복중인 그 노트북을 바라보며 내 입가에는 살며시 미소가 떠오르고 있었다. 드디어 그 지긋지긋한 윈도우 뒷치닥거리가 끝나는구나. 적어도 우리 집에선. 내 아들에게 맥을 하나 하사하리라.
아들이 고 2라서 지금 사 주는 컴퓨터는 1년 반 뒤에 대학교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았다. 그 때 쯤이면 다음 세대 맥북이 나와있을테니(적어도 마이너 업그레이드는 되겠지), 우선 살짝 돌아가기로 했다. 아들에게 입문용 맥 미니를 사 준 것이다. 아들이 원하는 수준은 기본적으로 만족할테니 말이다. 그리고 1년 반 뒤에 새로 맥북을 사주고 맥 미니는 미디어센터로 쓰면 되지 않겠는가.
그리고 맥용 악세사리라면 이미 집안에 차고 넘칠 지경이다.
이렇게 계획을 세운 다음, 동내 애플 스토어에 들려서 맥 미니를 구입했다. 사양은 2.0 GHz에 램 2GB, 하드 120GB이다. 집에 가져와서 옛날 PC에서 쓰던(지금은 사망했다) 22인치 삼성 와이드스크린 모니터와 맥 프로 살때 받았던 풀사이즈 애플키보드, 마이티 마우스를 물려줬다.
내 첫 번째 맥북에서 쓰던 120GB 하드가 남은 게 있어서 외장 드라이브로 쓰려고 얼마 전 USB 케이스를 구입했었다. 이제부턴 아들의 타임 머신이다. 아들에겐 로지텍 2.1채널 스피커도 있으니 음악 들을 때 필요한 건 다 갖춘 샘이다. 마지막 남아있는 퍼즐 조각은 iWork '09. 이건 family 라이센스가 있다.
맥을 건내주며 아들에게 몇 가지 주의사항을 알려줬다: 프로그램 닫을 때 창에 있는 빨간 버튼 누르지 마라. 메뉴에서 프로그램 이름 누른 다음 종료를 클릭해. Dock과 파인더에 대한 기본적인 개념, 그리고 스팟라이트 사용법도 알려줬다. 아들이 타이핑은 날아다니지만 컴퓨터를 좋아하지는 않는다. 아들에게 컴퓨터란 음악을 듣고 웹 서핑하고 숙제할 때 쓰는 도구일 뿐이다.
맥 미니 - 성능
아들은 처음 시작하자 마자 여러가지 일들을 한꺼번에 시작했다: GarageBand 뮤직 라이브러리 업데이트(소프트웨어 업데이트에서 음악만 1GB 정도 내려받았다) 하면서 우리 집 서버에서 자기 음악들 들으면서 다운받기. 이런 '조그만' 일들에도 맥 미니는 버거워하는 듯 했다. Davey야, 인사하렴. Spinning beach ball 이란다.(역자주: Spinning beach ball - 맥 유저가 저 상황에서 화면에 뭘 보게 되시는지 생각해보면 바로 아실겁니다.

난 아들에게 천천히 하라고 조언했다. 힘들게 고생하는데 또 다른 일 시켜서 컴퓨터 잡지 말고. GarageBand 업데이트를 끝마치고 나니 맥 미니도 쓸만한 성능을 보이기 시작했다.
iTunes와 사라지는 디스크 공간
컴퓨터를 건네받은지 몇 시간 정도 지났는데, 아들이 하드디스크 용량이 부족하다고 말하는 게 아닌가. 엉? 어떻게 이렇게 빨리 디스크가 꽉 찰 수가 있지? 물론 120GB 밖에 안되긴 하지만, 세상에, 내가 컴퓨터 전해 줄 때 빈 공간만 75GB 였다.
알고보니 우리 아들은 자기 음악 10GB만 원한 게 아니라 내 음악 컬렉션 전체를 원했던 모양이다. 문제는 iTunes의 디폴트 세팅이었다. 컬렉션을 옮길 때 음악 전체를 하드에다 복사한 것이다:

내 컬렉션 -용량만 100 GB가 넘는- 이 통째로 하드디스크에 옮겨지면서 남은 공간을 모두 먹어버린 것이다. 게다가 타임 머신이 작동하면서 그 공간도 같이 채워져버렸다.
내 음악은 모두 맥 프로에 저장되어 있고, 또 항상 켜져있는지라 굳이 음악 들으려고 파일을 카피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그래서 세팅값을 바꾸고, 음악들을 지운 다음, 필요한 것들만 옮겨줬더니 모두 완벽하게 돌아갔다. 타임 머신도 전부 지우고 다시 시작해줬다. 그로부터 한 두시간 후, 모든 것은 정상으로 돌아왔다.
우리 아들은 GarageBand에 완전히 빠져버렸다. 아들은 우리 집에서 음악적으로 가장 뛰어난 재능을 가진 아이이자 실력있는 기타리스트이다. 나중에는 기타를 맥 미니에 연결해서 아들이 GarageBand로 직접 음악을 만들어보게끔 할 생각이다. 난 이런 분야로는 전혀 경험이 없으니, 혹시 좋은 방법을 아시는 분이 계시면 꼭 리플을 남겨주시기 바란다.
당연히 맥들에게는 개성이 있고, 난 우리 집 컴퓨터에 스타워즈 방식의 이름 붙히기를 좋아한다. 하지만 이번에는 이 방식에서 벗어나서, 우리 아들의 이름을 내 이름에서 따왔다는 사실이 반영되도록 선택했다.
그래서 지은 맥 미니의 이름: Mini 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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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디닷] 2009.12.31 00:45 ADDR EDIT/DEL REPLY
뉴맥북이 가격대비 좋게 나온것같던데,,맥미니에서 GarageBand가 잘 돌아가나요??
마지막 윈도우를 처분하셨다니,,축하드립니다~ㅎ 아드님이 부럽네요~ 어렸을때부터 맥을쓰게되다니~ㅎ
음악을 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것같네요~^^
GarageBand나 로직이나 여러강좌들은 팟케스트에 아주 많이 있어요^^전부 해외자료이긴하지만요^^ -
HARINO 2010.01.08 11:42 ADDR EDIT/DEL REPLY
포스팅 잘봤는데요,
맥 사용 주의사항 중 "프로그램 닫을 때 창에 있는 빨간 버튼 누르지 마라."
왜 이렇게 해야하는건가요..?ㅋ
저는 맥으로 갈아타보려는 한 대학생입니다..=_= -
코리안블로거 2010.10.07 13:21 신고 ADDR EDIT/DEL REPLY
어제 저도 GarageBand에서 1GB 정도를 다운받았는데 그동안 했던 다른작업들이 다행히 많이 버벅대지는 않더군요.^^
근데 GarageBand 이거 좋아보이긴 하는데 어떻게 사용해야 할지를 잘 모르겠어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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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py 2009.12.08 17:24 신고 ADDR EDIT/DEL REPLY
그런데 쓰면 쓸수록 아담한 사이즈에 무게도 그다지 무겁지 않다. ====>> 이말에 공감이 가능군요 사실 사진, 동영상으로 봤을땐 좀 큰가 싶었는데 받아보니 걍 적당하다 생각을 했었고 지금은 정말 아담한 사이즈처럼 느껴 집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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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me 2009.12.08 18:01 ADDR EDIT/DEL REPLY
오타율은 답이 없는것 같습니다. 특히 포토레이트 모드에서는 말이죠.
랜드스케이프 모드에서는 그나마 오타가 덜나긴 하는데,
삼성 옴니아쪽에 탑재된 입력이던가요? 모아키?
그런 류의 입력기 탑재가 되면 좀더 편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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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의가면 2009.12.08 19:15 ADDR EDIT/DEL REPLY
앗 아이폰사셨군요 ㅎㅎ
단축다이얼이없는게 좀 귀찮더라고요
어플을 따로 해야되나;;;
배터리를 퍼센티지로 표시해놓았는데
이거 뭐할떄마다 쭉쭉빠져나가는걸보니 보조밥통이 필수인것같습니다~! -
오쫑 2009.12.08 23:39 ADDR EDIT/DEL REPLY
점점 쓰다 보면 '그래도 아이폰이군' 이라는 생각이 몇몇 불만사항들을 꽤 감쳐주면서
사용 할 때 마다 발견하는 새로운 섬세한 배려에 놀라는 것 같습니다.
좋은 후기 잘 봤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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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y4402 2009.12.12 23:12 ADDR EDIT/DEL REPLY
아이폰을 지르고 무선인터넷을 정말 많이 쓰게 되네요. 전에 일반 폰이나 PDA 쓸 때는 귀찮아서 거의 사용하지 않았는데.. 이럴때 역시 아이폰이구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살짝 무선인터넷 요금이 걱정되지만 그래도 행복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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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우깡소년 2009.09.04 14:52 ADDR EDIT/DEL REPLY
저도 슬슬 구미가 땡기는데요. ... 버그는 없나봐요? 외국 통신들을 보니 일부 버그가 발견되었다고 하는데
설치기 잘 보았어요 ㅎ -
meteos 2009.09.04 15:33 ADDR EDIT/DEL REPLY
저는 adc student membership 으로 오는 스레빠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분명히 오겠죠?^^;
좀 늦긴 하겠지만 그만큼 버그리포트 후 수정이 되고 있겠죠 뭐 ㅎㅎ
얼른 오기만을 학수고대중입니다. -
극악 2009.09.04 21:20 ADDR EDIT/DEL REPLY
돈 생기면 일순위로 질러야겠군요^^; 무척 기대됩니다.
하드용량도 부족한데 속도도 빨라지고 하드용량도 늘릴수 있네요. -
Jack Park 2009.09.05 01:16 ADDR EDIT/DEL REPLY
전 아직 흰둥이의 기본 프로그램도 잘 사용할 줄 아는 편이 아니라서..일단 원래 시스템을 계속 사용할 생각입니다..좋은 글 잘 보고 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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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i2sal 2009.09.06 09:10 ADDR EDIT/DEL REPLY
저의 경우에는 스노우를 깐 다음부터 열려 있는 창의 위치 변경이 안 되던데....
다른 분들도 그런가요? 아님 버그일까요? -
마음으로 찍는 사진 2009.09.06 12:46 ADDR EDIT/DEL REPLY
저는 기존 레퍼드에 있는 사파리에 문제가 조금 있어서 이 기회에 클린 인스톨 했습니다.
별로 깔려 있는게 없고, 며칠 사용해 보지 않아서인지 그리 크게 빠른 효과를 보지는 못했네요.
점점 빨리짐을 느낄 수 있기를 기대 합니다. :) -
푸드라이터 2009.09.09 23:03 신고 ADDR EDIT/DEL REPLY
ㅜ.ㅜ 전 이상한 폰트 문제가 있습니다.. 꼭 프로그램 인스톨하려고 할때나 업그레이트할 때 경고창 중 박스로 폰트가 하나도 않보이는 현상이 생깁니다.. ㅜ.ㅜ 사무실에 있는 다른 친구들은 그런 현상이 없는데 유독 제 맥북에서만.. ㅜ.ㅜ
글
서기 2008년 2월 2일, 난 Windows 소프트웨어 개발자였다. 우리집은 Windows 시스템으로 가득 차 있었고, 그 중 일부를 사용해 새 소프트웨어 회사를 만들려고 준비하는 중이었다. 중증 컴퓨터 유저라 불러도 될 것이다. 컴퓨터로 대화하고(이메일, 포럼, 기타등등), 소프트웨어를 만들고, 사진 관리하고, 홈 비디오 편집하고, 고사양 게임을 즐기고, 기타 등등... 깨어있는 시간의 대부분을 컴퓨터 앞에서 보냈으며 Windows XP로 작업하는 것도 괜찮았다.
그런데 뭔가 하나가 부족했다. 그게 뭔지 생각하느라 시간이 걸렸지만, 그냥 난 Windows에 질려버렸던 것이다. 이것도 봤고 요것도 본거고. 마이크로소프트는 통일된 유저 인터페이스를 제공하려는 노력을 포기한 것 같았고, 그래서 많은 업체들은 전혀 새로운 (very non-standard) UI를 만들어내고 있었다. 그래서 새로운 소프트웨어를 설치할 때 마다 이것때문에 registry가 엄청 커지는 건 아닌지, Malware나 Spyware에 취약해지는 게 아닌지, 혹은 다른 프로그램들이 써야 하는 라이브러리에 DLL을 덮어 씌우는 건 아닌지 걱정해야 했다.
6~9개월마다 윈도우즈와 주요 프로그램들은 새로 깔아야만 했고, 그러면 성능이 다시 좋아졌다. 컴퓨터 잘 돌아가게 만드느라 너무 많은 시간을 쓰고 있는 건 아닌가? 난 그런 기분을 떨쳐낼 수가 없었다.

바로 그 시기에 내 주변의 친구들이 하나 둘 Mac을 구입하기 시작했다. 친구들은 맥이 얼마나 좋은지 종종 이야기했다. "그냥 된다니까." ("It just works") 별로 도움도 안되는 말 같았다. 그냥 된다니, 그게 무슨 소리야? 그저 애플 광고 부서에서 따라하라고 만든 거 아냐? 그걸 진짜로 믿어?
하지만 더 많은 사람들이 - 고급 프로그램 개발자들도 일부 포함해서 - 맥을 구입하고 광적으로 좋아하기 시작했다. 그래서 어느 일요일 오후 Tyson's Corner에 있는 애플 스토어로 들어가서 하얀색 맥북을 살펴보았다. 잠시 후 집에 돌아온 내 무릎에는 맥북이 놓여져 있었고, 난 이 블로그의 첫번째 글을 작성했다. a hardcore Windows guy gets a Mac. 그 뒤로 거의 매일 글을 올리면서 새로 찾아낸 것, 좋은 점, 싫은 점들을 자세히 기록하기 시작했다. 윈도우즈에서 맥으로 넘어오려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기 바라면서.
맥들의 공습
그냥 컴퓨터 콜렉션 늘리려고 시작한 일이 죽자고 커지면서, Windows 머신들은 모두 맥으로 교체되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맥과 Windows가 서로 나란히 놓여서 돌아갔지만, 손은 자꾸 맥북으로만 가고 있었다. 갑자기 컴퓨터를 만지는 일이 재미있어졌다. 유저 인터페이스는 깔끔하고 깨끗했으며, 이 작은 컴퓨터가 성능도 좋아서 입문자용 컴퓨터에서 기대한 이상으로 빠른 것이다.
Windows 중독자들이 맥에 대해 가져왔던 수많은 편견들이 전부 거짓이라는 사실도 금방 깨닫게 되었다. 맥은 원버튼 마우스만 쓸 수 있다던지, 소프트웨어가 별로 없다든지, 또는 그림 그리는 사람들만 쓴다던지 하는 내용들 말이다. 모두 나의 오해였다.

어느틈엔가 내 맥북에서는 VMware Fusion이 돌아가고 있었고, 난 거기에 Visual Studio 개발 환경을 차려놓았다. 파워를 조금 더하고 화면 평수도 왕창 늘릴 겸 리퍼브 맥 프로를 애플 사이트에서 구입하고 내 주력 워크스테이션으로 만든 다음, 윈도우즈용 20인치 모니터 두 대를 맥용 모니터로 업종 전환시켜버렸다. 이 시점에서 Windows XP가 깔린 컴퓨터는 아예 켜지도 않았다. VMware Fusion이랑 수많은 맥 전용 프로그램들 사용하면 Windows 시스템을 충분히 뛰어넘을 수준이었으니 뭐하러 전원을 켜겠는가.
그 해 중반을 넘어가면서, 집에 남아있던 Windows XP 컴퓨터를 챙겨주던 마음은 거의 사라져버렸다. 와이프가 자기 Dell 노트북을 보고 "안돌아가요!" "너무 느려요!" 라고 하면, 경멸스런 눈으로 컴퓨터를 바라보며 어떻게 맥으로 교체할지를 고민했다. 결국 와이프 생일날 일을 저질렀는데, 모든 게 너무나 쉽게 돌아갔다. 물론 프로그램 끄는 법은 아직 마스터하지 못했지만. (여전히 와이프는 버튼을 클릭해서 프로그램 창만 닫는다.)
이제 1년이 지나고 우리 집의 거의 모두가 맥을 사용한다. 그러는 동안 친구들이나 가족들 사이에서 난 맥에 대한 궁금증이 있을 때 만나보는 사람이 되었다. 누군가 맥을 쓰고 싶다면 나에게 전화해서 맥에 대해 물어보고 어떤 차이점이 있을지, 어떤 맥을 사야할지, 어떻게 설치해야 할지를 물어보는 것이다. 물론 난 기꺼이 환영이고, 게다가 Time Machine이나 iLife 에 대해 아주 열심히 설명해준다. 컴퓨터를 좀 아는 사람이라면 Spaces, LaunchBar, 터미널, 그리고 그외 "무조건 써야 할" 프로그램 몇 가지도 언급한다.
완벽하진 않지만 거의 완벽한.
하지만 맥도 완벽한 게 아니란 건 알아두셔야 한다. 타임 머신에서 에러가 나서 다음번에 수정한다는 메세지가 줄곧 뜬다.(그냥 알아서 수정하고 그게 안될 때 메세지를 띄우면 안될까???) 그리고 최상위 메뉴가 항상 같은 자리에 있고 그 내용도 마우스 위치에 따라 변한다는 사실은 참 마음에 들지만, 이게 여러 모니터를 쓰는 사람 입장에선 메뉴가 다른 모니터에 있어서 불편하다는 문제도 있다.
그리고 파워 유저 입장에선 맥이 지나치게 간섭하려고 하는 경우가 있다. 예를 들어 iPhoto에서 뭐 좀 해보려고 하면 사진을 무조건 콜렉션에 추가하라고 하는데, 그냥 내 폴더 구조 그대로 놓고 다른 사람이랑 같이 보게 하면 안되는건지. 그리고 다른 문제들도 있지만, 이런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맥을 사용할 때 내 나름대로의 관점에서 접근한다는 사실을 말하고 싶어서이다.
이런 문제만 뺀다면 난 맥 사용자로 스위칭했다는 사실이 매우 기쁘다. 나는 작업할 때 프로그램을 열개 이상 띄워두고, spaces로 거대한 가상 데스크탑을 만들어 프로그램과 프로그램 사이를 뛰어다닌다. 아마도 운이 좋은 것인지도 모르지만, 맥 유저가 된 이후로 단 한번도 커널 패닉을 겪어본 적이 없다. 어쩌면 운이 좋았다고 표현한 이유는 내가 수많은 프로그램을 맥에 깔아봤고, 특히 이 블로그에 유저들이 추천해 주신 많은 툴과 유틸리티를 설치해서 시험해봤기 때문이다.
맥의 성능은 처음 샀을 때나 지금이나 한결같다. 그리고 애플에서 나오는 프로그램들은 모두 공통된 유저 인터페이스를 사용하고 있으며, 그 때문인지 애프터마켓 제작자들도 뒤따라서 애플같은 외관과 느낌의 프로그램을 만들고 있다.
그리고 마지막이자 아주 중요한 사실인데, 맥 커뮤니티에는 매우 협조적인 사람들로 가득해서, 뭔가 물어볼 일이 있거나 적절한 프로그램을 추천받고 싶을 때 정말 많은 도움을 제공해주었다. Mac-Forums, 그리고 이 블로그에 달리는 수많은 리플에서 종종 찾아볼 수 있었다.
조금 웃기지만, 사람들이 나에게 왜 맥을 좋아하냐고 물어볼 때 이젠 이 많은 설명을 하기보다는 그냥 간단하게 한마디로 정리한다.
"It just wor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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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 서거 이후 개인적으로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그 때문에 번역을 쉬고 있었지요.
시간이 지나고 다시 번역을 해야지 해야지 하면서도 시간을 낸다는 게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한 번 번역 시작하면 맘에 들 때 까지 몇 번을 수정하다 보니 2~3시간은 그냥 지나가니까요. 그리고 솔직히, David Alison 말처럼 처음의 열정이 시간이 지나면서 많이 가라앉은 게 사실이었죠.
다행히(?) David Alison 본인의 블로그 업데이트도 많이 줄어들어서, 저도 여기서 제 번역을 마무리하려고 합니다. 마침 1년을 정리한 글이 있어서 그걸로 마지막 글을 삼아봅니다.
성실치도 않고 변변치도 못한 번역 봐 주신 애플포럼 여러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 컬럼란의 대부이신 까소봉님께 진심으로 경의를 표합니다.
이 많은 글들, 식지 않는 열정이 없고서야 불가능한 일입니다.
존경합니다, 까소봉님.
===================================================
이렇게 마무리 되었군요..^^
꽤 재미있는 사용기였던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번역해주시고 또 퍼오는것을 허락해주신 해든나라님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하드코어 PC 광의 맥 사용기는 애플포럼의 해든나라님께서 번역해주신것을 가져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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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ggy stardust 2009.07.23 08:18 ADDR EDIT/DEL REPLY
전 이 칼럼 포스팅땜시롱 이 곳에 자주 왔었어요. 애포보다 여기가 보기가 좋더라구요. 애포는 게다가 느리기까지...ㅡㅜ
아무튼 지킬박사님께 이 점에 대해서 감사드립니다.
얼마전 엄마께서 한글에서 무쟈게 많은 그림을 넣는 작업을 하시고 계시길래 안 스러워 페이지스를 알려드렸어요. 그냥 드랙 앤 드롭....엄마께 사드린 맥미니가 만날 윈도우전용으로 쓰이다가 드디어 맥으로 쓰이는 광경을 목격했습니다. 하하...감격스런 순간이었습니다.
디도스 바이러스도 피해가서 엄마랑 아빠가 또 놀라시고 좋아하셨죠. 게다가 50후반의 어른의 입을 통해 시네마 디스플레이는 눈도 안 아프고 뭔가 쾌적해..라고 말씀하실 정도니...맥이 재간둥이 역할을 톡톡히 하네요. -
▦새콤달콤*김재홍 2009.09.04 19:06 ADDR EDIT/DEL REPLY
요즘 맥으로 스위치 하고자하는 원대한 꿈을 갖고 있었는데,
덕분에 좋은 글을 발견해서 이틀동안 80여편이 넘는 글들을 단숨에 다 읽어버렸습니다.
이제 문제는 두가지! 아이맥을 살 돈 모으기, 그리고 저를 전혀 이해 못하는 와이프 이해시키기!!
^^* 좋은 글 잘 보았습니다!
앞으로도 자주 놀러와야겠네요~! -
숙맥 2009.11.06 06:31 ADDR EDIT/DEL REPLY
번개같은 mac에 윈도우 xp를 깔면 완행열차가 되 버려요.왜 그런가요?인터넷서핑도중 갑자기 서버리고,메일쓰기 하는중 커서가 스톱!!!스톱 스톱...두번세번 클리해도 창이 잘 않닫히고...왜그런가요???걍 윈도우기반 pc살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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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vid 2010.06.21 22:06 ADDR EDIT/DEL REPLY
블로그 너무 재밌게보고갑니다^^
덕분에 윈도우에서 맥으로 쉽게 갈아타요~^^
맥북너무좋와요!!편하고 10년넘게쓴 윈도우가 아직은더 친근하지만
너무나도쉽고 누구나 금방 배우기쉬운 맥 OS!
하면할수록 OS 매력에빠져들고 또 디자인에 빠져들고~~ㅎㅎ
글
오늘 에피소드는 수많은 남성분들의 가슴을 후벼팔 스토리로 준비해봤습니다. 읽기 전에 손수건 한장씩 준비하시길... (여성분 해당사항 없음.)
원문링크: David Alison's Blog: How to lose an AirPort Express in under a minute

에어포트 익스프레스는 친구들이 말하는 걸 듣고서 알게되었는데 상당히 매력적인 기계 같았다. 매우 작은 802.11n 와이파이 베이스 스테이션이고 무선 USB 프린터 서버도 되면서 내 iTunes 음악을 오디오로 들을 수 있도록 해준다니 말이다.
어떻게 하면 별 고생 없이 iTunes에서 받은 음악들을 오디오에서 들을 수 있을지 오랫동안 고민하던 나에게 이건 그야말로 완벽해보였다. 그래서 아마존 가서 96$에 하나 구입했고, 아마존 프라임 계정으로 이틀만에 배송되도록 했다.
에어포트 익스프레스는 굉장히 작아서, 크기는 맥북 파워 아답터 정도이다. 상자에는 설명서와 에어포트 유틸리티가 들어있는 CD가 있었지만 우리집에 이미 타임 캡슐을 설치해둬서 이미 소프트웨어는 준비 완료다. 먼저 에어포트 익스프레스를 오디오 장식장 안쪽의 전원에다 연결한 다음, 소형 스테리오-RCA 케이블을 에어포트와 오디오 입력 단자에 연결했다. 작은 녹색불이 깜박이기 시작했고, 난 맥북 프로를 열어서 에어포트 유틸리티를 띄웠다.
새로 접속 가능한 무선 네트워크가 표시되어 그쪽으로 들어갔더니 새 장치가 확인되었다. 좋아. 좋아. 에어포트 유틸리티는 몇 가지 질문을 던지면서 장비를 설정해나갔고, 다음 순간 우리 집 무선 네트워크에 연결되어 있었다. 이제 우리집 컴퓨터는 모두 볼 수 있게 된 것이다. 이보다 더 쉬울 수는 없겠군.
아래층으로 내려가 내 음악을 모아둔 맥 프로의 iTunes를 실행시켰다. 그러자 iTunes의 우측 하단에 팝업 메뉴가 하나 생겨서 음악을 내 컴퓨터로 출력하거나 "David Alison's Airport Express"라는 멋진 이름의 네트워크로 보낼 수 있게 되었다. 에어포트 익스프레스를 선택하면 iTunes에서 실행하는 음악은 모두 오디오로 보내진다.

정전기 문제가 좀 생겨서 iTunes와 오디오를 손봐야 했지만, 금방 해결할 수 있었다. 멋지군! 이제 모든 음악을 우리 집 거실에서 간편하게 들을 수 있겠다!
매력을 더욱 높이세요
이제 단 하나의 문제만 남았다. 내 음악 콜렉션은 모두 아래층의 맥 프로에 들어있어서, 다른 곡이나 플레이리스트를 선택하려면 아래층으로 내려가야만 한다.

iPhone과 iPod Touch용 무료 리모트 어플리케이션을 띄워보자. 와이파이 기반 프로그램이며, iPhone이나 Touch에서 맥의 iTunes을 원격 제어할 수 있도록 해준다. 이걸 사용하면 iPhone에서 간단하게 iTunes를 제어할 수 있다. 앨범 아트도 보여준다. 멋지지 않은가?
근데 어쩌다가... 에어포트 익스프레스를 잃어버린거지?
모든 게 마무리되고, 난 와이프에게 이 모든 걸 보여줄 생각에 정말 흥분되었다. 리모트를 띄워둔 iPhone을 자랑스럽게 들고서 와이프가 어디선가 흘러나오는 음악소리에 놀라는 모습을 바라보았다. 모든 쇼가 마무리되었다 싶어 이제 소파에 앉아 Tears for Fears 음악 좀 들어보려는 순간.
"David, 이거 정말 멋져요. 내 아이폰이랑 내 맥북을 연결해주실 수 있어요? 내 노래를 듣고 싶어요!"
멋지군. 최근에 본 것 중 가장 멋진 장난감 하나 설치하고 이제 노래 하나 들으려는 참인데 그걸 자기한테 넘기라니. 물론 음악 취향이 겹치는 부분도 있긴 하지만 와이프는 80년대 록 뮤직엔 관심없고 난 그녀가 좋아하는 크루너 (30~40년대 유행한 콧소리 창법: 역자주) 노래 듣고 있으면 위산이 역류한단 말이다!
난 신속하게 와이프의 맥북과 iPhone을 셋업했고, 내 신품 에어포트 익스프레스가 마이클 버블의 "Save the last dance for me"를 연주하는 광경을 바라보며 퇴장해야 했다.
그래. 잠시동안 즐거웠다. 좋게 보자구. 와이프가 저렇게나 기뻐하잖아.
집에서 음악 들을 수 있는 다른 방법 아시는지? 롤란드 오저밸(Tears for Fears 멤버: 역자주) 이 말했다. 외쳐라, 외쳐라, 모두 다... 리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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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분 글을 보고 있으면 자꾸 지르고 싶어지는군요..
이번에는 에어포트 익스프레스네요..
정말 매력적인것 같습니다..
음질은 어떨지가 가장 궁금하군요..
아내분께서 저런거 좋아하시는것도 별로일때가 있네요..^^
갑자기 IT 기기에 관심이 없는 아내가 고맙게 느껴집니다..^^
하드코어 PC 광의 맥 사용기는 애플포럼의 해든나라님께서 번역해주신것을 가져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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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비 2009.05.19 15:55 신고 ADDR EDIT/DEL REPLY
글 잘 읽었습니다.
저도 에어포트 익스프레스를 사용하는데요.
정말 간편하고 편리합니다.
프린터를 무선으로 연결하여 집안의 모든 컴퓨터에서 한 대의 프린터로 인쇄할 수도 있고
무선으로 연결된 스피커를 통해 음악도 듣고.
무엇보다
무선공유기가 너무 예뻐요.
저 파란불은...ㅎㅎ -
iggy_stardust 2009.05.19 15:58 ADDR EDIT/DEL REPLY
하하, 전 아직 미혼이라...은근 부인될 사람이 맥덕후였으면 좋겠단 생각을 합니다. 하지만 주변에는 씽크패드를 선호하면 선호하지 맥덕후는 드물군요 확실히.
저는 부모님께 시네마 23"과 맥미니를 선물해드렸습니다. 무선 키보드와 마우스까지 풀 셑으로 드렸죠. 워낙 선이 널부러진 모습을 싫어하셔서 첨엔 아이맥으로 가려했으나 나중에 모니터를 제가 독립하면 가져갈 요량으로다가 위와 같은 구성을 하게 된거죠.
확실히 시네마가 다른 모니터에 비해 눈부심이 적다고 왠만한 일은 집에서 하시려 하십니다. 특히 문서작업은 더욱 그렇더군요.
유명하진 않지만 시조인이시기도 하시기에 발표회 같은 것도 키노트로 만들어드리구요. 가끔 아이포토로 꼬마들(엄마가 초등학교 선생님입니다) 찍은 사진 앨범 추출하여 학교 가서 보여주기도 하구 그러시더구요. 하하.
맥미니처럼 작은 데스크탑은 없는 것 같다며 할인점 같은 곳에서 불평도 하시고 그럽니다. '더 작은 건 없나요? 맥미니처럼요!'를 외치는 50대 후반의 여성을 상상해보세요. 캬캬...매장직원분들이 놀라 자빠지더군요. 뭐야 저 아줌마....@_@;
아빠는 원래 윗사람은 싸인만 하면 된다는 얼토당토않은 핑계로 컴맹에 가까우신지라..서핑 중 이상한 걸 자꾸 다운받아지고 그래서 아예 레오퍼드에서만 인터넷을 하게 해드렸습니다. 그런데 뭘 어찌 하시는 항상 다운로드 스택에 파일이 한 뭉치!!
아무튼 그리하여 바이러스 걱정은 안 하고 삽니다. 조각모음도 안 해도 되구요. 무엇보다 그로 인해 제가 편해서 좋아요. 저번에는 에어포트 익스프레스를 사면 이렇게 할 수 있다...라고 말씀 드리니 엄마께서 꽤나 흥미있어하시더라구요. 과연 그게 저에 대한 사랑에서의 무조건적인 반응인지, 진짜로 기술에 대한 관심인지는 잘 구분이 안 되었지만...와이-파이를 알아들으시는 엄마를 모시고 있음에 자랑스럽고 더 사랑스럽고 그렇습니다.
정말 이토록 맥라이프를 잘 즐기시는 것 같아 보기 좋습니다만....시네마는 제가 독립해도 못 빼올 것 같습니다.
그래서 파워북 12"에서 맥북프로로 옮겼어요. ㅋㅋ 3"차이지만...정말 커서 좋네요~
익스프레슨 정말 호시탐탐 노릴만한 것 같아요. 특히 일반 공유기에 비해 디자인이....ㅎ ㄷ ㄷ -
아기 출산을 축하드립니다~
셋째라니... 혜택좀 보시겠네요~ ^^
산모도 몸조리 잘 하시길...
답변이 늦었습니다..
감사합니다..^^
혜택은 조금 있네요..
월 10만원정도..^^
안녕하세요~ 케이스 맘에 드는데.. 살려면 어떻게 해야하죠??
글 읽어보니... 테스틀 받아서 사용하신거 같은데...
스피커 부분 확장도 맘에 들고 스마트커버 젖혔을시 딱 붙는것도 맘에드네요..^^;
몇군데 찾아보니 나오네요..
구글에서 비파인 스마트 케이스로 검색해보세요..^^
3만원 조금 넘게 판매되네요..
전 케이스를 아버지께 드렸는데..
있다가 없어지니 불편하네요..
저도 하나 더 구입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