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드는 북미에 3월에 출시했고 벌써 5개월이 지났다. 그런데 아직도 아이패드의 한국 출시는 소식이 없다. 왜 아이패드의 한국 출시가 늦어질까? 그 이유를 생각해보고자 한다.



일단 아이패드는 공식적으로 한글 입력을 지원하지 않는다. 어플들을 통해 한글 입력이 편법으로 가능하기는 하지만 아직 정식 한글 키보드는 지원하지 않는다. 언제쯤 한글 키보드가 지원될지 아직은 알지 못하지만 아마도 아이패드용 iOS4가 나오면 한글 키보드가 지원될것으로 예상한다. 그렇다면 10월경 아이패드용 iOS4가 발표될 예정이니 그때쯤이면 아이패드가 우리나라에도 정식으로 출시될 가능성이 높다고 하겠다. 아이팟 터치도 국내 출시와 비슷하게 한글 키보드가 지원되었다.

또하나의 문제는 바로 우리나라 웹 환경이다. 우리나라는 HTML5와 같은 웹표준과는 거리가 먼 나라이다. 많은 페이지들이 플래시로 도배가 되다 시피 하고 있다. 물론 아이폰이 성공하면서 많이 좋아진게 사실이지만, 많은 페이지들이 아직도 플래시가 중심으로 되어 있다. 또한 아이폰에 대해서는 아이폰용 페이지를 따로 만들어서 플래시를 빼고 일반 페이지는 그냥 플래시가 중심으로 되어 있는 페이지도 많다. 하지만 아이패드는 아이폰용 페이지가 아닌 일반 페이지를 접근해서 사용하기 때문에 아이폰에서는 잘 보이지만 아이패드에서는 잘 안보이는 경우도 아직은 꽤 많다.

마지막으로 어디에서 출시할것인지 명확하지 않은듯 하다. KT에서 출시할거라고 이야기 하고 있지만, 3G 버전 아이패드가 아닌 그냥 WiFi 아이패드를 KT에서 출시할 이유가 그다지 없어보인다. WiFi 아이패드는 아이팟 터치와 같은 개념이다. 아이팟 터치를 애플 코리아에서 판매하고 있는데 WiFi 아이패드를 KT에서 출시한다는 것은 일관성이 없어보인다. 그렇다면 KT에서 출시할것은 3G용 아이패드가 될 것이다. 그리고 미국에서 3G용 아이패드는 AT&T와 함께 출시하고 있으니 KT에서 출시하는것은 괜찮아 보인다. 즉 WiFi는 애플 코리아에서 3G는 KT에서 판매하게 될것 같은데 이경우 AS가 애매해질것 같다. 아이폰과 아이팟터치와 같은 모양이 되기엔 WiFi 모델과 3G 아이패드 차이가 너무 적다. 현재 KT의 아이폰 AS에 대한 불만을 생각해보면 3G용 아이패드보다 WiFi 아이패드가 더 매력적으로 보일 가능성도 있다. 또한 아이폰과는 달리 아이패드는 이동성이 강력한 메리트가 되지 않을수도 있고 3G 아이패드의 매력이 WiFi 아이패드만큼 되지 않을수도 있다. 결국 KT와 애플 코리아는 이런 문제들을 놓고 고민하고 있는게 아닐까 싶다.

어쨋든, 아이폰 4로 인해 관심에서 많이 벗어난것 같지만 여전히 아이패드는 매력적인 기기임에는 틀림없다. 아이폰 4가 정말 갖고 싶지만 현재 나에게 아이패드와 아이폰 4중에서 하나 선택하라면 아이폰 3Gs가 있으니까 아이패드를 선택할것 같다. 어서 아이패드가 국내에 출시되길 기대해본다.

애플이 우리나라 시간으로 오늘 새벽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이 157억불, 그중 순이익이 32억5천만불이다. 전년 동분기 대비 각각 61%, 78% 늘어난 실적이다. 원으로 따지면 순이익만 3조 6천만원에 육박한다. (1100원 환율을 적용했을때다.) 삼성전자의 이익이 5조원을 돌파할것으로 잠정 발표한것과 비교해보면 애플의 대단함이 어느정도인지 예상 가능할것 같다.

아래 그래프는 TheAppleBlog에서 가져왔다.


더 자세히 살펴보면 맥은 347만대 팔았다. 전년 동분기 대비 33% 증가이다. 아이폰의 실적 향상이 맥에도 좋은 영향을 미치는것 같다. 또한 아이패드가 맥의 판매에 안좋은 영향을 끼칠것 같다는 전망이 많았는데, 실제로는 거의 영향을 못끼쳤다고 보는게 맞을것 같다. 불과 4년전 동분기에는 173만대의 맥을 팔았다는것을 생각해보면 정말 괄목할만한 성장이다.


아이팟은 계속 판매가 하락하고 있다. 941만대를 팔았고 이는 전년도 동분기 대비 8% 하락이다. 그래프를 보면 2008년도가 동분기에서 가장 많이 판매한 년도이고 그 후로는 하락하고 있다는 것을 볼 수 있다.


아이폰은 840만대를 판매했고 이는 전년도 동분기 대비 61% 성장이다.  6월 28일에 아이폰4가 판매하기 시작했다는것을 생각해보면 아이폰4가 차지하는 비율은 그다지 크지 않을것으로 생각한다. (3분기 실적은 4월부터 6월까지의 실적이다.) 100만대정도 아이폰4의 구매라고 생각한다면, 신제품이 곧 출시됨에도 불구하고 무려 700만대가 넘게 판매되었다. 아직까지 안테나게이트의 영향은 거의 보이지 않는것 같다. 안테나게이트의 영향은 4분기 실적에서 나올것으로 예상한다. 하지만 그 영향이 얼마나 크게 나타날지 의심스럽다.

마지막으로 아이패드는 327만대가 팔렸다. 아이패드가 4월 3일에 판매되기 시작했으니 6월말까지 판매된 전체 아이패드 수라고 볼수 있을것 같다. 현재 판매량을 조절하고 있는게 아니냐는 이야기에 대해 애플은 매월 100만대를 생산하도록 계획해놓았고 현재 그 생산보다 수요가 너무 많아서 제품 부족현상이 일어나고 있다는 대답을 했다. 미루어 보아 아이패드의 한국 출시는 시간이 조금 더 걸릴듯 하다. 한편으로는 아이패드의 iOS에 한글 입력이 지원되지 않고 있는데, 먼저 한글 입력이 기본으로 지원되어야 출시할거라 예상해본다.

또하나의 주목할만한 사실은 iOS 기기가 1억대 이상 팔렸다는 사실이다. 이는 개발자들에게 가장 큰 시장으로서 영향력을 계속 유지할수 있게 되는 원동력이 될것이다.
안테나게이트로 떠들썩 하지만 적어도 3분기 실적에는 그 영향이 거의 나오지 않았다. 실제 안테나게이트의 영향은 4분기 실적에서 나올테니 그때의 실적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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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애플의 차세대 제품으로 TV가 많이 거론되고 있다. 애플만이 아니라 구글 안드로이드 기반의 TV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이런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 이유는 바로 3 screen 이라는 서비스가 많이 연구되고 기획되기 때문인듯 하다.

3 screen(줄여서 3S)은 TV, 컴퓨터, 스마트폰을 서로 연결해서 언제 어디서나 컨텐츠를 이용할 수 있게 해주는 서비스이다. 예를 들어 보면 TV로 영화를 보다가 외부에 나가게 되면 스마트폰을 들고 나가게 되고 자신이 보던 영화가 스마트폰에 이어서 나오게 된다는 그런 서비스이다. 컴퓨터도 마찬가지이다. 자신이 하던 작업을 스마트폰을 이용해서 이동시에도 계속 작업할 수 있게 된다.

현재 애플은 컴퓨터와 스마트폰 플랫폼을 갖고 있다. 그렇다면 다음은 TV를 준비해서 3S를 지원하는것이 순서인듯이 보인다. 나역시 작년까지는 그런 생각을 하고 있었다. 이미 애플은 애플TV라는 제품이 나와 있으니 애플TV를 업그레이드하면 충분히 좋은 3S를 지원할 수 있으리라 생각했다.

그런데.. 올해초 아이패드가 덜컥 발표되었다. 아이폰과 플랫폼을 공유하는 태블릿으로 60일만에 200만대를 팔아치운 대 힛트작이 올해 초에 발표되었다. 그리고 많은 유저들이 국내 출시를 기대하고 있다. 그리고 나서 보니까 아이패드는 3S의 어디에 들어가는가 하는 의문이 생긴다. 이동시에 가지고 다니기엔 좀 무겁고, 컴퓨터에서 하는 작업을 하자니 성능이 제한적이고 입력도 쉽지 않고, TV처럼 함께 즐기는 플랫폼을 제공하자니 9,7인치의 화면은 너무 좁다. 즉 아이패드는 3SP에서 이것도 저것도 아닌 기기가 되어 버린다.

한편으로 아이패드는 3S의 모든 기기를 통합한 기기이기도 하다. 조금 무겁고 부담스럽지만 노트북보다는 훨씬 가볍고 쓸만하다. 성능이 제한적이고 입력도 쉽지 않아서 컴퓨터에서 하는 작업을 완전히 대체하지는 못하지만 간단한 아이디어 스케치와 같이 가정에서 간단히 사용하기엔 장첨이 충분하다. 크고 시원한 화면에서 즐기지는 못하지만 2-3이 모여서 컨텐츠를 즐기기엔 충분하다. 즉 아이패드는 3SP의 집합체라 할수 있다.

아이패드는 3S 서비스에 들어맞는 기기가 아니다. 또 한편으로는 3S의 모든것을 통합한 기기이기도 하다. 이러한 아이패드의 이중성은 추후 애플의 향방에 꽤 영향을 끼칠것으로 생각한다. 아이패드가 나오기 전 우리가 생각한 타블렛은 컴퓨터였지만 애플은 과감히 3S서비스에 맞지 않으면서도 모든것을 통합한 기기로 타블렛을 정의하고 아이패드를 내놓았다. 과연 애플이 3S 서비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대처해 나갈지 기대된다.

아이패드가 해외에서 연일 대박 행진을 계속 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없어서 못판다고 하고, 얼마전 미국 외의 일부 국가에서 판매를 시작했는데, 벌써 제품이 동났다고 한다. 정말 엄청난 인기라 생각한다.

그만큼 아이패드의 국내 출시도 기대되고 있다. 그중에 가장 많이 나오는 이야기가 KT에서 아이패드 도입할 것이라는 이야기이다. KT에서 아이폰을 들여옴으로써 스마트폰 시장을 성공적으로 장악했다. 그리고 아이패드로 그 뒤를 이어 나갈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러면서 KT가 아이패드 협상에 좀 더 적극적으로 나서주길 바라는 시각도 많아졌다.

그런데, 아이패드가 왜 KT를 통해 들어오는건지 알수 없다. 아이폰에서 휴대폰 기능이 빠진 기기로 아이팟 터치가 있다. 아이팟 터치는 애플코리아가 수입해서 공급하고 있다. 아이패드도 3G 버전이라면 모를까 와이파이 버전은 애플코리아에서 출시하는 것이 맞지 않는가?


애플은 자신들의 제품은 자신들이 직접 공급해왔다. 아이폰은 통신사와 묶여있다보니 통신사를 통해 공급해왔지만, 통신사가 필요 없는 제품은 자신들이 직접 공급해왔다. 아이패드도 마찬가지이다. 3G 버전이 아닌 와이파이 버전은 애플이 직접 공급하고 있다. 따라서 와이파이버전 아이패드는 애플코리아에서 공급하는것이 정상적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애플코리아에서 아이패드를 공급한다면 KT와 무엇이 더 좋고 무엇이 더 안좋을까?

장점
AS가 일원화 된다. 아이폰의 AS가 욕을 먹는 가장 큰 이유중 하나는 KT는 애플 정책이라는 핑계를 대고 애플은 KT에 떠넘기기 때문이다. 결국 아무도 챔임을 지지 않다보니 유저들은 제대로 클레임걸고 하소연할데도 없다. 하지만 애플코리아에서 공급한다면 AS에 대해서는 오직 애플에게만 클레임하면 된다.
또한, 빠른 공급이 가능하리라 예상한다. KT에서 공급하려면 KT는 애플과 공급 협상을 벌여야 한다. 이는 아이폰의 전례에서와 같이 다음달패드가 될 확률이 높다는 이야기도 될 수 있다. 하지만 애플코리아가 공급한다면 그런 협상이 필요없고 바로 출시가 가능하다.
교육 할인도 기대할만한 장점이다. 애플은 학생이나 교직원등 학계에 있는 사람들에게 할인해주는 프로그램을 하고 있다 아이패드도 교육 할인 품목에 들어갈 소지가 다분하다.(현재 아이패드는 교육할인 대상이 아니라고 트위터를 통해 @KudoKun_ 님과 @krazyeom 님께서 지적해 주셨습니다.^^)

단점
KT가 들여온다면 일정부분 약정을 걸고 대신 할인해줄 수 있다. 하지만 와이파이 버전은 약정을 걸기가 쉽지 않다. 가능한 시나리오는 에그를 함께 판매하고 와이브로 약정을 거는 것이다. 그럼으로써 와이파이버전 아이패드의 단점인 연결성을 보완할 수 있다. 하지만 집에서만 사용할 유저에게는 그다지 좋은 선택이 되지 않을것이다.

 KT는 아이폰의 성공을 아이패드로 이어가고자 하는 의도가 명확히 드러나 있다. 하지만 와이파이버전 아이패드는 애플코리아에서 발매하는것이 더 맞다고 생각한다. 물론 3G 버전 아이패드는 KT를 통해서 출시되는 것이 더 좋을수도 있다. 그리고 KT는 그것만으로도 아이폰의 바람을 이어갈 수 있으리라 예상한다.

1주일전 아는 지인으로부터 연락을 받았다..
"아이패드 사용해볼래?"
나야 거절할 이유가 없었다..
그래서 부리나케 가서 받아왔고 만 하루동안 꼬박 사용할 기회를 얻었다..
게다가 인터넷 사용을 위한 에그까지 빌려주었으니..
정말 고마웠다..

1. 역시나 약간은 무거운 무게
생각보다 무겁다는 이야기가 많았는데, 역시 그랬다. 지하철에서 서서 들고 사용하기엔 좀 무거웠다. 적당한 무게가 안정감을 높여 줄수도 있지만, 안정감보다는 혹시라도 떨어뜨릴까봐 힘을 주고 있었던것 같다. 그래서 더욱 묵직하게 느껴졌을지도 모르겠다. 꽤 재미있는 게임을 하다가도 무거워서 조금씩 쉬어야 했다. 하지만 자리에 앉아서 무릎에 살짝 올려놓고 하기엔 참 좋았다..

2. 꽤 재미난 컨텐츠
아이패드용 무료 프로그램을 닥치는대로 받아서 열심히 사용해보았다. 게중 꽤 재미난 게임도 있었고, 신문이나 전자책도 꽤 괜찮았다. 무료로 프로그램을 배포하고 컨텐츠는 따로 구입할 수 있게 되어 있는 경우도 꽤 있었다. 그런 경우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컨텐츠로 맛보기가 가능해서 솔직히 아이패드가 내것이라면 구입했을것 같은 컨텐츠가 꽤 되었다.

3. 하지만 여전히 부족한 한글 컨텐츠
역시나 한글 컨텐츠는 거의 없었다. 거의 모든 컨텐츠가 영어였다. 토이스토리 같은 어플은 우리 아이들이 참 좋아할것 같은데, 한글이 아닌게 정말 아쉬웠다. 토이스토리 어플을 아이들에게 보여주니 어떻게 알았는지 귀신같이 게임을 찾아서 게임만 열심히 즐기더라.. 

4. 매력적인 큰 화면
아이팟터치/아이폰에서 화면만 커진거라고 하는데.. 얼추 컨셉은 맞는듯 하다. 그런데, 그 컨셉이 정말 멋진 모습을 보여준다. 분명히 화면만 커진것은 맞는것 같은데, 그게 좀 다르다.. 설명하기 힘든.. 직접 사용하기 전엔 알기 어려운 무엇인가가 있다. 화면이 넓어진만큼 더욱 편리하고, 한번에 확인할 수 있는 정보도 많아졌다. 그리고, 아이패드를 반납한 후 아이폰의 화면이 정말 좁고 답답해서 다시 적응하는데 시간이 꽤 걸렿다..ㅜㅜ

5. 아이폰보다 빠르지만..
1Ghz를 자랑하는 A4 CPU는 확실히 아이폰보다 빠른 속도를 자랑한다. 아이폰의 화면 전환 등도 충분히 빠르다고 생각했는데, 아이패드의 속도는 아이폰보다 더 빠르다. 내가 무엇을 입력하면 대체로 즉각 반응한다. 문제는 대체로라는 점이다. 일부 어플의 경우, 간혹 멈칫 하는 경우가 있었다. 아이폰에서는 그런 경험이 거의 없이 일정한 응답성을 보여주었는데, (아이폰에서 유일하게 멈칫하는 경우를 느낄수 있었던 어플은.. 위룰이다..ㅡㅡ) 아이패드는 뉴욕타임즈나 BBC 같은 어플에서도 멈칫 거리는 경우가 자주는 아니지만 신경이 거슬릴 정도는 되었다. (내가 예민한걸지도 모른다..)

6. 커졌지만 여전히 2% 부족한 가상키보드
아이패드는 화면이 커지면서 가상키보드도 커졌다. 그래서 확실히 입력에서의 오류는 많이 줄었다. 하지만 여전히 조금 아쉽다. 키의 경계를 손가락으로 느끼지 못하니 아무래도 눈이 손의 입력을 따라다녀야 한다. 또한 평평한 바닥에 내려놓고 치기엔 뒤가 곡면이어서 아이패드가 흔들려서 불편하다. 들고 치기엔, 엄지손가락으로 타이핑 해야 하니 아무래도 불편하다.

7. 아이폰용 어플 사용은 생각보다 괜찮은듯..
아이폰용 어플은 작게 또는 2배로 확대해서 사용할 수 있다. 그런데, 생각보다 꽤 괜찮았다. 특히 게임들은 2배로 확대해서 즐기는데 나쁘지 않았다. 글씨가 많은 어플은 글씨의 안티알리어싱까지 확대되는 바람에 조금 거슬리기는 했지만 그래도 사용할만하다는 느낌이었다.

총평
기대가 너무 커서 그런지 아쉬운 부분들이 더 크게 느껴졌다. 스티브 잡스가 좀 서둘러서 내놓은 느낌이라고나 할까.. 그래도 분명히 훌륭한 기기이다. 하루를 사용한 후에 다시 돌려줄 때가 되니 손에서 놓기 싫었다. 한글 입력이 지원되고 정식 출시가 된다면 집에 하나쯤 놔두고 사용하기엔 최고의 기기가 될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나저나.. 언제쯤이나 우리나라에 정식 출시할까..

애플이 지난 4월 28일까지 100만대의 아이패드를 판매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정식 출시한지 28일만에 100만대를 판매한 실적이고, 이는 아이폰보다 빠른 속도이다. (아이폰은 처음 100만대까지 74일이 걸렸다.) 지난 주말에 추정치로 100만대가 판매되었을거라는 뉴스가 나왔는데, 애플이 이번에 공식 확인을 하였다.

또한 1200만개의 아이패드 어플이 판매되었고, iBooks도 150만권의 책을 판매하였다. 아이패드 1대당 12개의 어플과 1.5권의 책을 구입한 셈이다.

그리고 지난 주말 3G를 지원하는 아이패드가 판매되기 시작했다. 그렇다면 지금까지 120만대정도는 팔리지 않았을까 조심스레 생각해본다. 또한 이런 추이라면 올해 700-900만대정도 판매가 가능할것 같다. 전 세계적으로 판매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진다면 1000만대도 넘길수 있지 않을까 싶다. 그렇다면 스마트폰에 이어서 타블렛 시장도 애플이 장악하게 될지도 모른다. 그게 좋은것인지 나쁜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아이패드가 나오고 나서 포트가 부족하다는 이야기가 많았다. 특히 USB 포트의 부재는 카메라등을 어떻게 연결해야 하는가 하는 원성을 낳았다. 그리고 애플은 그에 대한 해결방안으로 카메라 커넥터를 내놓았다.


아이패드의 포트에 연결해서 USB 장비를 연결해줄수 있도록 생겼다. 이 커넥터를 통해 카메라와 연결이 가능하다고 애플은 설명하고 있다. 그런데, 이 커넥터를 사용해서 다른 USB 장비 즉 키보드나 헤드셋의 연결이 가능하다고 한다.
앞으로 더 다양한 기기의 연결이 가능해 질지 기대가 된다.

출처 : Cult of Mac
얼마전 다시한번 아이폰 발표 키노트를 보게 되었다. 다시봐도 재미있다. ^^ 그리고 이번엔 잊고 있었던 점을 다시 리마인드 시켜줬다. 바로 멀티터치이다.. 아이폰은 물론이고 아이패드에도 기본적으로 들어가있는 인터페이스인 멀티터치에 대해 다시한번 돌아보게 되었다.

아이폰 출시 후 많은 사람들이 가상 키보드에 대해 불만을 표시한다. 아이폰을 가로모드로 놓았을때엔 괜찮지만, 세로모드에서의 가상 키보드는 오타가 많아진다. 그래서 가로모드가 지원되지 않는 프로그램에서는 될수있으면 키보드를 사용하지 않는다. 타이핑 할 일은 될수있으면 컴퓨터로 하려고 한다. 가끔은 키보드가 내장되어 있는 블랙베리나 안드로이드 폰이 부럽기도 하다. (그래도 윈도모바일 폰은 부럽지 않다..)

하지만, 스티브 잡스는 애플의 키노트에서 사용자가 편리하기 위해 멀티터치를 사용했다고 한다. 무언가 입력하려면 이렇게 불편한데 무엇이 편리하다는 건지.. 그런데, 다시한번 생각해보니 생각이 좀 달라졌다. 며칠전 화면이 좀 큰 일반 휴대폰을 사용하면서 나도 모르게 화면에 손가락을 찍었다. 왜? 그게 직관적이다. 확인버튼을 키보드로 선택하는것보다 손가락으로 선택하는게 훨씬 편리하다. 

아이폰의 가장 큰 장점중 하나로 수많은 어플리케이션을 꼽는다. 왜 수많은 어플리케이션이 아이폰에서 동작하도록 쏟아져 나왔는가? 멀티터치가 그 이유중 하나가 될 수 있을것 같다. 개발자에게 자기가 원하는대로 인터페이스를 개발하게 함으로써 개발자가 더 창의적인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도록 하였다. 그리고 그로 인해 개발자의 참여도를 높일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한편, 스마트폰 보급으로 인해 스마트폰 교육도 많이 생겨났다고 한다. 스마트폰 교육이라고 해봤자, 거의다가 스마트폰용 어플리케이션을 소개하고 사용법을 설명하는것이 대부분이다. (그 외엔 가르칠것도 없다..^^) 그런데, 키보드를 사용하는 스마트폰이라면 그 키보드마다 할당된 키를 배우고 암기해야만 편하게 사용이 가능할것이다. 하지만 아이폰은 그럴 필요가 없다. 필요한 순간에 버튼이 화면에 나오고 그에 맞춰서 사용하면 된다. 그만큼 사용이 편리해진다.

그동안 터치스크린을 사용한 폰들을 보면서 가장 중요한 것을 잊고 있었던것 같다. 터치스크린이 왜 필요한 것인가? 그 이유는 프로그램마다 가장 알맞은 인터페이스를 제공하기 위해서이다. 그리고 그러한 부분을 정확히 지적하고 가장 잘 구현한 것이 애플의 멀티터치이다.


컴퓨터는 이미 우리 생활속에 깊숙히 들어왔다. 이젠 컴퓨터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시대가 되었다. 컴퓨터가 생활 속에 깊숙히 들어옴으로써 가정마다 컴퓨터 한두대는 기본으로 설치되어 있다.

그렇다면 컴퓨터는 가전제품이라 할 수 있을까? 그에 대해서는 동의하기 어렵다. 가전제품으로써의 컴퓨터가 되기엔 컴퓨터에 손이 너무 많이 간다. 툭하면 바이러스에, 인터넷이 느려지고, 컴퓨터가 이상해져서 고쳐달라는 이야기를 꽤 많이 듣는다. 잘 관리한다고 신경쓰는 컴퓨터도 어느순간 느려지고 답답해져서 포맷과 재설치를 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맥으로 스위칭하고서 가장 좋았던 부분중 하나는 관리에 특별히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었다. 어쨋든 세심한 관리가 필요한 컴퓨터는 아직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가전제품이라 생각되지 않는다.

그렇다면 컴퓨터는 계속 가전제품이 될수 없을까? 그에 대한 애플의 해답이 아이패드가 될수 있을것 같다. 아이패드는 쉽게 사용이 가능하고 특별한 관리 없이도 기본적인 기능을 문제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사람들이 컴퓨터로 가장 많이 사용하는 기능인 웹서핑은 물론이고, 사진관리, 음악듣기도 쉽게 가능하다. 또한 간단한 문서 작성도 가능하고, 아직 가능하지 않은 분야도 많은 애플리케이션들이 그 빈자리를 채워줄 것이 분명하다.



아이패드에 대한 동영상을 보면 모두 편안하게 소파에 앉아서 사용한다. 컴퓨터를 사용하는 자세인 책상에 앉아있지 않고 마치 TV처럼 편안하게 사용한다. 아이패드가 가전제품으로 자리매김하고자 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좋은 예가 될 것이다. 또한 사용도 컴퓨터와 연결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는다. 컴퓨터가 구지 없더라도 사용에 크게 지장이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 즉 단독으로 훌륭한 컴퓨팅 디바이스가 되고, 훌륭하게 사용자의 필요를 충족시켜줄수 있다. 또한 프로그램마다 보호되는 구조는 하나의 애플리케이션이 문제를 일으켜도 해당 애플리케이션만 재실행함으로 해결이 가능하고 보안에 대한 이슈도 최소화 시켜서 사용자로 하여금 이런 저런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되게끔 하였다.

우리는 TV를 시청하면서 느려질까봐 걱정하지 않는다. 냉장고를 사용하면서 다운될까봐 걱정하지 않는다. 세탁기를 사용하면서 해킹을 걱정하지 않는다. 그것이 아이패드가 바라는 모습이고, 아이패드가 가전제품을 향해 나아가는 방향이다.

얼마전 우연히 보게된 Taylor Swift의 뮤직비디오를 보고 너무 맘에 들어서 음원을 구입할 생각을 했다. 그리고 구입하려는 순간, 작년에 구입했던 MIKA의 CD가 생각났다.. CD를 구입해서 받았는데, iTunes LP에 MIKA의 앨범이 올라와 있었다. 그때의 기억때문에 iTunes Store를 검색해보았고, 아니나 다를까 iTuens LP로 Taylor Swift의 음반이 나와있었다. 그리고 그냥 구입해버렸다. 무려 16.99달러를 주고...

Taylor Swift의 Fearless음반의 Tunes LP 타이틀 화면


iTunes LP는 작년 가을에 스티브 잡스의 복귀 이후 처음으로 발표한 내용이다. 프리미엄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음악 외에도 사진이나 비디오등 다양한 컨텐츠를 제공한다.

전체 앨범을 들으면 간단한 애니매이션이 나온다


처음 사용해보고서는 그냥 나쁘지 않았다. 뮤직비디오와 매이킹 필름이 제공되고 사진도 나왔다. 그 외에도 다양한 볼거리가 제공되었다. 다만 전체 앨범을 들을때 음악이 몇곡 남았는지 확인이 어렵고 앞으로, 뒤로만 이동이 가능했다. 또한 각 곡마다 가사도 제공되는데, 전체 앨범을 들을때엔 보이지 않아서 아쉬웠다.

각 곡마다 다른 사진과 가사가 제공된다.


그리고, 어제 집에 가면서 아이폰으로 음악을 들었다. 그러면서 드는 생각이 iTunes LP가 아이폰에서 못볼 이유가 무엇일까 싶었다. iTunes LP는 컨텐츠들이 음악과 동영상, 그리고 html, CSS로 이루어져 있다. (TUAW) 결국 아이폰에서도 큰 문제 없이 사용할수 있을텐데, 아이폰에서는 사용할수 없었다.

그렇다면 아이패드에서는 어떨까.. 충분히 괜찮은 컨텐츠가 될것 같다. 실제로 내가 받은 앨범의 경우 일반 앨범은 12000건 정도의 평가가 이루어졌고, iTunes LP의 경우 7400건 정도의 평가가 이루어졌다. 이는 iTunes LP가 어느정도 경쟁력이 있다는 것을 의미하고, 이 컨텐츠가 아이패드에서 사용할수 있다면 그 역시 꽤 좋은 아이템이 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또한 아이패드와 함께 발표된 iBooks도 iTunes LP와 비슷한 모습으로 제공될 수 있을것이다. 그만큼 동적이고 화려한 모습은 아마존의 킨들과 차별화 할수 있어 보인다. iTunes LP를 사용해보니, 애플은 이미 iBooks와 아이패드를 준비하고 있었다는것이 정말 명확하게 드러났다. 그래서 애플이 대단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