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6를 손에 쥐고 사용한지 벌써 두주가 지났다.

이정도면 리뷰할만큼은 써본것 같으니..

그동안 느낀점을 정리해본다.

사진들은 나보다 훨씬 잘 찍으시는 분들의 사진이 많으니 그냥 실사용하면서 느낀점들만 써본다.


1. 화면 및 크기

화면이 커진만큼 크기도 커졌다. 둘은 뗄래야 뗄 수 없는 관계다. 그래서 함께 이야기한다.

넓은 화면은 눈이 느끼기에 정말 최고다. 무슨 기술 등은 복잡해서 모르고, 그냥 보기에 분명히 좋다. 전에 사용하던 아이폰5보다 더 좋은듯 하다. 게다가 엣지가 곡면으로 처리된 화면은 잘 깨진다는 이야기가 있지만 아직까지는 정말 좋다. 특히 스와이프와 함께 어울리는것은 최고다.. 하지만 케이스를 끼운다면... 

하지만 그만큼 단점이 있는게.. 한손으로 조작이 쉽지 않다. 그래서 소위 창렬모드라 비꼼을 당하기도 하는 한손모드를 넣었는데.. 한손모드는 나름 만족스럽다. 적어도 아이폰6에서는 한손모드를 사용하면 한손으로 모든 동작이 가능한것 같다. 하지만 6+라면 어떻게 될까.. 더 많이 내려온다는데, 그래봤자다.. 옆으로 엄지손가락이 닿지 않으니 아무리 내려와도 소용 없다.. 그래도 6에서는 충분해보인다.

넓은 화면과 그에 맞는 한손모드는 적어도 6에서는 딱 맘에 든다.

사족으로 아이폰  UI는 대부분 뒤로 버튼이 좌상단에 있어서 한손모드 아니면 누르기 힘들다.. 안드로이드는 하단에 있으니 괜찮은데.. 물론 스와이프가 있긴 하지만.. 간혹 스와이프가 안먹는 경우에는 한손모드를 해야만 하는데, 이게 조금 귀찮다.


2. 디자인

디자인 이슈는 두가지, 절연띠와 카툭튀로 이야기한다. 먼저 절연띠... 난 어느정도 뇌이징이 되어서 처음처럼 혐오스럽지는 않지만, 그래도 여전히 보기는 싫다. 이런 바보같은 디자인이라니.. 마크 뉴슨의 영향이라는 이야기가 있던데.. 이건 아무리 봐도 실수인듯 하다.. 참고로 나는 골드를 구입했다. 어차피 튀는 절연띠인데, 어정쩡하게 실버나 스페이스 그레이로 하지 말고 확 튀게 골드로.. 생각보다는 나쁘지 않다.. 물론 디자인은 취향이니까.. 주변에서는 이쁘다는 사람도 있다.

다음으로 카툭튀.. 생각보다 괜찮다. 갤럭시나 다른 안드로이드처럼 케이스 전체가 튀어나온 카메라를 받들고 같이 나오지 않고 평평한 외장에 카메라만 살짝 나와있는데, 어차피 튀어나와야 된다면 이런게 더 좋다. 케이스 전체가 튀어나온것은 정말 별로다. 아이폰6를 바닥에 두었들 때 달그락 거리는 것만 아니라면 크게 나쁘지 않은 듯 하다.. 물론 시간이 지나면 카메라 유리쪽이 흠집이 더 잘날것 같기는 하지만.. 카툭튀는 최신의 폰 카메라 모듈이 7mm여서 이보다 얇은 스마트폰은 어쩔수 없는 일이라는 기사를 어디선가 본 기억이 있는데.. 사실인지는 확인하지 못했다..

역시 사족을 하나 더 달아보자면, 처음 아이폰6로 바꾼 날 저녁에 아내에게 보여주니 아내의 첫 이야기가.. "어!! 갤럭시 같네.." 였다. 크기덕분인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삼성이 한건 한것 같기는 하다. 아이폰 같은 갤럭시가 아닌 갤럭시 같은 아이폰을 만들게 했으니..


3. 성능

성능은.. 좋을거라 예상했는데.. 생각보다 2% 부족하다.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가끔 멈칫할 때가 있다. 아이폰5에서는 없었던건데.. 둘다 iOS 버전은 8.1이고.. 최적화 문제인지는 모르겠지만, 간혹 멈칫하는게 미묘하게 거슬릴 경우가 있다. 이게 mlc, tlc 문제라는 이야기도 있던데.. 삼성의 기술력을 만만히 보지 않은게 좋을듯 하다. tlc도 요즘은 성능이 크게 떨어지지 않는다. 성능 문제를 가장 크게 느꼈을 때는 유튜브로 음악 듣고 있는데.. 옆으로 돌리면 화면이 돌아가면서.. 음악이 약간 끊긴다.. 이게 모야..ㅡㅡ

그 외에 화면 로테이트가 좀 이상하다. 설명하기 애매한데.... 좌로 누워서 들고 있어서 화면이 돌아가 있는데.. 멀티태스킹으로 홈화면으로 돌아가면 당연히 화면이 세워져서 나온다. (여전히 좌로 누워서 들고 있는데) 이건 홈화면이 가로 화면을 제공하지 않으니까 당연한데, 다시 멀티태스킹 화면을 통해 좌로 누운상태로 화면이 돌아가 있던 앱으로 돌아가면 화면이 세워져서 나온다. 여전히 좌로 누워서 들고 있는데도.. 하면을 좌로 눕히려면 기기를 세웠다가 다시 눕혀야 돈다.. 그냥 자동으로 돌려주면 좋겠는데.. 이 현상은 아이폰5에서도 있었는지 기억나지 않는다.. 아이폰5는 이미 그린폰으로 슝~~~~ 그래서 확인하지 못했다.

그 외에 실사용에는 사실 아이폰5도 잘 돌아갔으니 6도 당연히 잘 돌아간다..


4. 배터리

정말 끔찍하게 생각했던 디자인에도 불구하고 아이폰6로 넘어간 이유는 바로 배터리였다. 2년동안 혹사당한 아이폰5는 게임좀 하면 6시간을 버티기 힘들어했으니.. 그래서 아이폰6 출시를 손꼽아 기다리다 예약을 거쳐 빠르게 구입했다. 그리고 그 결과는 매우 만족스럽다. 게임을 3-4시간 하고서도 10시간 이상 버텨준다. 물론 새제품이다 보니 좋은 배터리 성능을 보여주는 것일 수도 있지만, 어쨋든 지금까지는 만족스럽다. 다만 밤에 충전하지 못하면.. 큰일난다. 적어도 내 패턴에서 이틀은 무리다..


5. 기타

터치아이디 처음 써보는데.. 생각보다 좀 느린것 같다. 인식은 잘 되는데, 홈버튼 누르면 팟 하고 뜨는게 아니라 음 팟 하고 뜨는 느낌이다. 그래도 전에 사용하던 숫자 비번보다는 100배 1,000배 편하다.

그립감은.. 나쁘지 않다.. 다만 미끄럽다.. 생폰으로 쓰다가 몇번 떨어뜨릴 뻔 했다. 그래도 확실히 4,5때의 각진 모서리보다는 둥근 모서리가 확실히 손에 쥐는 느낌이 부드럽고 좋다.

휨 현상은 아직까지는 없다. 다만 주변 사람들이 처음 보고서 한번씩 휘어보려고 하고, 바지 뒷주머니에 넣고 앉아보려고 할때마다 흠칫 놀란다. 물론 진짜로 해보는 사람은 없지만... 이염도 역시 아직까지는 없다.

음질은.. 다른 사람들은 좋아졌다고 이야기하는데.. 나는 잘 모르겠다. 아이폰5도 워낙 좋았기때문인지 크게 좋아진 점을 모르겠다. B&W의 P5로 들을때 약간 힘이 빠지는 부분까지 느낌이 비슷했다.


6. 케이스

생폰으로 몇번 떨어뜨릴뻔 한 후에 정품 실리콘 케이스를 구입했다. 비싸다. 그런데 느낌이 참 좋다. 아래가 뚫려있어서 불안하다는 사람도 많지만 나는 그냥 편한것 같다. 아래를 막고 스피커, 라이트닝 케이블 포트, 마이크, 이어폰 포트 부분만 구멍을 뚫어 놓는다면, 구멍뚫린 부분의 케이스가 너무 얇아져서 내구성에 문제가 생길 소지가 다분한것 같다. 또한 실리콘의 느낌과 아이폰 전체를 쥐는 느낌도 생폰보다 더 좋은것 같다. 다만 케이스가 액정 보호를 위해 액정보다 약간 올라와 있어서 스와이프때 둥근 액정 모서리의 느낌이 없어진다는게 아쉽다.


7. 결론

아이폰6는 매우 만족스럽다. 밴드게이트, 플래시메모리, 디자인 등 말이 많았지만, 그래도 아이폰은 아이폰이다.

다만, 아이폰6는 케이스와 함께 사용할때 더 만족스럽다. 왠지 케이스까지 고려해서 디자인하고 만들었다는 느낌이다. 둥근 액정 모서리의 느낌을 제외하고는 케이스를 씌웠을때 훨씬 좋았다. 아이폰6는 손목시계에서 줄을 제외한 본체만이고, 케이스가 손목시계의 줄인 느낌이라고나 할까.. 케이스 하나로 절연띠, 카툭튀 이슈는 다 사라져버리고, 밴드 게이트도 상당히 희석될듯 하다. 처음부터 케이스를 염두에 두고 만들다가 우리가 이렇게 얇게 만들었다 자랑하기 위해 케이스 벗겨버렸을지도 모르겠다.

어쨋든.. 아이폰은 여전히 아이폰이다. 커진 화면 외에 바뀐게 없는듯 하지만, 그래서 더 쉽게 넘어가는것 같다. 다른 사람에게 추천하냐고? 당연하다. 아이폰6는 추천한다. 아이폰6+는.. 잠깐 만져본 바에 의하면.. 고민좀 해봐야겠다.


책에 대한 포스팅은 될수 있으면 안하려고하는데, 애플에 관련된 책이라 소개합니다.

애플에 관한 책을 꽤 보고 나니 최근 수년동안의 애플 책은 다 비슷하다는 생각에 애플이나 스티브 잡스의 책은 잘 안보았습니다. 스티브 잡스 전기정도만 봤네요. 그런데 얼마전 우연히 서점에 갔다가 우연히 눈에 들어온 책이 있었습니다. 포스트 잡스라.. 잡스 사후 애플의 방향을 볼 수 있을까 하는 기대에 살펴보았습니다.


여러명이 좌담하는 식으로 진행되다가 한사람이 강의하는 식으로 책인 구성되어 있습니다. 대화식으로 구성된 책은 최근에 본 닥치고 정치가 거의 유일했던거 같은데, 이번에 다시 보니 나름 괜찮은것 같습니다. 어려운 내용을 딱딱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설명할 수 있는것 같네요.

내용은 간단히 정리하자면, 애플의 특징을 Personalization, Connecting, Design Thinking으로 정리하였고, 그에 대해 삼성 등 국내 기업에게 도움이 될만한 이야기를 풀어 놓습니다.

그런데, 왠지 강의 내용이 좀 산만하다는 느낌이 듭니다. 위에서 이야기한 애플의 특징들을 하나씩 강의하는데 왠지 사족이 많다. Personalization에 대해 설명하는데 다른 이야기도 꽤 많이 나온다. Connecting이나 Design Thinking도 마찬가지이다. 물론 저 3가지로 애플의 특징을 모두 설명하기에 무리이기 때문에 그렇게 했을수도 있지만 결과적으로 이야기하고자 하는 내용이 흐트러진다는 느낌이 많이 듭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애플이 추구하는 방향을 나름 잘 짚어주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무조건 애플을 따라헐것이 아니라 애플이 추구하는 방향에서 우리 기업이 따라할 부분과 다르게 적용해야 할 부분을 나름 정리하려고 노력하였습니다. 기존의 책에서는 애플을 따라하기만을 강조했던거와 비교하면 새로운 시각이어서 꽤 흥미로웠습니다.

포스트 잡스 시대의 기업 대응 전략이라는 표지의 문구처럼 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고민을 한다면 참고할만한 내용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평점은 5점 만점에 4점입니다.
 
한국 시간으로 3월 8일 새벽3시에 애플은 이벤트를 열어서 새로운 아이패드를 발표했다.


사람들의 예상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게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전면에 내세우고, 카메라 업데이트, LTE 지원 등을 내세웠다. 가격역시 기존의 가격에서 변하지 않았다. 그 외에도 쿼드코어GPU를 탑재한 새로운 A5X 칩이 탑재되었다.

기존의 iPad2와의 비교를 engaget에서 정리하였다.


애플에서 언급하지 않은 중요한 사항이 바로 두께와 무게이다. 두께와 무게가 iPad2와 비교해서 조금 늘었다. 늘어난 두께와 무게는 배터리에 사용된듯이 보인다. 배터리 용량이 1.7배정도 커졌음에도 불구하고 사용 시간은 동일하다.

레티나 디스플레이 하나만으로도 매력이 있어보이는데 카메라와 쿼드코어GPU는 더욱 돋보이게 만들기에 충분하다.

다만 두께와 무게는 정말 아쉬운 부분이다. LTE와 A5X칩, 레티나 디스플레이가 생각보다 많은 전력을 먹는듯 하다. 때문에 10시간의 사용시간은 그대로이니 말이다. 크기와 무게에서 왠지 스티브잡스의 빈자리가 느껴진다고나 할까.. 

또하나의 중요한 발표는 iLife의 업데이트 및 iOS용 iPhoto이다.


iLIfe 특히 GarageBand의 협연 모드는 아이패드를 명실공히 악기로 자리매김할 수 있게 하였다. 단순한 협연이 아니라 녹음이 되어 다시 플레이할수 있는 부분은 정말 매력적으로 보인다.


또한 iOS용 iPhoto는 사진을 손쉽게 편집할 수 있게 도와주고 아름다운 인터페이스까지 매력적으로 보인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이쁘기만 하고 실사용이 편리할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할 듯 하다. 어쨋든 사용자가 필요로 하는 기능들을 시원하게 긁어주는 느낌이 든다. 이로써 iLife의 핵심 앱 3개가 모두 iOS용으로 출시되었다. 애플은 계속해서 iPad를 컨텐츠 소비기기에서 컨텐츠 생산 기기로 이동시키려고 하는 시도를 하고 있는것으로 보인다. 터치 인터페이스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방향을 애플답게 고민한 흔적이 보인다.
 
iPad로 pdf 문서를 자주 보는 나에게 레티나 디스플레이는 가뭄의 단비와 같은 느낌이다. 그런데, 과연 국내 출시가 된다고 바로 구입하게 될지는 조금 생각해 봐야 할것 같다. iPad2도 해상도를 제외하고는 크게 부족한 점이 보이지 않으니 말이다. 그래서 iPad2 유저들이 기기 변경을 할만한 매력이 부족해 보이는것 같다. 물론 iPad1 사용자들은 부족한 메모리 등의 문제로 많이 갈아탈것 같지만.. 그래도 애플의 매력으로 인해 불티나게 팔려나갈것은 확실해 보인다. 안드로이드 기반 패드는 아직 갈길이 멀고 결국 적당한 대항마가 아직 보이지 않는것 같다.

스티브 잡스가 우리 곁을 떠난지 벌써 반년이다. 일단 애플은 첫걸음을 잘 떼고 있는듯이 보인다. 스티브잡스 말년의 키노트처럼 팀쿡은 오프닝과 마무리만 하고 담당자들이 자세한 내용을 발표하는 모습도 스티브잡스의 준비였던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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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잡스가 사망했다..
애플의 창업자중 한사람이며 현재의 애플을 있게 만든 맥, 아이팟, 아이폰, 아이패드의 아버지..
그리고 우리세대의 아이콘인 스티브 잡스가 사망했다..


스티브 잡스가 애플의 CEO를 사임하고,
또 자서전 출간을 서두른다는 느낌을 받을때부터 설마설마했는데..
이렇게 일찍 세상을 떠날줄은 몰랐다.

검정색 터틀넥 티셔츠와 청바지, 뉴발란스 운동화를 입은 그의 모습은 절대로 잊혀지지 않을것 같다..
 
iOS와 비슷해진 라이언은 매직트랙패드와 매직마우스의 멀티터치 기능을 십분 활용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두 기기의 멀티터치 제스쳐가 약간 다릅니다. 그래서 두 기기의 멀티터치 제스쳐의 기본 옵션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1. 매직트랙패드

 


1-1 두손가락
(1) 두손가락 클릭은 윈도의 우클릭과 마찬가지 역할을 한다.
(2) 두손가락 스크롤은 화면 스크롤의 역할을 한다.
(3) 핀치 줌은 웹페이지나 그림의 경우 줌 역할을 한다. 핀치 줌은 어플에 따라 지원하는 어플이 정해져 있다. 대표적으로 사파리나 미리보기등에서 많이 사용한다.
(4) 두손카락으로 더블탭을 할 경우 스마트 줌이 된다. 스마트 줌은 iOS에서 한손가락 더블탭과 마찬가지로 컨텐츠에 맞게 줌을 하는 기능이다.
(5) 사진을 볼 때 두손가락들 돌려주면 손가락을 돌리는대로 사진도 돌아간다.
(6) PDF를 전체 화면으로 볼때 두손가락을 좌우로 쓸어 넘기면 페이지가 넘어간다. 사파리에서는 웹 페이지의 전페이지, 다음페이지로 넘어간다.
1-2 세손가락
(1) 세손가락을 좌우로 쓸어 넘기면 스페이스가 넘어간다. (정확히는 미션 컨트롤의 좌우 페이지로 넘어간다.) 이때 전체화면 어플들도 선택이 된다
(2) 세손가락을 위로 쓸어 올리면 미션컨트롤이 실행된다.
(3) 세손가락을 아래로 쓸어 내리면 앱의 익스포제가 실행된다. 즉 실행중인 앱의 창을 펼쳐서 보여준다.
(4) 단어 위에 커서를 놓거 세손가락 더블탭을 하면 해당 단어에 대한 단어장을 보여준다.. 이거 정말 좋다..^^
(5) 세손가락과 엄지 (합치면 네손가락)를 펼치면 데스크탑 화면이 나온다.
(5) 세손가락과 엄지를 오무리면 런치패드가 나온다.

2. 매직마우스


(1) 두손가락을 더블탭하면 미션컨트롤이 실행된다.
(2) 두손가락을 좌우로 쓸어 넘기면 매직트랙패드의 세손가락을 좌우로 쓸어넘기는것과 마찬가지로 스페이스가 넘어간다. 역시 전체회면 어플들도 볼 수 있다.
(3) 한손가락을 좌우로 쓸어 넘기면 사파리에서 애니메이션과 함께 전페이지 다음페이지로 넘어간다. 
(4) 한손가락을 위아래로 스크롤 하면 화면이 스크롤된다.
(5) 한손가락을 더블탭하면 스마트줌이 된다.

전체적으로 보면 매직트랙패드에서 한손가락을 빼면 매직마우스에서 동일하게 동작합니다. 터치패드에서는 한손가락 제스쳐를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생기는 차이입니다. 하지만 일부 기능은 매직마우스에서 지원되지 않는 기능도 있고 아예 다른 기능도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일관성과 직관성을 유지하려는 흔적이 보입니다. 매직마우스도 세손가락, 네손가락 제스쳐를 지원해주면 더 좋을것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마지막 블로그에 포스팅한지 1달이 넘어가버렸다. 몸도 안좋고 셋째 출산으로 바쁘기도 하고 해서 정신없이 지내다 보니 시간이 훌쩍 지나버린듯..ㅡㅡ

어쨋든.. 최근 Clien의 SIKUN님께서 한 이벤트를 통해 BEFINE의 아이패드2용 Smart Case를 받았다.
난 아이패드2를 스마트커버에 SGP의 전신 필름을 붙여서 사용하고 있었는데,
덕분에 멋진 플라스틱 케이스가 하나 생겼다. ㅎㅎ

 
색상은 회색이었다.. 붉은색 스마트 커버엔 붉은색 케이스가 어울릴것 같은데..
늦어서 차선으로 회색을 선택했다.
아무 컬러에나 다 잘어울릴거라 기대하며..

 
아이폰4 카메라의 한계가 여실히 드러나는 사진..ㅡㅡ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모든 버튼은 쉽게 누를 수 있게 되어 있다.
또한 아래 스피커부분이 단순하게 뚫려 있는게 아니라 사진처럼 되어 있다.
덕분에 소리가 반사되어서 화면쪽에서 더 잘들리는것 같다. 

 
안쪽은 흠집을 막기 위해 부드러운 천으로 덧대어져 있다.
 


적당히 손때 묻은 붉은색 스마트커버와 함께 어울려도 전혀 어색하지 않다..
아이패드2와 정말 딱 맞는다..
내 아이패드2는 전신 보호필름이 감싸고 있다보니 더 타이트한것 같다.
너무 타이트하다보니 케이스를 빼기가 어렵다는 이야기가 많은데,
SIKUN님 말씀을 빌리자면 홀드버튼이 있는 모서리와 스피커 있는 모서리부분을 먼저 빼면 그나마 수월하다고 한다.

신기한점은, 스마트케이스를 뒤로 젖힐경우 기존에는 끝부분이 아이패드2에 붙지 않고 덜렁거리는데 비해,
이 케이스를 사용할 경우 뒤에 밀착된다..
이게 정말 편하다..^^

뒷면이 평평하지 않고 약간 엠보싱 공정이 되어 있어서 더 안정감 있게 느껴진다.

단점은 역시 조금 무거워지고 조금 투박해진다.
그 외에는 못찾겠다..

가격이 얼마로 나올지 잘 모르겠지만..
정말 강추할만한 제품이다. 

6월 6일 스티브 잡스는 WWDC를 통해 iCloud를 소개했습니다. 애플은 iCloud를 소개하면서 기존의 클라우드는 웹스토리지이지만 iCloud는 다르다고 이야기하고 그 핵심을 It just works.로 소개하였습니다. 그냥 번역하면 그냥 된다는 이야기입니다. iCloud의 핵심은 바로 그냥 되는데에 있습니다.

iCloud 전에 가장 유명하고 널리 쓰인 클라우드 서비스는 구글 싱크와 드랍박스 등이 있습니다. 그런데 드랍박스는 인터넷 스토리지 서비스 그 자체일 뿐이었고 구글 싱크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의 싱크를 지원했지만 지원하는 항목은 캘린더, 주소록, 메일등에 한정되어 있습니다. 또한 수동으로 싱크해야 했죠.
 


하지만 iCloud는 API를 공개함으로써 다양한 앱들이 자신의 데이터를 싱크할 수 있는 길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게다가 iCloud 계정만 입력하면 (그나마도 iOS에서 한번만 입력하면 될것 같습니다) 자동으로 데이터를 동기화 시켜 줍니다. 사용자가 전혀 느끼지 못하는 사이에 모든 데이터가 싱크되고 동일하게 유지되는 것이죠. 예를 들어 사용자가 iCloud를 지원하는 게임을 아이폰과 아이패드에서 즐긴다면 아이폰에서 게임을 하다가 나중에 아이패드에서 하면 아이폰에서 하던 데이터가 그대로 싱크되어서 아이폰에서 하던 부분부터 자연스럽게 이어서 할 수 있다는 이야기가 됩니다. 그것도 사용자가 아무것도 하지 않고 말이죠.. 생각만으로도 정말 대단하지 않습니까..

스티브 잡스가 이야기한 It just works의 의미는 바로 이런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용자는 정작 계정 하나 입력했을 뿐인데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모든 데이터가 동기화 되어 있는것이죠. 어떻게 되는지는 모릅니다. 그냥 되는겁니다. 게다가 무료로 말이죠.. 정말 매력적인 서비스가 아닐 수 없습니다. 기존의 mobileMe에서 더 나아가 사용자에게 엄청난 경험을 제공할것으로 기대합니다. 
지난번 포스팅을 통해 애플이 iCloud를 통해 Post PC 시장을 노리고 있다는 이야기를 하였다. 애플은 iCloud를 통해 iOS를 PC로 부터 독립시켰고 이는 Post PC 시장을 목표로 하고 있음을 간접적으로 표현하고 있는 듯 하다.

그런데, WWDC에서 발표한 또하나의 주제는 OSX 10.7 Lion이었다. 이미 잘 알려진 바와 같이 Lion은 iOS에서 사용한 아이디어를 맥에 적용하였다. 예를 들어보면 스크롤 방향이 예전의 컴퓨터와는 반대로 터치와 같은 방향으로 하도록 되어있고 런치패드나 향상된 멀티터치 제스쳐를 통해 iOS와 비슷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 이는 맥 유저들은 iOS에서 사용한 것과 같은 경험으로 쉽게 사용할 수 있고, 즉 사용자들은 기기가 바뀌었음에도 불구하고 쉽게 적응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애플은 PC 시장에서 약자였다. 시장 점유율 10%를 넘어본게 언제인지 까마득하고, 요즘 잘나간다고 하지만 여전히 세계 PC 시장에서 5위안에 들지 못한다. 그런데, 이번 WWDC 발표에 의하면 iOS의 시장 점유율은 무려 44%나 된다. 최고의 점유율이다. 이를 바탕으로 Post PC 시장을 장악하게 된다면 PC가 없는 사람들이 아이패드등 애플의 iOS를 Post PC 플랫폼으로 사용할 것이다. 그런 사람들이 추후 PC를 구입하게 된다면 어떻게 될까? 자신이 사용하던 iOS와 동일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는 맥을 선택할 확률이 매우 높아진다.


이제 애플이 바라는 미래가 보인다. iOS를 기반으로 Post PC 시장을 장악하고 Post PC의 사용자 경험을 토대로 맥 즉 PC 시장의 저변 확대를 노리는것이다. 물론 PC 시장에서 윈도 머신을 완전히 몰아내버릴 정도는 되기 어렵더라도 애플이 꿈꾸던 PC 시장의 20% 점유율 달성이 눈앞에 보이는 듯 하다. 더 나아가 30-40%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여 윈도 머신을 제대로 견제할 힘이 생기는것도 가능할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 시간으로 오늘 새벽 WWDC를 통해 애플은 라이언, iOS5, 그리고 iCloud를 발표했다. 메이저급 주제가 무려 3가지나 쏟아진 대형 발표였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iCloud가 있다.

애플은 이미 2010년 아이패드를 통해 Post PC의 가장 강력한 주자로 떠올랐다. 아이패드는 PC의 뒤를 이을 가장 강력한 후보였고 지금도 그 자리는 굳건하다. 하지만 아직까지 Post PC로 완전히 자리매김 하지 못했다는 생각이 든다. 왜냐하면 바로 PC와의 연결성 때문이다. 지금까지 iOS 기기는 PC와 연결을 통해 활성화 되었다. 정확히 iOS 기기는 PC의 위성일 뿐이었다.

그런 iOS가 이번에 드디어 PC로 부터 독립을 선언했다. 안드로이드처럼 자체로 완전한 기기가 되었다. PC와 동등한 입장으로 설수 있는 장이 마련되었고 서로간의 데이터 교환은 iCloud를 통해 이루어진다. Scott Forstall의 말대로 PC가 없는 많은 사람들에게 iOS 기기를 사용할 수 있게 하였다.

사실상 iOS5 업데이트의 많은 부분이 PC free에 관련된 기능으로 보인다. PC에서 완전히 독립하기 위해선 안전한 백업수단이 필요하게 되고 무선 싱크가 지원되어야 한다. 또한 OTA기능을 통해 PC 없이 업데이트가 되어야 한다. 또한 앱간 파일을 공유할수 있는 수단이 필요하고, 기본 기능이 더 튼튼해져야 한다. 음악등도 iOS에서 직접 관리할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이런 기능이 iOS5의 주요 업데이트 내용이다. PC free가 iOS5의 가장 중요한 업데이트라는 점이다.

이를 숨기기 위해 애플은 PC free를 뒤에 살포시 소개한듯 보인다. 한편 iOS5의 PC free와 iCloud와의 발표 간격을 조절함으로써 둘 사이의 연관성을 교묘하게 조절하고 있는듯한 느낌이 든다.

애플은 이번 WWDC를 통해 Post PC 시장 장악을 위한 큰 걸음을 내딛었다. 그리고 더 무서운 점은 Post PC 시장 이후에 다시 PC 시장까지도 노리고 있다는 점이다. 이부분은 다음 포스팅에서 더 자세히 이야기하겠다.
 
현지 시간으로 6월6일 WWDC를 통해 iOS5가 공개될 예정이다. 스티브 잡스가 나와서 Mac OSX 10.7 Lion과 iOS5, 그리고 iCloud를 공개하겠다고 이례적으로 애플이 보도자료를 냈다. 키노트 내용에 대해 미리 언급한것은 최근의 애플을 생각해보면 의외의 일이라 할수 있을것이다. 어쨋든 이번에 공개될 iOS5에 대해 바라는 점을 통해 어떻게 나올지 예상을 해본다.

1. 문자에 대한 써드파티 앱의 접근
문자메시지에 대한 써드파티 앱의 접근은 문자로 많은 정보를 얻게 되는 요즘 시대에 있어 더이상 지체할 수 없다. 또한 보안 문제도 그다지 심각하게 보이지 않는다. 앱 개발자들에게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고 사용자들도 그만큼 더 편리한 사용이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한다. 문자에 대한 써드파티 앱의 접근을 바란다.

2. 기본적인 전화 기능의 향상
초성 검색이나 통화 목록 개별 삭제 등 기본적인 전화 기능의 향상은 처음부터 계속 요구되었던 기능이다. 이젠 iOS에서 지원할 때가 된듯 하다. 적어도 통화 목록 개별 삭제나 전화번호 일부를 통해 빠르게 검색하는 등의 기본 전화 기능의 향상을 기대한다.

3. 위젯을 이용한 개인화된 초기화면
이 기능 역시 꽤 많이 요구해왔던 기능이다. 안드로이드의 초기화면을 보면 너무 복잡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다양한 정보를 한눈에 볼수 있어서 편리하다는 생각도 든다. iOS에서도 잠금 화면에서 간단한 정보를 보여주는 위젯을 제공함으로써 정보에 접근성을 높여주길 바란다.

4. 간편한 설정
현재 iOS는 와이파이를 끄고 켤때도, 핫스팟을 끄고 켤때도, 블루투스를 끄고 켤때도 3-4단계를 거쳐야 한다. 이는 불편함을 야기시킨다. 실제로 얼마전 와이파이용 아이패드2를 구입하신 아버지께 아이폰과 연결하는 법을 가르쳐드리는데 매우 불편하다는 생각이 들었고 실제로 아버지께서도 너무 복잡하다고 하신다. 젊은 사람들에겐 귀찮고 나이드신 분들에겐 어려운 부분이니 자주 사용하는 설정은 더 편리하게 바뀔 필요가 있다.

 5. 사생활 보호기능.. 더 나아가서 어플리케이션별 보호기능
현재 아이폰은 전체적으로만 비밀번호를 걸 수 있다. iOS5에서는 사생활 보호기능을 통해 사용자가 지정한 항목에 대해서 비밀번호를 걸 수 있게 되면 좋겠다.. 문자, 사진, 일정, 일기 등의 앱을 지정해서 비밀번호를 걸어두면 다른 사람이 내 아이폰을 구경해도 별로 걱정이 없을것 같다.

6. 아이튠에서의 독립
최근 안드로이드를 써볼 기회가 있어서 잠시 써보고 나서 느낀 안드로이드의 특징은 컴퓨터로부터 완전히 독립한 기기라는 점이다. 그에 비해 iOS는 아직까지 아이튠에 묶여 있다. 물론 아이튠의 장점이야 더 이야기하면 입이 아플 지경이지만, 아이패드를 생각해 볼 때 iOS가 아이튠에서 독립함으로써 아이패드 자체가 완벽한 플랫폼이 될수 있을것 같다. 즉 더이상 아이튠 없이 iOS만으로도 부족함이 없게 될것으로 예상한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iCloud가 있을것이다. 구글이 웹을 통해 모든것을 통합했듯이 애플은 iCloud를 통해 모든 iOS 기기들을 통합할 것이다.
 
부족하지만 iOS5에 대한 기대와 예상을 정리해보았다. 실제로 어떻게 나올지는 언제나처럼 알지 못한다. 그렇기에 이렇게 기대하고 예상하는것이 즐거운듯 하다. 이제 6월 6일을 기다리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