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WWDC 2009에서 아이폰 3GS가 발표되었다.

빨라진 속도가 매력적으로 보입니다만,
우리나라 출시 발표가 없어서 많이들 아쉬워 하시는것 같습니다.
물론 저도 무진장 아쉽네요..


아이폰 3GS를 보면서 생각난 기기가 있으니,
2GS다..
바로 Apple 2GS

애플은 애플2로 한때 컴퓨터 시장을 장악했던 경험이 있다.
그리고 그 혈통의 마지막 기종이 바로 비운의 Apple 2GS였다.


아이폰 3GS의 G는 Generation이고 S가 Speed인 반면
Apple 2GS의 G와 S는 각각 Graphic과 Sound이다.
애플2에 그래픽과 사운드를 강화한 강력한 기종이었다.
다만 이미 컴퓨터 시장은 16비트로 넘어갔고,
애플에서도 애플2보다 매킨토시에 그 역량을 집중시키고 있었기에 크게 성공하지 못했다.

그래도 애플2를 기억하는 유저라면 한번쯤 꿈꾸어보았던 기종이 아닐까?

또한 3GS, 2GS가 있는데, 오리지널 GS는 없을까..

WWDC 2009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아이폰과 스노우 레퍼드 등 많은 루머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앞으로 일어나는 일을 가장 잘 예측할수 있는 방법은,
역사를 살펴보는것이 한 방법이 될 수 있다.
그래서 최근 5년간의 WWDC 발표 내용을 간략하게 살펴본다.


WWDC 2008
2008년도에는 역시 아이폰이 가장 큰 내용이었다.
아이폰 OS 2.0과 아이폰 3G를 발표하였다.
특히 아이폰 3G는 전 세계에 출시하였다.
다만 한국이 빠졌고 아직까지 출시되지 못하고 있는게 개인적으로는 매우 아쉽다.
그 외에도 기존의 닷맥을 업그레이드한 MobileMe를 발표하였다.

WWDC 2007
2007년도의 가장 중심은 레퍼드였다.
2007년도 여름에 출시된 레퍼드를 WWDC 2007에서 가장 크게 다루었다.
타임머신, 퀵룩, 스페이스 등 강력한 기능들로 무장한 레퍼드는 크게 성공해서
현재 대다수의 맥이 레퍼드로 업그레이드 하였다.
또한 윈도용 사파리를 발표하였다.
웹 플랫폼으로써 윈도용 브라우저 경쟁에 뛰어든 과감한 선택이었다.
현재 사파리는 웹 브라우저 시장 10%에 육박하는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WWDC 2006
2006년도엔 맥프로, xserve를 발표하였다.
강력한 하드웨어를 발표함으로써 쾌적한 개발 환경을 제공하고자 한 애플의 노력이 엿보였다.
또한 레퍼드에 대한 소개가 처음으로 이루어졌다.
Scott Forstall의 타임머신 소개는 사람들에게 멋진 모습을 보여주었고,
레퍼드에 대한 기대를 한껏 크게 하였다.

WWDC 2005
2005년도의 WWDC는 가장 임팩트가 컸다.
바로 애플의 인텔 이주를 발표하였던 것이다.
그 파장은 엄청났다.
기존의 PPC와 결별하고 인텔로 이주함으로써
맥에 윈도를 설치하고, 역으로 윈도 머신에 맥OSX를 설치하고자 하는 시도가 생겼다.
또한 발표때 스티브 잡스는 그동안 모든 OSX가 PPC와 함께 인텔 CPU로도 함께 개발되고 있었다고 밝힘으로써
애플이 오랫동안 인텔 이주를 준비하고 있었다는 사실로 신뢰를 줌과 동시에,
그 전에 계속 떠돌던 OSX의 인텔 CPU 버전 출시에 대한 루머의 일부를 사실로 확인시켜 주었다.

WWDC 2004
2004년도에는 시네마 디스플레이와 타이거의 발표가 있었다.
이때 발표된 시네마 디스플레이는 현재 새로운 모델로 대체되었지만,
많은 사람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타이거는 레퍼드 출시 이전까지 최고의 맥OSX로 그 명성을 날렸다.

WWDC는 개발자 회의라는 이름에 맞게 새로운 플랫폼에 대한 내용이 가장 많았다.
새로운 운영체제가 발표되기 전에는 그에 대한 소개가 필수적으로 나왔다.
따라서 스노우 레퍼드의 출시를 앞두고 있는 지금
WWDC 2009에서 스노우 레퍼드의 소개가 들어가리라는 것은 99% 확실하다.

또한 올해 3월에 있었던 아이폰 OS 3.0의 정식 출시가 이루어질 시기가 되었고,
그에 대한 발표도 있을것이다.

한가지 정도 더 발표된다면,
지금까지의 WWDC에서 발표된 하드웨어 제품은 보급형 제품은 거의 없고,
전문가용 제품이 대부분이었다.
따라서 아이맥이나 맥북은 없을것 같다.
다만 계속 루머가 나오고 있는 맥 기반 내지는 아이폰 기반의 넷북이 새로운 플랫폼으로써 나온다면 발표될 확률이 조금 있을것 같다.
하지만 기존의 맥OSX가 그대로 사용되는 넷북은 WWDC에서 발표되지는 않을것 같고,
아이폰 OS 3.0을 기반으로 하는 넷북이라면 발표될 가능성이 조금은 있어보인다.

하지만 그보다는 아이폰의 새로운 버전이 나올 확률이 더 높아보인다.
특히 최근 Palm Pre등 아이폰 킬러라 부르는 스마트폰들이 출시되고 있고,
아이폰 3G의 판매가 많이 둔화된 것을 감안해 보면 새로운 버전의 아이폰 출시가 더 탄력을 받는것 같다.

이찌 되었든 간에, 무엇이 발표되든 간에,
스티브 잡스가 발표하지 않더라도,
확실한 것은 애플을 좋아하는 유저들에게 이번 WWDC 2009는 분명 멋진 행사가 될 것이다.

애플은 차고에서 애플1을 내놓은 이후에 수많은 제품을 내놓았다.
특히 1984년에는 매킨토시를 내놓으면서 공룡 IBM과 경쟁해왔고,
매킨토시는 아직까지 계속 판매되고 있다.

애플의 제품들이 살펴보고 싶은가?
매킨토시와 관련된 모든 제품의 역사를 보여주는 프로그램이 있으니,
바로 Mactracker이다.

1983년 시장에 출시된 리사부터,
2008년 10월에 출시된 유니바디 제품까지 모두 나와있다.


게다가 제품의 시동음도 들을수 있다.
초기 매킨토시의 시동음과 월E에서도 사용된 현재의 맥 시동음을 비교해보면 재미있다.
그리고 예전에는 시동음처럼 꺼질때도 소리가 났는데, 그 소리도 들을수 있다.
또한 벤치마크를 통해서 시스템의 성능도 간단히 비교가 가능하다.

아쉬운점은 내가 소유하고 있는 모델을 관리할수 있는데,
시리얼을 통해 자동으로 워런티 확인이 가능하면 더 좋을것 같다는 아쉬움이 있다.
현재는 워런티 여부를 수동으로 확인해야 한다.

Mactracker 사이트는 다음과 같다.

http://www.mactracker.ca/

7년전..
2001년 10월 23일..
아이팟이 태어났다..
그러니까 오늘은 정확히 7번째 생일이다..

스티브 잡스는 "listening to music will never be the same again" 이라는 문구로 아이팟을 소개했다.

처음의 아이팟은 5기가의 용량으로 1000곡을 넣을 수 있었고,
Mac에서만 사용이 가능했으며,
새로 발표된 맥북에서는 아예 빠져버린 Firewire를 통해 맥과 연결되었다.
가격은 399달러였다.

최근 워즈니악이 "아이팟 시장은 끝났다"(사실 이렇게 자극적이지는 않았다. 그냥 시장의 사이클이 다되어간다는 의미였다.)는 발언을 해서 화제가 되기도 했지만,
여전히 아이팟은 세계에서 가장 인기있는 mp3p이며,
가장 많이 팔린/팔리는 mp3p이다..

그리고 작년부터는 터치 기능을 추가한 아이팟 터치까지 내놓고 있다..

아이팟의 역사는 Wiki에 자세히 나와있다.

마지막으로..
7년전..
스티브 잡스의 아이팟 소개 동영상을 감상해 보자..^^



KMUG의 동성님께서 iPod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하셨다..
가로로 되있는 그림을 세로로 바꾸어서 포스팅해보았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McCracken는 PC World에 YouTube에 올라와 있는 스티브잡스의 키노트 동영상을 모아뒀다..

스티브잡스의 키노트를 죽 보다보니..

스티브잡스.. 나이 많이 들었다..ㅡㅡ

이곳으로 가면 감상할 수 있다.

난 큐브를 소개하는 동영상이 제일 좋았다..^^
게다가 큐브는 이쁘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