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맥으로 스위칭한지 이제 1년이 조금 넘었다.
하지만 내가 처음 접한 컴퓨터는 애플이었다.
애플을 6년 이상 사용하다가 IBM PC가 들어오면서 IBM PC를 사용해왔고,
자연스럽게 MS-DOS를 거쳐서 윈도3.0, 3.1, 95를 거쳐서 98, 2000, me, XP까지 다양한 MS의 운영체제를 사용해왔다.
그러던중 2006년도에 맥으로 스위칭하게 되었고 그 조금 후 이 블로그를 개설해서 지금까지 꾸려오고 있다.
더 지나면 맥으로의 스위칭하게 된 이야기를 잊어버릴것 같아서,
더이상 미루지 않고 한번 정리해보려고 한다..

OSX 10.0 베타의 스크린샷
내가 맥을 실제로 처음 본 것은 2000년도 후반 즈음으로 기억한다.
그당시 난 PDA에 빠져 있었고,
오랫동안 오프모임에 나가지 않았던것을 깨고 각종 PDA 오프모임에 나가기 시작했다.
기억이 정확하다면 하이텔의 PDA 동호회 오프모임에서..
어느분이신지(도저히 기억이 안납니다.. 죄송..ㅜㅜ) 뉴턴과 함께 맥 노트북을 가져오셨다.
그리고 그 노트북에 OSX 베타 버전이 설치되어 있었다.
화려한 아쿠아 인터페이스에 반해버렸고,
그당시 인텔칩으로도 출시될 예정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마음이 설레었던 기억이 있다..
그러나 OSX 10.0 정식 버전이 출시되면서 인텔용으로 출시될 예정이 없다는 소식을 듣고 맥 OSX에 대한 동경만 남겨두었다.
때마침 발표된 윈도XP는 그당시 아쿠아 못지 않게 이뻐 보였던 루나 인터페이스와 함께 출시되었고,
나름 루나 인터페이스도 이뻤기에 맥에 대한 동경은 더 쉽게 이겨낼 수 있었다.
(지금은 루나 인테페이스에 질렸다는 느낌이 든다..
그래도.. 비스타의 에어로보다는 XP의 루나가 더 이쁘게 느껴진다..ㅡㅡ)
그 후로도 새로운 OSX 버전의 출시는 가끔 들려왔지만,
가끔 둘러 보기만 했을 뿐 처음 봤을때처럼 끌리지는 않았다.
하지만 마음 한폄에 동경심은 여전히 갖고 있었던것 같다.
PPC를 CPU로 갖고 있는 맥을 구입하고,
지금까지 사용해오던 윈도를 버리기엔 너무 위험이 컸다.

스티브잡스는 인텔칩을 맥에 사용하게 된다는 것을 발표한다.
그러던 중 2005년.. 그동안 PPC 칩을 사용해왔던 맥이 인텔칩을 사용한다는 소식을 접하고..
다들 상상해왔던것처럼 맥에 윈도를 구동시킬수 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했다..
물론 그와 함께 동경해오던 OSX도 사용할수 있을테고 말이다..
그리고 2006년..
드디어 애플에서 부트캠프를 통해 윈도를 설치할 수 있는 방법을 공개했다..
이제 더이상 맥의 구입을 가로막는 장벽이 없어진 것이다.
continue...
다른 OS에서 15년 이전부터 해온걸 처음 봤다고 혁신이라니. 참 이래서 플빵들은 아메바라는 소릴 듣는거슈.
다른 OS에서 15년 이전부터 해온거라는 것을 증명하고 나서 이런 댓글을 다는게 순리일듯.. 이러니 OS라곤 윈도그나 만져본 양민들이 아메바라는 소릴 듣는거요..
위에 나온 내용중에서 15년 이전부터 해온 기능이 무엇인지 궁금하네요..
15년전이면 윈도우 95???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때는 리눅스도 보급 안 되어 있을땐데..
유닉스와 비교를 하시는건가....
봉주르는 외국에도 그렇게까지 환영받지는 못합니다만....
구글 검색만 해봐도 윈도우 유저들의 이거 어떻게 지워야 하냐는 질문들로 넘쳐나는데요? 정확하게 말하자면 해외 맥유저들은 환영할지도 모른다, 정도겠죠. 윈도유저중에 저거 환영하는 사람 솔직히 본적없음...
아.. 그렇군요..
해외 맥유저들에게만 환영받나 봅니다..^^
봉주르 괜찮은데..
프린터도 한방에 찾아주고..
윈도우나 리눅스에서 프린터 찾을때마다 아이피 넣는것 생각하면 아찔..
맥에서 프린터 아이피 찾느라 고생한적이 없네요.. HP 프린터들에 봉주르 기본 탑재되어 있습니다..
이번에 새롭게 나오는 airplay 도 봉주르 기반입니다..
앞으로 많이 쓰일 기술같네요..
봉주르를 사용해보면 나름 나쁘지 않다는 이야기도 있는것 같습니다..
아직 저는 사용해보지 않았어요..
윈도우 유저들이 봉주르를 잘 모르고 지울려고 하겠죠. 저도 맥과 윈도우를 동시에 쓰지만 처음에 봉주르를 몰라서 윈도우에서 지운적이 있습니다. 아이튠즈와의 관계를 전혀 모르고 한 행동이었습니다. 맥에서는 봉주르가 무엇인지도 알 필요도 없도록 설계되어 있지만. 그리고 윈도우 유저들이 구글링으로 봉주르를 삭제하는 방법을 질문을 한다는 것이 이해가 안됩니다. 그분들이 윈도우 유저 맞습니까? 다른 프로그램들은 어떻게 삭제하나요?
어도비나 기타 다른 프로그램들에 딸려서 깔리는 경우 단독으로 삭제하는게 안나오거든요. 뭐 설치되는 경로가 다양하니 프로그램 추가 제거에 뜨는 경우도 있지만 안뜨는 쪽도 많음. 그때는 어떻게 지워야 할지 막막하죠.
역시 봉주르가 가장 논란의 대상인것 같습니다..^^
전..
그냥 내비둬요..
맥을 쓴 이후로 컴퓨터 관리를 잘 안하게 되더군요..
덕분에 집에서 아내가 사용하는 윈도는 정말 엉망입니다..
맥초보다보니 아직 사용해보지 못한 기능들도 많이 있네요.
하나하나 감탄해가며 사용 할 날이 오겠지요 ^^;
사용해보면 정말 좋은 기능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