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X가 발표된 이후,
각 버전마다 고양이과의 이름이 붙어 있다.
예전에 OSX의 코드네임에 대한 포스팅도 한 적이 있다.
그당시 10.6은 Ocelot이라는 이야기가 있었지만,
현재 10.6은 Snow Leopard라는 이름으로 발표되었다.
그렇다면 이제 10.7은 어떤 이름이 될까?

OSX 10.6은 스노우 레퍼드라는 이름을 갖고 있다.


계속해서 고양이과의 이름이 사용될거라 생각된다.
딱 떠오르는게 Lion, Ocelot, Lynx, Cougar 등의 이름이 생각난다.
애플포럼에는 1997년에 애플에서 라이센스 받아 맥클론을 생산하던 업체의 이름과 동일하다는 글타래도 있다.
하지만 Snow Leopard에서 깨졌다.

OSX의 버전이 몇까지 갈지는 잘 모르겠다.
하지만 상상해보면,
OSX 10.10에 고양이과의 대표동물인 Cat이라는 이름을 붙이고,
OSX Double X 라고 나오면 멋있을것 같다.

고양이과의 대표동물인 Cat. OSX 10.10의 이름으로 적합하지 않을까


그 전에는 OSX 10.8에 백수의 왕인 Lion을 붙여주고,
그에 이은 OSX 10.9에 Lion과 Tiger를 합친 Liger라는 이름을 붙여주고,
OSX에서 가장 성공한 버전중 하나인 OSX 10.4 타이거와 10.8 Lion을 합쳐서 Liger..
내 생각이지만 꽤 그럴듯 한것 같다..
(왕자병 걸린건가..ㅡㅡ)

백수의 왕 Lion이 OSX의 이름에 빠질리 없다.

Tiger와 Lion이 합쳐진 Liger도 매력적인 이름이다.



그렇다면 10.7은?
아직 발표된바는 없다.
떠오르는 이름중에 하나 고르라면 Cougar정도가 왠지 끌린다.
Ocelot은 10.6의 이름으로 올라왔다 취소되었고,
Lynx는 리눅스의 텍스트 웹브라우저 이름이라 애매할듯 하다.
Cougar는 컴퓨터쪽에서 떠오르는게 없으니.. ^^

이건 다 상상이고,
실제로 어떻게 될지는..
스티브 잡스만이 안다..

애플은 정말 유명한 이름이 되어버렸다..
매킨토시 컴퓨터가 사과 품종중 하나인 매킨토시나, 유명한 오디오 브랜드인 매킨토시보다 더 유명해진것처럼,
애플은 비틀즈의 저작권을 소유하고 있는 애플 레코드보다 유명해졌고,
이젠 사과만큼이나 유명해진듯 하다..(이건 좀 과장이다..^^)

어쨋든..
컴퓨터, 가전등과 전혀 어울리지 않는 애플이란 이름의 유래에 대해선 참 많은 이야기들이 있다..
그 유래들을 한번 정리해 본다..

잡스와 워즈니악이 돈이 없어 제대로 먹지 못할때 싼가격에 영양가가 높다는 사과를 먹었다고합니다...
처음으로 컴퓨터를 만들고 거기에 이름을 뭘로 지을까 하다가 바닥에 굴러 다니는 사과를 보고 "에라~ 회사이름 애플로 하자"라고 합의를 보고 지은 이름이라고 하더군요...
이것은 애플포럼에 올라와 있는 글이다..

스티브 잡스의 이야기인 아이콘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으로 나와있다..

스티브는 선불교에 빠져 있었고,
선불교 모임이 자주 열리던 곳이 사과농장이었다.
그래서 사과농장을 생각하며 애플 이라는 이름을 지었다..
애플은 아타리보다 더 빨리 나온다.

기억에 의한거라 정확하지는 않지만, 내용은 위와 같다.

아이콘에 비해 최근에 나온 스티브 워즈니악의 자서전인 iWoz(국내 제목은 스티브 워즈니악)에서는 다음과 같이 애플이라는 이름의 기원에 대해 이야기한다.

잡스와 워즈니악은 회사 이름을 지어야 했다.
둘이 차를 지나가던 중 사과농장을 보고 애플이라는 이름을 떠올렸다.
처음에는 컴퓨터 회사 이름에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했고,
비틀즈의 애플 레코드 생각도 떠올랐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애플이라는 이름이 매력적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애플이 아니면 안될것 같았다.

역시 기억에 의한거라 정확하지는 않다..ㅡㅡ

마지막으로,
어디에선가(인터넷이겠지..ㅡㅡ) 본 내용인데..
그 출처가 명확하지 않다..
다만 독특해서 기억하고 있을 뿐이다..

스티브 잡스는 회사의 이름을 지어야 했다.
하지만 회사의 이름을 결정하기가 매우 어려웠다.
지지부진한 회사 이름 짓기에 고민하던 잡스는.
시한을 정해놓고 그 시한까지 마땅한 이름이 나오지 않으면,
자신이 제일 좋아하는 과일인 애플을 회사 이름으로 짓겠다고 선언하였다..
직원들은 애플이라는 이름을 피하기 위해 머리를 쥐어짜 내었지만,
결국 애플이라는 이름을 피하는데 실패하였다.
누군가는 설마 스티브 잡스가 정말 애플이라는 이름을 사용할지 몰랐다고 하였다..

마지막으로,
애플포럼의 다른 글타래에는 이런 이야기도 있다.

제가 어디선가 들은 이야기로는 워즈니악과 잡스가 애플을 처음 완성하고 나서 가장 먹고싶었던것이 사과여서 회사 이름을 애플로, 로고 또한 그렇게 정하였다고 들은것 같습니다.

또 다른 얘기로는 두 사람다 비틀즈의 엄청난 팬들이었는데, 비틀즈의 음반 레코드 레이블이었던 애플레코드의 이름을 빌려왔다는 이야기도 들은것 같구요...

어쨋든..
정상적으로 지어진 이름은 아니다..ㅡㅡ
즉흥적이고,
비상식적인 이름이다..
그런데 그렇게 지어진 이름이 현재 애플의 모습을 잘 투영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다음번에는 애플의 한입 베어먹은 로고에 대해 이야기해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