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4는 우리나라에 출시된 이후 계속 엄청나게 주문이 되고 있다.
현재 16기가는 71차, 32기가는 72차의 예약을 받고 있고 64만대 가까이 예약 되었다.
그리고, 현재 32기가는 60차의 개통이 눈앞이고, 16기가는 53차까지 개통이 되었어야 한다.
개통에 대한 공지는 예약한 사람들에게 각각 문자로 통보되고,
또한 쇼 공식 블로그를 통해 공지도 되었다.

그런데, 문제는 공지 및 문자 안내처럼 개통이 안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쇼 공식 블로그에도 해당 내용들이 댓글로 많이 달려있다.
현황을 파악해 보면, 보통 KT에서 개통을 공지한 2일 전에 문자를 보내주는데,
그 문자는 잘 받은 경우가 거의 대부분이다.
하지만 대리점에서 연락 받기를 또는 대리점에 확인해보면,
실제로 물건이 없어서 개통이 안되고 기다리라는 이야기를 하는 경우가 너무 많다.
물론 정상적으로 받은 경우도 있겠지만 말이다.
전체적으로 물량이 부족한가 싶으면 그것은 또 아니다.
공지는 계속해서 다음 차수들이 개통된다고 하고 있다.

KT에서 공지를 하고 문자를 보낸 것은, KT가 예약한 사람들과 한 약속이다.
이것을 대리점에서 깨고 있다.
대리점에서는 물건이 없어서 어쩔수 없다고 하는데,
물량은 KT에서 주는것이니 결국 KT의 책임이라는 것이다.

어쨋든, 예약자들은 대리점을 보고 예약한것이 아니라 KT를 보고 예약을 했다.
또한 KT는 예약한 사람들을 대리점에 연결해주었다.
즉 KT는 자신들이 한 약속을 최선을 다해 지켜야 한다.

KT는 예약하는것이 아이폰4를 받는 가장 빠른 방법이라고 이야기해왔고,
꽤 잘 지켜가고 있다.
그런데, 하나를 지키니 다른것이 문제가 생겼다.
이런 사태가 커져만 가는것은 KT의 유통 문제라고 생각한다.
이 모든것이 KT가 광고하는것 처럼..
SHOW 때문이다.

우리 나라 시간으로 오늘 새벽 애플의 4분기 실적 발표가 있었다.
매출은 203억달러, 순이익은 43억1천만달러를 기록했다.
분기 매출이 처음으로 200억달러를 넘어섰다.
순이익은 전년 대비 70%나 상승해서, 주당 4.64달러의 이익을 기록했다.


1. 맥
맥은 389만대가 팔려서 400만대를 눈앞에 두었다.
아이패드의 출시가 팀킬이 될것 같다는 우려도 있었는데,
맥의 판매에 오히려 좋은 영향을 준것 같기도 하다.
위의 그래프를 보면 얼마나 멋지개 맥의 판매가 성장하고 있는지 감탄하게 된다.
인텔 이주가 정말 맥 판매에 큰 영향을 준것 같다.


더 구체적으로는 264만대의 노트북과 124만대의 데스크탑이 판매되었다.
2006년을 지나면서 노트북의 성장세가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2. 아이팟
아이팟은 905만대 판매해서 전년 동분기 대비 11% 감소하였다.
4분기에 새로운 아이팟 라인업이 발표되어서 판매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아이팟의 판매 하락을 막지 못했다.
아이팟 터치의 판매는 여전히 잘 되고 있다니 이제는 바야흐로 터치의 시대가 된듯 하다.


3. 아이폰
아이폰은 1,410만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도 대비 91% 상승한 것이다.
아이폰4 출시 이후 안테나 게이트 등 악재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없어서 못파는 사태가 계속 되고 있다.
아직까지 스마트폰은 아이폰이 진리이다.

4. 아이패드
아이패드는 419만대를 판매하였다.
이제 아이패드의 인기가 약간 주춤한듯이 보이지만, 지난분기의 327만대에 비해 여전히 많이 팔리고 있다.
2010년에 아이패드는 총 746만대를 판매하였다.


매출의 전체적인 비율을 보면,
아이폰이 50%에 가까운 비율을 차지하고 있고, 이어서 맥, 아이패드, 아이팟의 순서이다.
더 좋은 점은 각각의 기기들이 서로 시너지 효과를 내면서 같이 성장하고 있다는 점이다.

마지막으로,
같은 애플의 실적에 대해 다른 반응의 기사가 나왔다.


둘다 같은 언론사의 기사인듯 하다.
그런데, 이렇게 상반된 반응이라니..
하나는 IT쪽 기사이고, 하나는 경제쪽 기사이다.
무엇을 믿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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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림은 TheAppleBlog 에서 가져왔습니다.

애플의 아이폰/아이패드의 성공이 맥의 성장에도 좋은 영향을 주는듯 하다.
3분기 애플의 북미시장 컴퓨터 점유율을 10%를 돌파했다는 뉴스가 나왔다.


애플은 3분기에 HP, 델에 이어서 3번째로 컴퓨터를 많이 판매한 회사가 되었다.
시장 점유율은 10.6%에 이르렀다.


주목할만한 사실은 맥의 판매도 늘었겠지만 Acer의 시장 점유율이 하락했다는 점이다.
Acer는 넷북을 등에 없고 북미에서 3위의 점유율을 갖고 있었다.
그런데 3분기에 시장 점유율이 꽤 많이 하락해서 4위로 밀려났다.
이는 아이패드가 성공하면서 넷북의 시장을 많이 빼앗았고, 결과적으로 넷북을 앞세운 Acer의 시장 점유율이 하락한것으로 보인다.
즉 애플의 시장 점유율 성장은 맥의 판매 신장도 있지만 아이패드의 지원사격도 큰 역할을 담당하였다.


년차별로 보면, 애플은 2005년도에 4.6%의 사장 점유율을 차지했었다.
5년만에 시장 점유율 10%를 돌파하면서 애플의 전성기를 맞이하는듯 하다.
물론 아직 HP나 델에 비교할바는 되지 않지만, 맥의 시장 점유율이 10%를 넘었으니 큰 힘을 얻을것 같다.

우리나라 시간으로 내일 새벽 애플의 3분기 실적발표가 있다.
그때 아이폰4를 비롯한 애플 제품의 전체적인 실적이 나올것이다.
아이폰4의 각종 논란이 어떠한 영향을 주었는지 궁금하다.

애플이 현지 시간으로 10월 20일 Back to the Mac 이벤트를 연다.
초청 문구를 보면 쉽게 맥 관련 이벤트임을 알 수 있다.


그동안 애플이 아이폰, 아이패드 등 iOS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면서,
맥은 잊혀졌는가 하는 이야기도 많았는데,
드디어 OSX 10.7에 대해 이야기하려는 듯이 보인다.


초대장을 보면 애플 마크 뒤에 살짝 사자의 모습이 보인다.
이를 통해 짐작하건데 10.7의 코드네임은 라이언이 될것 같다.
그만큼 강력하다는 의미도 있는것 같다.

그 외에도 iLife 2011과 iWork 2011을 기대해본다.
iLife와 iWork는 2010을 건너뛰었으니 2011 버전이 나올때가 되었다.

마지막으로 새로운 맥북에어에 대한 루머가 있다.
맥북에어는 업데이트도 된지 많은 시간이 지나서 새로운 맥북에어가 시급히 필요하다.
그리고 이번 이벤트는 새로운 맥북에어를 발표할 좋은 기회이다.

어쨋든.. 애플이 또 이벤트를 연다..
이 얼마나 기대되고 신나는 일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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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MS의 윈도폰7이 발표되었다. 꽤 흥미로웠고, 재미있는 모양으로 나왔다. 특히 초기화면은 MS가 윈도폰7에 대해 얼마나 신경을 썼는지를 잘 보여준다.

특히 윈도폰7의 독특한 UI가 사람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박스형의 UI는 사용자가 관심있어 하는 정보를 실시간으로 정리해서 보여주고 쉽게 접근이 가능하도록 한다. 하지만 나는 UI 외에도 허브가 되고자 하는 모습에 주목하고 싶다.

윈도폰7은 디지털 허브의 모습을 띄고 있다. 독특한 UI는 허브로써의 윈도폰7의 모습을 매우 잘 표현하고 있다. 윈도폰7의 초기화면은 사용자 주변의 모든 디지털 정보를 연결해서 보여준다. SNS, 친구, 사진, 동영상과 음악, XBOX Live까지,  모든 정보는 윈도폰7에서 쉽게 접근 가능하다.

오히려 데스크탑용 윈도에서 모든것이 가능하지만 완전히 통합되었다는 느낌은 들지 않는다. 정보를 확인하려면 각각 필요로 하는 프로그램을 실행해서 확인해야 했다. 즉 정보를 연결해주는 허브의 역할은 부족하게 보인다.

그런데, 디지털 허브 하면 떠오르는 다른 회사가 있으니, 바로 애플이다. 애플은 지금부터 10여년 전에 맥을 통해 디지털 허브를 구현하고 싶어 했다. 맥에서 사진과 음악 동영상을 관리하고 편집도 가능하게 함으로써 모든 개인 데이터가 맥을 중심으로 돌아가도록 노력했다. 그리고 그런 접근은 꽤 괜찮아 보였다. 물론 현재의 시각으로 맥은 완전한 디지털 허브로써는 조금족해 보인다. 윈도폰7의 세련된 허브보다는 데스크탑용 윈도와 비슷한 느낌이다.

물론 애플에게는 아이튠즈라는 막강한 프로그램이 있다. 애플은 아이튠즈를 통해 아이폰과 컴퓨터를 연결한다. 단순한 연결이 아니라 음악과 동영상을 관리하고, 설치하는 프로그램도 관리하다. 사진을 연결해 주는 역할도 한다.

하지만 아이튠즈는 완벽한 허브가 되지 못하고 있다. 이메일이나 SNS를 연결해주지는 못하고, 사용자의 정보를 정리해서 쉽게 보여주지 못한다. 또한 빠르게 접근할수 있는 방법을 제공하지도 못한다.

물론 애플은 그런 점을 깨닫고 아이튠즈를 계속 발전시키고 있다. 아이튠즈 10에서는 핑이라는 SNS를 발표했고 이를 통해 어느정도 SNS를 포용하려고 하는 노력을 보였다. 하지만 여전히 매우 부족하다.

MS는 스마트폰에서 조금 늦은게 사실이다. 하지만 MS의 이번 윈도폰7은 단순한 스마트폰 그 이상이 될 수 있다. 사용자의 모든 정보를 하나로 모으는 그 중심이 되기를 바라고 있다. 앱 중심의 스마트폰에서 정보의 연결점이 되는 스마트폰으로의 접근을 꿈꾸고 있다. 윈도폰7 광고에서 내세우는 "It's time for a phone to save us from our phone"이라는 문구를 통해 MS의 새로운 접근을 엿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윈도폰7의 광고 하나를 소개한다. 윈도폰7이 내세우는 허브로써의 윈도폰7을 조금은 엿볼수 있을것 같다.



갤럭시탭이 7인치 태블릿으로 출시된 후에 7인치 아이패드가 출시된다는 루머가 있었다. 
그리고 급기야 7인치 아이패드는 이미 9.7인치 아이패드와 함께 개발되었다는 루머까지도 나오고 있다.


루머에 의하면 현재 판매중인 9.7인치 아이패드와 완전히 동일하며 다른것은 화면 사이즈와 동일한 해상도 사용에 따른 화면의 밀도뿐이 없다고 한다.
이는 애플이 7인치 아이패드를 마음만 먹으면 바로 출시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내가 아는 애플이라면 충분히 가능한 일이다. 
실제로 애플은 맥 OSX을 인텔 맥이 나오기 전에도 계속 인텔 CPU 용으로 개발해왔던 전례가 있다. 
마찬가지로 애플은 이미 7인치 아이패드도 9.7인치 아이패드와 함께 개발해놓고 이런 저런 이유로 시장에 내놓지 않았을 확률도 꽤 높아 보인다.

갤럭시탭이 7인치로 시장에 진입하면서 애플은 7인치 타블렛에 대한 시장의 반응을 살펴볼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애플이 7인치 아이패드를 정말 시장에 출시한다면 갤럭시탭의 전략이 좋았던 것이라 할 수 있다.
애플이 7인치 아이패드를 시장에 출시하는지 지켜보고 기대해보는 것도 재미있을것 같다.

아이폰4 광고는 감성을 자극하는 명품광고가 되었다.
"첫 집들이"편과 "아빠, 생일 축하해!" 편을 TV에서 접하고 역시 애플과 TBWA 샤이엇데이다운 광고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이번에 새로운 광고인 "연인"편을 보았다.

"연인"편은 두 연인이 페이스타임을 이용해서 수화 대화를 나눈다.
그들의 애틋한 모습은 정말 아름답고 사랑스럽다.
그런데, 그들이 수화로 무엇이라 하는걸까 갑자기 궁금해졌다.
그러고보니, 16년전에 수화를 배운것이 생각났다.
그들의 수화는 그다지 빠르지 않았고 어렵지도 않았다.
그래서 그들의 수화를 간단히 번역해 보았는데,
왠지 번역해보니 감동이 떨어지는것 같다.
그래도 아쉬워서 접어놓고 포스팅한다.



아이폰4 "연인" 광고

그들의 대화가 궁금하다면 아래를 펼치면 대화 내용을 알 수 있다.


아이폰이 세상에 나온지 벌써 3년이 넘어서 4년이 되어가고 있다. 아이폰은 벌써 4번째 버전이 나왔고, 그에 따라 휴대폰 시장도 엄청난 변화를 하고 있다. 이 포스팅에서는 아이폰이 유행시킨 기술 트렌드를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1. 풀터치스크린
아이폰이 최초츼 풀터치폰은 아니다. 아이폰 바로 전에 LG에서 풀터치폰으로 프라다폰을 내놓았고, 아주 오래전 삼성에서는 SCH-M100, SPH-M1000이라는 지금은 사진조차 찾아보기 힘든 풀터치폰을 내놓은 적이 있다. 하지만 지금처럼 풀터치폰이 유행하게 된데에는 아이폰의 역할이 제일 컸다. 프라다폰도 나름 좋은 평가를 받았지만, 아이폰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풀터치폰이 시장에 쏟아졌다.


2. 정전기식 터치스크린
우리나라에 아이폰이 처음 들어왔을때 옴니아2의 광고는 아직도 기억난다. 무엇보다 아이폰의 정전기식 터치스크린을 손톱으로 터치가 되지 않는다는 식으로 비하했던 광고는 지금 보면 개그에 가깝다. 요즘 나오는 고급 풀터치폰은 정전기식 터치스크린이 대세가 되어버렸다. 이제 감압식 터치스크린이 정전기식보다 좋다는 이야기는 거의 하지 않는다.

3. 멀티터치
아이폰은 멀티터치를 유행시켰다. 위의 정전기식 터치스크린과 함께 사용되어서 멀티터치는 UI의 대세가 되어버린듯 하다. 손가락 두개로 화면을 확대 및 축소하고, 사진을 돌리고 하던 스티브잡스의 시연은 보는 이로 하여금 감탄사가 절로 나오게 한다. 애플은 자신들이 크게 유행시킨 UI인 마우스, 클릭휠과 함께 멀티터치를 자랑했다. 올해 아이팟을 보면 그들이 그렇게 자부심을 갖고 있던 클릭휠은 멀티터치로 인해 시장에서 사라질것으로 보인다.

4. 스마트폰
아이폰 이전에 스마트폰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윈도모바일 기반과 팜 기반의 스마트폰이 있었다. 그러나 시장은 아주 작고 크게 유행하지 못했다. 하지만 아이폰이 나오면서 스마트폰 시장은 휴대폰 시장을 주도해가기 시작했다. 스마트폰은 아이폰 이전과 이후로 나눌수 있다는 이야기까지 있으니 아이폰이 스마트폰 시장에 던진 충격은 대단하다고 할 수 있다.

5. 앱스토어
아이폰은 자신만의 앱스토어를 구축하였고 또 성공하였다. 기존에 있던 윈도모바일이나 팜은 앱이 모여있는 앱스토어가 따로 존재하지 않았다. 그러다보니 사용자들이 앱을 어디에서 구입해야 할지도 알기 어려웠다. 하지만 애플은 앱스토어를 개장함으로써 사용자들은 쉽게 앱을 찾을수 있고, 개발자들은 앱을 판매할 장을 마련했고, 애플은 아이폰 앱을 통제할수 있어졌다.

6. 다양한 센서
아이폰은 GPS, 가속센서, 접근센서, 밝기센서가 기본적으로 탑재되었고, 아이폰 3Gs에서는 나침반, 아이폰 4에서는 자이로센서까지 포함되었다. 다양한 센서는 다양한 앱들을 낳았다. GPS를 이용한 위치기반 서비스는 물론이고, 아이폰을 기울여서 조작 가능한 각종 앱들이 인기를 끌었다. 아이폰 이후의 스마트폰들은 아이폰과 비슷한 센서들을 탑재하고 나온다.

7. 자동 회전
위에서 언급한 센서를 이용해서 아이폰은 자동 회전을 지원한다. 사용자가 아이폰을 들고 있는 모습에 따라서 가로와 세로 모드를 보여준다. 지금은 대중화 되어서 별로 신기할것 없는 기술이 되었지만, 처음 아이폰을 발표할때 스티브잡스가 시연했을때엔 수많은 사람들이 감탄사를 뱉을수 밖에 없었다.

8. 가속 스크롤
아이폰의 스크롤은 손가락을 튕겨서 이루어진다. 세게 튕기면 세게 넘어가고 살짝 튕기면 살짝 넘어간다. 가속 스크롤 기술로 인해 애플이 자랑하던 클릭휠은 퇴출되어버렸다. 이젠 스마트폰의 스크롤은 모두 가속스크롤이다.

보통 하나의 기기는 1-2가지의 새로운 기술 트렌드를 유행시킨다고 생각해왔다. 맥은 마우스와 비트맵 기반의 GUI를 유행시켰고, 닌텐도는 가정용 게임기를 유행시켰다. 그런데, 아이폰은 정말 많은 기술들을 유행시켰다. 아이폰 발표 전과 후의 휴대폰 트렌드는 완전히 바뀌었다. 물론 아이폰이 유행시키지 못한 기술도 있다. 내장형 배터리와 같은것이 그것이다. 하지만 그래도 아이폰은 훌륭하다. 앞으로 2-3년간은 여전히 아이폰이 최고의 스마트폰이 될것이다. 그 후에도 최고 스마트폰의 위치를 계속 유지할 확률이 높아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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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아이폰3Gs가 액정에 금이 가서 AS 받은 이야기를 포스팅했다. 29만원이라는 거금을 들어서 유상 리퍼를 받았지만, 나에게는 쇼폰케어가 있다. 그래서 쇼폰케어 보상을 신청했다.

먼저 어떻게 보상신청을 하는지 몰라서 전화로 문의해다. 전화번호는 1577-2822이다. 전화로 자초지종을 설명하고 보상받는 방법을 물어보니, 신청서, 수리내역서, 영수증, 신분증사본, 그리고 통화내역서를 팩스로 보내면 된다고 한다. 이경우는 유상리퍼를 받은 경우이고, 도난 내지 분실시엔 수리내역서와 영수증 대신 도난/분실 신고접수증이 필요한것 같다. 신청서 양식은 메일로 보내주었다. 엑셀로 되어있었고, 좀 짜증났던 부분은 컴퓨터로 작성하면 안되고 출력해서 자필로 작성해야 한단다. 나 글씨 무진장 못쓰는데..ㅡㅡ

수리내역서와 영수증은 AS 받을때 받아왔으니 문제가 없는데, 통화내역서가 문제이다. 통화내역서를 받으려면 가까운 KT플라자에 방문해야 한다. 팩스로 받을수 있는지는 확인하지 못했다. 바람이나 쐴까 싶어서 다녀왔는데.. 힘들었다. 통화내역서는 사고가 일어나기 전 1주일정도의 내역을 보내면 될것 같다. 통화내역서에 데이터 사용도 모두 나오는 바람에 무려 13페이지나 되었다. 통화내역이 왜 필요한지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되지 않는다. 통화내역서를 뽑을수 있는 KT플라자가 많이 있는것도 아니다보니 일단 통화내역서를 뽑는것부터 큰일에다, 분량도 꽤 많아서 팩스 보내는데에도 시간이 많이 들었다.

어쨋든.. 팩스로 신청서, 수리내역서, 영수증, 신분증사본, 통화내역서를 팩스(1644-0914)로 보냈다. 신청서를 보내다가 끊겼는데, 바로 전화가 와서 중간에 잘렸다고 알려줘서 조금 놀랬다. 바로 다시 보내고 있었는데.. 바로 알려주니 왠지 좋아보였다.

팩스로 서류를 다 보내고 20-30분 후에 다시 1577-2822로 전화해서 팩스 보냈으니 서류 확인하면 신청 절차는 마무리된다. 1-2주의 심사를 거쳐 심사가 통과되면 심사 3주 후에 신청한 은행계좌로 입금된다고 한다.

보험이어서 그런지 신청이 은근히 까다로왔다. 신청서, 수리내역서, 영수증, 신분증 사본정도는 이해가 가지만 통화내역서는 정말 이해가 가지 않는다. 통화내역서를 뽑기가 쉽지 않아서 더 불만스럽다. 또한 신청서는 왜 자필로 작성해야 하는지도 모르겠다. 그냥 컴퓨터로 작성해서 서명만 자필로 하면 되지 않나 싶다. 또한 심사 후에 입금되는 시간까지 3주나 걸리는 것이 너무 오래 걸리는게 아닌가 싶기도 하다. 하지만 전체적으로는 매우 친절했다.

기타 확인한 사항은, 오늘 보상 신청하고 내일 바로 해지하더라도 보상은 받을수 있다고 한다. 또한 내가 받을 수 있는 보상금이 쇼폰케어중가형으로 총 55만원인데, 이번에 29만원을 사용했으니 다음번에는 26만원만 보상받을 수 있다.
추석 연휴가 되기 전에 제 아이폰 3Gs의 액정에 금이 갔습니다. ㅜㅜ 떨어뜨린것은 아니고 바지 뒷주머니에 넣고 밥먹었는데, 금이 가있더군요.. 그리고 조금씩 금이 커지고 금간 부분에서 액정이 번져나갑니다. (사진을 찍어두었으면 좋았을것을.. 제 아이폰이 깨진거라 제 아니폰으로 찍을수 없어서 사진은 없네요.ㅡㅡ) 결국 미루고 미루다 이번에 AS를 받기로 하고 AS 센터를 알아보았습니다.

9월까지는 KT에서 아이폰 AS를 맡아서 하다가 10월부터 애플에서 AS를 맡아서 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센터를 확인해보니 가까운곳에, 성신여대 입구에 센터가 있더군요. ㅎㅎ 그전에는 용산정도는 나가줘야 했는데, 성신여대 입구에 있다니.. 전화를 해서 AS 되는지, 재고는 있는지 확인해보고 모두 괜찮다길래 한달음에 달려갔습니다. (도착해서 열심히 사진도 찍었는데.. 리퍼받는 바람에.. 사진이 하나도 없군요..ㅡㅡ)

새로 생겨서인가요? 사람이 거의 없습니다. 예전 용산 KT 플라자 갔을 경우 1-2시간정도 기다리는 것은 기본이었는데, 그냥 기다리지도 않고 바로 AS 받았습니다. 액정이 깨진것이고, 여기저기 부딛힌 흔적도 있어서 당연히 유상 처리가 되었네요. 액정만 깨졌으면 부분수리가 가능하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만, 그냥 유상 리퍼 받았습니다. 뒷면도 케이스나 필름 없이 험하게 써서 엉망이었거든요.. 무려 29만원이나 결재했구요.. 다행히 폰케어에 가입되어 있으니 보험 처리 해야죠..^^

원래 계속 생폰을 써 왔는데, 한번 문제가 생기고 나니 얇은 케이스 정도는 써줘야 겠습니다. 그래서 옆에 조금 전시되어 있는 케이스를 보다가 흰색 SGP 케이스를 선택해서 구매했습니다. 액정필름도 있는데 친절하게 붙여주시더군요.. 그런데 들어있는 액정필름의 가장자리가 자꾸 뜨는겁니다. 과감하게 벗기고 판매되는 다른 필름을 그냥 붙여주시더군요.. 이렇게 고마울데가.. 액정필름같은건 정말 못붙이는데, 매우 고마웠습니다..^^

유상 리퍼도 받고, 케이스도 씌웠는데.. 근처의 대리점에 가서 기기 변경 신청해야 한다는군요.. 5분정도 걸어가서 기기변경도 했습니다. 리퍼도 받고 케이스도 새로 받는 바람에 또 사진찍는것을 잊어버렸네요..ㅜㅜ 그런데, 유상 리퍼 받는것보다 기기 변경 받는게 더 시간이 오래걸린것 같습니다. 애플보다는 확실히 KT의 대리점 서비스가 좀 떨어지는것 같네요..

연구실에 돌아와서 복원 한방에 깨끗이 되살아난 아이폰을 보니 왠지 뿌듯합니다. 이번에는 좀 아껴서 써줘야 겠습니다. 이 전의 아이폰은 너무 험하게 썼어요.

마지막으로.. 예전 KT의 서비스에 비하면, 확실히 더 친절하고 (KT도 친절했지만 만족도는 애플이 더 높은것 같습니다.) 기다리는 시간도 없어서 좋았던것 같습니다. 불편한점은, 다시 대리점에 가서 기기 변경 신청을 따로 해야 하는것과 (예전엔 KT에서 한꺼번에 해결되었죠..) 폰케어로 보상 받기 위해서 또 추가적인 처리가 필요하다는 점이 좀 불편하네요.. (아직 폰케어 보상은 신청하지 않았습니다. 이제 신청해야죠.)

기존 KT의 서비스에 비해 확실히 일장 일단이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