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과 직접 관련은 없습니다만, 대중적인 주제라 판단되어 올려봅니다.

원문링크: 언제쯤 동영상 속편하게 볼까?

무슨 일이 있었나 하면, 제프라는 내 친구가 여행 다녀온 걸 MPG 동영상으로 만들었고, 그걸 친구들한테 보냈다.
그런데 친구들 중 한명이 "내 맥에서 안보여!" 라고 했다.
그래서 나는 이런 쪽지를 받았다.

제프: 이봐 맥도사
MPG 파일 뭘로 열어야 해?

내가 '맥도사'라니. 윈도우 세상에서 맥 통역사라도 된 기분이잖아? "이친구 맥 잘해요!"
(역자주: 원문은 영화 'airplane'의 대사를 패러디한 글입니다. 모르시는 분이 많을 것 같아 의역했습니다.)
제프가 보낸 MPG 파일을 열어봤다. 당연히 안보인다. 퀵타임 프로에서 열어봤더니 이녀석 왈:



Flip4Mac도 이미 설치했는데 아무런 도움도 안된다. VLC는 되려나? 오케이. 드디어 보이는군.

나도 기술자인 만큼 이런 문제가 왜 생기는가 정도는 알고 있다. 비디오 카메라 제작사마다 자기 장비에 딱 맞는 레코딩 방식을 쓰려고 할테니까.
(물론 그것 말고도 수백가지의 다른 이유들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남이 만든 비디오 하나 보려고 이 고생을 해야 하다니, 소비자 입장에서 그냥 넘어가기엔 좀 너무한 거 아닌가?

누가 나한테 그림 파일을 보내왔다고 해보자. 십중팔구 볼 수 있다. JPG, GIF, 아님 PNG 셋 중 하나일테니까. 맥이고 윈도우고 리눅스고 따질 것 없이 전원 꽂은 컴퓨터라면 아무대서나 열어볼 수 있다. 물론 그림 포맷이야 찾아보면 수백가지도 넘겠지만 이사람 저사람 다 열어보려면 결국 가장 대중적인 포맷을 이용해야 한다는 정도는 누구나 생각할 수 있잖은가.

그런데 비디오 파일이 되면 골치가 아파온다. 도데체 언제쯤 이게 좋네 저게 좋네 하는 포맷 논쟁이 끝날 것이란 말인가? 그래야 표준이 생겨서 누구나 편하게 동영상을 즐길 것 아닌가? 아니 그날이 오기는 할까? 이 문제가 이슈가 안되게 만드는 뭔가를 내가 모르는 건 아닌가?

Youtube는 이런 목적에 꽤나 근접해있는 편이다. 비디오 보려면 flash reader를 설치해야 되긴 하지만.

비디오 촬영이 사진 만큼이나 널리 퍼진 세상이다. 요즘은 핸드폰 살 때 동영상 안되는 것은 찾아보기도 어렵고, DSLR을 빼면 디지털 카메라는 모두 동영상 촬영이 된다.
동영상 때문에 쓸때없는 프로그램 설치할 필요 없이, 초보자라도 어디서든 손쉽게 볼 수 있도록 해야 할 필요성은 이미 충분하고도 넘칠 지경이다.

하지만 내 생각에, 이런 상황이 금방 개선 될 것 같지는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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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쪽에 대해선 우리나라에서 개발된 무비스트 만세를 외치지 않을 수 없지요..
불편함을 대폭 줄여주셨으니..
예전엔 mplayer나 vlc를 사용했는데..
아무래도 좀 불편했습니다..
하지만 무비스트덕분에 갑자기 확 편해졌지요..^^
이자리를 빌어 무비스트를 개발해주시는 애플포럼의 dckim님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사실 동영상 포맷은 표준도 대충 정해져 있습니다..
MPEG4나 H.264가 표준일텐데..
이상하게 동영상쪽은 모두 각자 포맷을 사용합니다..
그러다보니 너무 복잡해진듯 하지요..
이런거 그냥 통일이 안되나..
보통 경쟁을 통해 소비자에게 좋아진다는데..
이건 경쟁때문에 소비자가 너무 불편합니다..ㅡㅡ
동영상 코덱쪽은 정말 빨리 정리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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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링크: 잃어버린 키를 찾아서.

윈도우만 쓰던 사람이다 보니 맥북 키보드가 금방 손에 익지를 않는다.
그게 그렇게 힘든 일도 아니건만, 계속 윈도우도 써야 하다 보니 가끔씩 맥과 윈도우 키보드가 헷갈릴 수 밖에 없잖은가.

한술 더 떠서 맥북에는 풀 사이즈 키보드에서 늘상 봐오던 키가 몇 개 없다.
예를 들어 윈도우에 백스페이스 버튼이 있는 곳에는 delete키가 달려있다. 윈도우처럼 백스페이스가 되니 그래도 여기까진 괜찮지.
문제는 윈도우에서 쓰는 작은 delete키 (Del 이라 적힌 작은 넘)가 맥북에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처음 한 달 정도는 지우려는 글자의 끝에서 백스페이스(그러니까 delete)를 눌러댔다.

하지만 Del, Page up, Page Down 등등의 키가 없어진 덕분에 키 사이 공간이 널널하잖은가?
내 HP 랩탑의 답답하기 짝이없는 키보드가 아니란 점에서 그 정도야 감수해줄 수 있지.

근데 얼마 전 Del키 처럼 앞에서도 지울 수 있다는 걸 알았다. fn (Funtion)키 누르고 delete 누르면 되는 것이다!

그럼 나머지 잃어버린 키는 어디있을까?

Del: fn-Delete
Home: fn-Left Arrow
End: fn-Right Arrow
Page Up: fn-Up Arrow
Page Down: fn-Down Arrow


다시 찾은 키와 함께 즐거운 타이핑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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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칭하고서 겪는 당황스러움중 하나가 바로 단축키라죠..^^
저도 첨에는 고생했습니다..
지금은 익숙해져서 별로 어려운것을 모르겠네요..^^
유의할 점이..
맥에서 Home과 End는 좀 다릅니다..
윈도에서 Home과 End는 해당 줄의 처음과 끝으로 보내지만..
맥에서는 문서의 처음과 끝으로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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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가 프로그램 개발자여서 그런가요. 일반 유저는 그냥 넘어가는 부분들을 놓치지 않습니다.
번역하고 있지만 저도 한 수 배웁니다.

원문링크: 사파리- snapback 버튼.


사파리의 주소창이나 검색창에 가끔 등장하는 이 화살표가 뭐하는 건지 궁금하지 않으셨는지? Snapback 버튼이란 것이다.
검색창에서 뭔가를 찾으면 검색 결과로 수많은 링크가 나타나는데, 여기 저기 클릭하고 돌아다니다 검색 결과로 돌아가고 싶으면 바로 저 버튼을 눌러주면 된다.

검색결과 첫 페이지로 돌아가는 것이 아니라, 링크를 눌러 검색 결과를 떠났던 바로 그 페이지로 돌아오게 해준다. 이 기능은 구글 검색을 이용할 때 정말 유용하다. 예를 들어 검색 결과의 두 번째 창에서 링크를 클릭했다면 Snapback 버튼은 당신을 두 번째 페이지로 다시 모셔다준다.

이건 주소창에서 북마크나 주소를 클릭했을 때도 똑같이 써먹을 수 있다.

탭브라우징에 익숙해지니 요즘에는 관심가는 검색 결과를 마우스 3번 버튼(마우스의 스크롤 버튼, 또는 command-click) 눌러서 새 탭에 띄우고 나중에 탭들을 돌아다니는 식으로 검색을 한다. 그러다 보니 Sanpback을 자주 쓰게 되지는 않는다. 하지만 알아두면 가끔씩 유용할 때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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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좋은 기능이 있군요..
이 글을 보고 저도 처음 알았습니다..^^
잘 써먹어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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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금을 주고 산거야... 새 키보드 성능 시험이다! (뭔지 아시는분?)

원문링크: 사파리 - 모든 링크를 tab으로 띄우기!

이전에도 말했듯이 난 사파리를 정말 좋아한다. 왜냐하면 번개같이 빠르고, 3.1 버전에선 더 빨라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사파리에도 짜증나는 점은 있는데, 그 중 하나는 웹페이지에 걸린 링크를 클릭하면 새로운 윈도우를 만든다는 사실이다.

보통 웹페이지의 링크를 클릭하면 현재 윈도우(또는 tab)에서 뜨거나 새로운 윈도우에서 보여지거나 둘 중 하나이다.
웹페이지 제작자가 어떤 걸 선택하는가에 따라 다른데, 보통은 새로운 창을 띄우도록 만든다. 자기 사이트를 떠나는 건 좋아하지 않을테니까.

그 사실에는 불만이 없지만, 난 수십개의 윈도우가 열려있는 건 딱 질색이다.
그래서 tab 브라우징이 나에게는 안성맞춤이다. 게다가 새 윈도우를 tab으로 띄우면 돌아다니기도 간편하다.

사파리에서도 링크를 새 윈도우가 아니라 tab에서 띄우게끔 할 수 있다. 메뉴바의 Safari - 환경설정 - 탭 항목에서 'Command-클릭으로 새로운 탭에서 링크 열기' 를 선택하면 된다. 내 로지텍 마우스의 스크롤 휠 버튼(마우스 3번 버튼)을 눌러도 된다.

문제는 링크의 타겟이 '새로운 윈도우'로 되어있으면 사파리는 무조건 새 윈도우를 만든다는 사실이다. 덕분에 정말 짜증났었다. 지금까지는.

(역자주: HTML을 잘 몰라서 제대로 번역된건지 의문이네요.
원문은 'The problem in Safari is that if the target for a link is a new window, Safari opened it in a new browser window.' 입니다.)

바로 앞 글(VMware 가혹테스트)에 달린 리플 중 Jon Sabino라는 분이 The Unofficial Apple Weblog에 올라온 해결안을 적어주셨다.
정말 간단하다. 터미널을 열고 아래 문장을 붙혀주고 엔터 한번 누르면 된다.

defaults write com.apple.Safari TargetedClicksCreateTabs -bool true

사파리 종료하고 다시 실행하면 그걸로 끝! 이제부턴 새 윈도우에서 열리던 모든 링크들이 지금 윈도우의 새 tab에서 열리게 될 것이다.

Jon, 좋은 팁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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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vid, 좋은 팁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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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 [하드코어 PC 광의 맥 사용기 - VMware + 비쥬얼스튜디오 '08] 에 언급했던 개발 프로젝트 전부 돌려보기의 결과입니다.

원문링크: VMware 가혹 테스트 결과!

집에 돌아왔으니 이제 Visual Studio 2005 Professional - 내 주된 개발 환경이다 - 제대로 한번 깔고 시험해볼 시간이다.
프로그램 설치하는 건 내 기대보다 조금 더 시간이 걸리는 편이었다.

일단 VMware Fusion의 가상머신 환경에 윈도우 XP를 설치하는 데 시간이 좀 걸렸다. 지금 설치해 둔 VM을 안쓰고 새로 하나 만들어 설치하겠다고 결정했기 때문인데, 이렇게 하면 가상 환경을 snapshot으로 저장할 수 있어서다.
Snapshot은 Fusion에서 지원하는 기능으로, 사용자가 원하는 특정 순간의 시스템 구성을 snapshot으로 저장했다가 나중에 언제든지 이 시점으로 돌아갈 수 있다. 나처럼 서드파티 컨트롤 모듈을 추가로 설치하는 개발환경에선 드물게나마 뭔가 꼬여버리기도 하니까 그럼 snapshot으로 간단히 되돌리면 끝이다.

윈도우를 첨부터 설치하는데 얼마나 걸린건지 기억도 안난다. Fusion에대 새로 까는건데도 말이지. 처음 설치하는 데만 30분 정도 쓰고 나면, 담부턴 줄줄이 이어지는 윈도우즈 업데이트 보안 패치 시간이다. 자그마치 100개 이상의 패치와 3번의 재부팅이 필요했다.

윈도우 XP 다 깔고 snapshot 한방 찍은 다음, Visual Studio 2005 Professional 설치다. 초기 설치에만 20분 정도가 소요되고 보안 패치 까는데 또 30분 정도 걸렸다. 정말 오래도 걸린다.

드디어 마지막, 위에서 언급한 서드파티 컨트롤을 설치했다. Telerik에서 나온 컨트롤을 쓰고 있는데, 정말 웹 프로그램을 멋지게 보이게끔 만드는 멋진 컨트롤 셋을 제공한다.

시작에서 끝까지 걸린 시간이 두 시간 반이다. 다 설치한 다음만일의 사태를 대비해서 다시 한번 snapshot을 찍어뒀다.

지금 진행중인 프로젝트를 불러들여봤는데, local SQL Express database와 수만줄의 코드가 들어있는 엄청난 놈이다. 실행도 깔끔하게 되었고 컴파일도 잘되고 인터넷 익스플로러(VM 상에서)를 써서 확인까지 마쳤다. 그 외 디버거를 써서 코드를 추적하고, breakpoint 설정하고, 테이블의 데이타 수정하는 정도 등등도 해보았다.

실행 속도를 비교해본다면 모든 것이 부드러웠다. 작은 맥북임에도 불구하고 성능 저하는 전혀 없었다. 지금 사용중인 윈도우용 컴퓨터와 비교해보면,
(역자주: 이 부분은 혼동을 피하기 위해 영어 그대로 옮깁니다.)

1. Load Visual Studio 2005 - 윈도우 3초 / 맥북 3초
2. Load web project into VS 2005 - 윈도우 8초 / 맥북 4초
3. Rebuild entire project - 윈도우 8초 / 맥북 9초
4. Click run, load IE, app running - 윈도우 3초 / 맥북 3초
5. View Class Diagram - 윈도우 6초 / 맥북 9초
6. Save Class Diagram - 윈도우 18초 / 맥북 25초

내 윈도우 컴퓨터 사양은 이렇다:
EVGA 680i Motherboard,
Intel Extreme QX6700 2.66GHz processor (quad core),
dual WD 150GB 10K RPM Sata drives,
2GB Corsair Dominator matched memory,
EVGA 8800GTX video card.
Windows XP SP2, fully patched.

맥북 사양을 적어보면:
Core2Duo 2.2GHz + 4GB RAM + WD 320 HD
VMware Fusion 1.1.1 + Windows XP

맥북이 약간 빨랐던 부분은 윈도우 머신의 경우 외장하드에 가끔씩 억세스하는 경우가 있어서가 아닌가 싶다.

위 숫자는 내 손목시계로 측정했고, 1 초 정도 차이는 감안하기 바란다. 그리고 두 컴퓨터는 사양이 완전히 틀린 만큼 일대일 비교는 무리라고 본다. 하지만 위 숫자들을 보고 있으면 VMware Fusion에서 윈도우를 돌리는 것이 PC상에서 돌아가는 윈도우와 비교해 유사한 성능을 내는 것 같다.

18GB의 완벽한 윈도우 개발 환경 파일이 확보되었다는 게 상당히 기쁘다. 이게 있으면 나중에 맥 프로를 구입하게 되더라도 VMware Fusion 설치하고 이 파일만 복사하는 것으로 작업환경 설치 끝이다. 3시간동안의 번거로운 프로그램 설치는 이제 안녕이다.

꽤 그럴싸한 이야기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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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VMware의 평이 좋군요..
전 생각보다 좀 느리다는 생각이..^^
버츄어머신에 대한 기대가 커서 그런가요..^^
스냅샷 기능은 알고는 있었는데..
사용은 안해봤습니다..
한번 해봐야겠네요..^^
이번에 MacUpdatePromo에서 묶음판매로 패러럴즈 라이센스가 생겼는데..
한번 사용해봐야겠네요..^^


하드코어 PC 광의 맥 사용기는 애플포럼의 해든나라님께서 번역해주신것을 가져오고 있습니다..
이번엔 가벼운 내용입니다.
원문링크: 전원 어답터를 빼먹고 왔다고?!

부활절을 보내려고 딸이 대학에서 잠시 돌아왔다. 우리 딸이 집에 올때마다 난 정말 즐겁다. 훌륭한 딸이잖은가.
어제 조금 일찍 도착해서 나에게 학교에서 있었던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던 중, 갑자기 따님 왈,
"아빠..." ("Daddy...")

...우리 딸이 날 '아빠'라고 부른다는 건 반드시 문제가 터졌다는 뜻이다. 평상시 호칭은 셋 중 하나니까. Dad, Dude, 또는 "야!"
따라서, 아빠 = ...안좋아.

"아빠. 학교 떠나기 바로 전에 자동차에 엔진 경고등이 들어왔구요, 내 전화기가 고장나서 고쳐야 해요. 그리고 나 맥북 전원을 빼먹고 안가져와서 그러는데 아빠꺼 전원 좀 빌릴께요."

멍~ 한 눈으로 일단 듣고, 소화는 천천히. 머리 좀 굴려보자. 일단 엔진 경고등은 아직 보증기간 중이니까 큰 문제 없고.
저 얼어죽을 전화기, 아직 1년도 안된건데! MP3 달렸다며 "넘 멋지잖아요. 네?" 하고 고집부리는 바람에 의무사용 2년이나 걸었는데. 그래서 iPhone도 못사잖아! 불쌍한 Sprint 점원, 누가 걸릴지 모르지만 너 죽었다고 복창해라.

갑자기 경고등이 번쩍인다. 전원 아답터? 가만, 지금 내 맥북의 전원 아답터가 필요하다고 한건가? 뭔 소리야?

맥북에 전원 코드를 뽑아가면 도데체 어떻게 하라는 소리야? 물론 배터리 수명이야 좋겠지만 주말 내내 버티지는 못하잖아. 난 항상 전원을 켜두는 편이고, 설사 안쓰고 있더라도 갑자기 이런 글 쓸 일이 생길 지 모르니 어디 있는지는 알아둬야 속이 편한 사람이다.

그러니까, 전원 하나를 나눠써야 한다 이거지. 스쿠버 다이버들이 산소통 하나 가지고 나눠쓰는 것 처럼 말이지. 우리 딸 올때마다 엉망이 되는 따님 방에 들어가서, 잔해 더미 속을 뒤져가며 전원 아답터를 찾아야 한다 그 말이지. 그나저나 그 작은 가방 속에 들어가는 물건이 어떻게 한 방을 가득 채울 수가 있는거지? 그리고 그 안에 맥북 전원 어답터 넣을 공간은 없었다?

언제 이렇게 투덜이 아저씨가 되셨냐고? 십대 애들만 셋이유. 신경 끄삼.

오늘은 나가서 할 일이 많으니 맥은 별로 안쓰겠군. 안그래도 애플 스토어 갈 핑계거리 찾고 있었는데 잘되었다. 전원 아답터 스패어로 하나 더 사둬야지.

장담컨데 우리 딸, 나중에 또 이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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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번 글의 원문 댓글을 보면, 저자 David Alison이 답글 달면서 배터리 몇프로 남았다고 적어둡니다.
중간쯤 가니 결국 전원 뺏어와서 충전했더군요. 코메디가 따로 없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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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정말 재미있습니다..^^
저도 저런 딸이 하나 있으면 참 좋겠네요..
우리 아들 녀석이 저렇게 되려면 15년정도 있어야겠군요..^^

하드코어 PC 광의 맥 사용기는 애플포럼의 해든나라님께서 번역해주신것을 가져오고 있습니다..
기술적인 내용과 가벼운 글이 연달아 올라갑니다. 먼저 기술적인 내용부터 갈까요.

원문링크: 비쥬얼 스튜디오 '08로 VMware 혹사시키기.

현재 여행중이라 내 개발용 컴퓨터를 사용할 수가 없다. 하지만 맥북이 있잖은가? 지금이 실험 하나 해보기에는 딱 좋을 거 같다. 지금 내 장비 구성은 이렇다.

VMWare Fusion
Windows XP SP2, fully patched
Microsoft Visual Studio 2008 Express Edition

윈도우용 VM에는 메모리 1기가를 배정했다. 윈도우 시원시원하게 돌아가고, 프로그램 돌릴 공간도 충분하다. 이건 이전에도 적은 내용이지만 내 글에 달리는 답글을 보건데 윈도우 쓰는 분들 중 맥을 써볼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신 것 같아 다시 한번 정리해볼까 한다.

맥북이 스펙은 좀 딸리는 편이지만 그래도 윈도우는 정말로 잘 돌아간다. 물론 메모리를 4기가로 업글했다는 중요한 차이점은 있지만, 그래도 일반적인 윈도우 프로그램 돌리는건 문제도 아니다. (게임 돌리시겠다? 맥북에선 꿈도 꾸지 마시길.)

화면을 최대한 써먹기 위해 -12인치 맥북에선 정말 중요한 문제다 - 난 윈도우를 풀스크린으로 띄워둔다. 물론 그렇게 해도 spaces 쓰는 데는 아무 문제없다.

Visual Studio 2008 Express 를 설치하는 데는 전혀 문제가 없었다. 셋업 도중 VS08은 라이브러리를 상당부분 다시 만드는데 이 과정에서 윈도우를 100% 점유한다. 따라서 전력 질주가 맥북에 주는 영향을 살펴보기에는 딱 좋다. 내 맥북에서 compile이 최대로 돌아가는 동안 CPU 사용율은 50%를 일정하게 유지했다. 사파리 등의 맥 프로그램을 띄워도 특별히 속도 저하는 느끼지 못했다.

VS08을 다 설치하고 실행까지 쉽게 끝냈다. 간단한 브라우저 기반 프로그램 작업만 실행하는 정도의 가벼운 부하를 걸어봤는데, 인터넷 익스플로러에 띄우고 디버거 실행도 문제 없이 잘된다. CPU는 힘든 기색도 안보였다.

혹시나 궁금하신 분을 위해 이때 맥북에서 돌린 프로그램을 보면 (역자주: 원문에 사진이 나와있으며, 링크 불가로 의역으로 대신합니다) NetNewsWire, iTunes, iChat, Safari, 그리고 풀 스크린 Windows XP에 Visual Studio 2008 Express Edition 들이 한꺼번에 돌고 있다.

Space에서 이렇게 띄워두면 좋은 점이, 순식간에 운영체제를 바꿔버릴 수 있다. VM 환경이라지만 XP 실행 속도도 빠르다. 작은 문제라면 프로그램 윈도우 등을 빠르게 움직이다 보면 잔상(tearing)이 남는 정도이다. 이건 맥북에서 그래픽을 처리하는 방식 때문인 거 같은데, 맥북은 전용 그래픽카드 없이 내장 칩셋을 쓴다. 그래픽카드가 따로 있는 맥북 프로에는 아마 이런 문제가 없을 것이다.

한가지 희안한 점이 있다면, flash 기반 사이트를 들어가면 CPU 사용량이 증가하는 것이다. 퀵타임 비디오 볼 때 만큼 심하진 않지만(웃기지 않은가?). 그런데 아이맥이나 맥북 프로 쓰는 다른 친구들은 flash 사이트 봐도 별 차이 없다고 한다.

이 결과를 보면 지금 내가 하고 있는 개발 프로젝트 전체를 VM상에서 돌릴 때 성능이 어떻게 나올지가 궁금하다. 내 프로젝트는 상당히 큰 편이고 게다가 서드파티 컨트롤까지 사용하는 중이라 꽤 괜찮은 스트레스 테스트가 될 것이다. 게다가 SQL Server Compact Edition으로 디버깅까지 하고 있으니, 사실 무리한 요구이긴 하다.

내 괴물단지 윈도우 개발 툴 - EVGA 680i mobo, Intel QX6700 processor, EVGA 8800GTX video, Corsair memory - 에서도 VS05가 코드 재구축 들어가면 CPU 점유율이 장난이 아닌데, 맥북에서는 두말할 나위도 없을 것이다. 그래도 어느 정도 쓸만한지 한번 살펴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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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VMware를 사용합니다..
정식버전 나올때 할인해서 판매했던 것을 구매해서 사용중이죠..
다만.. 거의 쓸일이 없습니다..
오피스 2003 강의 하는데..
주변엔 모두 오피스 2007이라..
VMware에 윈도XP를 설치하고 오피스 2003을 설치해서 강의 준비할때에만 사용하죠..
그 전엔 몇개월동안 사용을 안했습니다.
비쥬얼 스튜디오를 사용한다면 어쩔수 없이 사용해야겠지요..^^
최근에 Macupdatepromo를 통해 패러럴즈도 구매했는데..
사용할 일이 있을지 잘 모르겠네요.^^

4기가의 맥북 메모리 용량이 부럽습니다..^^
제 맥북프로는 3기가가 최대거든요..^^

그런데.. 17번이 없네요..^^

하드코어 PC 광의 맥 사용기는 애플포럼의 해든나라님께서 번역해주신것을 가져오고 있습니다..

David Alison 이 분이 처음 맥 관련 포스트한게 2월 3일입니다.
이 글은 3월 13일. 한 달 조금 지났네요.

원문링크: 와이프한테 맥 하나 사줘야하나...

내 와이프는 정말 멋진 여성이다. 결혼하고 21년 동안 그녀는 내 인생 최고의 동반자였다. 여러 개의 석사 학위를 가지고 있는 변호사이자 선생님이며, 그녀가 하고자 맘먹은 건 전부 해내버린 당찬 여성이다. 더 중요한 건 이 모든걸 하면서도 아이 3명을 훌륭하게 키워냈다는 사실이다.
(역자주: ...위 문장에 속으시면 안됩니다. 이제부터 진짜입니다.)

지난 20년간 그녀는 나에게 기계치인 자신을 보좌하도록 지시하셨고, 그 결과 컴퓨터와는 그다지 친해질 기회가 없었다. 아, 물론 남들 다 하는 웹에서 물건 구입하는 정도는 한다. Gmail 가르쳐주니까 이메일도 제법 잘하고. 그거 말고는...... 음...

와이프는 윈도우 XP가 깔려있는 HP 노트북을 2년째 쓰고 있다. 나 나름대로는 잘 보호해왔다고 자부한다. 매년 백신프로그램 제조사에 꾸준히 돈도 바쳐가면서 말이지. 하지만 와이프한테 그러지 말라고 몇 번을 가르쳐줘도 이상한 이메일들 열어가지곤 희안한 프로그램 깔아두곤 한다.

"근데, 근데... 친구가 보낸 사진 보려면 이 프로그램을 깔아야 한다고 그랬단 말야..."
사진 보려고 소프트웨어 깔 필요 없어, 일반적인 그림 파일일테니 그냥 다 보인다구.
그럼 와이프는 그저 멍~ 한 눈으로 날 바라본다.
(역자주: 번역하면서 속이 답답해지는 이유는 뭘까요?)

인내와 끈기를 가지고 설명해준다. 어떤 회사들에서 그런 프로그램들을 일부러 설치하려고 그러는거야. 그럼 그 프로그램이 당신 정보를 그 회사에다 몰래 보내주거든. "그게 스파이웨어야." 와이프의 눈이 깜박거린다. 드디어 감 잡았구나.

"그럼 사진 보려면 이 프로그램들 설치하면 안되?"

아아아악!!! 꼭 몇 달에 한번씩 이러고 있다.

오늘 아침에는 또 다른 일이 있었는데, 와이프 컴퓨터에 로그인이 안되는거다. 로그인만 하면 재부팅을 한다. 결국 난 전원을 완전히 내려버렸다.(전원버튼 5초동안 누르기.)

이번 사고는 마이크로소프트에서 밤사이 리부팅이 필요한 자동 업데이트를 시술하시다 뭔가 꼬인 케이스 되겠다. 장담하건데 우리 와이프는 컴퓨터 어떻게 재부팅하는지도 모를 것이다. (알려고나 할까?)

간신히 제대로 로그인 한 다음 컴퓨터를 살펴보는데, 뭔가 굉장히 느려진 기분이 들었다. 몇 년동안 프로그램 설치하고 지우면서 레지스트리에 자국을 남겨둔 게 결국 발목을 잡는가 보다. 백신 프로그램(노턴 컨트롤 센터 전부!)으로 그토록 철저히 막아온 컴퓨터였건만... 느리군.

아직까지는 그래도 쓸만하지만, 만일 아이맥이 출동하면 어떨까? iSight가 있으니 아무때나 와이프랑 따님이 채팅할 수 있을 것이고, 신형 아이맥이면 AMD 달린 와이프 노트북보다 엄청 빠르겠지. 와이프 노트북은 평생 책상에 고정된 녀석이니 들고 다니는 걸 고민할 것도 없고.

무엇보다 스파이웨어, malware, 트로이목마, 기타등등의 골칫거리에서 해방이다! 언젠간 맥에서도 깔릴지 모르겠다만 그럴 가능성은 희박하지. 게다가 와이프 노트북은 Vista를 돌리지도 못할거다.

혹시 궁금하신 분을 위해서 적어두는데, 와이프에게 맥 하나 사주라고 날 설득해볼 작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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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맥북프로를 통해 스위칭 하고 1년이 조금 넘어서 집에 아이맥을 한대 들여놨습니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웹 환경은 주변 사람들에게 맥을 전도하기엔 너무 어려운 환경을 제공합니다..ㅡㅡ
아내도 맥을 잠시 써보더니..
싸이도 잘 안되고..
인터넷 뱅킹도 안된다고 투덜대더군요..
그래서 집에 있는 아이맥은 붓캠을 설치해서 OSX와 윈도XP를 같이 사용합니다..
비스타도 설치해 봤는데..
아내는 비스타도 싫다고 하더군요..^^

그래도 주위에 맥으로 스위칭 하는 사람들이 꽤 늘어났네요..^^
제가 스위칭할때까지만 해도 맥을 사용하는 사람이 전무했는데..
지금은 꽤 되는군요..^^

하드코어 PC 광의 맥 사용기는 애플포럼의 해든나라님께서 번역해주신것을 가져오고 있습니다..

원문링크: Picasa vs. iPhoto

vs.

난 맥을 쓰면 사진 작업쯤이야 별 것 아닐거라 생각했고, 정말 눈꼽만큼도 고민하지 않았다.
애플도 iLife에 무지하게 신경써서 그런지 사진이나 동영상 다루는건 정말 괜찮은 편이다.
하지만 현실은 결코 녹녹치 않다는거.

사진 전문가는 아니지만 난 사진을 많이 찍는 편이고, 특히 여행다닐 때 엄청 찍는다.
카메라는 프로슈머용 - Canon 30D - 이고 최신 렌즈도 몇 개 가지고 있다. 그동안 찍은 사진이 한 1만 9천장 정도 되는데 지금까지는 구글에서 만든 Picasa로 관리해왔다.
(역자주: 직업 빼고 저랑 비슷한 점이 많군요)

Picasa는 정말 유용하다. 엄청난 사진 속을 돌아다녀야 한다는 내 요구사항에 정확히 일치한다. 마치 디스크에 저장한 파일들처럼 내 사진 폴더를 관리해주고 사진도 후다닥 찾을 수 있도록 정리해주며 간단한 편집 정도야 뚝딱 해치운다. 이런 프로그램에서 편집은 적목현상이나 밝기 조절 정도만 하고, 가끔 수직 수평을 맞추는 정도이다. 그 이상이 필요하다면 그건 포샵 써야지.
(역자주: 글 쓴 사람은 상당한 수준의 포토샵 유저입니다)

iPhoto로 사진 옮기기.
난 iPhoto로 사진만 옮기면 그걸로 다 되는 줄 알았다.
그래서 45GB나 되는 사진을 전부 맥북에다 카피한 다음, 다시 iPhoto로 불러들였다. 양이 양인 만큼 시간도 좀 걸렸다.
(역자주: ...45GB...)

그랬더니 45GB가 아니라 90GB를 잡아먹는게 아닌가!!! 알고보니 iPhoto는 불러들인 사진을 전부 하나의 라이브러리 파일로 만드는 것이다.
일단 불러들이고 나면 원본은 지워도 되지만, 그럼 내 사진은 전부 그 라이브러리 속에만 존재하는 것 아닌가.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이지만 Picasa처럼 관리하는 방법도 있단다. 사진 원본은 놔두고 iPhoto에서는 보기만 하는 것이다. 나중에 시간 나면 이 방법으로 바꿔봐야겠다.

한가지 배운 점: Picasa는 원본 사진을 있던 폴더에 그대로 놔두고, 사진 수정하면 그것도 같은 폴더에 넣어둔다. iPhoto에서는 원본을 다 가져온다.

iPhoto에서 사진 보는 방법은 두 가지가 있다. Event와 Photo. 근데 사진을 각각 폴더에 넣어서 관리하는 나에게 있어선 그다지 차이가 없는 것 같다. 두 방법 모두 사진을 구분할 때 사진이 들어있는 폴더 구조를 그대로 따다가 사용한다. 난 사진 폴더 안에 세부 제목별로 다시 폴더를 만들어 관리하니까 결국 그게 그거다. 내가 어떻게 손 쓸 수 있다기 보다는 그냥 Picasa에서 iPhoto로 넘어오면서 느끼게 되는 차이라고나 할까.

그냥 사진 찍은 날짜별로 구분해주면 좋겠다. 파일에 있는 날짜가 아니라 메타정보에 들어있는 날짜로 말이다. 그럼 사진 찾는것도 훨씬 쉽지 않을까.

Picasa에서 아쉬운 점.
딱 하나 있다. iPhoto 쓸 때 preview에서도 줌 인이 되는게 부럽다. Picasa에서는 프리뷰 상태에서 더블클릭하면 화면 채우기만 되고, 그 이상은 edit 모드로 들어가야 한다. 오른쪽 아래에 줌 조절판도 있긴 하지만 그나마 프리뷰에서는 보이지도 않는다.

iPhoto 좋은 점.
슬라이드쇼가 예술이다. "Ken Burns" 효과(역자주: 사진 확대+이동 효과)도 들어있고 매우 간단하게 사용할 수 있다. iTunes나 Gagage Band에 들어있는 음악도 넣을 수 있어 슬라이드쇼를 정말 보기좋게 꾸밀 수 있다.

그리고 사진 정보를 한꺼번에 편집할 수 있다! 이거 정말 멋진게, 와이프 카메라의 배터리가 방전되어 한참이 지나면 날짜가 전부 2000년 1월 1일로 리셋되어 버리니, 그럼 사진이 전부 옛날에 찍힌 게 되어버리잖은가.

아직 써보진 않았지만 iPhoto의 사진책 기능도 상당히 괜찮다. dotPhoto.com이나 Shutterfly같은 온라인 사진 사이트에서도 책만들기를 지원하지만 iPhoto에서 만드는 방법은 정말 멋지다.

이제 iPhoto로 고생할 건 다 해본 것 같으니, 내 사랑스런 Picasa를 슬슬 버릴 때가 된 모양이다.
(역자주: 좀 잔인하게 옮겨봤습니다. 원문은 이렇죠 - it's actually going to be able to replace my beloved Pic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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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피카사보다 아이포토가 더 좋았던것 같습니다..
아이포토를 피카사보다 먼저 사용해봐서 그런가요..^^
먼저 사용하는것이 익숙해져서 그런지 더 좋다고 많이들 느끼는것 같습니다..
특히 아이포토의 슬라이드쇼는 정말 간단하고도 멋지게 할 수 있지요..^^

특히 사진을 폴더별로 관리하는것보다 그냥 쉽게 아이포토 자체적으로 사용하는게 더 편한것 같습니다..
전혀 신경쓰지 않아도 되니까요..^^
그에 비해 David는 자신이 관리하는것이 더 좋다고 생각하는듯 하네요..^^
사람마다 취향차이가 있는것 같습니다..

하드코어 PC 광의 맥 사용기는 애플포럼의 해든나라님께서 번역해주신것을 가져오고 있습니다..
원문 링크: 이미지 파일 간단하게 다루기.

내 글 쭈~욱 읽어오신 분이라면, 내가 프로그램이나 장치 소개하면서 사진도 꼬박꼬박 잘 올린다는 걸 눈치챘을텐데, 그렇게 하면 단순히 긴 문장에 불과한 내 글이 조금은 다르게 보인다고 생각한다.
(역자주: ...)

이런 장식을 위해 필요한 건 딱 두 가지다. 원하는 사진 캡쳐해서 내 글에 붙이기. 기존 맥 유저들은 별 것 아니라 생각할 내용이지만 나같은 윈도우 유저에겐 맥의 이 기능이 너무나 편리하다.

사진 캡쳐하기
윈도우에서 사진 캡쳐하는건 좀 번거롭다. 지금 보는 화면을 캡쳐하려면 프린트 스크린 눌러 모니터를 통째로 복사하거나, Alt-프린트 스크린 버튼으로 윈도우만 복사한다. 이렇게 사진을 클립보드에 복사한 다음에 필요한 곳에 붙여야 된다.

모든 윈도우에는 Paint라는 간단한 그림 프로그램이 들어있는데, 난 여기다 캡쳐한 이미지를 붙인 다음 JPEG 파일로 원하는 곳에 저장한다.
웹사이트 같으면 우측 버튼 눌러서 'save as' 선택해서 저장하면 되니까 그나마 쉬운 편이다.

근데 맥에선 더 쉽다. 웹페이지의 그림? 그냥 마우스로 잡아서 바탕화면에다 놓는다. 끝.
또 Grab 유틸리티를 쓰면 윈도우나 내가 선택한 영역, 전체 화면, 아무 것이나 메뉴에서 정하는 방식대로 캡쳐할 수 있다.
내가 보는 영역을 저장하고 싶으면 사과(command)-쉬프트-4 단추를 누른다. 그러면 바탕화면에 PNG 그림으로 저장된다.

그림 올리기.
윈도우 쓸때 Blogger 에다 그림 올리려면 '이미지 업로드' 버튼을 눌러야 한다. 대화창이 뜨면 내가 쓸 이미지를 선택해야 하는데, 디폴트로 뜨는 폴더에 없으면 이미지 찾아서 몇 번씩 버튼을 눌러야 한다.
근데 보통 웹사이트가 다 이렇단 말이지. 버튼을 누르던지, 아니면 파일이 있는 경로를 일일이 입력해야 한다.

맥에선? 간단하다. 아까 데스크탑에 저장했던 이미지를 붙잡고 선택 버튼 위에 던져놓으면 '아. 이거?' 하고 알아차린다.


무슨 엄청난 시간 절약하는 기술은 아니지만, 이런 사소한 점들이 맥을 정말 쓰기 편하게 만드는 거 같다.

요즘에는 끌어다 놓으면 될 거 같은데 그게 안되는 걸 보면 짜증이 날 지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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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파일을 가져오는것은 알고 있었지만..
올리는것도 저렇게 가능한지 저도 이번에 알았습니다..^^
그러고 보니 저렇게 하는것이 훨씬 편하네요..^^

하드코어 PC 광의 맥 사용기는 애플포럼의 해든나라님께서 번역해주신것을 가져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