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링크: 맥북 하드디스크 교체하기

네. 압니다, 안다구요. 맥 산지 일주일도 안되서 벌써 하드디스크 늘릴 생각을 하고 있다니.
(역자주: 맥북 구입은 2월 3일, 하드교체 2월 8일.)

뭐, 나름 이유가 있다. 구입할 때 맥북의 하드를 더 늘리려고 했지만, 애플에서 요구하는 교체 비용은 도저히 납득할 수 없었다. 그냥 NewEgg 가서 2.5인치 하드 하나 구입해 붙이면 되는 일인데 뭘 그렇게 비싸게 받는건가?

그래서 직접 적당한 용량의 하드를 찾기 시작했다. 난 대용량 사진을 많이 찍는 편이고 사진 보관함 크기만 44GB가 넘는다. 게다가 가끔씩 비디오도 찍는데 그걸 맥에서 편집할 생각이라 120GB 정도는 금방금방 차버린다.

NewEgg에 웨스턴 디지털사의 스콜피오 320GB 하드디스크가 있었다. 내 맥북 하드의 3배 정도 용량에 가격은 겨우 $179이다. 이런걸 원한거지. 나중에 맥북에서 때어낸 하드를 넣기 위해 Bytecc에서 나온 USB 2.0 외장하드 케이스도 같이 구입했다.

첫번째 단계. 웬디 하드를 포맷하기 위해 외장케이스에 설치했다. 한 30초 정도 걸렸나. USB에 꽂으니 새 하드를 인식한 맥북이 디스크 유틸리티를 실행했고, 난 하드 셋업에 들어갔다. 하드 전체를 파티션 하나로 정의한 뒤 다음 단계로 넘어갔고, 잠깐 위층 올라가서 일 보고 내려온 사이에 작업이 완료되었다.

다음 단계. 카본 카피 클로너(Carbon Copy Cloner)를 실행했다. 하드디스크를 복제해주는 훌륭한 유틸리티로, 그다지 든 게 없어서 그런지 내 하드는 12분 정도만에 복사가 끝났다. 이제 디스크 두 대가 다 준비되었으니 이식 수술을 준비해 볼까.

난 애플에서 제공한 하드디스크 교체 절차를 그대로 따르기로 했다. 간단한 작업이다. 필요한 건 배터리 빼낼 때 쓰는 동전 하나, 작은 십자 드라이버 하나, 그리고 -이건 아무도 알려주지 않았지만- 매우 작은 Torx 드라이버다. 애플의 교체 설명서에는 하드 드라이브 하우징이 4개의 torx 나사로 고정되어 있다는 내용이 빠져있는데, 나는 운좋게 공구를 가지고 있었지만 혹시 없으신 분들은 하드 교체하기 전에 꼭 구해놓으시기 바란다.
(역자주: Torx drive - 뾰족한 육모드라이버를 말합니다)

극도로 조심하면서 한 5분 정도 걸려 하드디스크를 교체했다. 전원을 넣으니 다 잘된다! 처음엔 한참동안 아무런 반응이 없었는데 아마 BIOS에서 새 하드디스크를 인식하고 셋업하느라 그런가보다. 정상적으로 로그인 한 다음 스포트라이트로 디스크 유틸리티를 실행시켜봤는데 시간이 꽤 걸렸다. 하드 전부를 다시 인덱싱하는데 한 20분 정도 걸렸고 CPU 점유율은 약 50%를 유지했다.

인덱싱이 끝나니 맥은 아무 문제없이 완벽하게 돌아갔고 하드디스크도 이전것처럼 매우 조용하다. 이 글을 쓰는 동안에 내 개인 서버에 있는 사진을 하드로 옮기는 중이며, 이제 iPhoto로 뭘 할 수 있을지 정말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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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북은 HDD를 교체할수 있게 되어있는 반면,
맥북프로는 HDD를 교체하면 워런티가 깨어진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제 맥북프로도 용량이 부족해서 HDD를 교체하고 싶습니다만..ㅡㅡ
애플케어까지 구입하였기때문에..
워런티가 깨어질까봐 HDD 교체를 못하고 있습니다.
320기가의 HDD..
정말 부럽네요..^^

하드코어 PC 광의 맥 사용기는 애플포럼의 해든나라님께서 번역해주신것을 가져오고 있습니다..
  • 해든나라 2008.05.02 07:53

    얼마 전 구글링을 하다가 깜짝 놀랐습니다. 제 글이 의외로 많이 검색되더군요.
    그 중 상당수가 drzekil님 블로그를 통해 알려지고 있었습니다.
    덕분에 drzekil님이 얼마나 열정적인 블로거인지도 조금이나마 알게 되었습니다.

    좋은 블로그를 통해 제 번역이 알려지게 되는 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열심히 올리지요.

    • BlogIcon drzekil 2008.05.02 12:04 신고

      헛.. 그런가요..^^
      요즘 많이 바빠서 포스팅을 못했는데..
      해든나라님 덕에 좀 편하게 가는것 같습니다..^^
      제 블로그에 포스팅을 허락해 주셔서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원문 링크: CD 복사는 힘들어.

난 CD 한장 복사하는건 일도 아닐줄 알았다.

복사를 해 둘 데이타 CD가 하나 생겼다. 뭐, 힘들겠어?
온라인에서 친구가 알려줬다. "디스크 유틸리티 쓰면 되."

좋아~ 시작하자구.

이 시점까지만 해도, 난 맥의 사용자 인터페이스에 엄청 감동하고 있었다. 광고 대로 정말 그냥 되는거다. (Things just worked.) 물론 처음에는 적응하는 데 시간이 걸리지만, 전체적으로 정말 사용하기 쉬운 기계다. 난 이 UI 만든 사람 정말 고수라고 생각했다.

CD 복사라면 아마 버튼 하나로 (이름도 알기쉽게 '복사'라고 해 둔) 될거라 생각되지 않은가?

천만에 말씀. CD 하나 복사하려면 디스크 유틸리티를 열고, "Restore" 항목으로 들어간다. 거기 "Source" 라는 곳에 원본을 끌어다 놓고, "Destination"으로 복사할 장소를 선택해준다. 내 맥북엔 CD 드라이브가 하나밖에 없으니 "Source"가 "Destination"인데, 디스크 유틸리티가 그건 또 안된다네.


(역자주: 원본 사진은 아닙니다만, 내용에 더 맞는거 같아 링크겁니다.)

난 그자리에 앉아 고민에 빠졌다. 이걸 도데체 어떻게 해야 하는거지? 혹시 웹을 뒤져보면 뭔가 나오지 않겠나 싶어 구글을 열었다. 첫번째 검색결과인 SmallDogs.com 블로그 에 보니 괜찮은 설명이 있었고, 따라해보니 정말 깔끔하게 해결되었다.

다음번 맥 개발진이 인터페이스 새로 만들어야될 프로그램을 찾는다면, 디스크 유틸리티 강력 추천한다. CD 복사 더 쉽게 만들 수 있다면 제발 좀 그렇게 해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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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 복사할때는 보통 토스트같은 유틸리티를 쓰지요..^^
Disco를 사용합니다..
간단하고 이쁘거든요..^^
윈도에서 CD 복사할때도 보통 다른 외부 유틸을 사용했던것 같습니다만..^^

디스크 유틸리티가 사용하기 불편하다는 생각은 안해봤는데요..
이분 이야기를 들으니 좀 불편한것 같기도 하네요..

하드코어 PC 광의 맥 사용기는 애플포럼의 해든나라님께서 번역해주신것을 가져오고 있습니다..

원문링크: 맥 속을 알려준다, iStat.

친구 두 명이 iSlayer에서 나온 iStat Menus 라는 유틸리티를 추천했다. 컴퓨터의 상태를 보여주는 위젯이다.

(역주: 블로그 링크가 안되어 iSlayer에서 가져옵니다. 문제시 삭제하겠습니다.)

여러가지를 살펴볼 수 있지만 그 중 내가 가장 관심있는 건 메모리와 CPU 이용률이라 메뉴바에 넣어뒀다.

이 유틸리티가 정말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었다. 원래 내 맥북은 조용한 편인데, 어느날 갑자기 팬이 미친듯 돌아가기 시작했다. 무슨 일인지 감도 못잡고 있었는데 iStat을 보니 듀얼코어 CPU의 점유율이 줄곧 50% 이상을 유지하고 있었다. 이거 안좋군. 특별히 돌리고 있는 프로그램도 없는데. 난 프로그램을 하나씩 종료하면서 iStat의 숫자가 언제 떨어지는가 살펴봤다. 그럼 그렇지. iChat이 범인이었다.

왜 iChat이 메모리를 잡아먹고 있었는지는 모르지만 적어도 뭐가 문제인지는 알았다. 누군가 시스템에서 메모리 잡아먹는 프로그램을 직접 알려주도록 개발할거라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이 iStat은 정말 쓸만한 유틸리티다. 게다가 사용료 대신 기부금만 달라지 않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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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은 애플포럼의 해든나라님께서 해주시고 계십니다.

저도 역시 iStat을 쓰고 있습니다..
그리고 간혹 어떤 프로그램이 얼마나 무거운지 종종 살펴봅니다..
전 경험상 사파리를 종료 안하고 며칠동안 계속 쓰면 사파리가 정말 무거워지더군요..
가장 최근인 3.1.1은 확인하지 못했습니다만..
그게 사파리의 문제인지 아니면 플러그인의 문제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전 사파리 플러그인으로 SafariStand와 Inquisitor를 사용중입니다..
어쨋든.. 그래서 사파리는 의도적으로 종료를 자주 시키려고 합니다만..
잘 되지는 않네요..^^

맥에도 버그는 존재합니다..^^
그리고 그런 버그가 유저를 좀 짜증나게 만들죠..^^

원문링크: iChat 이거 좋네.


난 채팅 프로그램인 Trillian의 열정적인 팬이고, AIM에 접속할 때 다른 프로그램을 쓴다는 건 조금 꺼리는 편이었다. 그런데 OSX에 들어있는 iChat은 꽤 맘에 든다. 대화는 상대방 아이콘 옆의 조그만 풍선 속에 표시되고 하이퍼링크나 대화명 정해주기 정도의 기본적인 기능은 다 지원된다. 아이디 MYFO278BGF가 누군지 궁금해 할 필요는 없다는 거다.

맥북에는 내장 카메라도 있다. iChat 더하기 내장 카메라는? 비디오 채팅. 이게 되는 맥 유저 친구들 몇명과 iChat에서 '뭉쳐'봤는데, 결과는 꽤 인상적이었다. "쿨~한데!"

iChat에는 컴퓨터에 저장된 이미지를 사용해 비디오 채팅의 배경을 바꿔주는 기능이 있다. 완벽하진 않지만, 꽤 괜찮게 동작한다. 게다가 이미지에 필터를 적용해 늘려주거나 돌리기도 할 수 있고, 세피아 필터를 적용하면 꼭 19세기로 돌아간 기분도 낼 수 있어 꽤 재미있다.

화상회의를 안해본 건 아니지만 (전에 다니던 회사에 멋진 회의장이 있었다) iChat에선 화상회의가 너무나 편리하다. 적어도 DSL과 광랜으로 연결된 나와 친구 2명 사이에선 그랬다.

그런데 Comcast에 가입된 친구와는 연결이 안된다. 그 친구도 다른 사람과는 다 되지만 나만 안된다. 방화벽이 뭘 막는건지, packet 이 꼬여서 그러는건지, 정확한 이유는 모르겠지만 해결을 하려고 여기저기 알아보다 결국 포기했다.

연결이 되는 친구들과 이야기를 할 때 겪은 유일한 문제점은 배경에서 소음이 계속 커져간다는 것이었다. 마이크를 mute 시키면 사라지고 다시 켜면 또 그런다. 아마 내 방에 있는 온갖 기계들 때문에 그런 것 같은데, 제어판의 사운드 세팅에 있는 'use ambient noise reduction'을 켜도 효과는 없었다. 그런데 마이크 입력 볼륨을 낮춰주니 간단히 해결되었다.

참고: Trillian을 만든 Cerulean Studios에서 조만간 OSX 버전을 내놓는단다. 이거 재밋겠는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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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Chat 좋기는 한데..
역시 메신저의 기본은 주변에 사용하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가가 가장 중요한듯 합니다..
미국에서는 AIM도 많이 쓰는듯 하네요..
그렇다면 iChat 쓸만 할지도 모르겠군요..
제 주변엔 거의 MSN 내지는 네이트온이라..
그나마 저는 네이트온은 사용하지 않습니다..

iChat의 화상채팅은 확실히 좋긴 하던데 말이죠..^^

부모님께 가르쳐 드리고 집에서 가끔 해봐야겠습니다..^^

  • BlogIcon Early Adopter 2008.04.30 10:21 신고

    저는 .Mac계정이 없으니 AIM이라도 이용해보려고 했는데 이상하게 만들 때마다 AIM메신져에 그 계정을 입력하면 안되더군요..

    • BlogIcon drzekil 2008.04.30 10:42 신고

      헛.. 그런가요..
      닷맥계정 30일 체험으로 만드시면..
      그 계정으로 iChat은 계속 이용이 가능합니다..
      그렇게 이용해 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 백일몽 2008.04.30 10:57

    jabber 프로토콜이 지원되서 구글톡 계정으로 이용하는데요.

    • BlogIcon drzekil 2008.04.30 16:06 신고

      저도 가끔 구글톡으로 이용하기도 합니다만..
      주변에 구글톡 쓰는 사람도 거의 없더군요..ㅜㅜ

원문 링크: 어떻게 프로그램을 깔지?

맥에 어떻게 프로그램을 설치하는 건지 아직 잘 모르겠다.

첨 시도해본 건 Firefox였다. 다운받으러 간 모질라 사이트는 이미 내가 맥으로 접속중이란 걸 인식하고 있어서 다운로드 링크만 누르니 나머지는 일사천리였다. 설치 프로그램을 열어보니 새 프로그램을 설치한다는 경고창이 떴고, 난 그걸로 설치는 끝났다고 생각했다.

Firefox 로고가 보이는 창이 뜨길래 클릭하니깐 실행이 되었다. 멋지군. 잘 되는데? 데스크탑의 하드디스크 아이콘 밑에 Firefox 아이콘이 보였다. 그게 뭔지는 모르겠지만.

잠시 후 하던 작업이 끝나서 맥을 종료했다. 근데 다시 맥을 켜보니 Firefox가 보이지 않는 것 아닌가! 화면 아래의 Dock에서도, application 폴더에도 없었다. 흐미?

나중에 알고보니, 인스톨러를 실행했을 때 봤던 창 속의 커다란 Firefox 로고는 '날 application 폴더로 옮겨'라는 의미였던 거다. 으음.... 이건 몰랐군. 윈도우에선 Start 메뉴에 넣어두는데 말이지. 맥 프로그램은 다 그런건지, 아니면 Firefox 만든 사람만 그렇게 한 건지는 잘 모르겠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다음 프로그램을 설치하면 대충 감이 오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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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으로 스위칭 하는 사람들은 모두다 한번씩 겪는 일인듯 합니다..^^
저역시 포스팅한 기억이 있네요..^^
저 외에도 많은 맥 유저분들이 공감하시는것 같구요..

언제나 깔끔하게 번역해주시는 애플포럼의 해든나라님께 감사드립니다..

  • BlogIcon 푸드라이터 2008.04.29 08:38 신고

    ^^ 저도 처음에 이게 왜 그렇게 어색하던지.. 그런데 익숙해지니 이것처럼 직관적인게 없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

    • BlogIcon drzekil 2008.04.29 08:50 신고

      ㅎㅎ 그러게요..
      전 3시간동안 고민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3시간동안 고민하다가 자세히 읽어보니 드래그 앤 드롭 하라고 하더군요..ㅡㅡ
      알고 나니 어찌나 허무하던지..^^

  • BlogIcon haRu™ 2008.04.29 16:59

    맥 초보이나 피씨는 고수인 경우 종종 발생하는 문제입니다. 프로그램 설치시 자신이 구체적으로 무엇인가를 해주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실제로 윈도나 리눅스에서는 그런 경우가 많지요.(윈도, 리눅스 이외에도 키타 운영체제에서도...)
    정말 맥은 단순 하게 생각하세요. 드레그 & 드랍이라는 조작과 더블클릭만 알면 상당 수준 해결이 됩니다.
    앞으로도 위와 같은 프로그램 설치가 상당수 많을 것 입니다.
    설치하고자 하는 응용프로그램 아이콘과 그 옆에 폴더 하나...
    그 옆 폴더는 모두 어플리케이션 폴더를 가르키고, 응용프로그램 아이콘을 그냥 옴기면 됩니다.
    단순 무식하게 그렇게하면 모든 것은 끝입니다. 그리고 자주 자용한다면 실행우 독에서 오른쪽 클릭을 하여 항상 유지 하면 끝입니다.
    아주 가끔 인스톨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경우가 있지만... 그 경우가 오히려 쉬울 것입니다.(자칭 피씨에 대한 내공이 있다면...)
    맥을 오래 사용하다 보면 어느 순간 윈도가 매우 어렵게 거나 불편하게 느껴지실 때가 있을 것 입니다. 그때, 당신은 완전한 맥유저로 스위치 되신 것 입니다.

    • BlogIcon drzekil 2008.04.29 18:03 신고

      예.. 정말 그렇더군요..
      그냥 간단한건데..
      너무 윈도에 익숙해져있다 보니 생기는 일인듯 싶습니다..^^

      프로그램 설치만큼 삭제도 처음엔 당황스럽더군요..^^

  • BlogIcon WaterFlow 2008.04.29 19:09

    예전에도 이런글 포스팅 하지 않으셨던가요? ㅋ
    요즘은 설치하는 개념이 사실 더 이해하기 힘들어요..
    다른 os도 맥처럼 어플을 사용할 수 있다면 참 좋을 텐데 말이죠 ㅎ

    • BlogIcon drzekil 2008.04.29 23:03 신고

      예전엔 제 이야기였구요...
      이번엔 다른 PC 개발자의 이야기입니다..
      그런데 정말 많이 비슷하네요..^^

  • BlogIcon 극악 2008.05.01 17:00

    저도^^;; 파폭을 설치할때 app를 그냥 바탕화면에 깔아버린...

    • BlogIcon drzekil 2008.05.01 17:23 신고

      그래도 바탕화면에라도 설치는 하셨네요..
      제 주위에 있는 모든 사람들은 그냥 이미지 안에서 실행했답니다..ㅋㅋ

1편이 길어서 2 개로 나눕니다. 이 글은 2월 3일 블로그의 후반입니다.

2008년 2월 3일 - A hardcore Windows guy gets a Mac

맥북의 하드웨어는 상당히 잘만들었다. 화면은 정말 멋지고 1280x800 이라는 해상도보다 더 커보인다. 내 HP 노트북의 툭 튀어나온 eject 단추처럼 떨어질까 걱정되는 부분도 없다. 맥북 디자인하고 설계한 사람들은 멋지게 만드는 법을 아는가보다.

특히 키보드가 놀랍다. 언듯 보기엔 80년대 여야용 키보드처럼 생겨서 타이핑이 이상할 거 같지만 아니었다. 누르기 편하고 키 사이 거리도 적당하다.

그래도 단축기 조합에 적응하는 데는 시간이 좀 걸린다. 윈도우에선 컨트롤-우측 화살표로 한 단어를 건너뛰지만 맥에서는 컨트롤 대신 옵션키를 누른다. 맥북의 노트북용 키보드는 end키가 없어서 문장의 끝으로 가려면 코맨드-우측 화살표로 대신한다. 큰 문제는 아니고, 익숙해지기만 하면 된다.

매킨토시를 처음 사용하는 것도 매우 간편했다. 한 가지 예외가 있다면 무선 네트워크에 접속할 때 패스워드를 넣으라고 했는데 (WEP가 필요했다) 나는 금방 알 수 있었지만 컴맹에게는 설명이 필요한 거 같다.

정말로 신선한 게, AOL 바로가기, '공짜' 바이러스 프로그램 같은 쓸데없는 프로그램이 없다는 것이다. 처음 전원을 넣으니 닷맥 서비스 가입하라는(난 안했다.) 질문 후 금방 웹서핑을 할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산 HP 컴퓨터(Ubuntu 워크스테이션으로 쓴다)에는 비스타 홈 에디션이 설치되었는데, 쓸데없는 게 너무 많이 깔려서 처음에는 거의 쓸 수도 없었다. 비스타가 아니라 HP가 문제인 거 같지만, 어쨌든 애플에서는 그런 고민은 없었다.

맥북에 대한 내 첫인상은 매우 훌륭하다. 맥으로 개종한 내 친구 브래들리는 왜 자기 맥을 좋아하는지 설명하려고 했지만 그저 맥을 사랑한다는 말 밖에는, 뭔가 특별하다는 것 말고는 달리 표현을 못했다.

직접 써보기 전까진 비판적이었지만, 나도 슬슬 브래들리의 기분이 이해가 되는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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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에 빠져있는 사람들이 맥을 전도할때 많이 사용하는 말이죠..
직접 써 봐라..^^

  • BlogIcon 나인테일 2008.04.28 11:24 신고

    그리고 딱 두달만 써 보면 맥북의 절망적인 내구성과 환장할 불량률에 절규할 겁니다..(....) 소니타이머는 1년이라지만 맥북은 두달에 한번씩 AS를 맡기게 만드는 재주가 있더군요.

    저는 껍데기랑 LCD 빼고는 처음 샀던 부분이 하나도 안 남아 있지요. 키보드상판, 로직보드, 쿨러, 하드디스크 다 한번씩 불량으로 교체했더니만 몇 달이 지나도 항상 새것 같은 상태가 유지되고 있다는 좀 뭣스런 상황이 되어버렸습니다..;; 그리고 지금도 고장은 시도때도 없이 나서 용산 대화컴퓨터를 찾고 있지요.

    거기다 보고 있으면 뻔히 보이는 LCD가 물결치는 현상이라던가 그라데이션이 괴이하게 보인다던가 하는 문제를 "불량이 아니다"라고 하면서 모르쇠로 일관한다던가, 불량화소가 몇 개씩 되기 전에는 절대로 교환 불가라던가, LG, 삼성, 대만산 3개 패널을 섞어 사용하면서 제품 개봉 전에는 이에 대한 것은 일절 알 수 없게 해 놓았다던가....

    진짜 맥북 품질 관리는 좋은 소리가 하나도 안 나옵니다. 저 글은 좀 과장이 심하군요.

    • BlogIcon drzekil 2008.04.28 12:46 신고

      품질에 대한 생각은 사람마다 다른듯 싶습니다..
      제 주변의 맥북은 다들 1년이 넘도록 튼튼하거든요..
      오히려 저는 수년전에 사용하던 IBM 씽크패드가 각종 문제에 휩싸였던 기억이 있습니다..
      연구실에서 구입한 xnote의 경우도 문제가 꽤 많았습니다..
      하지만 다른 사람들은 그렇지 않더군요..
      맥북도 마찬가지 아닐까 싶습니다..
      제 맥북프로도, 제 친구의 맥북도, 아버지의 맥북도 1년이 다되도록 큰 문제가 없습니다..
      잘 알려진 맥북의 상판크랙 문제만 제 친구에게 발생했더군요..

      동일한 증상으로 3번 이상 교체하면 환불 내지 새제품으로 교환이 가능할텐데요..
      한번 확인해 보세요..^^

    • BlogIcon solette 2008.04.28 14:58

      그런가요? 제 후배도 맥북사서 잘 쓰고 있습니다만, 혹시 1세대 맥북이신가요? 그건 주위의 평도 안좋더군요. 그리고, 애플포럼에서의 글을 보면 예전에 비해서 '꽝'을 뽑는 경우가 많아졌다고는 하는 것 같습니다....=ㅁ=

    • BlogIcon drzekil 2008.04.28 17:42 신고

      그러고 보니 제 주위에도 1세대 맥북을 쓰는 사람은 없는듯 하네요..
      제가 코어2듀오로 처음 나온 맥북프로를 구입한 후에 맥으로 스위칭이 많이 생겼습니다..^^

      아무래도 영화 아마겟돈의 우주정류장 기술자 말대로 모두 중국산이기 때문에 품질 관리가 어려운걸까요..^^

  • BlogIcon 스카이호크 2008.04.28 20:22

    한글로 M$ Office만 완벽하게 쓸 수 있었어도 저도 맥을 전도하고 다녔을텐데...;; 요즘은 한국에서 쓸 거면 Xnote 사고, 외국 나갈 거면 그 사람 취향에 따라(무게에 둔감하고 가격에 민감하다면 델, 무조건 튼튼해야 한다면 Thinkpad 등등) 골라준답니다.

    아. 여자를 꼬시고 싶다는 사람에게는 맥을 추천하고 있습니다;;

    • BlogIcon drzekil 2008.04.28 20:34 신고

      정말 오피스 문제는 심각한듯 합니다..
      이번에 오피스의 문서 형식이 표준화되었으니..
      오피스 문제가 어느정도 해결될수 있지 않을까 조심스레 기대해봅니다..^^

  • BlogIcon WaterFlow 2008.04.29 02:38 신고

    맥을 가지고 전도, 개종이란 단어들을 사용하니 참 재밌네요 ㅋ

    • BlogIcon drzekil 2008.04.29 07:08 신고

      ㅎㅎ 그렇군요..
      애플의 전략중 하나가 Evangelism이어서 개종이나 전도라는 단어가 더 많이 사용되는듯 합니다..^^

David Alison이라는 외국 PC 개발자의 맥 스위칭기입니다..
애플포럼의 해든나라님께서 번역해주고 계십니다..
허락을 받아서 제 블로그에 연재하기로 하였습니다..^^

그럼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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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꽤 오랫동안 윈도우용 프로그램을 개발해왔고, 그 전에는 DOS 프로그램을 개발하던 사람이다. 늘 마이크로소프트의 팬이었고, 윈도우 개발에 푹 빠져있었다. 1984년 처음으로 소프트웨어 개발을 시작한 이래 난 늘 '마소광' 이었으며, PC 아저씨와 말쑥한 Mac 청년이 나오는 광고를 볼때면 남몰래 아저씨를 응원했다.


작년부터 꽤 흥미로운 일이 벌어지기 시작했는데, 내 주변의 가족과 친구들이 맥을 사기 시작했다. 이들은 윈도우가 불편하다고 투덜거렸고 바이러스나 스파이웨어, 갈수록 느려지는 속도에 짜증냈었다. 그들에겐 애플의 광고가 꽤 맘에 들었던 모양이다.

난 그냥 기계에 무식한 사람들이 이쁘고 간단한 PC에 끌리는 거라 생각했다. 물론 OSX가 깔린 맥은 멋지고 깔끔해보이긴 했지만, 그래도 내가 보기엔 사람들이 그저 변덕부리는 거에 불과했다.

그런데 내 딸이 버지니아 공대에 입학하게 되었다.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전공을 선택한 그녀에게 필요한 물건의 리스트를 뽑기 시작했고, 그 속엔 당연히 컴퓨터도 있었다. 그런데 딸에게 컴퓨터를 사 줄 생각에 들떠있던 나는 황당한 소리를 듣고 말았다. 그 과에서는 맥킨토시만 쓴다는 거다. 이게 뭔 소리인가?

그 학과에서 하는 말은 맥이 '더 쉽고' 문제도 적단다. 많고 많은 학과 중 우리 딸이 들어가려는 그 곳만 맥을 요구한다는 거다. 난 기분이 상했고, 평생 PC만 써오던 우리 딸도 그건 마찬가지였다. (새로 배워야 할테니까) 하지만 맥을 사야지 별 수 있나. 그래서 흰색의 맥북을 사줬다.

첨엔 늘 써오던 PC랑 달라서 어떻게 써야 하는지 찾느라 고생을 하는 것 같던 우리 딸은 입학 후 첨으로 집에 온 날 태도가 싹 달라져 있었다. 그녀는 맥을 정말 좋아했다. 아니, 사랑했다.

"맥 옆에 오지마!!!"

맥으로 음악도 듣고 인터넷도 하고 이메일도 주고받는다. 학교에서 오피스도 싸게 구입했고, 우리 딸은 꽤나 행복해보였다.

설마 이럴수가 했던 나는 결국 친구들이 선사한 최후의 한방을 맞고 맥을 다시 돌아보게 되었다. 이 친구들도 평생 PC만 사용하던 프로그램 개발자로, 맥을 구입하고 나서는 이게 얼마나 잘 조립되었고 잘 돌아가는지를 미친듯 설명했다. 희안한 건 뭐가 구체적으로 어떻게 좋다는 게 아니라 그냥 쓰니까 좋다는거다. "난 맥이 좋아."

결국 나도 맥을 한 대 사봐야겠다는 결론을 내리게 되었다. 내가 개발한 웹사이트를 돌려볼 XP, Vista, Ubuntu 워크스테이션도 있지만 맥은 한 대도 없으니 괜찮지 않은가. 사라피에서 안되는 경우도 즉시 확인할 수 있으니, 그래. 이건 순전히 개발 목적으로 사는거다!

이렇게 정당화시킨 다음, 난 주변사람들에게 내 용도에 적합한 맥이 어떤건지 물어보고 고민하고 맥북을 샀다. 우리 딸이랑 같은 모델이다. 2.2GHz CPU, 램 2기가, 120기가 하드. 단순하군.

이 블로그에는 하드코어 윈도우 유저가 생전 처음 맥을 쓰면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를 차근 차근 적어볼까 한다. 어떤게 좋고 또 나쁜지를 가볍게 적어갈 것이다. 혹시 윈도우를 쓰다 맥으로 넘어올까 고민하는 분에게 이 글이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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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맥으로 스위칭하기 전의 이야기가 재미납니다..
주변의 사람들이 맥으로 스위칭하면서 자신만 혼자 PC에 남아있는것이 좀 그랬나 봅니다..^^

미국도 비슷하군요..^^
"순전히 개발 목적으로 사는거다!" 라는 자기 합리화나..
"어떻게 좋다는게 아니라 그냥 쓰니까 좋다"는 이야기는 정말 그럴듯 합니다..^^

앞으로 시간나는대로 올라와있는 분량을 한편씩 올리겠습니다..

그런데.. 이분..
글을 잘쓰는것은 아닌데..
재미나게 쓰는듯 합니다..^^
아니면 해든나라님의 번역이 좋은건가요..^^

  • BlogIcon 나인테일 2008.04.27 18:34 신고

    맥을 처음 샀다면 허겁지겁 부트캠프부터 깔아주는게 뉴비의 첫걸음...(....)

    • BlogIcon drzekil 2008.04.27 22:06 신고

      이 글을 원래 쓴 사람은 다른 윈도피씨가 있어서 붓캠을 사용하지는 않았을것 같습니다..
      OSX를 사용하고자 하는게 목적이었을테니까요..

      저도 첨에는 붓캠을 설치해서 윈도를 잠시 사용했습니다만..
      지금 제 맥북프로에는 붓캠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아이맥은 아내때문에 붓캠으로 윈도XP를 설치했지만요..

    • BlogIcon 헤즈론 2008.04.27 23:05 신고

      저 위사람은 VMware Fusion을 사용한다고 하네요.
      (4/26 포스팅)

      http://www.davidalison.com/2008/04/challenges-of-running-visual-studio-on.html

      어쨌든, 참 재미있는 포스팅이네요. 계속 봐야겠네요. ^^

    • BlogIcon drzekil 2008.04.28 07:38 신고

      예.. 그렇네요..^^
      저도 VMware를 가끔.. 아주 가끔 사용합니다..^^

  • BlogIcon WaterFlow 2008.04.27 22:12

    흥미로운데요 ㅋㅋ 앞으로 기대하겠슴다~ :D

  • BlogIcon 나인테일 2008.04.28 11:29 신고

    VM를 많이 쓰는 모양이군요. 저는 Parallels를 사용합니다만 둘 중에 뭐가 더 좋으려나요? 저는 우분투가 VMware를 기본적으로 지원하니 우분투 전용으로 사용하고 윈도우즈는 Parallels가 살짝 더 나은 듯 보이기도 하던데요.

    • BlogIcon drzekil 2008.04.28 12:48 신고

      저는 VMware를 간혹 사용합니다만..
      얼마전 맥업데이트프로모션에서 패러럴즈도 함께 구입하게 되어서 패러럴즈도 한번 써볼까 생각중입니다..
      다만.. HDD 용량이 부족하네요..ㅡㅡ

  • BlogIcon ENTClic 2008.04.28 23:10

    ㅎㅎ..저도 이 글 애플포럼에서 읽었습니다.
    원본도 읽었는데 번역을 참 잘 하신 것 같아요^^

    • BlogIcon drzekil 2008.04.29 07:07 신고

      옙.. 번역을 너무 깔끔하게 잘하셨더라구요.^^
      원문을 잘쓰는것도 중요하지만 번역도 정말 중요한것 같습니다..

  • 2010.05.22 01:41

    비밀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