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에서는 OSX가 11.4%를 기록해서 윈도에 이어서 두번째로 높은 점유율을 기록했고, iOS도 2.7%를 기록해서 OSX의 뒤를 이어서 세번째로 높은 점유율을 기록했다. 애플의 제품만 보면 14%에 달하는 높은 점유율이다. 불과 12-3년전만 해도 존폐의 위기에 놓여있던것을 생각해보면 이는 정말 괄목할만한 성장이라 할수 있을것 같다. 한편 애플의 점유율이 20%가 넘는 시기가 기다려지기도 한다..
하지만 월드와이드로 보면 조금 상황이 다르다. OSX의 점유율은 9월 5.03%에서 10월 5.00%로 아주 작은 양이지만 하락했다. 이는 iOS의 폭발적인 성장이 OSX에 안좋은 영항을 미쳤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동기간 윈도는 91.08%에서 91.09%로 소폭 상승했고, iOS는 1.18%에서 1.26%로 상승했다. 즉 iOS의 성장이 OSX의 점유율을 잠식했을 가능성이 높다.
이 전에는 iOS의 점유율과 OSX의 점유율이 같이 올라갔었다. 그런데 이제 OSX의 점유율이 하락하기 시작했다. 아이패드가 전세계적으로 풀린 시기와 비슷하게 말이다. 즉 아이패드가 윈도 컴퓨터보다 맥 대용품으로 많이 사용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할 수 있다.
이는 윈도만이 갖고 있는 기술로 인해 윈도를 반드시 사용해야만 하는 경우가 세계적으로는 많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우리나라가 그 대표적인 예가 될 것이다. 아이패드가 아무리 좋아도 가장 많이 사용하는 인터넷 서핑같은 경우 액티브엑스로 인해 윈도가 반드시 필요한 경우가 많다. 하지만 맥의 경우는 조금 다르다. 플래시를 제외하고는 맥에서 되는 인터넷 페이지는 아이패드에서도 거의 동일하게 보인다. 즉 맥을 사용하기보다 빠르고 편리한 아이패드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이는 인터넷에서의 맥 점유율을 떨어뜨리는 결과를 가져온다.
그래도 고무적인 것은 애플의 맥 판매량은 계속 늘고 있다는 점과 윈도의 점유율이 윈도7 출시 이후에도 장기적으로는 계속 줄고 있다는 점이다. 비록 한달동안 반짝 반등했지만, 2009년 12월부터 보면 윈도의 점유율은 92.21%에서 91.09%로 떨어지고 있다. 이는 맥의 점유율 하락 비율보다는 적은 비율이지만, 그래도 그 트렌드가 지속적이라는 점에서 더 좋지 않아 보인다. 실제로 4분기 맥의 점유율이 많이 올랐다는 시장 분석 기관들의 리포트들은 맥의 미래가 어둡기 보다는 밝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할 수 있다.
반면 안드로이드는? 위의 표에는 나와있지 않지만 세계적으로 0.27%의 인터넷 점유율을 기록했다.. 위의 표에서는 Other에 포함되어 있다..
어제 MS의 윈도폰7이 발표되었다. 꽤 흥미로웠고, 재미있는 모양으로 나왔다. 특히 초기화면은 MS가 윈도폰7에 대해 얼마나 신경을 썼는지를 잘 보여준다.
특히 윈도폰7의 독특한 UI가 사람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박스형의 UI는 사용자가 관심있어 하는 정보를 실시간으로 정리해서 보여주고 쉽게 접근이 가능하도록 한다. 하지만 나는 UI 외에도 허브가 되고자 하는 모습에 주목하고 싶다.
윈도폰7은 디지털 허브의 모습을 띄고 있다. 독특한 UI는 허브로써의 윈도폰7의 모습을 매우 잘 표현하고 있다. 윈도폰7의 초기화면은 사용자 주변의 모든 디지털 정보를 연결해서 보여준다. SNS, 친구, 사진, 동영상과 음악, XBOX Live까지, 모든 정보는 윈도폰7에서 쉽게 접근 가능하다.
오히려 데스크탑용 윈도에서 모든것이 가능하지만 완전히 통합되었다는 느낌은 들지 않는다. 정보를 확인하려면 각각 필요로 하는 프로그램을 실행해서 확인해야 했다. 즉 정보를 연결해주는 허브의 역할은 부족하게 보인다.
그런데, 디지털 허브 하면 떠오르는 다른 회사가 있으니, 바로 애플이다. 애플은 지금부터 10여년 전에 맥을 통해 디지털 허브를 구현하고 싶어 했다. 맥에서 사진과 음악 동영상을 관리하고 편집도 가능하게 함으로써 모든 개인 데이터가 맥을 중심으로 돌아가도록 노력했다. 그리고 그런 접근은 꽤 괜찮아 보였다. 물론 현재의 시각으로 맥은 완전한 디지털 허브로써는 조금족해 보인다. 윈도폰7의 세련된 허브보다는 데스크탑용 윈도와 비슷한 느낌이다.
물론 애플에게는 아이튠즈라는 막강한 프로그램이 있다. 애플은 아이튠즈를 통해 아이폰과 컴퓨터를 연결한다. 단순한 연결이 아니라 음악과 동영상을 관리하고, 설치하는 프로그램도 관리하다. 사진을 연결해 주는 역할도 한다.
하지만 아이튠즈는 완벽한 허브가 되지 못하고 있다. 이메일이나 SNS를 연결해주지는 못하고, 사용자의 정보를 정리해서 쉽게 보여주지 못한다. 또한 빠르게 접근할수 있는 방법을 제공하지도 못한다.
물론 애플은 그런 점을 깨닫고 아이튠즈를 계속 발전시키고 있다. 아이튠즈 10에서는 핑이라는 SNS를 발표했고 이를 통해 어느정도 SNS를 포용하려고 하는 노력을 보였다. 하지만 여전히 매우 부족하다.
MS는 스마트폰에서 조금 늦은게 사실이다. 하지만 MS의 이번 윈도폰7은 단순한 스마트폰 그 이상이 될 수 있다. 사용자의 모든 정보를 하나로 모으는 그 중심이 되기를 바라고 있다. 앱 중심의 스마트폰에서 정보의 연결점이 되는 스마트폰으로의 접근을 꿈꾸고 있다. 윈도폰7 광고에서 내세우는 "It's time for a phone to save us from our phone"이라는 문구를 통해 MS의 새로운 접근을 엿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윈도폰7의 광고 하나를 소개한다. 윈도폰7이 내세우는 허브로써의 윈도폰7을 조금은 엿볼수 있을것 같다.
이미 많은 기사도 나왔고, 분석도 많이 나온것 같다. 그래도 나만의 생각을 정리하고 같이 이야기해 보고자 한다.
1. 화려한 UI
준HD에서 사용했던 화려한 UI가 윈도폰7에도 사용되었다. 화려함과 참신한 아이디어는 기존의 스마트폰 UI를 완전히 바꿔버릴만큼 새로웠다. 허브라는 새로운 개념을 도입해서 꽤 멋진 모습을 보여준다.
다만.. 몇가지 걸리는점이 있다. 새로운 UI는 사용자에게 적응을 요구한다. 사용자가 쉽게 적응하고 사용할 수 있을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것 같다. 또한 준HD는 음악과 동영상을 재생하는 기기이다. 음악과 동영상 재생을 기본으로 만들어진 UI를 스마트폰으로 확장했을때, 스마트폰의 복잡함이 어떤식으로 단순화되서 표현될지 지켜봐야 할것 같다.
그래도.. 기존의 틀을 깨고 새로운 시도를 했다는 점은 높게 평가하고 싶다. 위에서 언급한 지적은 실제 제품을 보지 못했기 때문에 나오는 걱정일 뿐이다..
2. 불명확한 모습들
이번 발표는 출시가 아니었다. 윈도폰7이 올 하반기에 나올것이고 그에 대한 미리보기였을 뿐이다. 그래서 불명확한것들이 많았다. 요즘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플래시 지원이나, 멀티태스킹 지원 여부가 명확하지 않았다. 현재 알려진바로는 아이폰과 마찬가지로 플래시 지원은 되지 않고 멀티태스킹도 지원되지 않고 있는것으로 보인다. 물론 이런 불명확한 모습들은 실제 제품이 출시되면 명확해질 부분이다. 다만 지금까지 MS의 모습을 보면 약속을 지키지 못한 경우가 꽤 많았다. 출시기한은 물론이고, 기능도 실제 출시때엔 빠진 경우가 종종 있었다. 불명확한 모습들에서 그런 MS의 과거가 떠오르는것이 기우이길 바란다.
3. 호환성
윈도폰7은 기존의 윈도 모바일과 호환되지 않는다는 이야기가 있다. 그만큼 완전히 새로운 판을 짰다는 이야기도 된다. 하지만 애플리케이션의 수가 종요한 힘이 되는 이 시점에서 호환성을 버리는것은 MS답지 않다는 생각이 든다. 다르게 생각하면 MS는 기존의 윈도 모바일에 대해서 패배를 간접적으로 선언한게 아닌가 싶다. 그리고 새롭게 네이밍하고 새로운 UI를 가진 윈도폰7으로 새롭게 시장에 재도전하는게 아닐까..
4. 빙 및 네트워크
안드로이드와 아이폰은 구글을 기본 검색 엔진으로 사용한다. 그에 비해 윈도폰7은 MS의 빙을 기본으로 사용한다. 무엇을 검색엔진으로 사용하는지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아 보인다. 그보다 쉽게 검색할 수 있도록 했다는 점이 중요하다. 이는 언제나 인터넷에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전제로 디자인 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윈도폰7에는 XBOX Live와 연결되어 XBOX Live 유저들과 소통이 가능해졌다. 이젠 네트워크가 대세가 되어버렸다. 플랫폼도 그에 맞게 바뀌어 간다.
5. 허브
디지털 허브는 10여년전 애플에서 스티브 잡스가 맥을 이야기하면서 언급했다. 스티브 잡스는 맥을 디지털 허브로 만들고자 하였다. 그리고 그 시도는 일부 성공했고, 일부 실패했다. 그리고 이제 MS는 윈도폰7을 허브로 만들고자 한다. 내 생각에, 허브로써의 역할을 스마트폰이 해낼수 있을까. 아이폰은 허브의 역할보다는 전통적인 단말의 개념이 강하다. 모든 컨텐츠가 아이폰으로 모이는게 아니라 컨텐츠와 사용자와의 접점이 되어준다. 컨텐츠는 맥이나 PC의 iTune에서 관리한다. 그와는 다르게 스마트폰이 곧 허브로써 기능하기를 원하는 MS의 모습을 엿볼 수 있다. 어떠한 것이 성공할지 지켜보는것이 매우 즐거울 것 같다.
MS에게는 다행히도 준폰같은것은 나오지 않았다. 대신 더 강력해 보이는 윈도폰7을 발표함으로써 MS가 그동안 스마트폰을 위해 열심히 준비해 왔다는 점을 보여주는데 성공했다. 아이폰, 블랙베리, 안드로이드, 심비안, 그리고 윈도폰이 어떻게 경쟁해 나가고 시장의 선택을 받는 플랫폼은 어떠한 플랫폼일지.. 더욱 흥미진진해지는 스마트폰 시장이다.
주목할만한 것은 아이폰과 아이팟 터치의 점유율인듯 싶다.
아이폰과 아이팟 터치의 점유율을 합하면 리눅스를 위협한다..
여기에 신제품이 출시된다면 아이폰과 아이팟 터치가 올해 안으로 리눅스를 넘어설듯 하다.
맥도 2009년도 1월에 정점을 찍고 바로 하락했지만 그 후로 다시 서서히 올라가고 있다.
브라우저는 IE의 하락세가 극명하게 나타난다.
무려 2개월사이에 1.3% 이상 점유율을 깎아 먹었다.
새로 공개된 IE8도 역부족인가?
2009년 6월 리포트가 공개되면 알수 있을듯 하다.
그와 함께 크롬의 급성장이 눈에 띈다.
적어도 애플은 브라우저 시장과 스마트폰 시장을 모두 성공적으로 진입한듯 하다.
아니 스마트폰 시장은 이미 최고가 되어 버렸다.
그리고 이번 WWDC 2009에서 루머처럼 새로운 아이폰이 출시된다면,
그 영향력은 더욱 커질것이다.
오늘 이슈가 된 글중의 하나가 "왜 나는 맥OS를 쓰지 않는가"하는 글이다.
그래서 나도 스위칭을 권할때 망설이게 되는,
즉 스위칭의 걸림돌이 되는 사항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한다.
1. x같은 국내 인터넷 환경.
이제 더 말하기엔 입이 아프다..
액티브엑스로 떡칠된 국내 인터넷 환경은 어제쯤 좋아질지 잘 모르겠다..
인터넷 환경 이야기만 하면..
"쓰지마!! 시벌 열뻣쳐서.."
이렇게 외치고 싶다..
2. 무언가 2% 부족한 한글지원.
많이 좋아지긴 했지만,
여전히 한글 사용에 문제가 있다.
MS 오피스에서 한글 입력에 문제가 있다던가..
한글 폰트가 화면 출력용이 아니다 보니 화면에서 보기가 별로라던가..
코드 셋의 차이에서 오는 문제점 등...
3. MS 오피스.
오픈오피스도 있고, iWork도 있지만,
여전히 MS 오피스는 필요하다.
그런데 한글 지원이 삐리리하다..
한편으론 MS의 농간이 아닌가 생각하기도 한다..ㅡㅡ
개인적으로는 Laputian님의 3가지 이야기중 마지막 3번째를 제외하고는 그다지 공감가지 않는다.
마우스도 레퍼드로 넘어오면서 꽤 괜찮아 졌고,
(그래도 좀 다르다.. 특히 대각선 이동은 좀 짜증난다.)
프로그램 역시 윈도용도 쓸만한것은 거의 유료다..
(윈도의 가장 큰 축복은 동영상플레이어다. 하지만 이역시 표준의 문제라 생각한다.)
프로그램 문제는 불법 공유의 문제가 아닐까..
국내의 인터넷 문제는..
정말 이야기하면 입만 아프다..ㅜㅜ
그렇다고 맥OSX에 문제가 없는것은 아니다..
여전히 존재하는 문제들이 있다..
그리고,
위에서 언급하지 않은 제일 마지막 문제는..
지름신의 사랑을 받게 된다는것..
맥으로 스위칭을 권유하고, 스위칭 하게 되면,
그사람은 그후로도 계속 지름신의 유혹에 시달리게 된다..ㅡㅡ
MS Office는 맥용으로도 출시되고 있다.
내가 맥으로 스위칭할때에도 2004가 나와있었고,
작년 초에 2008 버전이 UB로 나와서 기대를 한몸에 받았다..
하지만 많은 문제와 버그로 불편한것이 사실이다.
그래도 MS Office는 오피스 수트의 절대 강자이다..
애플에서 iWork를 내놓고 있지만,
주변에서 맥만 사용하는게 아닌데, MS Office의 굳건한 위치를 넘볼수는 없다.
그렇다면 맥 유저중 맥용 MS Office를 사용하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techflash에 의하면 미국의 맥 유저중 77%가 MS Office를 사용한다고 한다.
윈도의 Office 유저들과 함게 일하려면 어쩔수 없는 선택이라 생각했는데,
무려 23%나 사용하고 있지 않다는 점이 매우 놀랍다.
특히 미국에서는 맥에서의 MS Office 사용이 큰 문제가 없다고 하는데도 말이다..
대안 프로그램으로 iWork도 있고, 오픈오피스나 씽크프리도 있다.
하지만 내 경험에 의하면 기능도 많이 부족하고 답답한게 많이 있다.
MS Office의 막강한 기능에 비하면 아직 갈길이 멀다고나 할까..
아쉬운대로 사용할수는 있지만 정말 아쉬운대로일 뿐이다.
국내라면 어떨까..
아마 MS Office for Mac을 사용하는 맥 유저는 별로 없을것 같다.
얼마 전까지 최신 버전인 2008에서 한글 사용하면 심히 버벅이는 문제가 있었고,
(최근에 해결된듯 하다.)
실제 보이는 모양도 윈도용이랑 좀 다르게 보인다.
또한 한글 폰트 문제가 있어서 윈도에서 작성한 한글 문서는 깨져서 나오기 일쑤다..
그래도 난 맥에서 MS Office를 사용하고 있다.
같이 일하는 사람들 때문이다.
내돈 내고 사용하는게 아니라 사이트 라이센스를 통해 사용중이어서 다행이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