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겐 맥이 2대가 있다.
한대는 맥북프로, 또한대는 아이맥..
맥북프로는 나를 처음으로 맥에 입문하게 만든 기종으로,
2006년 11월에 구입했다,
아이맥은 집에있던 데스크탑이 문제가 생겨서,
올해, 그러니까 2008년 2월에 구입했다.

맥북프로는 15인치 고급사양이고,
아이맥은 20인치 최저사양이다..
기본 사양을 보면 맥북프로가 1년 3개월 전의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더 훌륭하다..
맥북프로는 코어2듀오 2.33기가, 아이맥은 코어2듀오 2기가
메모리는 맥북프로 2기가, 아이맥 1기가
실제로도 얼마전까지 즐기던 와우를 실행하면,
맥북프로가 훨씬 부드럽게 잘 돌아간다.

내 메인 기기는 맥북프로이고 아직까지 하드디스크 용량 외에는 불편함을 모르겠다.
120기가의 하드디스크는 너무 좁다..ㅡㅡ
하드디스크 업그레이드를 하면 워런티가 깨진다고 해서,
업그레이드도 못하고 있다.
(애플케어 등록되어있다.)
부트캠프는 물론이고 현재 VMWare나 패러럴즈 등 가상머신 위에서 돌아가는 윈도도 설치되어 있지 않다.
오직 OSX만 설치되어 있다.
나의 아이튠즈 음원들과, 아이포토 사진들도 맥북프로에 있다.
아이포토는 용량 부족으로 아이맥으로 옮길 예정이다.
애시당초 컴퓨터 보호랑 친하지 않아서,
키스킨이나 필름, 케이스등은 생각조차 해보지 않았다..
덕분에 키보드나 팜레스트등은 지저분하고,
트랙패드 버튼은 좀 뻑뻑하기도 하다..ㅡㅡ

그에 비해 아이맥은 집사람도 사용해야 하는 기기이다.
따라서 부트캠프를 이용해서 윈도XP가 설치되어 있을뿐만 아니라,
기본 부팅이 아예 윈도XP로 되어 있다..
덕분에 내가 OSX로 사용하려면 신경써서 옵션 키를 누르고 있어야 한다..
기본 모니터에 전에 쓰던 20인치 모니터까지 달려 있어서 듀얼로 사용중이다.
또한 여유있는 내장 HDD와 주렁주렁 달려있는 외장HDD 덕에,
타임머신도 붙어있고,
각종 데이터들도 많이 있다.
아이튠즈와 아이포토를 옮기지 못하는것은,
단지 컴퓨터 사용의 우선권이 나보다는 아내에게 있기 때문이다..
수시로 달려드는 아이들때문에 키스킨까지 올려놨다..

두 기기를 사용할때 느낌이 확 다르다.
맥북프로는 각종 프로그램이 다 설치되어 있다.
설치후 한번도 실행해보지 않은 프로그램까지..
덕분에 업무/연구하다가 간혹 이거저거 프로그램 실행해보면서 다른 재미를 찾곤 한다.
또한 갑작스럽게 무슨 일이 떨어지더라도,
거의 별다른 문제 없이 다 해결할수 있다.
아이맥은 정말 필요한 프로그램만 설치되어 있다.
하는 일도 인터넷, 이메일정도가 전부이다.
또한, 무언가 해보려 하면 애들이 달려들어서 자기도 해보겠다고 한다..
결국 오래 앉아있기도 힘들다..
문제가 생긴다면?
그런건 100% 애들때문일거다..

올해초 맥월드에서 맥북에어가 발표되었다.
그당시 미친듯이 엄습하는 지름신의 강림과 싸우느라 힘들었지만,
현재 두고보니,
나에게는 맥북에어보다는 맥북프로가 맞는다.
물론 얼마전 들어본 서브노트북의 가벼움엔 순간 움찔했지만..^^

아이맥은 아무리 봐도 예전 디자인이 더 좋은것 같다.
검정색 테두리가 아무리 봐도 좀 별루다..
개인적으론 호빵맥이 최고였던거 같은데..
그런데..
우리 집에 오는 손님들은,
컴퓨터를 모르는 사람도 한마디씩 한다..
이 컴퓨터 이쁘다. 어디서 샀냐.

그래서 결론은?
맥은 참 쓸만하다 정도가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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