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App Store가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다.
그 뒤를 이어서 구글도 안드로이드 마켓을 준비하고 있고,
삼성에서도 비슷한 애플리케이션 스토어를 연다고 한다.


애플의 App Store를 보면 등록된 프로그램이 2만개를 넘어섰다고 하고,
지금 이시간에도 엄청난 성장세를 보이며 프로그램들이 개발되고 있다.
이렇게 프로그램이 많아지면 자신이 원하는 프로그램을 찾는것이 중요한 이슈가 된다.
너무 많은 정보는 정보가 아닌 쓰레기가 되버리듯이,
너무 많은 프로그램은 필요한 프로그램이 없다는 이야기가 될수도 있다.

많은 프로그램을 확보하는것이 중요한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프로그램이 많다면 그중에서 정말 유저가 필요하고 원하는 프로그램이 찾는것이 중요해진다.
따라서 각 플랫폼별로 프로그램 스토어가 생기고,
등록되는 어플리케이션이 많아지면, 정말 중요한것은 바로 검색이 될것으로 예상한다.

검색이라면 누구보다 구글이 앞서있는게 사실이다.
구글의 검색은 이미 인터넷을 장악하고 있다.
그런 검색 기술을 안드로이드 마켓에 적용할 수 있을것이다.

한편 애플은 크게 성공한 iTunes Store를 이미 갖고 있고,
App Store도 iTunes Store와 함께 연계시키고 있다.
iTunes Store에 익숙해진 유저들의 접근이 용이하다.
또한 비슷한 방식의 검색 및 탐색 기능은 애플의 노하우가 되어 App Store를 더욱 성공적으로 만들어줄 것이다.

삼성이 연다는 애플리케이션 스토어는?
삼성은 애니콜랜드라는 컨텐츠 제공을 위한 홈페이지를 운영하고 있다.
꽤 오래된 홈페이지로 거의 10년가까이 된듯 하다.
하지만, 그다지 널리 알려져 있지 않고, 신경 쓰는것 같지도 않다..
그렇게 생각한다면 구글이나 애플에 비해 뒤떨어져 있는게 아닌가 예상한다.
논란의 여지가 있겠지만, 삼성의 지금까지 모습을 보면 잘 만들어진 플랫폼보다는 그럴듯한 외형만 갖춘 스토어가 될 확률도 많아 보인다.

어쨋든..
지금까지는 애플의 아이폰이 스마트폰 프로그램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리고 애플과 같은 프로그램 시장을 준비하고 있다.
다양한 프로그램 시장이 개장되고,
프로그램들이 충분히 개발되는 시기가 된다면,
중요한 부분은 바로 검색 기술이 될 것이다.
그때 가서 준비한다면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이미 늦는다.
미리 준비한 플랫폼이 스마트폰 프로그램 시장을 장악할것이다.
그리고 애플도 구글도 이미 이런 방향을 준비하고 있지 않을까..

오후에 메타데이터 이야기를 포스팅했다.
그리고 그 글에 달린 답글에서 타셋리프님께서 Tags라는 프로그램을 언급하셨다.
그래서 간단히 Tags를 소개해본다.


Tags는 이름에서도 알수 있듯이 각종 데이터에 태그를 다는 프로그램이다.
간단한 핫키로 태그를 지정 및 검색할 수 있다.
파일, 음악, 사진은 물론이고, 사파리에서 보는 웹사이트, 메일, 포토샵, 동영상등 다양한 종류의 데이터를 지원한다.


태그는 구글에서 지원하는 오픈 프로젝트인 오픈메타를 사용해서 저장되고,
이는 스팟라이트를 이용해서 검색이 가능하다.
즉 파일에 접근할 때 스팟라이트로 검색해서 손쉽게 접근할 수 있다.

부족한 점은
지원되는 어플리케이션의 종류를 늘릴 필요가 있어보인다.
파이어폭스를 지원하지 않는것은 매우 아쉬운 부분이다.
또한 간혹 검색 결과 화면이 깨지는 문제가 있다.

가격은 29달러이고,
http://gravityapps.com/tags/overview/ 이 홈페이지이다.
구입하지 않으면 30일간 사용할 수 있다.

평점은 5점 만점에 4점

스팟라이트는 OSX 10.4 타이거때부터 탑재되서 많은 사람들에게 멋진 기능으로 이야기되고 있다.
타이거에서는 강력한 검색 기능으로 모든 하드 디스크의 파일을 빠르게 검색해 주었다.
하지만 레퍼드에서는 시스템의 안전성을 고려해서인지 기본적으로는 시스템 파일 검색이 되지 않는다.

하지만 시스템 파일이 검색되지 않음으로 인해 불편함을 종종 느끼게 된다.
대표적인게 어플리케이션 삭제의 경우인데..
OSX는 어플리케이션 폴더에 있는 어플리케이션 파일만 삭제하면 된다.
하지만 라이브러리쪽에 어플리케이션의 설정등이 남아있다.
윈도의 레지스트리와는 달리 시스템에 전혀 영향을 주지 않는다..
하지만 하드디스크의 용량이 부족하거나 할때엔 그런 파일들도 삭제하는것이 더 좋다.
그럴때엔 스팟라이트가 참 편리했는데, 레퍼드에선 시스템 파일 검색이 안되니 불편하게 느껴진다.
하지만 가능하게 하는 방법이 있다..

먼저 스팟라이트를 검색하고 결과를 파인더 창으로 본다.
(모두 보기를 선택하면 된다.)
그다음 파인더 창에서 아래 그림과 같이 우측 상단의 + 버튼을 누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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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바로 아래 바가 하나 나오는데,
거기에서 좌측의 "종류"버튼을 누른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러면 아래와 같은 메뉴가 나오는데,
스크린 샷과 같이 "기타" 메뉴를 선택한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러면 아래와 같은 창이 나오고..
스크롤을 통해 시스템 파일 항목을 찾아 좌측에 메뉴에 추가 항목을 체크표시 해준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 후에는 아래와 같이 종류에서 시스템 파일을 선택하여 시스템 파일도 검색이 가능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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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찬가지 방법으로 스팟라이트에서 필요한대로 다양한 설정이 가능하다.
또한 우측 상단의 +,- 버튼을 통해 여러개의 설정을 동시에 적용도 가능하다.



One More Thing...

OSX에서는 파일 하나하나에 유저의 편의에 맞추어 색상을 설정할 수 있다..
그 색상을 통해 검색하고 싶다면?
위에서 설명한 시스템 파일 검색과 같은 방법을 통해 사용하면 된다.
다만 이번엔 시스템 파일이 아닌 "파일 꼬리표"를 통해 검색하면 된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내 블로그에 자주 오시는 분들은 내가 애플의 팬임을 아실것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네이버에 대한 생각은 잘 모르실것 같다..
물론.. 많은 블로거분들이 그러하듯이.. 난 네이버를 싫어한다..
네이버의 유저들을 자신들의 세계에 가두어버리려는 모습을 상당히 싫어한다..

그런데.. 요즘 애플과 네이버 검색은 상당히 비슷하다는 생각이 든다..

내가 애플을 좋아하는 이유는..
유저들이 이렇게 하면 되지 않을까 생각하면.. 그대로 이루어진다는 점이다..
즉 애플은 유저 입장에서 개발한다.
잘 모르는 사람이 사용한다면 이럴때는 이렇게 하지 않을까..
이렇게 하면 더 편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면서 개발한다는 느낌이 강하게 든다.
그래서 컴퓨터를 사용하기가 매우 편리하다.
윈도와는 달리 특별히 관리할 필요도 거의 없다..
그냥 가끔 생각날때 디스크유틸리티로 오류 수정만 한번씩 해주면 거의 문제가 생기지 않는다..

그럼 네이버는 어떨까..
네이버의 가장 중요한 서비스는 검색이다..
그리고 네이버의 검색은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을 한다..
유저가 원하는 정보를 바로 보여준다..
정보의 양은 물론 질까지 훌륭하다..
즉 유저가 이런것을 검색할때는 이런것을 원할거야 하는 생각을 하고 검색을 한다는 느낌이랄까..

나는 검색을 할때 처음엔 구글.. 다음으로는 다음.. 그래도 잘 안나오면 네이버를 사용한다.
(다음의 카페글에서 은근히 좋은 결과가 나오기도 한다..)
그런데 요즘 네이버를 사용하는 경우가 부쩍 늘었다.
그만큼 구글과 다음의 검색이 부족하다는 의미가 된다.

네이버의 시장 1위는 그냥 올라간게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구글은 아예 시장이 다르다고 생각이 들고..
다음은 더 노력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