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부터 팬소리가 굉음을 내더군요. 워낙 자주 뜯어본 맥북프로여서 과감히 뜯어서 이거저거 해 보았습니다. 결국 효과는 보지 못하고 팬소리가 점점 커지기만 하더군요.. 결국 월요일부터는 사용하지 못하고 화요일 오전에 대화컴퓨터에 AS 입고 시켰습니다.

제 맥북프로는 2006년 하반기에 출시된거라 워런티도 이미 끝났기때문에 제가 마구 뜯어서 HDD를 SSD로 바꾸고, 용량 부족때문에 ODD도 과감히 뜯어내고 ODD 대신 SSD가 들어가서 SSD를 두대나 사용중입니다. 그러다보니 내부가 깔끔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AS 맡기기가 좀 껄끄러웠죠. 혹시라도 그게 문제가 될까봐 좀 거시기 했지요..
그래도 새로운 노트북을 사기엔 너무 부담스러워서 그냥 맡겼습니다. 맡기면서 내가 꽤 많이 뜯었다고 이야기도 미리 했지요.. 그런데 별 문제 없이 AS를 받았습니다. 물론 워런티가 끝나서 유료였지만요..ㅎㅎ 오른쪽 팬을 교환받았습니다. 6만8천원이 들었군요.. 보너스로 약간 덜렁거리던 (사실 덜렁거리는지도 몰랐던) 힌지도 조여서 덜렁거리던 것이 괜찮아졌습니다.
팬 하나 교환하는데 6만8천원이라는 가격이 좀 비싸게 느껴질수도 있지만 전체적으로 만족도는 꽤 높았습니다. 워런티가 끝난 후의 유상 AS 비용은 언제나 좀 비싸지요.. 개인적으로는 5만원 안쪽이면 가격에 대한 만족도 높았을것 같네요. 어쨋든 SSD도 2개나 달렸고 팬도 교환받았으니 더 오래오래 사용해야겠습니다.. 별로 아끼지도 않고 막 사용하는 편인데 이렇게 잘 버텨주니 고맙기도 하군요..ㅎㅎ
어쨋든 덕분에 며칠 블로그에 소홀했습니다. 아무래도 윈도 데스크탑으로는 해야할 작업 외에는 잘 안하게 되는군요.. 덕분에 새로운 아이맥출시나 매직패드 출시등을 뒤늦게 알았네요..

지난주 금요일..
오랫동안 미뤄오던 맥북프로 AS를 받았습니다.

그동안
1. 트랙패드 클릭에 좀 문제가 있었고,
2. 어댑터에 불이 안들어오고 간혹 충전이 되지 않기도 했구요..
3. 왼쪽 커맨드키 아래부분(키보드가 아닙니다.)이 벗겨졌습니다.
4. 그리고 노트북 여는 버튼 바로 윗부분이 살짝 찌그러졌습니다..

사용에 크게 장애가 있는것은 아니었기 때문에 차일 피일 미루다가..
이번에 큰맘 먹고 용산으로 향했습니다..
AS 센터는 용산의 대화 컴퓨터..
꽤 유명한 애플 AS 센터지요..^^

사람은 그다지 많지 않았구요..
주욱 설명했습니다..
4번의 항목에 대해서는 AS가 안된다네요..
그부분이 휜것은 외부의 충격때문이랍니다..
머.. 설명이 꽤 그럴듯 하고,
기능에 크게 문제가 있는게 아니어서 그부분을 빼고 AS 를 신청했습니다.

그리고 오늘 오후에 찾아왔습니다..
1. 트랙패드 클릭은.. 좀 더 지켜봐야 할것 같습니다..
찾아올때는 괜찮았던것 같은데..
지금은 또 이상한것 같습니다..
2. 어댑터 문제는 어댑터를 교환받고 배터리까지 교환받았습니다..
제가 맥북을 구입했을때는 어댑터가 좀 컸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작은 어댑터로 교환받았습니다..
좋네요..^^
배터리도 새걸로 받아서 꽤 만족스럽습니다..
3. 왼쪽 커맨드키 아래부분이 벗겨진것은..
AS 대상이 아니라고 하네요..
미관상 문제일 뿐이고 기능에는 문제가 없어서 AS 대상이 아니라고 합니다..
맥북의 상판 크랙 이야기를 하면서 이것도 비슷한 경우로 볼수 있지 않느냐고 잠시 이야기해보았지만,
애플에서 안된다고 했다네요..
잠시 생각해보니 다른 노트북들도 비슷했던것 같습니다..

대화컴퓨터는 꽤 친절한걸로 알려져 있습니다..
역시 꽤나 친절하구요..^^
일단 지금까지는 괜찮은 이미지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2년쯤 전에 배터리 리콜받은 기억도 꽤 좋았습니다..^^

한편 3번, 즉 미관의 경우 더러워진게 아니고 벗겨진것인데..
AS 대상이 안된다는게 약간은 안타깝습니다..

지금까지 애플의 AS 점수를 매긴다면..
100점 만점에 70점정도 되는것 같네요..
AS가 끝났다고 문자도 받았구요..^^
AS에 대해 설명도 잘 들은것 같습니다.
안되는 부분은 왜 안되는지도 들었구요..

찾으러 갔을때엔 기다리는 사람이 많았는데,
찾는것은 빠르게 먼저 처리해주더라구요..
다만 오늘처럼 사람이 많을때엔 AS 센터가 좁다는 느낌이 들더군요..
그리고 전자랜드 신관 광장층은 지하철역이랑 좀 먼것 같습니다..ㅡㅡ

올해 11월이면 애플케어가 끝나는데..
과연 그 전에 다시 가게 될 일이 생길지 잘 모르겠습니다..
될수 있으면 더이상 AS 받지 않고 잘 사용하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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