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아이폰과 외국 휴대폰들 수입과 맛물려서 뜨거운 이슈로 떠올랐었던 위피 폐지가 결정되었다.
내년 4월부터 의무화를 폐지시키기로 오늘 방통위에서 결정났다.
내년 1월부터 폐지시킬것을 이야기했지만 일부 위원들(형태근, 이경자 위원 등)의 유예 시간이 필요하다는 의견에 따라 내년 3월까지 3개월가량의 유예기간을 두었다.

많은 사람들이 아이폰의 출시를 기다려왔다.
그런 사람들에게 내년 4월까지 의무화 폐지가 유예된 점은 좀 아쉬운 부분이라 할 수 있을것 같다.
나역시 그런 사람들 중의 하나이다.

특히 내년 4월이라면,
아이폰 3G Ver 2가 나올만한 WWDC09와 별로 차이가 나지 않는다.
(WWDC08에서 아이폰 3G가 발표되었다)
즉 아이폰을 구입하기엔 좀 애매한 시기인 것이다.

위피 의무화 폐지는 우리나라의 무역 장벽을 없애는 역할을 하고,
따라서 제조사나 CP들은 좀 불편할 수도 있다.
하지만 많은 유저들은 계속 요구하여 왔고,
또한 국제화라는 타이틀에도 어긋나는 정책이었다.
그러한 위피 의무화가 폐지되는것이 결정되었으니, 이제 국내 폰 시장도 개방되고 다양한 휴대폰이 들어올 수 있으리라 예상된다.

다만 IMEI 문제가 해결되어야 한다.
IMEI 문제도 국가에서 나서서 분명히 교통정리를 해야 할 부분이다.
세계에서 유래없이 3G폰 사용을 통신사가 통제하는 국가가 바로 우리나라이다.
3G의 가장 큰 장점 중의 하나가 바로 열린 플랫폼이라는 부분인데,
그것을 버린것이 우리나라인 것이다.
이런 부분도 빨리 해결되길 바란다.

어쨋든..
수년을 기다려온 아이폰이 이제 100일정도만 기다리면 출시될 수 있다는 결정이 나왔다.
수년을 기다려왔는데 100일정도 못기다리겠는가..
다만 위에서 언급했듯이 그 시기가 애매한게 가장 걸림돌이다..
아마도 애플을 좋아하고 지켜봐 왔던 사람들이라면 WWDC09때 까지는 기다릴듯 하다.
나도 그럴것 같고..

마지막으로
위피 의무화 폐지 유예를 주장한 형태근, 이경자 위원..
경력을 살펴보자.
http://www.bcc.go.kr/user.tdf?a=common.HtmlApp&c=1001&page=kcc/prroom/standingCommittee.html&mc=P_07_01_03
우리나라 방통위 상임위원이신 분들이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