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가 되기 전에 제 아이폰 3Gs의 액정에 금이 갔습니다. ㅜㅜ 떨어뜨린것은 아니고 바지 뒷주머니에 넣고 밥먹었는데, 금이 가있더군요.. 그리고 조금씩 금이 커지고 금간 부분에서 액정이 번져나갑니다. (사진을 찍어두었으면 좋았을것을.. 제 아이폰이 깨진거라 제 아니폰으로 찍을수 없어서 사진은 없네요.ㅡㅡ) 결국 미루고 미루다 이번에 AS를 받기로 하고 AS 센터를 알아보았습니다.

9월까지는 KT에서 아이폰 AS를 맡아서 하다가 10월부터 애플에서 AS를 맡아서 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센터를 확인해보니 가까운곳에, 성신여대 입구에 센터가 있더군요. ㅎㅎ 그전에는 용산정도는 나가줘야 했는데, 성신여대 입구에 있다니.. 전화를 해서 AS 되는지, 재고는 있는지 확인해보고 모두 괜찮다길래 한달음에 달려갔습니다. (도착해서 열심히 사진도 찍었는데.. 리퍼받는 바람에.. 사진이 하나도 없군요..ㅡㅡ)

새로 생겨서인가요? 사람이 거의 없습니다. 예전 용산 KT 플라자 갔을 경우 1-2시간정도 기다리는 것은 기본이었는데, 그냥 기다리지도 않고 바로 AS 받았습니다. 액정이 깨진것이고, 여기저기 부딛힌 흔적도 있어서 당연히 유상 처리가 되었네요. 액정만 깨졌으면 부분수리가 가능하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만, 그냥 유상 리퍼 받았습니다. 뒷면도 케이스나 필름 없이 험하게 써서 엉망이었거든요.. 무려 29만원이나 결재했구요.. 다행히 폰케어에 가입되어 있으니 보험 처리 해야죠..^^

원래 계속 생폰을 써 왔는데, 한번 문제가 생기고 나니 얇은 케이스 정도는 써줘야 겠습니다. 그래서 옆에 조금 전시되어 있는 케이스를 보다가 흰색 SGP 케이스를 선택해서 구매했습니다. 액정필름도 있는데 친절하게 붙여주시더군요.. 그런데 들어있는 액정필름의 가장자리가 자꾸 뜨는겁니다. 과감하게 벗기고 판매되는 다른 필름을 그냥 붙여주시더군요.. 이렇게 고마울데가.. 액정필름같은건 정말 못붙이는데, 매우 고마웠습니다..^^

유상 리퍼도 받고, 케이스도 씌웠는데.. 근처의 대리점에 가서 기기 변경 신청해야 한다는군요.. 5분정도 걸어가서 기기변경도 했습니다. 리퍼도 받고 케이스도 새로 받는 바람에 또 사진찍는것을 잊어버렸네요..ㅜㅜ 그런데, 유상 리퍼 받는것보다 기기 변경 받는게 더 시간이 오래걸린것 같습니다. 애플보다는 확실히 KT의 대리점 서비스가 좀 떨어지는것 같네요..

연구실에 돌아와서 복원 한방에 깨끗이 되살아난 아이폰을 보니 왠지 뿌듯합니다. 이번에는 좀 아껴서 써줘야 겠습니다. 이 전의 아이폰은 너무 험하게 썼어요.

마지막으로.. 예전 KT의 서비스에 비하면, 확실히 더 친절하고 (KT도 친절했지만 만족도는 애플이 더 높은것 같습니다.) 기다리는 시간도 없어서 좋았던것 같습니다. 불편한점은, 다시 대리점에 가서 기기 변경 신청을 따로 해야 하는것과 (예전엔 KT에서 한꺼번에 해결되었죠..) 폰케어로 보상 받기 위해서 또 추가적인 처리가 필요하다는 점이 좀 불편하네요.. (아직 폰케어 보상은 신청하지 않았습니다. 이제 신청해야죠.)

기존 KT의 서비스에 비해 확실히 일장 일단이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