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만한 사람은 다 아는 쿽의 문제가 드디어 언론에서 나왔다..

수백만원 짜리 S/W 4일안에 사라고?

전자 출판업계에서 사용하는 대다수가 사용하는 프로그램은 쿽3.3K이다..
10년도 더 된 프로그램으로 현재는 지원도 되지 않고 판매도 되지 않는다.
하지만 대다수의 출력소가 쿽3.3K 버전을 사용하기때문에 출판업계에서는 대다수가 쿽3.3K를 사용하고 있다.

한편 쿽의 국내 판권을 갖고 있는 인큐브테크는 수시로 업계를 조사해서 불법 소프트웨어 단속을 하고 있다.
실제로 쿽3.3K를 사용하고 있는 많은 업체가 단속에 걸려 울며 겨자먹기로 6.5K를 구입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실제로는 6.5K를 사용하지 않고 3.3K를 사용한다.
즉 많은 전자출판 회사가 실제로는 사용도 하지 않는 6.5K를 구입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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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만원에 판매되는 쿽6.5K

또한 국내 쿽의 가격도 도마에 올라있다.
국내 쿽6.5K의 국내 판매가격은 250만원...
해외에서는 약 750달러 내외에 구입이 가능하다..
인큐브테크의 입장은 쿽사의 정책이라 말하지만..
250만원대 75만원은 매우 큰 차이이다..

그렇다면 왜 아직도 3.3K를 사용할까..
위에서 잠깐 언급했듯이 대다수의 출력소가 쿽3.3K만을 지원하기 때문이다..
맥OSX가 출시되면서 쿽 외에도 인디자인과 같은 다양한 출판 소프트웨어가 출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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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도브에서 출시한 전자출판 소프트웨어인 인디자인

또한 쿽3.3K는 OSX에서는 동작하지 않고 System9 이하에서만 동작한다.
System9은 인텔에서 동작하지 않고 PowerPC G4 이하에서만 동작한다..
최소한 5-6년 이상 된 맥에서만 동작한다..
즉 쿽3.3K를 사용하려면 5-6년 된 맥을 구입해야 한다..
그래서 System9이 동작하는 맥이 최신의 맥 중고가보다 비싼 경우도 종종 볼 수 있는 웃지 못할 일이 생기곤 한다..

실제로 일선에 있는 분들 이야기를 들어보면 쿽3.3K로 작업하면서 생기는 정체불명의 오류때문에 고생하는 이야기도 많이 들을 수 있고..
인디자인의 우수함을 강력히 이야기하는 경우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하지만 출력소의 문제를 공통적으로 지적하면서 인디자인을 쉽게 추천하지 못한다..

출력소의 이야기도 들어봐야 겠지만..
운영체제가 바뀌면서 서체 호환의 문제로 비싼 서체를 새로 구입하지 못하는 문제를 이야기하는 경우가 많다..
서체 개발업체는 서체 개발비용을 이야기하면서 가격이 결코 비싼것이 아니라고 한다..

외국의 경우는 과연 어떠할까..
난 알지 못하지만 아직까지 쿽3.3을 사용하는 경우는 거의 없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상해본다..
더욱 안정적이고 편리한 후속버전과 다른 프로그램이 있는데 쿽3.3을 사용할 이유가 없지 않을까..

난 그쪽 업계에 대해 잘 모른다..
하지만 분명히 잘못되었다..
그리고, 결국이 이러한 문제가 큰 문제로 나타날거라 충분히 예상이 가능하다..
당장 쿽3.3K를 사용할수 있는 맥이 더이상 생산되지 않기때문에..
중고로 버틸수 있는 시간이 얼마나 더 될지 의문이다..

어디에서든지 먼저 해결책이 마련되어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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